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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과시하던 세대가 있었다면 믿기는가. 아마도 지금 힘겹게 살아가는 ‘88세대’의 눈에는 20년 전에 출몰했던 ‘신세대’ 혹은 ‘X세대’가 외계인처럼 여겨질 것이다. 물질적 풍요를 만끽하고 자기중심적 가치관으로 무장한, 자신감 백배의 그 청춘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청춘예찬>은 강의실 대신 당구장과 만화방을 들락거렸던, 취업 준비는 뒤로하고 온통 섹스 생각만 하던 그 별종들의 후일담이다.
‘키 크고 잘생겨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킹카 한태평(김남희). 양다리는 기본에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도 사귈 수 있는 자신만만한 남자다. 하지만 영광의 나날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군 제대 이후 취직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상사와 거래처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제약회사 영업직의 고충이 일상이 되고, 여자친구의 임신으로 예정에도 없던 결혼까지 하게 된다. ‘아다’(숫총각)라고 놀리던 공부벌레 동창생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동안, 샐러리맨 신세를 면치 못하는 자신을 보고 태평
40대 가장의 씁쓸한 현재 <청춘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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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모아젤C>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카린 로이펠트가 잡지를 창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10년간 패션잡지 <보그> 파리판의 편집장으로 일하던 카린 로이펠트는 홀로서기를 시도한다. 다큐멘터리는 그녀가 자신의 이니셜을 딴 패션 잡지 <CR>을 위한 편집회의를 하던 날부터 패션 북을 발간하기까지 6개월간의 이야기를 담는다. 카린은 “매거진을 창간하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이었다”라고 말한다. 이를 뒷받침할 만한 사건은 전 직장, <보그>에서 비롯된다. <보그>는 그녀의 패션지 런칭 소식에 전속 사진작가들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는다. 그런데 이것은 막간 자막과 짧은 인터뷰를 통해 제시될 뿐, 정작 영화에서는 거의 모든 일들이 순탄하기만 하다.
파리와 뉴욕의 패션쇼 모습이나 화보 촬영 장면 등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을 넘어서지 않는다. 영화는 “옷 너머의 패션”을 추구한다고 말하는 카린을 보여줄 뿐, 그
“옷 너머의 패션” <마드모아젤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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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2011)에 이어 다시 한번 ‘시애틀의 탕웨이’가 찾아왔다. 하지만 미혼모가 될 운명에 처한 여자다. 애인의 아이를 임신한 쟈쟈(탕웨이)는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한다.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이다. 막막하게 도착한 공항에서 운전기사 프랭크(우슈보)의 도움으로 힘겹게 산후조리원에서 머물게 되지만, 애인으로부터 연락은 뚝 끊긴 상태다. 명절을 맞아 찾아오기로 한 애인은 그저 명품가방 선물만 보낸다. 그렇게 배는 점점 불러오지만 애인에게서는 여전히 소식이 없고, 쟈쟈는 불안 속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곁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운전기사 프랭크로부터 따뜻한 위로를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프랭크 역시 바쁜 아내로 인해 딸과 단둘이 쓸쓸히 지내고 있는 형편이라,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가까운 사이가 된다.
2013년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7위에 기록된 <시절인연>은 <시애틀의 잠 못 이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 <시절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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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대로 제국’에선 아무도 꿈을 꾸지 않는다. 기사들을 몰아내고, 엄격한 변호사들이 제국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제국 최고의 변호사 레지날드의 아들 저스틴(박형식)은 제국을 들쑤시고 다니는 사고뭉치다. 저스틴은 전설의 기사였던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사의 꿈을 꾼다. 할아버지의 검이 반역자 헤라클리오의 손에 들어간 걸 알게 된 저스틴은 기사들이 사는 지혜의 탑으로 떠난다. 저스틴은 지혜의 탑의 세 기사, 뛰어난 검술을 자랑하는 순블루처(이순재), 기발한 무기를 발명해내는 구야울리오(신구), 전략에 능하고 지혜로운 레그녕티르(박근형)로부터 혹독한 수련을 받는다. 수련을 마친 저스틴은 이중인격 마법사 멜섭이데스(백일섭)의 안내로 헤라클리오의 성에 잠입한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과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의 출연진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더빙에 참여했다. 듣기에 편한 더빙은 아니나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는 각각의 캐릭터에 잘 맞게 녹아든다. 박형식은 기
전설의 기사를 꿈꾸다 <저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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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6년, 지구는 외계인 포믹의 갑작스런 침공으로 1천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내며 커다란 위기에 빠진다. 한 영웅의 희생으로 겨우 이들을 물리치지만 지구인들은 방심하지 않고 포믹의 2차 침공에 대비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조금 특이하다.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이는 포믹 함대에 맞서 더 유연하고 빠르게 싸우기 위해 십대 초반의 아이들을 군인으로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에 탁월한 지능과 리더십을 갖춘 12살 소년 엔더(아사 버터필드)가 발탁돼 결국 지휘관을 뽑는 최종 시험에 임한다. 과연 엔더는 포믹과 싸워 지구를 지키고 외계인들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을 연출한 개빈 후드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엔더스 게임>은 단점이 많은 영화다. 복잡한 이야기 속에 진지한 메시지를 녹여낸 원작을 무리하게 축약해 영화로 옮겼기 때문일까. 엔더의 복합적인 갈등을 몇개의 장면만으로 너무 단순히 그렸다는
