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호(심희섭)는 웨딩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해결하는 포토그래퍼다. 사귀던 여자친구와 쿨하게 헤어진 뒤 데이트 앱을 통해 은지(정혜성)를 만난다. 술자리에서 준호는 은지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 준호는 선배의 소개로 작은 잡지사에 계약직 사진기자로 합류하고 그곳에서 에디터로 일하는 은지를 다시 만난다. 함께 취재를 다니다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준호와 은지. 둘은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연애를 하기로 한다.
“내 사랑의 유효기간은 만년”이라는 왕가위 감독의 유명한 대사는 준호와 은지 같은 한국의 20대에겐 사치다. 매달 적지 않은 월세에 치이고, 언제 일을 그만두어야 할지 모르는 비정규직의 현실은 불안하며, 미래는 캄캄하다. 이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상대방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것도 그래서다. 준호와 은지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연애를 시작하지만 관계는 둘의 마음처럼 쉽지 않다. 둘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도 서로에 대한 기대가
<메이트> 상처받기 싫은 남자의 예측불허 자유연애
-
잭(전현무)은 단체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 자유분방한 기러기다. 열을 맞춰 비행하라는 대장의 말을 무시한 채 자신의 비행 실력을 뽐내던 잭은 겨울을 피해 남쪽으로 가던 중 실수로 추락하고 날개를 다친다. 마찬가지로 무리에서 낙오된 아기 오리 남매 오키(유아)와 도키(김서영)는 잭을 만나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까칠한 싱글남에서 졸지에 아기 오리들의 엄마가 된 잭은 추위가 오기 전에 남쪽 나라로 모험을 떠날 것을 제안한다. 여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잭은 아기 오리들에게 유대감을 느끼지만 야생 고양이 반조(홍범기)가 이들을 호시탐탐 노린다.
<구스 베이비>는 <슈렉>을 만든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다. <개미> <슈렉> <이집트 왕자> 등을 제작한 페니핀클먼 콕스와 샌드라 라빈스가 제작을 맡았고 디즈니, 소니 애니메이션에 참여하며 내공을 다진 애니메이터 크리스토퍼 젠킨스가 감독을 맡았다. 잭을 무조건
<구스 베이비> 싱글남 구스에게 닥친 최대 위기!
-
엄마의 이름은 장미(유호정)다. 지금은 조용한 바닷가 근처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살고 있지만 장미에게는 지금 모습만 보고는 상상하지 못할 과거가 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엄마의 젊은 시절 꿈과 사랑을 들여다보는 영화다. 미싱 공장에서 일하던 젊은 시절의 장미(하연수)는 나이트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어느 날 밴드가 사정이 생겨 무대에 오르지 못하자 장미가 대타로 노래를 부른다. 그 일로 기획사 사장의 눈에 띈 장미는 또 다른 가수 지망생 순철(최우식)과 함께 혼성 듀오 그룹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낮에는 일하랴, 밤에는 노래 연습하랴 바쁜 나날을 보내던 장미는 의사를 꿈꾸는 대학생 명환(이원근)을 만나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다. 여러 사건이 겹치면서 가수 데뷔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데 장미는 결코 자신의 인생을 남의 뜻대로 흘려보낼 생각이 없다. 영화는 유호정 배우가 연기하는 현재의 엄마 장미가 딸
<그대 이름은 장미> 엄마의 젊은 시절 꿈과 사랑
-
먼 옛날 소행성 충돌로 거대한 공룡들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에 작은 공룡 타이니소어들이 살고 있다. 장난꾸러기 티라노(엄상현), 믿음직한 트리케라(김서영), 잠꾸러기 스테고 등 공룡 친구들은 도토리 축구를 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지구 정복을 꿈꾸는 악당 제이(김장)가 나타나 타이니소어들을 채집하기 시작한다. 제이는 말을 듣지 않는 타이니소어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기술까지 가지고 있다. 나용찬(안형서)과 친구들은 제이의 야망을 막기 위해 캡처카를 사용, 세뇌된 타이니소어들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공룡 입문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공룡메카드>의 첫 번째 극장판이다. <공룡메카드>는 <헬로 카봇> <터닝 메카드>로 유명한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2017년 11월부터 방영한 인기 TV애니메이션으로 캡처카와 타이니소어 완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이번 극장판은 풀 3D로 제작되어 한층 화려해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 타이니소어로 가득한 환상의 섬
-
-
조폭 출신 건설사 사장 판수(박성웅)가 어느 날 별안간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과 충돌한다. 그리고 이 충돌사고 이후 두 사람의 몸이 뒤바뀐다. 판수의 몸에 들어간 동현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동현의 몸에 들어간 판수의 정신은 멀쩡하다. 10대의 몸을 가진 아저씨 판수는 동현은 물론 동현이 좋아하는 현정(이수민)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현정의 엄마는 판수의 첫사랑 미선(라미란)이다. 판수는 현정이 미선이 몰래 낳아 키운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막장 드라마의 끝은 어디인가 싶겠지만, 이토록 뻔뻔한 막장 코미디 앞에서 백기를 들지 않기란 힘들다. <내안의 그놈>은 진지하게 보디 체인지라는 소재를 학원 코미디와 조폭 코미디에 버무린다. 몸이 뒤바뀌는 설정은 철지난 소재일 수 있다. 여자와 남자의 몸이 바뀌는 설정은 이미 <체인지>(1997)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내안의 그놈>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
