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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윤아영), 뚱이(이소은), 똘이(최정현). 아기돼지 3남매는 하수구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것이 취미다. 남매는 우연히 매직램프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줍는다. 매직램프는 100년마다 깨어나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하지만 지도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모험을 좋아하는 늑대 늑냥이다. 넷은 아웅다웅하다 함께 매직램프를 발견하지만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램프의 불
빛은 도망쳐버린다. 이들은 다시 불빛을 잡으러 떠난다. 한편 동물들의 왕으로 군림하는 늑냥이의 아빠는 돼지 남매와 함께 있는 아들을 발견한다.
아기돼지 3형제 우화를 모티브로 삼은 판타지애니메이션이다. 겁 많고 소심한 늑대, 늑냥이 캐릭터를 통해 우화 비틀기를 시도한다. 돼지들과 스스럼없이 도움을 주고받는 아기늑대와 달리 동물의 왕이라는 사회적 위치에 맞게 돼지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만 하는 어른늑대 캐릭터를 통해 고정관념과 편견이 관계를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은유한다. 게임 스테이지를 밟아나가듯 모험이
모험이 끝없이 이어지는 <아기돼지 3형제와 매직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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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목욕탕’에 무기한 휴업 공고가 나붙는다. 주인 가즈히로(오다기리 조)가 가족에겐 아무런 메시지도 남기지 않은 채 잠적한 거다. 아내 후타바(미야자와 리에)의 반응은 의외로 덤덤하다. 여느 날처럼 빨래를 널고, 밥상을 차리고, 딸 아즈미(스기사키 하나)를 배웅하고, 제과점에 출근한다. 아즈미의 학교 생활은 위태롭다. 세 여학생 무리의 표적이 된 거다. 어느 날 후타바가 긴급 호출을 받고 학교에 갔더니, 아즈미가 교복과 머리카락에 물감 범벅이 된 채 있다. 후타바는 감정이 앞서기 쉬운 상황에서도 딸에게 뜬금없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강한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다. 의사는 그녀에게 암 말기라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황임을 알린다.
나카노 료타 감독은 전작 <캡처링 대디>(2013)에서 흩어진 가족이 죽음을 계기로 만나는 (혹은 만남에 실패하는) 이야기를 유머와 눈물을 섞어 전한 바 있다. <행복 목욕탕>은 소재와 이야기 방식에서 전작의
무기한 휴업 공고 <행복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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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모든 게 뒤집힌다. 출연배우가 온통 남자뿐인 데다가 심지어 교도소에서 대부분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영화, <프리즌>은 기존의 많은 교도소 소재 영화 관습을 하나씩 뒤집고 무너뜨리면서 재미를 찾아가는 범죄액션영화를 표방한다. 인물들이 교도소를 탈옥하려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교도소 안으로 향하는 방향 전환이 영화의 중요한 컨셉이다.
검거율 100%를 자랑하던 전직 경찰 유건(김래원)은 한순간에 ‘빵쟁이’로 전락해 교도소에 수감된다. 입소 첫날부터 사사건건 수감자들과 분란을 만드는 유건 앞에 교도소의 실세인 장기 모범수 익호(한석규)가 나타나 제압한다. 익호는 혈기왕성한 유건을 자기 밑에 두고 완전 범죄 조직원으로 이용할 계획을 꾸미고, 덕분에 유건은 의문의 범죄를 양산하는 교도소의 실체를 알아간다. 유건 때문에 검거된 조폭 출신 창길(신성록)파가 호시탐탐 유건의 목숨을 노리는 와중에 익호는 유건을 앞세워 나라를 들썩이게 만드는 의문의 범죄사건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어
예상했던 모든 게 뒤집힌다 <프리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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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생각한 이상적 정치체제는 일본 자민당의 장기 집권이다. 1987년 3월, 그는 “일본은 자민당이 31년간을 계속 집권해서 일관성 있게 밀고 가니… (경제가 살아나지)”라고 말했다. 한달 뒤인 4월13일 호헌조치가 발표됐다. 장기 집권을 위해 국민의 민주화 요구를 묵살하고, 일체의 개헌 논의를 중단시킨 조치다. 그것은 6월 민주화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보통사람>은 1987년 호헌 조치 발동을 전후로 전두환의 군사정권이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여러 사건을 기획, 실행한 만행을 소재로 한 영화다.
