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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꽃피는 봄이 오면 거짓말처럼 떠난 그가 생각난다. 마치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라도 한 듯 그의 대표작들이 다시 스크린에 펼쳐진다. 올해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감독 첸카이거, 1993)이 재개봉한다. 제4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패왕별희>는 <영웅본색> 시리즈, <천녀유혼> 시리즈로 입지를 굳힌 배우 장국영의 가장 화려했던 시절을 카메라에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에 극장에서 선보일 영화는 기존의 극장판에서 15분가량 늘어난 버전으로, 개봉명도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로 바뀌었다. 27년 전 장국영의 전성기를 아로새긴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관금붕 감독의 1987년작 <인지구>에서 진방(장국영)은 연인 여화(매염방)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남자다. 명문가 부모의 반대로 여화와 결혼하지 못한 진방이 자신의 집에
27년 만에 재개봉하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과 장국영의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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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화계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정부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지원이나 스탭 고용 지원 등 여러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 또한 없는 게 사실이다. <씨네21>은 영화산업 밖의 분야별 경제·정책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88만원 세대>를 포함해 30권 넘는 책을 썼고, 최근 두 번째 소설 <당인리>를 쓴 우석훈 경제학자, 민간경제 싱크탱크인 LAB2050 윤형중 정책팀장, 김영훈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 수석전문위원, 세 사람이 전무후무한 위기에 처한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했다.
긴급경영자금 지원 시급하다
영상산업은 창의적 무형적 요소를 유형의 감성 요소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요자가 지지의 재화로 창출되는 일면 수요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산업이며 외부효과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
김영훈 위원의 코로나19시개 정책 제언, "긴급경영자금 지원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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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화계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정부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지원이나 스탭 고용 지원 등 여러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 또한 없는 게 사실이다. <씨네21>은 영화산업 밖의 분야별 경제·정책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88만원 세대>를 포함해 30권 넘는 책을 썼고, 최근 두 번째 소설 <당인리>를 쓴 우석훈 경제학자, 민간경제 싱크탱크인 LAB2050 윤형중 정책팀장, 김영훈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 수석전문위원, 세 사람이 전무후무한 위기에 처한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했다.
신속한 지원 가능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대부분의 영역이 피해를 입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성장하는 산업은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다. 아직 실적 수치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
윤형중 LAB2050 정책팀장의 코로나19 시대 정책 제언, "영화인에 대한 직접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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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화계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정부 또한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피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지원이나 스탭 고용 지원 등 여러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마땅한 해결책 또한 없는 게 사실이다. <씨네21>은 영화산업 밖의 분야별 경제·정책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88만원 세대>를 포함해 30권 넘는 책을 썼고, 최근 두 번째 소설 <당인리>를 쓴 우석훈 경제학자, 민간경제 싱크탱크인 LAB2050 윤형중 정책팀장, 김영훈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 수석전문위원, 세 사람이 전무후무한 위기에 처한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했다.
영화의 복원성을 위한 1조원
코로나19가 처음 등장했을 때, 나는 역대급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인큐베이팅되는 기간이 2주로 너무 길다. 그리고 사망률은 사람들
우석훈 경제학자의 코로나19 시대 정책 제언, "소극적 방식으로는 한국영화의 복원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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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와 <씨네21>이 함께하는 독립예술영화 온라인 유통지원사업 히든픽처스. 극장에서 놓친 좋은 작품을 발굴하고 온라인 미출시작의 유통과 마케팅을 지원해 다양한 독립예술영화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많은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히든픽처스로 선정된 영화 50편은 4월부터 8월까지 올레 tv ‘아트무비 살롱’에서 독점 무료 서비스된다(편당 30일 무료, 4월 예외). 4월 16일 론칭한 아트무비 살롱은 KT가 ‘제2의 봉준호 감독 작품을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준비한 독립영화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매달 주제를 선정해 히든픽처스 작품뿐만 아니라 여러 독립영화들을 함께 편성한다. 4월의 주제는 ‘사랑의 추억’으로, 히든픽처스 선정작 <환상속의 그대> <영화로운 나날> 이상 2편을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올레 tv 홈▶영화/시리즈▶오늘은뭘볼까?▶아트무비살롱에서 시청 가능). <씨네21>은
올해의 히든픽처스, 8월까지 올레 tv ‘아트무비 살롱’에서 독점 무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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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코로나19 사태 겪는 영화계 긴급 진단, 영화인 8인 긴급 대담 1>에서 이어집니다.
