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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인 <한낮의 피크닉>은 단편 세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영화다. 세편 모두 여행에서 벌어진 일을 그렸다. <돌아오는 길엔>(감독 강동완)은 아버지(권해효), 어머니(김금순), 아들(곽민규), 딸(윤혜리)로 이뤄진 일가족이 처음으로 캠핑갔다 돌아오는 이야기다. 이들에게 1박2일은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기는커녕 평소 곪았던 불만들이 터지는 시간이다. <대풍감>은 재민(류경수), 찬희(김욱), 연우(서벽준)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친구가 울릉도로 간다. 전역한 뒤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리는 재민은 어머니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10년 전 헤어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울릉도로 간다. 좋아하는 일을 하지만 아직은 만족할 만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 찬희와 ‘남들처럼 무난한 삶’을 사는 연우, 두 친구가 여행을 핑계 삼아 재민을 따라간다. 간만의 여행이지만 술이 들어가면서 평소 털어놓지 않은 걱정들이 쏟아져나온다.
<한낮의 피크닉> 여행에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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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뉴올리언스, 암 진단을 받고 미래 없이 살고 있는 로이(벤 포스터)는 과거 함께 일했던 보스로부터 임무를 전달 받는다. 누군가를 살해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설명과는 달리 이 일은 보스가 판 함정이었고 로이의 동료까지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 자리에 있던 매춘부 록키(엘르 패닝)는 텍사스 오렌지 카운티에서 온 19살 소녀다. 로이는 록키와 함께 도주하게 된다. 그러나 잠시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집에 들르고 싶다고 부탁한 록키가 새아빠를 죽인 후 동생 티파니를 데리고 오면서 이야기는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19살 소녀와 40살 중년 남자의 로드무비. 의도가 수상쩍게 다가올 수 있는 설정이지만 이들 사이에 섹슈얼한 감정은 거의 거세되어 있다. 단지 같은 모텔에서 묵어도 로이가 록키에게 성적인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두 사람의 삶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점진적으로 드러내는 구성에 초점을 뒀고, 특히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 후에는 록키가 그간 짊어진 삶의 무게
<갤버스턴> 19살 소녀와 40살 중년 남자의 로드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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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판결이 내일 아침이야!” <칠드런 액트>는 몸을 둘로 가르면 한쪽이 죽는 판결을 앞두고 신경이 곤두서, 정작 곁에 있는 남편 잭(스탠리 투치)을 돌아볼 겨를도 없는 고등법원 판사 피오나(에마 톰슨)의 상황을 살핀다. ‘완벽주의자’이자 ‘유별난 판사’로 통하는 유능한 판사가 되기까지 피오나는 개인적인 문제는 등한시한 채 사건에만 매달려온, ‘일하는 여성’이었다.
피오나가 간과해왔던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는, 그녀의 무신경함에 지친 남편의 외도 선언이었다. 마침 그녀는 종교적 이유로 수혈을 거부한 17살, 백혈병 환자 애덤(핀 화이트헤드)에게 아동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아동법 ‘칠드런 액트’를 적용해,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그를 ‘살린다’. 그녀는 늘 그랬듯이, 판사로서 법조항에 근거한 객관적 판단을 한 것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애덤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피오나가 자신을 변화시켰다고 믿고, 앞으로의 삶에도 가이드를 제시해줄 것을 요구한다.
