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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소년 쿤(가미시라이시 모카)의 세계에는 엄마(아소 구미코)와 아빠(호시노 겐), 강아지 윳코(요시하라 미쓰오) 그리고 열차 장난감만이 있었다.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쿤의 일상은, 첫눈이 오던 날 갓 태어난 동생 미라이(구로키 하루)가 집에 입성하면서 균열이 생긴다.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한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몰래 괴롭히기도 하는 쿤. 처음 느끼는 감정에 휩싸인 그는 정원에서 인간이 된 윳코를 만나고, 미래의 미라이와 조우하며 또 다른 모험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엄마나 젊은 시절의 증조할아버지(후쿠야마 마사하루)와 만나는 등 온갖 초자연적 일들이 벌어진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등을 만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사적 경험이 반영된 영화. 자신의 아들이 4살 때 갓 태어난 여동생을 한껏 질투하는 모습에서 영
<미래의 미라이>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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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 테러의 배후로 체첸 분리주의자를 지목하고 대테러 작전을 이유로 2차 체첸 전쟁을 일으킨다. <더 서치>는 체첸에 탱크를 끌고 도착한 러시아 군인의 기록물과 같은 영상으로 시작된다. 평범한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총살도 서슴지 않는 군인들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은 8살 소년 하지(압둘 칼림 마무치예프)의 시선이다. 어린 동생을 끌어안고 창 뒤에 숨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본 하지는 목격자이자 피해자이다. 18개월 된 동생을 안고 피란길에 오른 하지는 어느 집 앞에 동생을 버리고 도망치고, 도심의 난민캠프에 도착하지만 충격과 죄책감으로 말을 잃어버린다. 전쟁고아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하는 헬렌(아네트 베닝)과 유럽연합 인권위원회의 캬홀(베레니스 베조)은 체첸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려 노력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피로와 절망만 쌓여간다. 길에서 우연히 하지와 만난 캬홀은 소년을 집에 데려가 상처를 보듬는다. <더 서치>는
<더 서치> 체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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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출사표를 던진, 한국 장편애니메이션계의 희망 같은 작품.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2011)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애니메이션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언더독>은 두 감독이 오돌또기라는 제작사를 설립해 6년여의 작업 과정과 3D 애니메이팅 기술을 새롭게 더한 야심작이라 할 만하다. 영화는 버림받은 보더콜리 뭉치(도경수)가 시추 짱아(박철민)를 비롯한 유기견 동료들을 만나 철거촌 은신처에 합류하고, 들개 밤이(박소담)와 생애 첫 로맨스를 경험하는 나날로 이어진다. 거대한 굴착기와 유기견 포획꾼의 횡포 앞에서 이 ‘언더독’들은 과연 세상에 어떤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
두 감독은 공장에서 태어나 펫숍에서 분양되는 강아지들이 인간에게 쉽게 버림받은 뒤, 이후엔 거리에서 로드킬을 당하거나 잔혹하게 포획되는 세태를 그리고 있다. 강아지 공장과 유기 등 동물 복지 이슈를 품은 <
<언더독> 댕댕이들의 위대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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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는 <언브레이커블>(2000), <23 아이덴티티>(2016)와 이어지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히어로 3부작의 종착역이다. 초월적 힘을 가진 전작들의 주인공이 <글래스>에서 한데 모인다. 강철 같은 신체 능력과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죄를 감지하는 능력을 지닌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선천적으로 쉽게 뼈가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지만 머리가 비상한 엘리야 프라이스(새뮤얼 L. 잭슨), 24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확장된 세계에서 만난다. <언브레이커블>이 데이빗 던의 이야기였고, <23 아이덴티티>가 ‘비스트’의 존재를 품은 케빈의 이야기였다면 <글래스>는 유리 몸의 엘리야, 즉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가 중심축이 되는 영화다.
틈틈이 도시의 수호자로 활약하며 지내던 데이빗은 납치범 케빈의 존재를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비범한 능력을 알아보지만 대결을 마무리
<글래스> 24개의 인격, 강철 같은 신체, 천재적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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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라 마을에서 바람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우와 피카츄는 축제 행사 중 하나인 ‘포켓몬 많이 잡기’ 대회에 참가한다. 부상 때문에 달리기를 그만둔 리사는 특별한 포켓몬을 잡아와달라는 동생의 부탁을 받고 후우라를 찾는다. 허풍쟁이 카가치는 몸이 약한 조카 릴리를 위해 포켓몬 연구원인 토리토와 함께 사람들을 속이고 포켓몬 대회에서 우승한다. 토리토는 연구소에서 누구보다 포켓몬을 아끼고 이해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그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는 남자다. 포켓몬을 싫어하는 할머니 히스이는 토리토의 연구실에 들렀다가 포켓몬이 좋아하는 향기를 가진 약을 옷에 묻힌다. 그 바람에 온 동네 포켓몬들이 히스이를 쫓아다닌다. 축제가 한창이던 어느 날, 봉화가 마을에서 없어지면서 바람도 덩달아 사라진다.