대담 참석자
안신영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
김혜준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장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
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장원석 BA엔터테인먼트 대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신연식 한국영화감독조합 이사
-정부에 두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하나는, 정부가 9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4개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왜 영화산업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나.
=안신영_ 특별 고용지원업종에서 일부러 영화산업을 배제한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다만 공연업이나 관광업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더 위기 상황에 취약한 업종이기 때문에 정부가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관광산업은 외부적인 변수에 굉장히 취약한 업종이다 보니 보다
[특집] 코로나19 사태 겪는 영화계 긴급 진단, 영화인 8인 긴급 대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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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산업이 멈췄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할리우드도, 중국도, 유럽도, 아시아도 제작을 전면 중단했고, 극장 문을 닫았다.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CJ CGV는 지난 3월28일부터 상영관 35개의 문을 닫았다. 이것은 전국 직영 극장 116개 중에서 30%에 해당되는 숫자다. 메가박스는 총 44개 직영점 중에서 10개 지점은 4월 한달동안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위탁점 58개 중에서 상영관 9개가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극장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 또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예방과 방역을 철저하게 하는데도 여전히 많은 스탭들이 코로나19의 위험에 노출되어 불안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소 섭외 및 촬영 협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영화계는 지난 3월 25일 코로나대책영화인연대회의를 만들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냈다. <씨네21>은 영화계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듣고,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감독
[특집] 코로나19 사태 겪는 영화계 긴급 진단, 영화인 8인 긴급 대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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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는 로버트 에거스가 완벽한 기술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버라이어티>의 평이다. 그 밖에도 <라이트하우스>는 “세계적인 찬사를 받아야 할 작품”, “매혹적인 이야기”라는 세간의 평을 들으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영국 영화전문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 3월호에 객원 편집자로 참여한 봉준호 감독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신진 감독 20명의 리스트를 꼽으며 로버트 에거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 위치>(2015)로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이름이 된 미국 감독 로버트 에거스는 누구이며,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 <라이트하우스>는 어떤 작품인가. 국내에서는 극장개봉 없이 VOD로 직행했으며, 지난 3월 13일 블루레이가 출시된 이 작품이 왜 이토록 화제인지 영화가 비추는 불빛을 따라가보았다.
<라이트하우스>를 통해 살펴보는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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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OTT 플랫폼은 콘텐츠 전쟁에 참전한 제작사들이 전투를 벌이기 위해 찾는 장이 되었다. OTT 플랫폼의 역할은 제작자와 관객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터를 닦는 것. 이에 넷플릭스와 웨이브는 지난 2월부터 인기 콘텐츠 순위를 공개하고 있고, 왓챠플레이도 꾸준히 인기작 목록을 띄우며 ‘잘나가는’ 콘텐츠의 지표를 제공 중이다. 어떤 영상을 틀지 고민 또 고민하며 열심히 스크롤을 내리는 사용자들이 만든 지표인 것이다. 콘텐츠와 플랫폼 양쪽 진영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전쟁을 주도 중인 그들을 위해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가 돋보이는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추천작과 기대작을 펼쳐본다.
