-
오리지널 능가 지수 ★★★
그래봐야 별수없수 지수 ★★★
그래도 가끔은 후덜덜 지수 ★★★
<미러>의 장점은 <거울속으로>의 리메이크라는 것이다. 오리지널보다 못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미러>의 단점은 <거울속으로>의 리메이크라는 것이다. 아무리 애써봐야 오리지널의 이야기 구조에서 탈출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키퍼 서덜런드는 동료 경찰들을 실수로 살해한 트라우마로 가족과 헤어지고 누이와 살아가는 전직 형사 벤 카슨을 연기한다. 벤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애쓰다가 하필 찾아낸 직장은 화재로 폐허가 된 백화점 야간 경비다. 문제는 거울들이다. 무시무시한 화재를 겪었음에도 영롱하게 빛나는 거울들은 벤의 가족을 인질로 붙잡고는 ‘에세커’라는 인물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익스텐션> <언덕이 보고 있다>의 호러 신동 알렉상드르 아야가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가기 전 <거울속으로>를 보며 토로했던 말을
<거울속으로> 리메이크작 <미러>
-
감동 지수 ★★☆
로맨스 지수 ★★☆
조너선 리스 메이어스의 외국어 구사 능력 지수 ★★★★
일본의 침략에 국민당과 공산당의 대립으로 혼돈에 놓였던 1938년의 중국, 외국인 기자로 상하이에 머물던 영국인 조지 호그(조너선 리스 메이어스)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고국으로 영원히 돌아오지 못했다. 중국식으로 ‘허커’라고 불렸던 그의 이름은 비석에 새겨져 중국 땅에 세워졌는데, 그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황시>다. 난징 대학살 뒤 일본은 철저하게 언론을 통제했고, 23살의 의욕 넘치던 호그는 적십자 약품 운송원으로 위장해 난징에 잠입한다. 모두 죽이고 모두 태우고 모두 빼앗는, 이른바 삼광정책의 현장을 목격한 그는 일본군에 발각돼 처형당할 위기에 놓였다가 공산당원 잭(주윤발)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잭은 사경을 헤매다 살아난 호그를 황시라는 작은 마을로 데려가 전쟁 고아들을 돌보고 상처도 치료하도록 한다. 펜을 무기 삼아 일제와 싸우려던 청년은 졸지에 고아들의 보모가 되
호그와 소년들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황시>
-
현란하고 과잉된 액션 지수 ★★
두뇌싸움 지수 ★★★
번형사(유청운)의 포스 지수 ★★★★
영화가 시작한 지 처음 몇분간은 어리둥절하다. 형사로 보이는 한 남자가 천장에 매달린 죽은 돼지를 다짜고짜 칼로 찌르고 자신은 빈 가방 속으로 들어가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그리고 선배 형사의 퇴임식에서 자신의 귀를 잘라 선물이라며 내민다. 제목 그대로 미친 형사의 형상. 도대체 그는 누구일까? 별다른 설명없이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부추긴 뒤, 영화는 시간을 건너뛴다. 그의 이름은 번 형사로 불리는 진계빈(유청운). 끊임없는 기이한 행동 때문에 경찰직을 떠난 그에게는 저주받은 능력이 있었으니, 인간 내면의 여러 인격을 꿰뚫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날 혈기왕성하고 젊은 호 형사(안지걸)가 미궁에 빠진 사건을 들고 번 형사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 얼마 전 숲에서 절도 용의자를 추적하던 왕 형사가 실종되고 그의 동료인 치와이만 무사히 복귀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도심 곳곳에
환상과 현실, 거짓과 진실을 넘나드는 <매드 디텍티브>
-
드라마 흥미 지수 ★★★☆
여주인공 매력 지수 ★★★☆
유머 지수 ★★★☆
1960년생인 독일의 여성 역사가 아냐 로스무스는 10대 소녀 시절, 자신의 고향인 파사우에 대한 글짓기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그곳에서 2차대전 당시 행해졌던 나치당원들의 만행을 알게 됐다. 특히 그 지역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인사였던 신문사 편집장이 당시의 만행을 이끈 전범에 다름없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로스무스는 자신의 부모 세대가 덮어버린 역사의 진실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공공기관의 자료 접근을 거부당하거나 네오나치주의자들의 무서운 협박을 받았고 이웃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꺾이지 않은 수년의 노력으로, 로스무스는 1983년 책을 써냈다. 그 책 <저항과 박해: 1933~1939년 파사우의 케이스>는 독일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로스무스는 이어, 20세기 파사우에서 유대인들이 겪은 인종차별을 소재로 또 다른 저서 <자비의 그늘>을 내놓았다.
