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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은 선박의 블랙박스에만 있어야 할 데이터가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발견된 점을 꼬집으며 세월호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영화다. 제작진은 스웨덴 군함선으로 위장한 유령선의 실제 좌표가 엉뚱하게도 중국 한복판에 있고, ‘AIS’(선박자동식별시스템)를 조작해주는 전문인력들이 있다는 것을 추리하는 데 이른다.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풀어내고자 한 시도가 엿보인다.
<유령선> 세월호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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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모토 다스쿠)와 사치코(이시바시 시즈카)의 관계는 어느 여름밤 나를 꼬집는 사치코의 따끔한 손길로 시작된다. 서로 적극적으로 구애하게 된 두 사람은 사치코가 나의 룸메이트 시즈오(소메타니 쇼타)와도 자연스레 어울리게 되면서 삼각관계의 긴장을 갖기 시작한다. 괴로움은 흘려보낸채, 세계를 감각하기 바쁜 청춘의 긴 밤들이 밀도 있는 스케치로 그려지며, 필연적으로 다가온 여름의 끝자락도 섬세한 감정으로 마주한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세계를 감각하기 바쁜 청춘의 긴 밤들이 밀도 있는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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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민채은)는 엄마의 가출 후 더욱 심해진 아빠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도망친다. <설화>는 여성을 착취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세상에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한 여성의 절박한 변신을 그린다. 세상 밖으로 내몰린 여성이 남자들의 욕망과 대면하면서 바뀌어가는 과정을 스릴러의 틀을 빌려 묘사했다. 의도는 알겠지만 긴장은 거의 만들어지지 않고 플래시백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밋밋하며 연출은 무디다.
<설화>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한 여성의 절박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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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인 레나(에브게니야 그로모바)와 지방 극단의 배우인 세르게이(알렉산드르 팔) 부부. 어느 날 레나는 세르게이에게 온 의미심장한 문자를 보고 남편이 극단 파트너와 외도 중이라 확신하고, 복수심에 불타 다른 남자들과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다. <피델리티>는 한 여성이 성적 금기를 깨부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영화는 배신감과 욕망이 복잡하게 얽힌 레나의 심경을 세밀히 탐구한다.
<피델리티> 한 여성이 성적 금기를 깨부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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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 참전 용사였던 코슬로(조엘 킨나만)는 우발적인 범죄로 20년형을 받는다. FBI는 수감된 코슬로에게 비밀첩보원이 될 것을 제안하고 코슬로는 가족과 함께할 자유를 위해 이를 받아들인다. 코슬로는 FBI의 작전에 따라 마약 카르텔에 잠입해 정보를 캐낸다. 하지만 본거지 소탕을 앞두고 예정에 없던 경찰이 들이닥쳐 수년간 공들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상황이 꼬이자 마약 카르텔의 보스는 코슬로에게 책임을 물어 감옥의 마약 판매 루트를 확보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FBI 역시 또 다른 목적으로 감옥행을 압박한다.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스리 세컨즈>를 원작으로 했다. 집필 과정에서 실제 범죄자의 체험담은 물론 교도소 내 마약 운반 실험 성공 사례를 녹여내 생생함을 더했다. <시카리오> <존 윅> 시리즈의 제작자가 참여한 이 영화는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경찰, FBI, 마약 카르텔
<비밀정보원: 인 더 프리즌>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경찰, FBI, 마약 카르텔 사이에 낀 첩보원의 위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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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살인범, 전과자 등이 게임 플레이어로 등장해 ‘죽거나 죽이거나’의 살인 게임을 벌이고, 그것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게임 스키즘. 실제로 누구 한명이 죽어야 끝나는 역겨운 살인 게임을 사람들은 환호하며 시청한다. 게임 회사에 다니는 평범하고 소심한 청년 마일즈(대니얼 래드클리프)는 스키즘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들을 향해 거친 악플을 남겼다가 아이피 주소가 털려 스키즘의 표적이 된다. 스키즘의 리더 릭터(네드 데네히)는 마일즈를 납치해 양손에 권총을 박아버린다. 졸지에 쌍권총잡이가 되어버린 마일즈는 스키즘의 게임 플레이어로 강제 소환되는데, 마일즈의 상대는 1 대 100도 거뜬한 킬링 머신 닉스(사마라 위빙)다. 설상가상 마일즈의 전 여자친구 노바(나타샤 류 보르디초)가 스키즘에 납치되면서 마일즈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영화의 기본 설정에 쉽게 동의된다면 <건즈 아킴보>는 자극적인 것에 죄책감 없이 열광하는 사람들을 화끈한 폭력으로 풍자하는 영화가 될 것
