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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행복 지수 ★★★
알고 나면 민망해 지수 ★★★★☆
주인공의 예술혼 지수 ☆
버클리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던 톰(제리드 페델리키)은 1977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동생과 함께 고향 플레이서빌로 향한다. 축복과 평안이 가득해야 할 나날이건만, 톰의 주변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 평생 다른 이들을 도우며 살아왔던 어머니(마샤 게이 하든)는 빚에 몰려 집을 차압당할 위기에 처했고, 그림 스승인 글렌(피터 오툴)은 아내 죽음에 충격받아 폐인에 가까운 삶을 꾸리고 있다. 가계를 걱정하던 톰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히는 행사의 일환인 벽화 그리기 아르바이트 일을 따내고, 마을 사람들에게 용기가 될 그림을 그리라는 글렌의 조언에 따라 그림에 착수한다.
<크리스마스 별장>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명인 토머스 킨케이드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다. 킨케이드는 미국의 소박한 풍경을 풍부한 색채감으로 묘사하기로 유명하며, 특히 그림 속에 빛을 담아내 ‘
조용하지만 정겨운 크리스마스의 풍경 <크리스마스 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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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홍보 지수 ★★★★
크리스마스 지수 ★
솔로에게 왜 또 이런 리뷰를 지수 ★★★★
따뜻함이 절실해지는 겨울이다. 허허로운 날씨 아래 서 있다 보면 옆의 빈자리를 메우고 싶게 마련. 개봉일과 영화의 시간 설정을 크리스마스이브로 모두 맞춘 <로맨틱 아일랜드>는 수요에 알맞게 만들어진 로맨스 영화다.
알고 보면 속사정은 마냥 로맨틱하지 않다. CEO 강재혁(이선균)은 재산과 직위를 가졌지만, 차가운 성격 탓에 눈총을 받는다. 중소기업의 직원 이수진(이수경)은 햇살처럼 건강한 여자지만, 그녀의 가정은 남동생의 학비를 대기에도 벅차다. 마찬가지로 여가수 유가영(유진)은 무대에서 멋진 쇼맨십을 선보이지만 과다한 관심 속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젊고 건강한 청년 정환(이민기)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입사 면접에서 고배를 마신다.
이들이 필리핀으로 떠나는 것은 마땅한 해결책이 있어서가 아니다. 차라리 경치를 위안 삼아 모래사장에 꿈을 묻고 오기 위해서다. 아버지를 증오하
수요에 알맞게 만들어진 로맨스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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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 지수 ☆
요시토모와 요시모토 구분 지수 ★★☆
영화를 통한 전시회 관람 효과 지수 ★★★★☆
요시토모 나라의 이름은 몰라도, 냉소적인 표정의 소녀 그림은 본 적이 있을 거다.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은 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의 1년을 뒤따른 다큐멘터리다. 2005년 봄을 시작으로 계절이 한 바퀴 도는 동안 카메라는 2006년 요코하마에서 열렸던 개인전 <A to Z>의 준비과정을 부지런히 담는다. 제목의 ‘여행’이 무색하지 않게 요코하마에서 출발한 여정은 서울·히로사키·도쿄·뉴욕·런던·방콕을 지나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온다. <A to Z>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세계 곳곳에서 열린 전시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A to Z>는 작가의 전부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을 담은 기획. A부터 Z까지 26개의 ‘작은 방’을 만들어 그 안에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창작집단 graf의 도요시마 히데키가 런던에서부터 나라와 동행하며 ‘작은
요시토모 나라의 1년을 뒤따른 다큐멘터리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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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페리멘털 지수 ★★★
익사이트먼트 지수 ★★
익스트림 지수 ★
김병우 감독의 한양대 졸업작품인 영화 <리튼>은 메타 영화다. 영화에 대한 영화라는 의미다. 일단 내용을 한번 정리해보자. 차가운 물이 가득한 욕조에서 남자 A가 깨어난다. 벽에는 ‘Go to the hospital!’(병원으로 가시오!)이라고 쓰여 있다. 배에는 큰 상처가 벌어져 있다. 누군가가 A의 신장을 강탈해간 것이다. A는 신장을 찾아 헤매다가 시나리오작가라는 여자를 만난다. 그녀는 A가 집필 중인 시나리오 속의 캐릭터에 불과하며 언젠가는 A를 연기하는 진짜 배우를 만나게 될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작가가 시나리오를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A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을 연기하는 배우를 찾아나서지만 배우는 그를 피한다. 한편, 영화의 감독과 스탭들은 영화의 결말을 알기 위해 사라진 작가의 집을 뒤지며 촬영을 계속한다.