성진(손현주)은 청량리경찰서 강력계 형사다. 열심히 수사해 범인을 잡아서 말 못하는 아내(라미란)와 한쪽 다리가 불편한 아들과 함께 2층 양옥집에서 살아보는 것이 그의 소박한 꿈이다. 장관 집, 국회의원 집만 골라서 터는 ‘발바리’를 잡아오라는 양 반장의 닦달 때문에 발바리를 잡으러 갔다가 우연히 수상한 용의자 태성(조달환)을 잡는다. 마침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기 위해 평범하지 않은 일에 휘말리다 <보통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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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을 듣고 즉각적으로 상상해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 김민희가 연기하는 주인공 영희가 밤의 해변을 홀로 걷는 장면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에서 밤의 바닷가는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오후의 한때, 독일 함부르크와 강릉의 해변을 홀로 걷는 한 여인이 있을 뿐인데, 기묘하게도 이 여인이 주는 인상이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제목과 잘 어우러진다. 그녀는 쓸쓸하면서도 의연하고, 망설이는 듯하면서도 대담하다. 그렇게 밤의 정취를 닮은 여성, 영희가 열아홉 번째 홍상수 영화의 주인공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다. 유부남 감독(문성근)과 사랑하다가 이별한 여배우 영희가 외국 어느 도시와 한국 강릉에 머물며 지인들을 만난다는 것이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독일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1부에서(촬영한 도시는 함부르크다) 영희는 친분이 있는 언니 지영(서영화)과 독일의 이곳저곳을 거닌다. 영희와 지영의 대화를 통해 지난 사랑에 대한 영희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답게 살기로 했어 <밤의 해변에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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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와 매트. 체코의 체스 용어(패트는 스테일메이트, 매트는 체크메이트를 뜻한다)를 뜻하는 두 캐릭터는 체코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TV스톱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사람 좋은 얼굴에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갖춘 두 주인공이 일상에서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고, 손재주를 살려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골자다. 그런데 그 방식이 너무 창의적이고 대담해서 예기치 못한 상태의 결말로 접어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패트와 매트는 화장실에 선반을 놓고자 한다. 마음에 드는 장소는 이미 세면대가 놓인 화장실 입구. 보통 사람이라면 선반의 다른 위치를 고민하겠지만 패트와 매트는 굳이 세면대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선반을 놓은 다음 수도관을 정비하고 세면대를 놓을 새로운 장소를 고민한다. 문제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공간 전체를 뒤흔들어놓고 처음의 짐작과는 저 멀리 떨어진 결말(때때로 공간이 폐허가 되기도 한다)에 이르러 “"우리가 해냈어!”라고 외치는 건 &
“우리가 해냈어!” <패트와 매트: 뚝딱뚝딱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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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10년, 승문원 관리 박윤창이 반역죄로 몰려 죽임을 당한다. 아버지를 잃고 목숨을 끊으려던 박윤창의 딸 선정(강연정)은 기방 몽화당의 행수 차향(박희진) 손에 목숨을 구하고 기녀 비설로 새 삶을 시작한다. 비설은 당대의 실력자 한명회(김학철)의 총애를 받으며 기녀로 이름을 날린다. 한편, 성종(강윤)은 훈구파를 견제하기 위해 그들이 드나드는 퇴폐 기방을 폐쇄할 계획을 세운다. 난데없이 몰아친 의금부 관리들에게 가족 같은 몽화당 사람들이 살해당하자 비설은 권력자들을 상대로 복수를 계획한다.