십대 소녀의 시선을 통해 본 서독사회의 위선과 부정 <더 걸>
-
-
어른 모방 지수 ★★★★
풍자 지수 ★★★★
해피엔딩 지수 ★★☆
인디언과 백인이 위태롭게 공존하던 1880년의 미국 서부지역, 인디언의 갑작스런 습격으로 작은 마을 ‘빅 시티’의 평화는 깨진다. 그런데 어른들이 전쟁터에서 지옥을 겪는 동안 마을에 남은 열두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천국을 경험한다. 길거리 한가득 비누거품을 띄우고 마을 바를 점령해 코끝이 빨개지도록 술을 마시고, 이가 아플 정도로 군것질을 해도 잔소리할 사람 하나없는 마을은 피터팬의 나라 같다. 무절제한 생활이 계속되던 어느 날, 조숙한 어린이 한명이 “이대로 살 수는 없다”며 마을의 재정비를 요구한다. 술 마시느라 전쟁터에 나가지 못한 주정뱅이 아저씨의 제안으로 어린이들은 각자의 부모가 하던 일을 맡아 마을을 돌보기로 한다.
<빅 시티>는 아이들의 뛰어난 모방력을 영리하게 이용하는 영화다. 에누리가 절대 없는 은행장집 아들과 터프하고 남자다운 카우보이의 아들, 1달러를 줘야만 키스를 허하겠다는 술집
아이들의 뛰어난 모방력을 영리하게 이용 <빅 시티>
-
방콕 관광청 지수 ★★★
액션 긴박감 지수 ★★
니콜라스 케이지 스티븐 시걸화 지수 ★★★★
용병 출신의 프로 킬러 조(니콜라스 케이지)는 어디에서 쏴도 다 맞히는 백발백중 스나이퍼. 어느 날 그는 지하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갱 수랏의 의뢰를 받고 범죄와 환락으로 가득 찬 도시 방콕에 간다. 그가 맡은 임무는 도시 방콕을 움직이는 4명의 권력자를 암살하는 것. 조는 이 낯선 도시에서 소매치기인 콩(샤크릿 얌남)을 고용하여 계획에 착수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는 콩의 도움으로 임무를 한 단계씩 완수해나간다. 이야기는 킬러로서 임무를 완성해가는 주요 극구조에 조가 방콕에서 만난 현지 여자 폰(양채니)과의 사랑이 양념처럼 곁들여져 있는 전형적인 상업영화다. 이 영화는 <디 아이>로 유명한 태국의 ‘팡 브러더스’(옥사이드 팡, 대니 팡)가 1999년 자신들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동명의 영화를 직접 리메이크를 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청각장애인인 살인 청부업자와 그의 조수가
팡 브라더스, 데뷔작 직접 리메이크 <방콕 데인저러스>
-
순정만화 지수 ★★
드라마 능가 지수 ★
츠카사 매력 지수 ★★
‘꽃남’들의 파장이 거세다.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만화 잡지 <마가렛>에 연재된 뒤 단행본으로 발매, 총 37권 58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만화 <꽃보다 남자>는 일본판 애니메이션(1996), 대만판(2001), 일본판(2005) 드라마에 이어 각각 속편까지 제작하며 그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엔 영화다. 1995년 이미 일본에서 제작된 적이 있지만, 이번엔 드라마로 쌓아온 인지도를 등에 업고 몸집을 부풀렸다. 지난 6월28일 일본 개봉한 영화는 개봉 9주차 530만 관객을 동원, 원작과 드라마로 쌓아온 ‘꽃남’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영화는 일본에서 방영된 츠카사와 츠쿠시가 사랑을 확인한 속편 <꽃보다 남자 리턴즈>로부터 4년 뒤의 이야기다. 대재벌 도묘지 그룹의 후계자이자 F4의 리더인 ‘츠카사’는 거침없는 성격 그대로 전세계 미디어를 통해 평
꿈이냐 사랑이냐라는 순진한 고민 <꽃보다 남자>
-
코미디 혼란 지수 ★★
이한위 애드리브 지수 ★★★
김수로 열연 및 열강(열정적 강의) 지수 ★★★★