-
4살 소년 쿤(가미시라이시 모카)의 세계에는 엄마(아소 구미코)와 아빠(호시노 겐), 강아지 윳코(요시하라 미쓰오) 그리고 열차 장난감만이 있었다.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쿤의 일상은, 첫눈이 오던 날 갓 태어난 동생 미라이(구로키 하루)가 집에 입성하면서 균열이 생긴다.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한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몰래 괴롭히기도 하는 쿤. 처음 느끼는 감정에 휩싸인 그는 정원에서 인간이 된 윳코를 만나고, 미래의 미라이와 조우하며 또 다른 모험을 겪는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엄마나 젊은 시절의 증조할아버지(후쿠야마 마사하루)와 만나는 등 온갖 초자연적 일들이 벌어진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 등을 만든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사적 경험이 반영된 영화. 자신의 아들이 4살 때 갓 태어난 여동생을 한껏 질투하는 모습에서 영
<미래의 미라이>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다
-
1999년 러시아의 옐친 대통령은 모스크바 테러의 배후로 체첸 분리주의자를 지목하고 대테러 작전을 이유로 2차 체첸 전쟁을 일으킨다. <더 서치>는 체첸에 탱크를 끌고 도착한 러시아 군인의 기록물과 같은 영상으로 시작된다. 평범한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총살도 서슴지 않는 군인들을 멀리서 지켜보는 것은 8살 소년 하지(압둘 칼림 마무치예프)의 시선이다. 어린 동생을 끌어안고 창 뒤에 숨어 부모의 죽음을 지켜본 하지는 목격자이자 피해자이다. 18개월 된 동생을 안고 피란길에 오른 하지는 어느 집 앞에 동생을 버리고 도망치고, 도심의 난민캠프에 도착하지만 충격과 죄책감으로 말을 잃어버린다. 전쟁고아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하는 헬렌(아네트 베닝)과 유럽연합 인권위원회의 캬홀(베레니스 베조)은 체첸의 참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려 노력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피로와 절망만 쌓여간다. 길에서 우연히 하지와 만난 캬홀은 소년을 집에 데려가 상처를 보듬는다. <더 서치>는
<더 서치> 체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화
-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출사표를 던진, 한국 장편애니메이션계의 희망 같은 작품.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2011)의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애니메이션 감독이 공동으로 연출했다. <언더독>은 두 감독이 오돌또기라는 제작사를 설립해 6년여의 작업 과정과 3D 애니메이팅 기술을 새롭게 더한 야심작이라 할 만하다. 영화는 버림받은 보더콜리 뭉치(도경수)가 시추 짱아(박철민)를 비롯한 유기견 동료들을 만나 철거촌 은신처에 합류하고, 들개 밤이(박소담)와 생애 첫 로맨스를 경험하는 나날로 이어진다. 거대한 굴착기와 유기견 포획꾼의 횡포 앞에서 이 ‘언더독’들은 과연 세상에 어떤 반격을 가할 수 있을까.
두 감독은 공장에서 태어나 펫숍에서 분양되는 강아지들이 인간에게 쉽게 버림받은 뒤, 이후엔 거리에서 로드킬을 당하거나 잔혹하게 포획되는 세태를 그리고 있다. 강아지 공장과 유기 등 동물 복지 이슈를 품은 <
<언더독> 댕댕이들의 위대한 모험
-
<글래스>는 <언브레이커블>(2000), <23 아이덴티티>(2016)와 이어지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히어로 3부작의 종착역이다. 초월적 힘을 가진 전작들의 주인공이 <글래스>에서 한데 모인다. 강철 같은 신체 능력과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죄를 감지하는 능력을 지닌 데이빗 던(브루스 윌리스), 선천적으로 쉽게 뼈가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지만 머리가 비상한 엘리야 프라이스(새뮤얼 L. 잭슨), 24개의 인격을 가진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확장된 세계에서 만난다. <언브레이커블>이 데이빗 던의 이야기였고, <23 아이덴티티>가 ‘비스트’의 존재를 품은 케빈의 이야기였다면 <글래스>는 유리 몸의 엘리야, 즉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가 중심축이 되는 영화다.
틈틈이 도시의 수호자로 활약하며 지내던 데이빗은 납치범 케빈의 존재를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비범한 능력을 알아보지만 대결을 마무리
<글래스> 24개의 인격, 강철 같은 신체, 천재적 두뇌
-
후우라 마을에서 바람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우와 피카츄는 축제 행사 중 하나인 ‘포켓몬 많이 잡기’ 대회에 참가한다. 부상 때문에 달리기를 그만둔 리사는 특별한 포켓몬을 잡아와달라는 동생의 부탁을 받고 후우라를 찾는다. 허풍쟁이 카가치는 몸이 약한 조카 릴리를 위해 포켓몬 연구원인 토리토와 함께 사람들을 속이고 포켓몬 대회에서 우승한다. 토리토는 연구소에서 누구보다 포켓몬을 아끼고 이해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그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지 못하는 남자다. 포켓몬을 싫어하는 할머니 히스이는 토리토의 연구실에 들렀다가 포켓몬이 좋아하는 향기를 가진 약을 옷에 묻힌다. 그 바람에 온 동네 포켓몬들이 히스이를 쫓아다닌다. 축제가 한창이던 어느 날, 봉화가 마을에서 없어지면서 바람도 덩달아 사라진다.
