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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 끝날 무렵의 독일 마을, 10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는 엄마 로지(스칼렛 요한슨)와 단둘이 살고 있다.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었지만 조조는 아직도 그가 이탈리아 전장에서 싸우고
있다고 믿는다. 아버지를 대신해서 아이의 곁에 머무는 인물은 다름 아닌 ‘히틀러’(타이카 와이티티)다. 감독인 타이카 와이티티가 직접 연기하는 상상 속의 친구에게 조조는 맹목적 믿음을 보인다. 나치즘을 배경으로 한 엉뚱한 코미디 <조조 래빗>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각색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전쟁이란 혼란한 상황을 배경으로 영화는 나치에 감응된 어린이의 첫사랑을 대담하고 기발하게 그린다. 온 가족을 위한 영화란 점에서 기존의 아동영화와 비슷한 색채를 지녔지만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이번 새 작업은 몇 가지 독특한 변주의 지점들을 가지고 있다.
‘호랑이’란 뜻의 이름을 가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영화 제작국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④] <조조 래빗> 작품상·여우조연상·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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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한창이던 1917년 4월 6일, 서부전선의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매케이)와 블레이크(딘 찰스 채프먼)는 중대한 임무를 부여받는다.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데본셔 연대의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통신망이 전부 끊긴 상태에서 1600명의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스코필드와 블레이크는 전쟁터를 가로지르기 시작한다. 두 병사의 목숨을 건 질주를 그린 영화 <1917>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1917>을 네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샘 멘데스
<1917>은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로 할리우드를 휩쓴 감독 샘 멘데스의 8번째 장편영화다. 미국 중산층의 겉과 속을 비극적이면서도 냉소적으로 포착한 <아메리칸 뷰티>부터, 대공황 시기 마피아의 부정(父情)을 그린 <로드 투 퍼디션>과 걸프전의 비하인드를 풍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③] <1917>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 10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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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하>(2012), <미스트리스 아메리카>(2015)의 공동 각본가이자 배우로 활동해온 그레타 거윅은 자전적 영화 <레이디 버드>(2017)로 감독으로서의 재능까지 뽐낸다. 꿈을 좇아 돌진하는 소녀들, 고집불통이지만 사랑스러운 여성들을 창조하고 연기해온 그레타 거윅은 두 번째 영화로 <작은 아씨들>을 선보인다. <작은 아씨들>에도 어김없이 야망과 현실 사이, 가난과 성공 사이에서 열심히 뜀박질하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19세기 소설 <작은 아씨들>을 그저 메그, 조, 베스, 에이미 네 소녀의 성장기이자 가족드라마로 생각하기 쉽지만, 소설은 결혼 이외의 출구를 찾고 싶은 여성 작가 조의 온건한 투쟁기이기도 하다. 그레타 거윅의 손을 거쳐 각색된 이야기는 더욱 세련된 화법으로 자매애와 사랑, 결혼과 성공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고난이 많았기에 즐거운 이야기를 쓴다”는 루이자 메이 올컷의 말을 서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②] <작은 아씨들> 그레타 거윅 감독, “엔딩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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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월 9일(현지시각)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단연 올해 아카데미 최고의 화제작이다. 오스카 회원들이 아시아 감독이 만든 외국어영화에 어떤 지지를 보냈을지 쉽게 예측하긴 힘들다. 그럼에도 다양성의 포용이 중요한 가치가 되어야 함을 올해도 후보작의 면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9편의 영화 중 여성감독의 영화는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이 유일하고, 감독상 후보에 오른 5명은 모두 남성이며, 남녀 주조연배우상 후보에 오른 20명 중 흑인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해리엇>의 신시아 에리보가 유일하다. 이러한 사실은 오스카의 여전한 보수성을 말해준다.
어쨌든 <씨네21>은 아카데미 시즌마다 자리를 깔아도 좋을 높은 적중률로 아카데미의 선택을 예측했다. 올해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은 몇개의 오스카를? ① ~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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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군부독재가 막을 내리던 시간이 시월의 마지막을 향하던 때였음을 새삼 깨닫는다. 나무들은 누런 색깔로 변했다. 세상도 온통 늦가을의 황색- 생명력이 없는 메마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었다. 네명의 남자들이 활동하는 곳은 아예 지하의 공간처럼 보인다. 창이 없어 빛이 스쳐 지나간 흔적 정도만 느껴지고, 꽉 틀어막히고 억압된 공기는 바람의 흐름마저 통제한 듯하다. 아마도 거기는 무덤 아래이거나 거대한 관 내부의 방일 것이다. 푸석한 얼굴에 소리를 지르는 박통(이성민), 김규평(이병헌), 박용각(곽도원), 곽상천(이희준)은 자기들이 이미 죽었음을 알지 못한다. 중심에 선 박통은 <노스페라투>(1922)의 주인공을 빼닮았다. 주변의 피를 뽑아먹고 사는 존재이니 올록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 <남산의 부장들>은 유령들이 드글대는 영화다(그런데, 유령의 피를 뽑아먹는 게 가능한 일일까?). 그게 <남산의 부장들>의 인상이다.