이언
<칠드런 액트> 나의 결정이 소년의 최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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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귀신이 산다. 하지만 이 귀신, 왠지 모르게 애잔하다. 포스터 홍보 카피에 “오싹 달콤 호러 로맨스”라 적어넣은 <귀신의 향기>는 원한을 품고 이승을 떠도는 한 망령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기 많은 피아노 전공생 지연(이엘)을 스토커처럼 괴롭히는 이들을 제압하고 방패막이가 되어준 동석(강경준)은 은근슬쩍 자신도 사심을 드러낸다. 그 모양새가 싫지 않았던 지연은 얼떨결에 동석와 몇번의 데이트를 즐기고 그의 진심을 알게 된다. 둘의 관계는 함께한 시간이 무색하리만치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결혼까지 약속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동석의 부모는 유학까지 결심했던 아들의 눈먼 행동이 마뜩잖다. 하지만 만남의 끝은 헤어짐인 법. 지연과 동석도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는 수순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멀어진다. 그 후 지연이 사는 허름한 임대 아파트에는 원인 모를 사건이 벌어지고 급기야 사람이 자살하는 끔찍한 일까지 일어난다. 원한을 품은 귀신과 그를 목격한 재개발 동네 사람들의 싸움은 마
<귀신의 향기> 그곳에 귀신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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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영화과에서 두 남자가 사랑에 빠진다. 오래된 여자친구를 뒤로하고 서로에게 감정을 느낀 그들은, 친밀한 관계가 담긴 동영상이 교내에 퍼지면서 원치 않은 비극을 겪는다. 영화과 기자재 조교인 지현(우지현)과 배우 지망생 건우(이건우)는 비교적 성소수자 혐오로부터 안전한 환경에 놓인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검은 여름>이 그리는 예술계 청년들의 모습은 미래를 향한 불안과 조바심에 휩싸여 되레 폐쇄적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맥이 전부인” 영화판의 현실을 일찌감치 체감한 그들은 쉽게 서로의 존재를 불안해하고 배척하기에 이른다.
영화는 지현이 가끔 끄적인 메모지들이 켜켜이 쌓이는 것처럼, 개연성에 의존하지 않고 파편적인 전개를 지속해나간다. 한 인물의 죽음은 오프닝에서 미리 예견되고, 사람 사이의 관계는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몰아치듯이 불현듯 형성된다. 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건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2016)을 통해 주목받은 배우
<검은 여름> 대학 영화과에서 두 남자가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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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처음과 끝은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 같은 화장장의 풍경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장례식 장면.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인물들이 듬성듬성 앉아 있는 마츠다 마사토(릴리 프랭키)의 장례식장을 상주인 첫째 아들 요시유키(사이토 다쿠미)와 둘째 아들 코지(다카하시 잇세이) 그리고 코지의 여자친구 사오리(마쓰오카 마유)가 지키고 있다. 코지의 기억 속 아버지는 원망의 대상으로서의 도박꾼만이 아니라 함께 캐치볼을 하며 일본 고교야구인 고시엔 대회에 대한 꿈을 나누었던 친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빚 독촉에 시달리다 ‘담배 사러 간다’며 집을 나간 아버지는 13년 동안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엄마 요코(간노 미스즈)는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느라 몸과 마음을 혹사해야 했고, 요시유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떠안으며 성공을 향해 매진해 결국 대기업 직원이 된다. 남편과 아버지의 빈자리를 의식하며 살아온 가족들에게 13년 만에 마사토의 소식이 전해진다. 위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
<13년의 공백> 13년 만에 전해진 아버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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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당시 두 다리를 잃은 남자 제프 바우만(제이크 질렌홀)이 의수를 딛고 보스턴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힘겨웠던 여정을 다룬 영화다. 코스트코 직원인 제프는 스포츠 경기라면 죽고 못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얼마 전 헤어진 애인 에린(타티아나 마슬라니)을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다. 마라톤이 취미인 그녀가 자선모금의 일환으로 마라톤 경기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프는 응원을 가겠노라 약속한다. 사실 그전에도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만나지 못해 헤어지기 일쑤였던 제프는 다시 잘해보겠다고 결심하고는 마라톤장을 찾는다. 하지만 그곳은 끔찍한 테러 현장이 되고 만다. 영화는 ‘평범했던 제프가 다리를 잃은 뒤 가족들이 어떻게 변해가는가’, ‘제프는 다리 대신 무엇에 의지하며 생명을 유지해야 하는가’ 같은, 직접 아파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대답할 수 없는 삶의 중요한 질문을 쏟아낸다. 제프로 인해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가족들이 무엇에 의지해 버티는지, 그리