성종은 정말 성군이었을까. 성종이 지닌 이미지의 반전을 꾀하며 시작하는 영화가 막상 주목하는 인물은 어우동이다. 그는 양반 신분으로 노비 등과 관계를 맺고 불륜을 저질러 <성종실록>에 기록된 여성. 영화는 조선의 열악한 여성 인권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어우동을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남편을 따라 죽을 것을 권장하던 열녀 관습이다. 더불어 인수대비가 쓴 여성 교육서 &
성종은 정말 성군이었을까? <왕을 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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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오다기리 조)는 어떤 사건을 겪고 난 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하코다테에 내려와 직업훈련학교를 전전하며 살아간다. 그가 우연히 술집에서 마주친 사토시(아오이 유우)는 낮에는 놀이공원, 밤에는 술집에서 일하는데 왠지 성격이 좀 이상하다. 겉으로 보기엔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묘한 공통점을 발견하며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그 관계는 결코 순탄하지 않다. 요시오는 남들과 다른 사토시의 유별난 성격을 좋아하지만, 그녀에게 자신의 과거를 밝히지 못해 전전긍긍한다. 영화는 평범해 보이지만 곪아터진 속을 감추며 살아가는 두 남녀의 관계를 달콤쌉싸름한 러브 스토리로 포장하는 데 별 관심이 없다. 대신에 각자의 삶에 지쳐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잠근 채 살던 두 사람이 또다시 시작된 만남에 힘겨워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홋카이도에 위치한 하코다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버 더 펜스>는 작가 사토 야스시의 ‘하코다테 3부작’ 소설 중 3부에 해당하
달콤해 보이지만 쓸쓸하고, 또 말끔하게 잘 정돈된 것 같지만 실상은 텅 비어 있는 <오버 더 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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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강예원)은 35살이 되도록 정규직 취업을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 중이다. 어쩌다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들어갔지만 그마저도 실적 부진으로 정리해고 일보 직전 상황에 놓이나, 뜻밖의 기회가 주어진다. 국가안보국 예산을 보이시피싱 당한 박 차장(조재윤)이 자신의 실수를 은폐하고 수습하기 위해 영실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정규직 전환의 단꿈을 안고 보이시피싱 조직에 들어간 영실은 그곳에서 사건해결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독한 형사 나정안(한채아)을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당분간 공조하기로 결정하고, 티격태격하던 것도 잠시 어느새 서로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정확히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 코미디영화다. 잠입수사라는 특수 상황과 비정규직이라는 한국 사회의 현실을 결합해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찾으려는 시도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예상 밖의 웃음은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고 웃음을 주겠다는 의도만 전달되는 경우가 다반사
정확히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 코미디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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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를 맞은 복서 비니(마일스 텔러)는 한물간 코치 케빈(에런 에크하트)을 찾아간다. 케빈은 살이 붙은 비니에게 체중을 감량하는 대신 체급을 올려 주니어 미들급에 출전하라는 제안을 하고, 둘은 훈련에 돌입한다. 케빈을 믿고 도전한 비니는 WBA 챔피언을 KO시키며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다. 성공 가도를 달릴 일만 남았으나, 불운은 예고 없이 그를 덮친다. 교통사고를 당한 비니는 목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고, 더이상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복싱을 하고 싶은 비니는 케빈과 함께 재활 훈련에 돌입하고, 약 3개월 뒤 링 위에 복귀해 로베르토 듀란과 맞붙는다.
역경과 절망의 극복, 승리의 서사를 익숙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영화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나락으로 떨어졌으나 ‘포기하는 게 제일 쉽다’는 근성과 열정, 코치의 격려로 기적적인 재기를 이루는 선수의 서사. 실화라는 무게감이 분명 있을 법하건만 영화는 너무 매끈하다. <위플래쉬>(2
‘역경의 극복’, ‘감동’이라는 코드를 매끈한 만듦새로 버무려 내기는 했지만 <블리드 포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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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서 일하고 있는 이네스(산드라 휠러)를 아버지 빈프리트(페테르 시모니슈에크)가 방문한다. 빈프리트는 이네스의 리셉션 파티에 동행하며 그녀를 종종 난처하게 만든다. 이윽고 빈프리트는 딸과 작별의 시간을 갖고 다시 독일로 떠난 듯했지만, 엉뚱하게도 더벅머리 가발 차림새로 다시 딸의 일터에 등장한다. 빈프리트는 자신이 독일 대사 ‘토니 에드만’이라고 주장하며 기행들을 반복해 이네스를 곤경에 빠뜨린다.