현실을 누아르로 만든 네 남자
[남산의 부장들] 자멸한 범죄자의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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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의 장르적 성취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사건 자체보다는 그것이 파생시킨 인물의 정서로 극의 분위기를 만들고 관객으로 하여금 거리를 두고 이를 지켜보게 하는 것, 그것이 장 피에르 멜빌(과 알랭 들롱)로 대변되는 프렌치 누아르의 매력이다. <남산의 부장들> 역시 마찬가지다. <달콤한 인생>(2004)에서 자신이 프렌치 누아르에 얼마나 적합한 배우인지 이미 증명한 바 있는 이병헌의 연기를 전면에 내세운 뒤, 김규평(이병헌)의 심리적 변화에 따라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뜨겁게 영화의 분위기를 조절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장르영화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문제는 <남산의 부장들>이 단순한 장르영화가 아니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장르 속으로 흡수한 영화라는 점이다.
장르, 역사와 허구의 봉합
우리는 동일한 사건을 전혀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 또 다른 영화 한 편을 알고 있다. <그때 그사람들>(2005). 10
[남산의 부장들] 탈역사 시대의 장르영화를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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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이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필연적으로 논쟁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좁게는 사실의 왜곡에 관한 문제부터 넓게는 재현의 윤리까지,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결국 영화언어의 본질에 다다르기 때문이다. 한국 현대사의 갈림길에 놓였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를 두고 안시환, 이용철 평론가가 서로 상반된 의견을 보내왔다. 이것은 답이 아니라 또 다른 질문이다. 두편의 글은 <남산의 부장들>을 볼지 말지에 대한 판단을 제시하는 대신 어떤 방식으로 텍스트를 탐험해나가면 좋을지, 모험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야기와 메시지에 매달려온 딱딱한 인식에 균열을 내는 이 글들을 통해 영화를 향한 각자의 길을 발견해나가길 바란다.
<남산의 부장들>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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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라는 이름이 낯설다면, <기생충>의 박 사장 딸 다혜를 떠올려보자. 2019년은 데뷔 8년차 배우 정지소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해였다. 그리고 선택한 드라마가 바로 <방법>이다. 누군가에게 저주의 주술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방법사 소진은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묘한” 매력의 소유자다. SF영화나 공포영화에서나 볼 법한 판타지 기반의 캐릭터를 얼마나 신비감 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정지소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연기 숙제였다. 권력의 암투가 횡행하는 어른의 세계에서 어린 10대 소녀가 홀로서기하듯 이를 악물고 선배 배우들과의 작업에서 뒤처지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던 그녀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여하튼 <방법>은 배우 정지소가 데뷔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시점에서 가장 중책을 맡은 작품이다. 비리, 복수, 증오, 저주 따위로 점철된 <방법>의 장르적 세계 안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그
[드라마 <방법>] 배우 정지소 인터뷰, “<기생충>의 다혜를 넘어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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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는 거야.” 불의에 맞서 성역 없는 취재로 정의구현을 실현하던 다혈질의 중진일보 기자, 진희. 배우 엄지원이 <방법>에서 연기하는 진희는 권력형 비리든, 반윤리적 범죄든 진실 은폐를 막아서는 그 어떤 것이든 가리지 않고 파헤치려는 인물이다. 엄지원은 최근 생존 본능을 앞세운 코믹 좀비 액션 <기묘한 가족>(2018), 사라진 딸을 찾아 나선 엄마의 극한 공포를 다룬 <미씽: 사라진 여자>(2016) 등의 장르영화를 비롯해 강력부 검사(SBS 드라마 <조작>), 범죄수사대 형사(<마스터>(2016)) 등 목표를 향해 앞뒤 살피지 않고 질주하는 인물들을 종종 연기해왔다. 저주의 주술을 소재로 한 오컬트 장르 안에서 정의감 넘치는 기자로 활약할 배우로 그만 한 인물이 또 있을까. “이번 작품에서 내가 맡은 진희는 화려한 볼륨보다는 밀도의 싸움이었다”면서 한 발짝 물러서 동료들의 작업에 시선을 분산
[드라마 <방법>] 배우 엄지원 인터뷰, “늘 ‘다른’ 작업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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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본은 처음인데, 영화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야기 자체는 별반 다를 게 없다. 다만 가공하는 방식이 달라서 재미있었다. 시간이 긴 만큼 개별 인물들의 사연을 좀더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 에피소드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가져가거나 관점을 옮길 수 있는 것도 즐거웠다. 전체 세계관과 톤은 유지하되 매회를 이끌어가는 서브 주인공들이 있다. 에피소드마다 완결성을 유지하되 이야기를 닫지 않고 다음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퍼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종국에 모든 그림이 다 맞춰졌을 때의 쾌감을 기대해도 좋다.