넷플릭스
추천작: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의 무한 스펙트럼
<옥자> <로마> <기묘한 이야기> 등 픽션 콘텐츠들로 각인된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를 즐기기에도 훌륭한 플랫폼이다. 올해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고, 오바마 부부가 참여
[콘텐츠 전쟁 5] OTT 플랫폼별 추천작 &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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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9일 JTBC스튜디오(당시 사명 JTBC콘텐트허브)가 장원석 대표가 이끄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를 312억원에 인수했다. JTBC스튜디오는 종합 미디어 콘텐트 기업 제이콘텐트리의 자회사로, 드라마 <SKY 캐슬> <이태원 클라쓰>, 예능 <아는 형님> 같은 JTBC의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하는 기업이다.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영화 제작사 필름몬스터, 퍼펙트 스톰필름을 JTBC스튜디오가 인수해 몸집을 키운 것은 새로운 자본의 유입과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보여준다. 충무로에서 가장 잘나가는 제작자 중 하나로 꼽히는 장 대표가 이같은 물살에 동참한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다음날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직격타를 받고 <침입자>의 개봉을 잠정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장원석 대표로서는 리스크가 큰 극장영화만으로 승부를 보기엔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
[콘텐츠 전쟁 4] 극장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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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다. 영입 인사를 보면 거대 제작사들이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보인다. 일단 카카오M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지상파 출신 예능 PD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카카오M은 20분 미만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할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가칭)의 제작 총괄로 <뜨거운 형제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오윤환 PD를 선임했다. MBC every1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연출했던 문상돈 PD,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박진경 PD, 같은 프로그램에서 실험대상으로 등장해서 ‘모르모트’라는 별명이 붙은 권해봄 PD도 합류했다. MBC <진짜 사나이>를 연출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YG 전자>를 만들었던 김민종 PD도 카카오M에 둥지를 틀었다. 한수경 카카오M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지상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더라도 TV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콘텐츠를 시도
[콘텐츠 전쟁 3] 인재 영입 경쟁이 콘텐츠 산업에 끼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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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콘텐츠 전쟁 1] 공룡 기업을 꿈꾼다! '카카오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에서 이어진 기사입니다.
지난호 <씨네21>은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가속화된 플랫폼 전쟁을 주제로 미디어 산업의 현재를 살폈다. 새로운 플랫폼 시장의 성패는 그들이 보유한 콘텐츠에 달려 있고, 지금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한국에서도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마블 스튜디오와 픽사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M과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는 충무로의 대표 제작사들을 하나씩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모회사를 공유하게 된 파트너들간의 협업을 중심으로 탄생할 새로운 콘텐츠들이 가져올 변화를 이번 특집을 통해 분석한다. 또한 공룡 기업들이 영입한 크리에이터의 면면을 중심으로 이들이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해보았다. 한편 OTT 플랫폼은 콘텐츠 전쟁에 참전한 제작사들이 전투를 벌이
[콘텐츠 전쟁 2] 공룡 기업을 꿈꾼다! '카카오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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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 <씨네21>은 넷플릭스의 등장 이후 가속화된 플랫폼 전쟁을 주제로 미디어 산업의 현재를 살폈다. 새로운 플랫폼 시장의 성패는 그들이 보유한 콘텐츠에 달려 있고, 지금 전세계 크리에이터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한국에서도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마블 스튜디오와 픽사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등을 인수한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M과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는 충무로의 대표 제작사들을 하나씩 인수하며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모회사를 공유하게 된 파트너들간의 협업을 중심으로 탄생할 새로운 콘텐츠들이 가져올 변화를 이번 특집을 통해 분석한다. 또한 공룡 기업들이 영입한 크리에이터의 면면을 중심으로 이들이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파악해보았다. 한편 OTT 플랫폼은 콘텐츠 전쟁에 참전한 제작사들이 전투를 벌이기 위해 찾는 장이 됐다. 콘텐츠의 힘을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을 제작사들이 선보이는 기대작들을 플랫폼별로 소개한 기사를 덧붙
[콘텐츠 전쟁 1] 공룡 기업을 꿈꾼다! '카카오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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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28일 제45회 세자르영화제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신작 <언 오피서 앤드 어 스파이>(J’accuse)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와 동시에 예술과 창작자의 윤리에 대한 해묵은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미국에서 아동 강간 혐의에 대한 범죄를 인정한 이후 무려 40여년간 유럽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 와중에도 로만 폴란스키는 꾸준히 영화를 찍었는데 이번에 프랑스 영화계가 그의 손을 잡아주며 문제를 촉발시킨 것이다. 프랑스 문화계는 작품은 그저 작품으로만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안팎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저항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만도 없다. 이건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예술과 창작자를 분리할 것인가’에 관한 고답적인 질문이 되어서도 안된다. 로만 폴란스키와 세자르의 선택이라는 명백한 상황을 목격한 이상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입장과 태도를 드러내야만 한다. <씨네21>에
[미투 시대 영화 계보학 ②] 로만 폴란스키 영화를 포기해야 한다. 박우성 평론가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