이 영화는 각기 다른 상처와 핸디캡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마을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다. 후우라 마을에서 인간의 위협으로부터 포켓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바람 축제에 온 지우와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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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곧 사람의 신분을 의미한다 믿으며 큰돈 벌 기회를 노리던 딘(태런 에저턴)은 우연히 만난 하버드스쿨의 동창 조(앤설 엘고트)에게 투자 사업을 제안한다.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기 힘들었던 투자 전문가 조는 신분상승을 꿈꾸며 딘과 의기투합한다. 딘과 조는 하버드스쿨 동창이자 베벌리힐스의 부잣집 자제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이기로 한다.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줄여서 BBC라 부르는 사교모임이자 투자회사도 만든다. 수익률 50%를 보장한다는 투자설명회에 사람들은 혹하지만 사실상 돈은 서류상으로만 돌 뿐이다. 그러다 두 사람은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고, 그에게 복수하려다 범죄를 저지른다.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금융사기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수익이 존재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린 조셉 헨리 헌트의 이야기를 각색했다. 매혹적인 실화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실화라는 안전장치에 너무 기댄 탓인지 영화는 후반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비버리힐즈를 매혹시킨 두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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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하녀의 로맨스가 만든 결과라기엔 너무도 섬뜩한 풍경이 <리지>의 문을 연다. 고즈넉한 정원의 빛 너머로 집 안에는 도끼로 짓이긴 두구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다. <리지>는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대저택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다. 대지주 보든가의 상속녀 리지(클로에 세비니)가 자신의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했다는 결말을 먼저 제시한 다음, 그 전말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이다. 영화는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에 들어온 하녀 브리짓(크리스틴 스튜어트)과 리지의 관계가 난폭한 살해의 동력이라고 본다.
<리지>의 서사는 감춰진 진실을 발견하는 놀라움과는 거리가 멀다. 후반부로 갈수록 스릴은 증발하고,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한 감정이 그 자리를 채운다. 그러나 영화의 흐름과 별개로 관객에게는 이 심리 스릴러의 배경 무대가 되는 19세기 말 미국 남부의 이면을 상상하는 오싹한 즐거움이 허락된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
<리지> 보든 가의 상속녀와 하녀의 은밀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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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레닌그라드, 젊은이들이 뒷문으로 몰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엔 당시 구소련에서 금기시된 자유사회의 상징인 록음악 공연이 한창이다. 그룹 주파크의 리더인 마이크(로만 빌릭)는 뛰어난 음악성으로 록 신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뮤지션.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이리나 스타르셴바움)와 결혼 생활로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크 무리의 여름 여행에 빅토르 최(유태오)가 나타난다. 재능 있는 신참 뮤지션 빅토르는 어느덧 마이크와 음악 동지들의 일원이 되어가고, 한편으로 나타샤와 사랑에 빠져 갈등한다.
<레토>를 한창 촬영하던 2017년은 러시아의 영웅인 뮤지션 빅토르 최의 탄생 55주년이 되던 해였다. 그가 28살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요절한 이후, 지난 시간 동안 그를 영화화하려는 시도도 많았다. <레토>는 그 무수한 열망을 수렴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기대했던 전기영화의 틀을 벗어난다.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시대의 아이콘의 무게
<레토>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빅토르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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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롱스에 사는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르텐슨)는 나이트클럽 경호원으로 일하며 문제가 생기면 주먹으로 해결하는 남자다. 일거리를 찾던 중 세계적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운전사로 취직한다. 인종분리정책과 짐 크로 법이 존재하던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계급과 신분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콘서트 투어를 위해 맨해튼에서 출발해 미국 남부로 길고 긴 여정을 함께하면서 인종차별로 인한 온갖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로드무비 성격을 띤 영화 <그린 북>은 당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자신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설을 안내하는 책자 <그린 북>에 의지해 다녀야 했던 시대의 비극을 재현하는 한편, 양극단의 세계에서 살아가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우정을 동시에 그린다. <그린 북>은 어느 누구에게도 오롯이 감정이입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한 정체성을 지닌 두 사람의 관계를 지금 시대의 폭력성을 되묻게 만든다. 몸무게를 잔뜩 불려
<그린 북> 취향도, 성격도 완벽히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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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의 액션은 <언니>의 보장된 볼거리다. 여성 원톱 액션영화가 드문 현실에서 신체적으로 잘 훈련된 배우가 선보이는 다부지고 시원스러운 액션은 분명 귀한 쾌감을 준다. 다소 허술한 미장센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피사체 이시영의 힘은 야무지다. 문제는 영화의 불편함도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코르셋을 벗고, 링 위에 올라가 복싱선수가 된 배우에게 구태여 짧은 원피스와 하이힐을 고집하는 것이 <언니>의 세계다. 남성 악역들의 시선을 빙자해 당당히 신체를 관음하는 카메라는, 굳이 윤리적 차원을 언급하기 이전에 액션 신의 긴박감을 떨어트리는 주범으로 적발될 만하다.