-연상호 유니버스라고 불러도 좋을 특유의 세계관이 있다.
=어릴 적부터 연속된 이야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미래소년 코난>을 보면서 다음 회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을 읽고 있으면서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기분이랄까. 그 기다리는 마음
[드라마 <방법>] 연상호 작가 – 퍼즐을 다 맞췄을 때의 쾌감을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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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부작 드라마 연출부터 오컬트 장르까지 모든 게 첫 도전이다.
=낯설다기보다는 설 다. 연상호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워낙 재미있었을 뿐 아니라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유연하게 아이디어를 받아주셨다. 드라마 중에선 프리 프로덕션을 꽤 오래한 편이다. 큰 사건들의 골자는 그대로 가되 캐릭터의 사연,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꼼꼼히 설계할 수 있었다. 프리 프로덕션은 물론 현장 역시 만족스러웠다. 오컬트는 처음이지만 핵심 스탭들이 워낙 베테랑들이라 디테일을 채워주었다. 밤 촬영이 많아 쉽지 않은 현장이기도 했고, 솔직히 모든 게 순탄하진 않았지만 그때마다 서로 ‘우리에겐 늘 방법이 있다’는 농담으로 서로를 격려할 만큼 호흡이 잘 맞았다.
-<방법>을 낯설어 할 시청자들에게 관람 포인트를 한 가지 짚어준다면.
=<방법>은 기존에 봤던 것들과 낯선 것들을 버무려 이어나가는 연속극이다. 개인적으로 연속극이란 단어가 마음에 든다. 이건 말 그대로 이어지는 이야기,
[드라마 <방법>] 김용완 감독 –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 ‘방법’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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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갈수록 얇아져가는 걸 느낀다. 중요한 건 콘텐츠다.” <부산행>(2016)으로 한국 장르영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드라마로 발길을 돌렸다. 2020년 2월 10일 월요일 밤 9시3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변화하는 매체 환경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도전적인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오컬트 스릴러 장르를 표방하는 <방법>은 여러모로 새롭다.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레진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이 드라마는 각본을 쓴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작가 데뷔작이고 <챔피언>(2018)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스탭 상당수가 영화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그다지 특별할 것도 없다. 한때는 영화감독과 스탭들이 드라마 제작에 뛰어드는 일 자체가 화제가 된 시절도 있었지만 매체간의 구분이 점차 의미가 없어지는 지금에 와선 그저 자
김용완, 연상호 두 영화감독이 연출자와 작가로 참여한 드라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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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촬영상까지 총 8개 주요 부문의 수상을 예측해보았다. <씨네21>이 지지하는 작품/사람과 아마도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게 될 작품/사람을 꼽았다. 올해 예측의 관건은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어느 상을 받게 될 것인가였다.
1. OSCARS 작품상
작품상 후보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기생충>
<씨네 21>의 선택: <기생충>
<기생충>이 받아야 한다. 작품상 경쟁은 <1917>과 <기생충>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올해 오스카가 남성과 백인 중심 후보 지명으로 비판
<씨네21>의 선택 vs 아카데미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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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양영희 감독과 신뢰를 보내주었던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는 얼마 전 SNS에서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본명선언>에 참여했던 공미연 감독이 양영희 감독에게 보내는 사과문을 접했습니다. 그 글을 보고, 사실 확인도 없이 부정과 타협으로 침묵하고 동조했던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거듭나기 위해 반성하면서 22년 만에 양영희 감독에게 사죄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한참 지난 사실을 기억하는 것, 진실 여부를 검증하는 건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과거의 저는 <본명선언>과 <흔들리는 마음> 표절 논란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당사자는 아니었으나, 제3자로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이해관계에 의해 한쪽 편에서 진실 여부를 외면하고 객관적 입장에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 우를 범했습니다. 또 저는 진실을 마주할 몇번의 기회마저 놓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진실이 아닌 거짓의 공범자라는 드라마의 조연 혹은 엑스트라로
[<본명선언> 후속 취재] 낭희섭 독립영화협의회 대표, <본명선언>의 <흔들리는 마음> 도용 논란이 벌어졌던 1998년을 회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