여기까지 시놉시스
영화에 대한 영화 <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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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의 비중이 적어) 어리둥절 지수 ★★★★
안톤 옐친 연기 만족도 지수 ★★★★
데이비드 듀코브니 감독 권장 지수 ★
‘멀더’ 요원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우스 오브 디>는 <X파일>로 유명한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의 첫 연출작이다. 뉴욕에서 나고 자란 그답게 감독 데뷔작의 주무대는 뉴욕이다. 1970년대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는 지금의 뉴욕처럼 활기차고 역동적이지만, 신경증을 앓는 엄마(티아 레오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열세살 소년 토미(안톤 옐친)에게는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영화는 그리니치 빌리지의 작은 동네 안에서 불안정하게 맴도는 토미와 그 주변 인물을 조명하며 한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다.
여느 성장영화처럼 <하우스 오브 디>는 사춘기 소년이 겪을 만한 온갖 달콤씁쓸한 경험들을 늘어놓는다. 좋아하는 소녀 멜리사(젤다 윌리엄스)와의 로맨스, 성에 대한 호기심, 멋진 자전거를 갖고 싶은 욕망이 어지럽게 뒤섞인 가운데 토미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의 첫 연출작 <하우스 오브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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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완전 호감 지수 ★★★★
사랑일까 스토킹일까 헛갈리는 지수 ★★★
솔로 부대 분노 지수 ★★★★
20대 후반이 되도록 방송작가 지호(박진희)의 인생은 우울하기만 하다.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봤고, 손대는 작품마다 애국가보다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마침내 방송국에서도 “자리 빼라”는 통보를 받고 돌아오던 날 지호는 교통사고까지 당한다. 그런데 이럴 수가, 차 주인은 지호가 10년 동안 그리워하던 첫사랑 민우(이기우)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지호는 얼떨결에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거짓말을 늘어놓고, 민우는 내키지 않게 그녀의 임시 보호자가 된다. 한편 행방불명된 그녀를 찾아 헤매던 동네 소꿉친구 동식(조한선)은, 지호의 기억상실 소식을 듣자 그녀의 기억을 멋대로 조작하려 든다.
정정화 감독의 데뷔작 <달콤한 거짓말>은 <과속스캔들>과 더불어 2008년을 마무리짓는 한국영화계의 작고도 알찬 수확으로 기록될 만하다. 사실 <달콤한 거짓
한국영화계의 작고도 알찬 수확 <달콤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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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뇨 중독 지수 ★★★★★
하야오 팬 만족도 지수 ★★★
한국 흥행 따논 당상 지수 ★★★★★
포뇨의 인기가 거세다. 일본에서 7월 개봉한 <벼랑 위의 포뇨>(이하 <포뇨>)는 6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26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번 들으면 중독된다는 포뇨송이 영화 개봉 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불리는 동안 포뇨의 위력도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다. <포뇨>는 올 일본 최고 흥행영화로 등극했으며, 역대 흥행성적 10위권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 포뇨의 막강 인기에 힘입어 ‘포뇨처럼 귀엽다’라는 뜻의 신조어 ‘포뇨루’(ポニョる)가 생겨날 정도. 이쯤 되면 누구도 쉽게 막을 수 없는 초강력 바이러스다.