무대는 강남의 영문고, 주연은 영문고 체육선생 천성근(김수로)이다. 모든 이야기는 천성근에서 시작해서 천성근으로 모인다. 가진 것은 체력뿐인 천성근. 엉덩이가 의자에 눌어붙도록 책만 보는 운동부족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불러모아 ‘열공’(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공 차자)을 외치게 한다. 학생들의 수학 문제 풀이는 도와주지 못해도 당구장에서 탈선하는 학생들, 가출한 학생들을 학교로 돌아오게 만드는 재주는 지녔다. 물론 학생들의 싸움질을 룰이 있는 ‘시합’으로 만들어 심판비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철밥통 체육선생 자리가 극성스런 학부모들의 ‘무식한 체육교사는 물러나고, 영어시간 늘려달라’는 요구에 사라질 판이다. 운동장에서 뛰고 구르던 체육선생에게 영어선생으로 보직 변경을 하라는 것은 사실상 학교를 나가라는 말. 하지만 그에게는 비장의 카드가 있
김수로의 ‘원맨쑈’ <울학교 이티>
-
추억공감 지수 ★★
70년대는 죽지 않았어 지수 ★★★
만화와의 싱크로율 지수 ★★★★
제목과 달리 <20세기 소년>의 주인공은 이제 막 청년에서 아저씨가 되려는 판국이다. 펑퍼짐한 점퍼에 꼬질꼬질한 운동화, 배에는 살이 얹혔고 이마 위엔 몇 갈래의 협곡까지 파였다. 그러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아저씨는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무대에 섰던 20대의 로커였고, 그보다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마당에 비밀기지를 짓고 지구방위군 놀이를 하던 코찔찔이 소년이었다. 이 주인공이 기타를 쥐고 물렁물렁해진 손으로 다시금 T-Rex가 부른 <20th Century Boy>의 리프를 연주하는 순간 눈동자에 소년 시절의 패기가 언뜻 아른거린다. 외모가 그대를 속일지라도 아저씨는 영원한 소년이다.
영화의 시작점은 세기말의 1997년이다. 소년 시절에 꿈만 컸던 아저씨들은 퍽퍽한 현실을 통감하며 고개를 조아리고 살아간다. 어릴 적부터 품어왔던 록스타의 꿈을 접은 켄지(가라사와
“원작을 완전히 카피”한 영화 <20세기 소년>
-
강지환 성깔 지수 ★★★★
여배우들 매력 지수 ★★
영화 속 봉 감독 코믹 지수 ★★★★
의외의 발견이다. <추격자>를 떠올릴 것까진 없지만 신인감독 장훈의 이름은 충분히 기억해둘 만하다. 아직 영화배우로서 단맛을 보지 못한 소지섭과 강지환의 대결, 그리고 전혀 추석 대목 영화답지 않은 제목 등 <영화는 영화다>는 두 배우의 팬이 아니라면 선뜻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게 사실. 하지만 영화는 ‘영화 속 영화’라는 점에서 꽤 매력적인 구석을 지니고 있다. 실제와 허구의 교차, 배우와 깡패의 이중생활,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루한 뒷모습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꽤 거칠지만 ‘정말 별것 없다’고 말하는 듯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배배 꼬지 않은 그 묘사가 지나치게 직접적이고 1차원적이어서 때론 속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캐릭터도 그렇다. 두 배우의 정제되지 않은 매력을 다듬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이용해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치환한다. 연기건 사생활이건 돼먹
실제와 허구의 교차 <영화는 영화다>
-
끈끈한 우정 지수 ★★★
끈적한 로맨스 지수 ★★
남성 출연 빈도 지수 ★
손때 탄 냄비에 설탕이 졸여진다. 부글부글 졸이다보면 어느새 갈색 캐러멜이 완성되고, 판판한 대리석 위에 부어진 캐러멜은 서서히 식어간다. 어느 레스토랑의 주방 모습이 아니다. 여성들의 욕망과 내밀한 수다가 모이는 곳, 미용실이 주 무대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캐러멜은 제모할 때 쓰는 도구다.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것처럼 뜨겁고 끈끈한 캐러멜 반죽을 팔과 다리에 붙였다 떼면 제모가 된다. 따끔한 순간의 고통은 달콤한 캐러멜의 향에 날아가는 것인지, 영화 속 주인공들은 아픔을 잊은 채 사랑을 향해 걸어간다.