이 영화는 각기 다른 상처와 핸디캡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마을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이야기다. 후우라 마을에서 인간의 위협으로부터 포켓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 바람 축제에 온 지우와 피카츄
-
돈이 곧 사람의 신분을 의미한다 믿으며 큰돈 벌 기회를 노리던 딘(태런 에저턴)은 우연히 만난 하버드스쿨의 동창 조(앤설 엘고트)에게 투자 사업을 제안한다.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기 힘들었던 투자 전문가 조는 신분상승을 꿈꾸며 딘과 의기투합한다. 딘과 조는 하버드스쿨 동창이자 베벌리힐스의 부잣집 자제들을 투자자로 끌어들이기로 한다.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줄여서 BBC라 부르는 사교모임이자 투자회사도 만든다. 수익률 50%를 보장한다는 투자설명회에 사람들은 혹하지만 사실상 돈은 서류상으로만 돌 뿐이다. 그러다 두 사람은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고, 그에게 복수하려다 범죄를 저지른다.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금융사기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실제로 발생하지 않은 수익이 존재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였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린 조셉 헨리 헌트의 이야기를 각색했다. 매혹적인 실화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실화라는 안전장치에 너무 기댄 탓인지 영화는 후반
<빌리어네어 보이즈클럽> 비버리힐즈를 매혹시킨 두 청년
-
아가씨와 하녀의 로맨스가 만든 결과라기엔 너무도 섬뜩한 풍경이 <리지>의 문을 연다. 고즈넉한 정원의 빛 너머로 집 안에는 도끼로 짓이긴 두구의 시체가 널브러져 있다. <리지>는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대저택에서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다. 대지주 보든가의 상속녀 리지(클로에 세비니)가 자신의 아버지와 계모를 살해했다는 결말을 먼저 제시한 다음, 그 전말을 향해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이다. 영화는 사건이 일어나기 얼마 전에 들어온 하녀 브리짓(크리스틴 스튜어트)과 리지의 관계가 난폭한 살해의 동력이라고 본다.
<리지>의 서사는 감춰진 진실을 발견하는 놀라움과는 거리가 멀다. 후반부로 갈수록 스릴은 증발하고, 두 사람 사이의 애틋한 감정이 그 자리를 채운다. 그러나 영화의 흐름과 별개로 관객에게는 이 심리 스릴러의 배경 무대가 되는 19세기 말 미국 남부의 이면을 상상하는 오싹한 즐거움이 허락된다.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매
<리지> 보든 가의 상속녀와 하녀의 은밀한 만남
-
1981년 레닌그라드, 젊은이들이 뒷문으로 몰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엔 당시 구소련에서 금기시된 자유사회의 상징인 록음악 공연이 한창이다. 그룹 주파크의 리더인 마이크(로만 빌릭)는 뛰어난 음악성으로 록 신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뮤지션.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이리나 스타르셴바움)와 결혼 생활로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크 무리의 여름 여행에 빅토르 최(유태오)가 나타난다. 재능 있는 신참 뮤지션 빅토르는 어느덧 마이크와 음악 동지들의 일원이 되어가고, 한편으로 나타샤와 사랑에 빠져 갈등한다.
<레토>를 한창 촬영하던 2017년은 러시아의 영웅인 뮤지션 빅토르 최의 탄생 55주년이 되던 해였다. 그가 28살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요절한 이후, 지난 시간 동안 그를 영화화하려는 시도도 많았다. <레토>는 그 무수한 열망을 수렴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기대했던 전기영화의 틀을 벗어난다.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시대의 아이콘의 무게
<레토>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빅토르 최’
-
뉴욕 브롱스에 사는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르텐슨)는 나이트클럽 경호원으로 일하며 문제가 생기면 주먹으로 해결하는 남자다. 일거리를 찾던 중 세계적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운전사로 취직한다. 인종분리정책과 짐 크로 법이 존재하던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계급과 신분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콘서트 투어를 위해 맨해튼에서 출발해 미국 남부로 길고 긴 여정을 함께하면서 인종차별로 인한 온갖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로드무비 성격을 띤 영화 <그린 북>은 당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자신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설을 안내하는 책자 <그린 북>에 의지해 다녀야 했던 시대의 비극을 재현하는 한편, 양극단의 세계에서 살아가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우정을 동시에 그린다. <그린 북>은 어느 누구에게도 오롯이 감정이입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한 정체성을 지닌 두 사람의 관계를 지금 시대의 폭력성을 되묻게 만든다. 몸무게를 잔뜩 불려
<그린 북> 취향도, 성격도 완벽히 다른 두 남자의 특별한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