남들 앞에서 한번쯤 가족이 부끄럽지 않았던 이가 있으랴. 가장 내밀한 영역과 가장 공적인 영역이 겹칠 때, 인간은 자신의 가장 나약한 면을 들킨 것만 같은 민망함과 난처함을 느낀다. <토니 에드만>은 그 순간의 감정들을 낯부끄러울 정도로 생생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재현해내는 작품이다. 커리어우먼 이네스는 자신이 공적 자아를 단단하게 쌓아올리고 있는 공간에 허름한 차림과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틈입해오는 아버지라는 존재에 당황한다. 하지만 그는 그 균열과 수치심을 전적으로
남들 앞에서 한번쯤 가족이 부끄럽지 않았던 이가 있으랴 <토니 에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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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시리즈, 안해룡 감독의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2007), 권효 감독의 <그리고 싶은 것>(2013)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목록에 추가해야 할 영화가 한편 더 생겼다. 캐나다 감독 티파니 슝이 연출한 <어폴로지>는 앞서 언급한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일상에 밀착해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낸다. 2009년 아시아 학술여행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게 됐다는 티파니 슝 감독은 한국, 중국, 필리핀을 오가며 세 할머니들의 삶을 연결한다.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는 1992년부터 시작된 수요집회는 물론이고 일본, 중국, 스위스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막말하는 일본의 정치인들에게 “사과는 못할망정 막말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소신 발언을 서슴지 않는 할머니의 의지는 여전히 꼿꼿하다. 가끔은 늙은 육신이 버거운 듯 긴 잠을 자지만 스위스
과연 우리는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나 <어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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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1990년대 자사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끈 <미녀와 야수>를 실사화하면서 원작의 감성까지 고스란히 옮겨내는 정공법을 택했다. <시카고>의 각본, <드림걸즈>의 각본 겸 연출을 맡았던 이력답게 빌 콘돈 감독은 정통 뮤지컬영화로서의 정체성을 견지해나간다. 원작과 숏 단위로 비교해도 괜찮을 만큼 유사한 보폭으로 진행되기에 줄거리도 그대로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벨(에마 왓슨)은 책을 통해 넓은 세계를 꿈꾼다. 전쟁 영웅 개스톤(루크 에반스)의 저돌적인 구애와 마을 사람들의 핀잔에도 결혼 따위엔 관심이 없다. 어느 날, 벨의 아버지가 야수(댄 스티븐스)의 정원에서 장미를 꺾었다가 도둑으로 몰리는 일이 일어난다. 벨은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에 들어간다. 성의 주인인 야수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 전엔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저주에 걸려 있다.
개봉 후 25년이 지난 만큼 캐릭터엔 시대적인 변화가 담긴다. 벨은 용감하고 선한 캐릭
어떠한 상황에서도 위트와 희망을 잃지 않는 낙관의 힘 <미녀와 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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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미지의 존재를 탐사하던 과학자 랜다(존 굿맨)와 그의 팀 ‘모나크’는 이제껏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정체불명의 섬을 발견한다. 모나크 팀과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베테랑 군인들, 종군 사진기자 위버(브리 라슨)와 길잡이를 맡은 전직 군인 콘래드(톰 히들스턴)는 미지의 섬으로 떠난다. 거대한 폭풍을 뚫고 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을 맞이하는 건 어마어마한 크기의 괴수 ‘콩’이다. 무기를 장전한 헬리콥터를 벌레 잡듯 해치우는 콩의 위력에 탐사팀은 완전히 압도당하고, 살아남은 이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섬의 괴수들을 피해 이동한다. 한편 콩에게 부하를 잃은 군인 패커드(새뮤얼 L. 잭슨)의 분노와 욕망은 섬에 존재하는 더욱 무시무시한 존재들을 깨운다.
가장 인상적인 건 콩의 ‘사이즈’다. 인공적으로 창조해낸 화력의 무기들을 무색게 하는, 압도적으로 거대한 괴수의 존재는 이 작품 속 장르적 재미의 사이즈를 키우는 데 일조한다. 베트남전이 남긴 대량의 무기가 가공되지 않은 섬의
이 정도면 꽤 근사한 리부트 <콩: 스컬 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