미용실에서 함께 일하는 레얄(나딘 라바키), 나스린(야스민 알 마스리), 리마(조안나 무카젤), 자말(지젤 아우아드)은 각기 다른 사랑을 하고, 꿈을 꾸며,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레얄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고, 나스린은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고, 리마는 긴 머리가 매력적인 미용실 손님에게 사랑
보수적인 아랍사회의 여성문제 <카라멜>
-
신토불이 지수 ★★★★
비밀 지수 ☆
리키 김 지못미 지수 ★★★★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를 가장 잘 표현하는 해묵은 명제 하나. 사랑은 가족을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 영화는 국적부터 다른 두 사람 앞에 사랑으로 건너가야 할 장애물을 떡하니 던져준다. FBI 워싱턴 본부의 비밀요원 앨버트 리(리키 김)는 한국인 미미(김규리)와 연인이다. 국적을 극복한 커플이지만 앨버트 리의 떳떳하지 못한 직업 때문에 갈등하던 미미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미미를 따라간 앨버트 앞에 이름부터 구수한 낙지성 마을이 눈앞에 펼쳐지고 미국인을 ‘양놈’이라고 부르는 보수적인 부모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국적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한다. 첩첩산중이다. 낙지성 마을의 땅을 노리는 암흑세력도 두 사람의 결합을 방해하는 골칫거리다. 첫 장면에서는 근사한 특공복을 입고 한껏 뽐내는 앨버트지만 마을에서는 정체를 숨겨야 하기에 의존할 대상이라곤 미미를 향한 사랑뿐. 쫄쫄이 내복의 부끄러움에 아랑곳
사랑은 가족을 구하고 세상을 구한다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
뮤지컬 능가지수 ★★
중견배우 변신지수 ★★★★
코믹 지수 ★★★
할리우드에서 대작 뮤지컬이 영화화되는 것은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2001년 <물랑루즈>에 연이은 <시카고>의 비평과 흥행의 성공은 할리우드 대작 뮤지컬영화의 출현을 가속화했다. 스웨덴 출신의 인기 그룹 아바의 히트곡으로 스토리를 전개시킨 <맘마미아!> 역시 1999년 런던 초연 이후 160개국 도시에서 3억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로 영화계의 잇단 러브콜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의 흥행 신화를 이룬 일등공신 프로듀서 주디 크레이머와 작가 캐서린 존슨, 감독 필리다 로이드 삼인방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의기투합했다. 여기, 아바의 멤버 베니 앤더슨과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총제작자로 참여, 노래를 재편곡하면서 영화만의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도나(메릴 스트립)의 딸 소피(아만다 시프리드). <맘마미아!>는 결혼을 앞두고 아
우리 모두의 잃어버린 젊음을 반추 <맘마미아!>
-
신기전의 화력 지수 ★★★★
정재영의 쾌남 지수 ★★★
연소자 관람가 권장 지수 ★★★★
<신기전>의 목적은 실재한 역사를 재현해 한민족의 위대함을 설파하겠다는 것이다. 소재는 조선이 서양보다 300년이나 앞서 개발한 최초의 로켓화포 신기전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기전>은 역사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나 웅변식의 주장을 제외하고 자잘한 웃음을 선택했다. 이야기의 무대는 세종 30년인 1448년의 조선이다. 보부상단의 우두머리인 설주(정재영)는 화약을 연구하던 아버지가 역모의 누명을 쓰고 목숨을 잃은 뒤 나랏일에는 관심을 끊은 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에 인연을 맺은 내금위장 창강(허준호)이 그를 찾아와 묘령의 여인 홍리(한은정)를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녀는 세종의 명으로 신기전을 개발하던 도중 명나라 무사들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도감 해산의 딸이다. 한편, 조선을 찾은 중국의 사신은 신무기 개발을 그만두라며 조정을 압박한다. 중국의
호쾌한 액션과 가벼운 유머의 오락활극 <신기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