전쟁터로 내몰린 아이들 <엔더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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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벤처 판타지와 로맨스가 혼합된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담고 있는 블록버스터로,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벤 스틸러가 감독, 주연을 맡았다. 주로 배우로 활동한 벤 스틸러는 성장영화의 수작 <청춘 스케치>(1994)로 감독 데뷔한 이후 <케이블 가이> <트로픽 썬더> 등을 연출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기존 영화에 대한 재치있는 패러디, 예상치 못했던 화려한 액션, 북유럽의 그림 같은 풍광 등 다채로운 요소들이 조합되어 있다. 월터 미티(벤 스틸러)는 잡지 <라이프>에서 16년째 네거티브 필름 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뉴욕의 직장인이다. 미혼인 월터는 신입사원 셰릴 멜호프(크리스틴 위그)에게 마음을 두고 있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아직까지 말도 건네지 못했다. 그는 셰릴이 인터넷 미팅 사이트에 가입한 사실을 알고 온라인 대시인 ‘윙크’를 보내려 하지만 거부당한다. 알
늘 가까이에 있는 일상의 평범한 순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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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마법 소녀가 21세기 지구에 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마법 자매 요요(김서영)와 네네(이현진)는 미션 해결 능력 100%를 자랑하는 최고의 콤비다. 어느 날 그들에게 12년 전 사라진 쌍둥이 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그즈음 마을에는 정체 모를 괴물이 출몰하는가 하면 해괴한 나무가 솟아나는 등 이상한 일들이 발생한다. 요요는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나무에 뒤엉킨 건물을 살펴보던 중 우연히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간다. 현실과 닮은 그 세계에서는 휴대폰 게임의 미션을 달성한 사람들이 하나둘 괴물로 변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요요와 네네는 서로 다른 세계 속에서 소통하며 두 세계의 사건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꼬마마녀 요요와 네네>는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마법 소녀라는 캐릭터 설정은 <뾰로롱 꼬마마녀> <세일러 문> 등 TV 만화에서 익히 보아온 소재다. TV 만화 속 마법 소녀들은 위기의 순간
마법도 일종의 비즈니스 <꼬마마녀 요요와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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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헤니가 ‘힘 뺀’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다소 망가지긴 했으나 그가 쌓아올린 멋진 이미지를 해치진 않을 정도다. 한국 팬들에겐 그의 연기 변신을 보는 것이 이 작품을 즐기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동양계 미국인 샘(대니얼 헤니)은 뉴욕의 법률회사에 근무 중인 전도유망한 변호사다. 그는 중국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모름에도 불구하고 단지 혈통이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상하이에 발령받는다. 상하이에 체류 중인 미국인 마커스는 은둔형 천재 발명가 유바이양과 투명휴대폰의 매매계약서를 체결하는 문제를 샘에게 의뢰한다. 자신만만하던 샘은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샘이 변호인으로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작품의 큰 줄기지만, 실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이주 전문가’ 아만다(엘리자 쿠프)는 그가 아파트를 마련할 때 도움을 준 사람으로, 그녀는 4년 전 상하이로 온 미국인이자 홀로 딸을 키우는 싱글맘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 <상하이 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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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였던 켈리 롤랜드가 등장해서 이런 말을 던진다. “제 구두에는 제각각의 이름이 있어요. 너무 많아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요”라고. 영화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는 제목 그대로 하이힐에 대한 찬양이자 하이힐 페티시즘에 대해 분석한 본격적 패션다큐멘터리영화다. 하이힐이 주제인 만큼 인터뷰 대상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마놀로 블라닉, 크리스티안 루부탱, 월터 스테이저, 로저 비비에르, 피에르 하디 등 소위 ‘드림 슈즈’만 창조해온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총출동한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제 더이상 구두가 실용품이 아님’을 강조해서 설명한다. 이 열풍의 이면에는 미디어의 역할이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덧붙이면서. 예컨대 1970년대 ‘베티붑’ 캐릭터나 TV시리즈물 <섹스 앤 더 시티> 등을 통해 여성들은 자신들이 실은 ‘남성보다 구두를 더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구두는 신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것, 마치 종교와도 같
‘여성과 구두와의 긴밀한 관계’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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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비극의 소환. <청야>는 1951년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벌어진 대규모 민간인 학살사건을 정면으로 다룬다. 지윤(안미나)은 치매에 걸린 자신의 할아버지 이 노인(명계남)에게서 빛바랜 사진 한장을 발견한다. 사진 속 어린 소녀를 찾아 두 사람은 거창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인 차 PD(김기방)와 만난다. 차 PD는 학살과 관련이 있다고 직감하고 이 노인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이 노인은 학살로 가족을 잃은 마을 사람들을 만난 뒤 “잘못했어요”를 되뇐다. 차 PD와 이 노인, 두 사람 사이에서 지윤은 끔찍한 비극을 어렴풋이 짐작하게 된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당시 국군으로 양민 학살에 가담했음을, 사진 속 어린 소녀는 그 와중에도 할아버지가 어떻게든 숨겨주고 싶었던 아이였음을.