<건즈 아킴보> 자극적인 것에 죄책감 없이 열광하는 사람들을 화끈한 폭력으로 풍자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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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밤에는 노량진 고시원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준혁(김성철). 그는 SNS 계정을 통해 익명으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어느날 그의 계정으로 같은 고시원에 사는 여성이 고민 상담을 신청하지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준혁은 부탁을 거절한다. 얼마 뒤, 그 여성이 고시원에서 자살한 채로 발견되고, 준혁은 그 자살에 자신도 책임이 있는 것 같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런데 그때, 죽은 그 여성의 아이디로 준혁에게 메시지가 온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낀 준혁은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친한 형 성민(이시언)과 함께 경찰에 찾아가 재조사를 요청하지만, 경찰은 이미 사건이 자살로 종결되었다며 그들의 요청을 거절한다. 그대로 넘어갈 수
없었던 준혁은 흥신소에 찾아가 조사를 의뢰한다. 흥신소 직원 누리(허가윤)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던 준혁은 죽은 여성에게 메시지를 보내온 계정이 수십명의 사람들에게 같은 메시지
<서치 아웃> 러시아에서 발생한 SNS 범죄 ‘Bluewhale’을 모티브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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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마업계에 종사하는 페인가의 막내로 태어난 미셸 페인(테레사 팔머). 아기였을 때 엄마를 여읜 그는 9남매와 함께 어릴 때부터 말을 타며, 이미 기수 생활을 하는 언니와 오빠를 보면서 기수의 꿈을 키워간다. 기수였던 언니와 오빠들은 어릴 때부터 미셸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지만, 최고의 스승은 아버지 패디(샘 닐)다. 미셸은 결국 기수가 되지만, 처음부터 천재 기수는 아니었다. 끝없이 노력한 끝에 처음으로 지역 경기에서 우승한 날, 큰언니인 브리짓이 낙마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 후 더 큰 무대에서 달리고 싶었던 미셸은 멜버른으로 가려 하지만 아버지 패디는 또다시 딸을 잃게 될 것이 두려워 자신의 밑에서 더 배워야 한다며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아버지를 뒤로하고 미셸은 홀로 멜버른으로 떠나지만, 여자 신인 기수인 미셸에게는 말을 탈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처음으로 좋은 말을 탈 기회를 얻은 미셸이 1등으로 결승선에 들어온 뒤, 그는 바로 낙마하고 전신마비 상태가 된다
<라라걸> 멜버른컵 최초의 여성 우승자인 미셸 페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기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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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길고양이>는 길고양이 한 마리가 여럿의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다. 아내와 사별 후 적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은퇴한 교장 선생님(이세이 오가타)은 자꾸만 집 안에 들어오는 불청객 길고양이 덕분에 조금씩 동네 주민들과 교류하게 된다. 늘 같은 빵을 사서 아내의 제단에 올리고, 소일거리로 사진을 찍거나 러시아 문학을 번역하는 담백한 일상은 명랑한 고양이 한 마리 덕분에 뜻밖의 사건·사고로 분주해진다. 이웃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재한다는 감각, 느슨하지만 안정적인 유대감, 소박한 삶의 가치를 비추는 정서가 돋보이는 드라마다. 동물 연기를 인위적으로 연출하지 않고 컷을 분리해 다소 느슨하게 연결하고 있는데, 이런 태도가 오히려 관객을 안심시킨다. 기교 없이 담백한 카메라, 배우들의 연기가 어울려 마음을 유순하게 씻어내는 영화다.
<선생님과 길고양이> 길고양이 한 마리가 여럿의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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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프리실라 C. 샤이어)의 일상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자신보다 돈을 세배는 잘 버는 남편 토니(T. C. 스탤링스)와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하나뿐인 딸은 엄마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며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엘리자베스는 고객으로 만난 클라라(카렌 애버크롬비)로부터 기도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삶에서 만나는 사탄과의 싸움을 하나씩 극복해간다. “전쟁은 모든 시대에 인간성의 일부로 존재해왔다”고 말하며 시작하는 영화가 기도실을 ‘War Room’ 이라 칭하는 것은 주제를 압축하는 직설적이고 간명한 장치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갖는 차별을 언급하며 주인공의 기도로 남편을 바꿔가고 가족 화해를 이루는 모습은 독실한 기독교인이 현 사회에 취해야 할 태도를 영화 나름대로 제시하는 듯하다.