<스트롱거> 두 다리를 잃은 남자가 보스턴의 영웅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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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테이시 마틴)는 심심할 정도로 성실하고 무던한 성격의 여인이다. 아버지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그녀는 어느 날 물건을 배달하러 온 아벨(타하르 라힘)을 만나 종잡을 수 없는 그의 행동에 빨려들 듯이 함께한다. 매사 즉흥적이고 위험을 즐기는 아벨은 엘라를 파리의 지하세계로 이끈다. 평범해 보였던 골목의 이면에 마법처럼 펼쳐지는 또 다른 세계가 있다. 처음엔 낯선 세계를 두려워하던 엘라였지만 아벨과 함께 파리의 불법 도박판에서 마치 몸을 불태우듯 열정적으로 향락과 자극을 즐긴다. 단순한 내기에서 시작된 일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사랑과 도박에 중독된 엘라는 끝내 돌아올 수 없는 막다른 길로 치달아간다.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는 불꽃처럼 타오르는 자극에 몸을 맡긴 여인의 변화를 따라가는 영화다. 전반부의 빠른 호흡과 편집은 이들의 여정에 동참한 관객의 아드레날린을 치솟게 할 만큼 자극적이다. 마리 몽주 감독은 장편 데뷔작이라 믿기 힘들 만큼 감각적인 연출과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 사랑과 도박에 중독된 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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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뱅상 라코스테)는 20년 전 자식을 떠나 런던에 정착한 어머니를 보러 가자는 누나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에 기대감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그의 관심사는 이제 막 파리로 이사 온 레나(스테이시 마틴)와의 연애에 쏠려 있다. 하지만 파리 한복판에서 벌어진 테러사건으로 누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일상은 크게 흔들린다. 누나의 7살 된 딸 아만다(이조르 뮐트리에)는 고모할머니와 다비드의 집을 오가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하고, 다비드는 그의 법적 후견인을 고민하는 기로에 선다.
2015년 11월 13일 파리 테러가 연상되는 이야기다. 감독은 가상의 참사를 생략하기보다 직접 보여주는 쪽을 택했는데, 갑작스러운 폭력이 야기한 상실감을 관객 역시 체험하게끔 한 의도로 읽힌다. 하지만 아만다는 고통에 삶이 바스러지는 유약한 어린아이가 아니고, 다비드는 아직은 서툰 어른이다. 어른이 아이를 구원하는 일방적인 관계에서 탈피해 주체적으로 상실의 아픔을 극복
<쁘띠 아만다> 삼촌과 조카의 뭉클하면서도 씩씩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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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사는 프랜시스(클로이 머레츠)는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놓고 간 가방을 발견한다. 가방의 주인은 혼자 사는 중년의 여성 그레타(이자벨 위페르). 가방을 찾아준 프랜시스에게 그레타는 차를 대접하며 세상을 먼저 뜬 자신의 남편 이야기며 반려견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남편에게 배웠다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피아노로 연주해 보이기까지 한다. “뉴욕이 얼마나 무서운 도시인데.” 룸메이트 에리카(마이카 먼로)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1년 전 어머니를 여읜 프랜시스는 그레타에게서 위로받고 그녀와 가까워진다. 사실 그레타는 핸드백을 미끼로 젊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해왔다. 이 사실을 안 프랜시스가 그레타와 거리를 두려 하자 그레타의 집착은 걷잡을 수 없어진다.
<마담 싸이코>는 지독한 외로움이 불러온 광기와 집착에 대한 이야기다. 뉴욕이라는 도시, 외로운 두 여성의 만남, 관계의 상호성에 대한 고찰 등 영화의 설정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
<마담 싸이코> 지독한 외로움이 불러온 광기와 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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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농구연맹은 농구대표팀을 이끌었던 고멜스키 감독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가란진 신임 감독을 선임한다. 고멜스키가 감독들의 우상인 까닭에 모두가 그가 이끈 농구팀 CSKA처럼 지도하고 싶어 하지만 가란진은 자신만의 지도 철학을 고수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감독이 되는 조건으로 두 가지를 요구한다. 하나는 훈련 방식을 미국 스타일로 바꿀 것, 또 하나는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 많은 경기 경험을 쌓겠다는 것이다. 그의 감독 선임을 좋아하는 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지만, 선임 되자마자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팀을 우승시킨 가란진은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에서 미국을 꺾겠다”고 선언한다.