‘몰랐다면 알아야 하고, 알았다면 외면하지 말아야 하고, 외면하지 않았다면 기억되어야 한다’는 영화의 마지막 자막이 명확하고 일관된 <청야>의 메시지다. 우리 사
사회가 눈감은 폭력의 역사 <청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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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에는 미국인들의 일상적 풍경을 그린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13점이 삽입돼 있다. 빈 태생의 1952년생 구스타프 도이치 감독은 어려서부터 음악과 회화,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왔다. 1970년대 이후 그는 건축과 비디오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혔으며, 80년대에는 필름과 사운드를 이용한 비디오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은 비디오퍼포먼스 작업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이다. 영화 속 이미지들은 명쾌하고 단순하며, 동시에 개념적이다. 호퍼의 그림이 영화 속에서 거의 완벽히 재현되고, 이 비디오아트 과정이 여주인공의 내레이션과 어우러져 이야기가 된다.
스토리는 간략하다. 셜리(스테파니 커밍)라는 이름의 여배우가 30년대와 40년대를 거쳐, 연대기순으로 미국 역사를 경험한다. 매해 여름 8월28일 즈음, 그녀의 변화가 라디오 뉴스와 함께 관객에게 소개된다. ‘연극배우’란 직업적 특성 때문에 셜리는 변화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재현하다 <셜리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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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중요한 정보가 빠져 애매하기 그지없다. 그녀는 무엇을 혹은 누구를 부르는 것일까. 목적어 없는 제목이 끌어내는 중의적 호기심은 이 영화를 끌고 가는 서사적 힘이 된다. 영월에 홀로 사는 진경(윤진서)이라는 이름의 그녀는 누구인가. 서론도 없이 본론부터 툭 내미는 여자다. 도통 사람을 좋아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전화로 습관처럼 건네는 엄마의 밥 먹었냔 말이 너무도 싫은 여자다. 유부남 남철과 불륜 관계지만 뜨겁진 않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대학 친구의 예술적 뮤즈이기도 하다. 극장 근처 전자대리점 직원 경호(오민석)의 짝사랑 대상이자 경호를 쫓아다니는 은진에게 질투와 견제를 받고 있다. 이렇듯 관계의 중심이 온통 그녀에게 향해 있지만, 그 중심은 어쩐지 텅 빈 부재와 같다.
진경은 또한 이런 여자다. 바다와 계곡의 물을 보면 그만 마음이 풀어져버린다. 일과 중 점심시간엔 동네 도서관에 간다. 가끔 허기질 땐 낯선 사람과 말을 섞는다. 그녀 자신이 불륜의 결과였기에 보통
쓸쓸하게 살려 애쓰는 여자 <그녀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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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감독의 유작인 <시바, 인생을 던져>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10년 동안 인도에서 작업한 다큐멘터리 <오래된 인력거>로 세상에 알려진 감독은 최근 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오랜 세월 인도에 머물렀던 감독의 경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시바, 인생을 던져>는 인도 곳곳을 다니는 로드무비다. 여행 다큐를 찍기 위해 인도에 온 감독 병태(박기덕)와 촬영감독(이정국)은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현지 인도인 코디의 게으른 태도에 화가 난 두 사람은 그를 해고해버린다. 멋진 다큐를 찍으려는 병태의 야심은 곧 현실의 벽에 부딪혀 산산조각난다. 촬영감독이 강도에게 납치되어 카메라를 뺏기는 사건도 발생한다. 극적으로 사건이 해결되어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이어진다. 영화는 인도를 여행하는 네 남녀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병태와 촬영감독이 인도를 돌아다니는 중 계속 마주치는 한나(수현)와 순영(이미라)은 삶의 위로를 찾고자 인도
“가까이서 본다고 더 잘 보이는 건 아니다” <시바, 인생을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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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주목받았던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신작이다. 별거 중인 부부가 처한 곤경을 섬세하고 사실적인 시선으로 그려냈던 감독은, 이번에는 별거 중인 부부가 이혼하기 위해 4년 만에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영화의 배경은 이란에서 파리로 바뀌었고 100% 불어 대사를 사용했다. 아마드(알리 모사파)는 별거 중인 마리(베레니스 베조)와 이혼하기 위해 파리로 돌아오는데 떨어져 지낸 시간 동안 마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 호텔을 예약하지 않은 마리는 아마드를 집으로 데려가고 아마드는 생각지 못한 상황에 직면한다. 집에는 마리와 결혼을 약속한 사미르(타하 라힘)와 그가 데려온 아들이 있었다. 이 네 사람만으로도 이미 복잡한데 그 집에는 마리가 전남편과 사이에 낳은 두딸도 있다. 정리하기도 난해한 이 구성원들이 불가피하게 한집에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이다. 영화의 원제는 ‘과거’(the past)다
진실은 단순하지 않다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