이시영만큼이나 영화의 다른 한축에서 놀라움을 주는 건 신인배우 박세완이다. 경호원으로 근무하는 언니 인애(이시영)의 동생 은혜(박세완)는 지적장애가 있다. 성매매 카르텔의 피해자가 되어 자취를 감춘 동생을 구하기 위해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자비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것
<언니> 동생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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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경성, 일본은 조선의 모든 학교에서 조선어 과목을 폐지하는 등 한글을 아예 말살시키려는 공격적인 정책을 펼친다. 벼랑 끝까지 밀린 상황에도 불구하고 류정환(윤계상)을 필두로 한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주시경의 죽음으로 중단됐던 조선어사전, 말모이 원고를 완성하기 위해 분투한다. 극장에서 일하는 김판수(유해진)는 감옥소에 들락날락하고 아들의 월사금도 술 마시는 데 쓰는 한심한 한량이다. 그는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려고 정환의 가방을 훔치다 발각돼 크게 망신을 당하는데, 공교롭게도 감옥소에서 인연을 맺은 조 선생(김홍파)이 소개해준 자리가 조선어학회의 심부름 일이라 당혹스럽다. 까막눈인 그는 처음에는 그들과 티격태격하지만 한글을 공부하고 우편물을 통해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 작전’에 합류하면서 한글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게 된다.
2년 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택시운전사>(2017)처럼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휘말리게 된 소시민의 각성을 주 뼈대로 한다. 교과서에
<말모이>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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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 보일러도 잘 켜지지 않는 원룸에 사는 29살 동갑내기 부부가 있다. 연기를 전공했지만 배우라는 옷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전기회사에 다니던 현호(이광현)는 “연기를 할 때는 살아 있다는 생명력을 느꼈고 그것을 되찾고 싶다”며 다시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고, 정희(박가영)는 기혼자라는 이유로 경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취직이 안 된다. 원룸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새로 살 집을 구하러 다니는 두 사람은 현실에서 오는 절망도, 막연한 희망도 품게 된다. 특히 그들이 살던 집보다 훨씬 좋은 북유럽풍의 집을 둘러보며 마음이 복잡해지는데, 공교롭게도 현호는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그는 낙방 사실을 정희에게 알리지 않고 마치 배우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양 연기를 한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는 남들처럼 살기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수없이 많이 접했다. 하지만 이런 소재를 갖고 차분하게 절망과 희망의 진폭을 담아내고자
<두 번째 겨울> “우리도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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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제2차 세계대전으로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 이탈리아에선 무솔리니가 파시스트 공화국을 세우면서 민족간 이념대립이 확산된다. 뜻있는 이탈리아 청년들은 의용군 파르티잔을 조직해 무솔리니에 대항한다. 영문학에 정통한 문학청년 밀톤(루카 마리넬리) 역시 총을 들고 파르티잔으로 활동 중이다. 밀톤은 한때 피에몬테의 별장에 머물며 자신과 음악과 문학으로 교감한 풀비아(발렌티나 벨레)를 마음 깊이 사랑했다. 하지만 밀톤이 고백하기 전에 풀비아는 고향으로 떠났다. 그리고 밀톤은 뒤늦게 풀비아가 자신의 친구 조르조(로렌초 리첼미)와 남몰래 만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괴로워한다. 밀톤은 조르조를 만나 사실을 확인하려 하지만 조르조는 파시스트에게 잡혀간 상태. 파시스트를 생포해 조르조와의 교환을 계획하지만 그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의 한가운데서도 삼각관계가 불러온 질투에 괴로워하는 밀톤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영화는 사랑이라는 사적인 문제에 몰두하
<레인보우: 나의 사랑> "모든 사람이 꿈꾸어 왔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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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주먹왕 랄프>에서 서로 다른 게임 속에 살고 있었으나 ‘다고쳐 펠릭스’ 게임 주인공 랄프(존 C. 라일리)의 활약으로 절친이 된 ‘슈가 러시’ 게임의 바넬로피(사라 실버맨)는 그 이후 평범하지만 다시 안정적인 게임기 속 삶에 적응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랄프는 무료한 일상이 너무 마음에 드는 반면, 바넬로피는 슬슬 똑같은 게임 속 일상이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그 무렵 이들이 살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 오락실에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게 내에 와이파이 기기를 들여놓게 되는데, 이는 전기선만을 통해 서로의 게임세계를 왕래할 수 있었던 오락실 캐릭터들의 삶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온다. 바넬로피와 랄프는 오락실과 오래된 자신들의 아케이드 게임을 지켜내기 위해 막중한 임무를 안고 와이파이 신호를 탈것 삼아 인터넷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추억의 게임 속 캐릭터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근사하게 묘사해내고 나아가 잊혀진 캐릭터의 쓸쓸한 주변부 인생까지 보듬는 감동을 전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