이 영화는 1972년 뮌헨올림픽 농구 결승전에서 36년 동안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강 미국을 꺾은 소련 농구대표팀을 스크린에 불러들인 작품이다. 스타부터 후보까지, 소련 출신부터 리투아니아, 조지아 등 소련 연방 출신까지, 출신도 성격도 각기 다른 선수들을 ‘원팀’으로 아우르는 가란진 감독의 지도는 흥
<쓰리 세컨즈> 1972년, 세계 최강 미국을 꺾은 소련 농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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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이 달라졌다. 범죄자의 영혼이 스며들어가 끔찍한 악령처럼 변해버린 인형 처키의 살인극이 21세기 첨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어려운 살림에 마트 점원으로 일하며 홀로 아이를 키우던 엄마 캐런(오브리 플라자)은 조만간 출시될 AI 인형 처키2를 하염없이 바라만 본다. 정가를 주고는 살 수 없었던 그녀는 우연히 반품된 구버전 모델을 얻어 아들 앤디(가브리엘 베이트먼)에게 선물한다. 그런데 하필 이 처키는 어떤 말 못할 이유로 도덕성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하자품이었던 것. 영화는 이때부터 옳고 그름을 제대로 구분할 수 없는 AI 로봇 인형이 얼마나 끔찍하게 돌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상당한 공을 들인다. 원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유혈이 낭자하며, 사물인터넷 기술과 드론, 자율주행 자동차 등 현존하는 모든 신기술이 처키의 무차별 살인에 동원된다. 사실 원작과 이번 영화를 비교한다면 기술 설정의 차이보다는 인형의 외형이나 성격 차이가 더욱 도드라
<사탄의 인형> “같이 놀자, 친구가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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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앤디와 작별한 장난감 우디(톰 행크스)는 새로운 주인 보니와의 생활에 적응 중이다. 보니는 처음 간 유치원에서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자 포크를 가지고 새 장난감 포키(토니 헤일)를 만든다. 쓰레기에서 장난감으로 거듭난 포키는 자꾸 쓰레기통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우디는 보니를 위해 포키를 돌봐주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여행으로 함께 떠난 놀이공원에서 포키가 또 다른 장난감들에게 납치된다. 포키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하는 와중에 우디는 우연히 오래전 헤어진 친구 보핍(애니 파츠)을 만난다. 달라진 생활과 역할을 받아들인 우디는 주인 없이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보핍을 보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던 <토이 스토리>가 돌아왔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이별을 했던 만큼 굳이 돌아와서 추억을 망치는 게 아닌가 걱정됐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돌아와서 다행이다. 앞선 시리즈들과 다소 결을 달리하는 이번 영화는 단독 영화라고 해도 좋을 만큼
<토이 스토리4> 우리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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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내와 반려견이 죽은 후 복수를 위해 돌아온 전설의 킬러, 존 윅(키아누 리브스)은 성역 ‘콘티넨탈 호텔’에서는 살인하면 안 된다는 룰을 깨면서 전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다. 라틴어로 ‘전쟁을 준비하라’(Para Bellum)는 의미를 담은 부제는 이 상황을 집약한 것. 전편에서 존 윅이 국제암살자연맹에서 파문당한 직후 1시간 동안 도망갈 시간을 내어준 윈스턴(이언 맥셰인)은 ‘최고회의’로부터 그를 도왔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받는다. 현상금이 1400만달러로 불어난 존 윅은 옛 동료이자 현재 카사블랑카 콘티넨탈 호텔의 지점장인 소피아(할리 베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존 윅>(2014)과 <존 윅: 리로드>(2014)에서 사망한 적은 총 205명. 주인공이 누군가를 쉴 새 없이 살상하는 이 시리즈는 서사의 논리성보다 액션의 스타일과 양이 중요하다. 이번 편에서는 뉴욕 그랜드 센트럴역, 뉴욕 공립도서관, 사하라사막, 모로코 등 로케이션을
<존 윅3: 파라벨룸> 전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전설의 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