<기도의 힘> 독실한 기독교인이 현 사회에 취해야 할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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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로터’라 불리는 좀비들로 가득 찬 지 5년, 조(소피 스켈턴)를 포함한 소수의 살아남은 자들은 피난민 캠프에서 생활한다. 조를 스토킹하던 맥스(조너선 스캐치)는 로터에게 물리고도 완전한 좀비로 변하지 않았는데, 혈액 내 항체가 평균의 수십배였기 때문이다. 조는 그를 연구해 백신을 만들어내려 한다. <시체들의 새벽: 컨테이젼>은 인간과 좀비의 중간자인 맥스 캐릭터로 차별화를 도모하는 좀비영화다. 장르적 문법을 그대로 답습한 신들이 존재함에도 전략적으로 상대를 공격하고 조를 인식하는 맥스의 존재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좀비와의 전투 신을 강조하느라 백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과정이 두루뭉술하고 짧게 다뤄진 것이 아쉽다.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킬링타임 무비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시체들의 새벽: 컨테이젼> 인간과 좀비의 중간자인 맥스 캐릭터로 차별화를 도모하는 좀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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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이고르(블라디미르 브도비첸코프)와 폴리나(옐레나 랴도바) 부부의 6살 된 아들 반야(세바스티안 부가에프)가 실종된다. 두 사람은 3년 가까이 반야를 찾아 헤맸음에도 결국 아이를 찾는 데 실패한다. 이후 두 사람은 한 고아원에서 자살사건을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신원 불명의 아이와 마주친다. 이고르는 짐승처럼 으르렁대며 경계하는 아이가 탐탁지 않았지만, 폴리나는 이고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언가에 이끌린 듯 아이를 데려와 보살핀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는 반야의 모습을 닮아가지만 공격적인 태도는 사그라지지 않고, 폴리나는 그런 아이를 점점 무서워하며 이상증세를 보인다.
<오픈 더 도어>는 1928년에 발생한 와인빌 양계장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에 사로잡혀 진실을 외면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날카롭고 명료하게 경고하는 작품이다. 거울을 소재로 대상의 숨겨진 진실을 내보이는 과정, 그리고 좀비물에 퇴마 의식을 접합한
<오픈 더 도어> 상실감에 사로잡혀 진실을 외면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날카롭고 명료하게 경고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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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로(요한네스 홀로파이넨)는 드러머 윙퀴(안티 헤이키넨)를 포함한 3명의 동료들과 10여년간 지하 연주실에서 합주를 해왔다. 전주만 들어도 무슨 곡인지 다 알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고 헤비메탈 장르에 대한 애정도 깊지만, 연주실에서만 연주해온 터라 인지도가 전무하다. 마침 운 좋게 노르웨이 뮤직 페스티벌의 프로듀서와 마주친 네 사람은 그에게 자신들의 데모 테이프를 전달한다. 네 사람은 아직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음에도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고,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많은 축하를 받는다. 그러나 투로와 동료들은 프로듀서로부터 노래는 좋지만 이미 스케줄이 다 찬 상태라는 통보를 받고 아쉬움을 금치 못한다. 낙심해 있던 것도 잠시, 네 사람은 일단 밴을 빌려 무작정 노르웨이의 페스티벌 현장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핀란드 메탈밴드>는 록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주저 없이 질주하는 이들의 에너지가 돋보인다. 네 사람은 모두 독특한 개성을 지녔는데, 속도위반 카
<핀란드 메탈밴드> 록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주저 없이 질주하는 이들의 에너지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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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고등학생 민(티라돈 수파펀핀요)이 된‘나’.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신은 100일 안에 민을 자살에 이르게한 사람을 찾으라는 미션을 주고 사라진다. 민의 일상은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의 삶이었다. 퉁명스러운 형을 제외한다면 가족과 학교생활에서 민이 자살한 이유를 찾기는 어려워 보였다. 같은 학교 우등생 파이(츠쁘랑 아리꾼)에게 첫눈에 반하고 행복을 느끼며 일상을 살아가던 민 앞에 신은 다시 나타나 미션을 일깨워준다. 민은 형이 자신이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가족사진에서 자신의 모습이 모두 지워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형이 은폐한 자신의 유서를 찾아내는데, 그 유서에는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
모리 에토의 베스트셀러 소설 <컬러풀>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컬러풀>은 이미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애니메이션이 중학생 아이의 일상을 담담히 따라간다면, 이 영화는 스릴러와 청춘드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 모리 에토의 베스트셀러 소설 <컬러풀>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