<포뇨>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해석한 지브리표 <인어공주>다. 바닷속에 사는 물고기 소녀 포뇨는 바다생활이 마냥 따분하다. 아빠 몰래 해파리를 타고 외출을 시도한 포뇨는 우연히 바닷속을 청소하던 그물에 휩쓸려 유리
미야자키 하야오가 해석한 지브리표 ‘인어공주’ <벼랑 위의 포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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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충실 지수 ★★
멈췄다 다시 봐도 괜찮은 지수 ★★★★
우열 편차 지수 ★★★★
나쓰메 소세키가 꾼 열번의 꿈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열흘 밤의 꿈>은 나쓰메 소세키의 1908년작 <몽십야>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100념 넘는 역사를 가진 영화사 닛카쓰가 소설 발행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에 두 거장 이치카와 곤(<버마의 하프> <열쇠> <고도>)과 짓소지 아키오(<땅거미가 지면> <무상> <우부메의 여름>)를 비롯해 최근 가장 주목받는 젊은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린다 린다 린다>), 니시카와 미와(<산딸기> <유레루>), 그리고 일본 호러영화의 거장 시미즈 다카시(<주온>)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일야(一夜)씩 맡아 10분 남짓의 단편영화로 나쓰메의 소설을 옮겼고 나이, 장르가
재치있게 이어붙인 꿈과 현실 <열흘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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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안경착용 권장 지수 ★★★★★
기시감 지수 ★★★★★
10세 이상 관람 난감 지수 ★★★★
*이 글은 3D 영상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지질학자 트레버(브렌단 프레이저)는 10년 전 역시 지질학자였던 형이 실종된 아픈 기억이 있다. 열흘간 함께 지내기로 한 형의 아들 션(조시 허처슨)은 아버지의 보물상자를 가져오고, 트레버는 그 속에서 알 수 없는 암호가 가득 적힌 쥘 베른의 소설 <지구 속 여행>을 발견한다. 쥘 베른이 ‘지구의 중심부’로 언급한 아이슬란드로 떠난 둘은 지질학자의 딸이자 미모의 산악가이드인 한나(애니타 브리엠)를 만난다. 세 사람은 함께 바위산을 오르던 도중 갑작스러운 번개로 동굴 속에 갇히고, 지구의 중심부로 향하는 통로를 발견한다. 원시적인 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지구의 중심부는 <지구 속 여행>의 주인공 리덴부르크 교수가 묘사한 그대로다. 트레버 일행은 그곳에서 트레버의 형이 남긴 연구노트를 발견하고, 노트의 지시에 따
전형적인 어드벤처물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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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의 한국말 솜씨 지수 ★★
주이 디샤넬의 노래 솜씨 지수 ★★★
한번쯤 ‘노’라고 외치고 싶어지는 지수 ★★★★
2005년 <뻔뻔한 딕 & 제인> 이후 오랜만에 짐 캐리가 코미디 <예스맨>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선보였던 <넘버23>의 우울한 뒷맛은 잊어도 좋다. 짐 캐리 특유의 토끼 같은 앞이빨을 드러내는 장난스런 표정을 전면에 내세운 <예스맨>은 유쾌한 에너지로 넘쳐난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아내와도 이혼하고 삶의 낙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은행원 칼(짐 캐리)은 매사에 ‘아니오’(NO)로 일관한다. 그러나 옛 친구의 권유로 ‘인생 역전 자립 프로그램-YES MAN’에 참여한 이래 칼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뀐다. 그는 모든 일에 ‘예스’(YES)라고 답하면서 지금까지 생각도 못해본 일들에 전부 도전한다. 경비행기를 조종하고, 한국말을 배우고, 대출 신청 서류는 무조건 승인하고, 홈쇼핑에서 새로운 물건을 구입하고, 온라인 데
버락 오바마 시대의 성인동화 <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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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정화 지수 ★★★☆
정치적 올바름 지수 ★★★★
종합선물세트 지수 ★★★☆
땅덩이는 크고 영화는 길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젠 할리우드도 웬만해선 손대지 않는 고풍스런 대작이다. 아니, 대작들의 합체라는 말이 정확할지도 모른다. 당신은 스크루볼코미디, 서부극, 멜로드라마, 전쟁서사극 등 할리우드의 고전적 장르들이 개척민의 마차 대열처럼 2시간46분 동안 행진하는 장관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마차를 몰고 가는 인물과 거기 실린 이야기는 철두철미 오스트레일리아산(産)이다. 영국 귀족이 식민지의 카우보이를 만나 신세계의 아름다움에 눈뜨고, 원주민 혼혈 소년을 거두어 가족을 이룬다는 줄거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진정한 국가 정체성을 반추하고 희망찬 미래를 도모하자는 메시지를 노래한다. 그것도 연주로 치면 오케스트라와 120인 합창단의 웅장한 편성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암운이 피어오른 1939년. 영국의 당찬 귀부인 새라 애쉴리(니콜 키드먼)는 오스트레일리아로 사업
진이 빠지는 포만감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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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모르텐슨 남성슈트 어울림 및 구입충동 지수 ★★★★
런던 낯설게하기 지수 ★★★★★
임신부 관람불가 지수 ★★★★★
시작은 살인이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평범한’ 이발소는 갑작스럽게 살인의 공간으로 변한다. 그리고 14살 소녀의 죽음과 한 아이의 탄생. 영화 속 누군가의 말 그대로, ‘삶과 죽음은 함께 온다’.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신작 <이스턴 프라미스>에서 소녀의 죽음과 크리스틴의 탄생과 관련한 비밀이 중요하긴 하더라도, 그것이 밝혀질 때 발생하는 깜짝 충격 따위는 크로넨버그의 관심사가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비밀은 안나(니오미 왓츠)와 러시아 마피아가 각각 표상하는 이질적인 두 세계를 충돌시키기 위한 맥거핀에 가까울 뿐이다.
간호사 안나는 출산 도중 죽은 소녀의 유품에서 러시아어로 가득한 일기장을 발견한다. 일기장에 속에 시베리아 트랜스라는 식당의 명함이 끼워져 있고, 안나는 그곳에서 주인인 세미온(아민 뮤러 스탈)과 망나니 아들 키릴(뱅상 카셀)을
평범한 삶과 폭력의 관계 <이스턴 프라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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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가세 료 찾기 지수 ★★★★★
법정 방청객 대리 체험 지수 ★★★★★
러닝타임 체감 지수 ★
일본의 형사사법재판에는 폐해가 있다. 무죄라는 가정 아래 피고인을 조사하는 무죄추정이 원칙임에도 체포 즉시 피고인은 관행상 유죄로 인식되고 인질사법으로 구속된다. 피고인이 죄를 벗으려면 법정이라는 국가권력에 맞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그러나 권력의 벽은 높고 견고하다. 그 지루한 싸움의 승률은 0.1%가 채 안된다. 수오 마사유키 감독은 긴 인고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어느 치한사범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접하고 그 길로 영화화를 결심한다.
26살의 텟페이. 고정직 없이 아르바이트로 지내오던 그는 중요한 면접이 있던 날 아침 만원전철을 타게 됐고, 그때 문에 옷이 끼어 빼려고 몸을 움직이다가 치한으로 몰린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구금된 텟페이를 범인으로 단정짓고 그를 감금한다. 결국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다. ‘자백하면 쉽게 끝날 일’이라는 주변의 권고에도 텟페이는 줄곧 자신의
국가권력에 맞서는 한 개인의 팽팽한 대립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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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 원작 능가 지수 ★★★
손발 오그라드는 닭살 지수 ★★★★★
크리스틴 스튜어트 만세 지수 ★★★★
<트와일라잇>의 이야기는 주인공 벨라의 입으로 정리된다. “확실한 게 세 가지 있다. 첫째, 에드워드는 뱀파이어다. 둘째, 그는 나의 피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리고 셋째, 나는 그와 저항할 수 없는 사랑에 빠졌다.”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오래전 헤어진 아빠와 살기 위해 사시사철 비내리는 워싱턴주의 소도시로 이주한다. 학교생활에 의외로 잘 적응해가던 그녀는 석회암처럼 하얀 얼굴에 석류처럼 붉은 입술을 가진 급우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알고 보니 그는 108년 동안 17살 고등학생으로 살아온 뱀파이어다. 다행히도 에드워드의 뱀파이어 가족들은 인간의 피를 향한 욕망을 동물의 피로 누를 줄 아는 뱀파이어 세계의 채식주의자들. 에드워드 역시 벨라의 피에 대한 유혹을 이성으로 억누르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러나 새로운 뱀파이어 무리들이 심심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할리퀸 로맨스 <트와일라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