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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질문
1__ Before 팀 <아시아>
2__ 연기 도전 계기
3__ 배우로서의 강점
4__ 이런 배우가 되고 싶다
이재준
1__ 현재 매니지먼트 숲 소속. 2013년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로 데뷔해 영화 <야간비행>으로 주목받았다.
2__ 모델을 꿈꾸며 예고 연극영화과에 갔다가 수업을 들으며 배우를 꿈꾸게 됐다.
3__ 근성과 호기심이 장점. 헤어스타일에 따라 다른 인상이 되고, 눈빛이 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4__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해 할리우드에서도 주목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양지
1__ 아시아필름랩 창립 멤버. <낙인>의 주연배우, 기획 프로듀서로서 장편 데뷔를 해냈다.
2__ 6살 때 부모님 권유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나가 1위에 입상하며 배우 지망생이 되었다. 2014년 아시아필름랩의 단편영화 제작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확실히
팀 <아시아>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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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인배우들을 작품의 주역으로 삼는다. 이들은 반드시 배우와 필름메이커를 겸한다.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받아 프로덕션의 모든 단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는 2014년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로 시작해 2021년 새로운 장편영화 제작 워크숍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필름랩의 세 가지 선언이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영화를 찍는 시대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영화를 만들기 위해” 아시아필름랩을 이끌며 10인 이하의 현장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실험을 지속 중인 이정섭 감독은 이 세 원칙을 고수하며 신인배우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첫 장편영화 워크숍 작품 <낙인>으로 제40회 판타스포르투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고,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국내 작품으로 유일하게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2021년 상반기에 진행될 <아시아>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에게 마스터클래스 및 워크숍 수강료 전액을 지원해 <아시아&
아시아필름랩의 장편 제작 프로젝트 <아시아> 제작·연출·연기를 통해 성장하는 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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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는 콘텐츠의 인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부터 촉발된 또 다른 중요한 흐름이 있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본부 해외사업부장은 “<기생충> 이전에는 주로 컨셉과 스토리를 담은 한국 IP(지적재산권)에 관심이 있었다면,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이후에는 한국 창작자에 대한 니즈가 생겨났다”고 말한다.
“<극한직업> <써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 한국영화 IP를 기반으로 한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언어도 문화도 다르다 보니 창작자를 현지로 데려와서 같이 일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한국인 감독이 한국어로 만든 영화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휩쓰는 최고의 영예를 거두면서, 유능한 한국 창작자들과 직접 작업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보다 구체화됐다. 그것이 <기생충&g
할리우드에서 러브콜 받는 한국 창작자, <기생충> 이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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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영화 일을 하고 있는 제가 취미로 보는 해외 드라마는 오직 유럽과 미국의 TV시리즈로, 최근 마음에 든 건 <왓치맨> <더 크라운> <플리백> 등 영어권 작품뿐이었습니다. 직업상 한국영화는 자주 보지만 드라마는 <겨울연가>를 본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당시엔 상당히 한국 드라마에 빠져 있어서 한국어 학원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저는 멜로드라마보다 로맨틱 코미디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한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많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최근 10년간은 한국 드라마와 멀어져 있었습니다. 전세계가 TV시리즈 황금기에 돌입했기 때문에 보고 싶은 드라마가 너무 많았고, 지금보다 더 많이 보면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마음을 말하자면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는 아줌마들이 보는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습니다(저 역시 아줌마 중 한명이라는 건 일단 제쳐두고서 말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올해 4월에
일본 영화인이 말하는 <사랑의 불시착> 흥행 비결 “내가 현빈과 손예진에 반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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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두유노클럽’이라는 농담이 있었다. 외국인을 만날 때 해외에 이름을 알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의 이름을 대며 “Do you know OOO?”라고 물으면서 그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자조적인 표현이었는데, 나중엔 ‘두유노클럽’에 가입할 한국인이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사진 한장에 50명 넘는 사람이 등장하는 데 이르렀다.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두유노클럽’에는 봉준호 감독과 오스카 트로피 사진이 가장 크게 합성돼 있다.
이 변화는 두 가지 사실을 알려준다. 해외에서 유명세를 탄 한국인이 굉장히 많아졌다는 것 그리고 오스카 수상 정도는 되어야 비중에 무게를 둘 만큼 기존의 한류 현상을 다시 서술할 필요가 생겼다는 것이다. 올해 <사랑의 불시착> <스위트홈> 등의 드라마가 글로벌 OTT를 통해 아시아권을 뛰어넘어 유럽·아메리카 등지에서까지 인기를 얻었고,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으며, BTS가
<기생충>·BTS·<스위트홈>·<사랑의 불시착>…전세계가 사랑에 빠진 한국 콘텐츠 인기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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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때는 1995년 <영챔프>가 주관하는 제2회 신인만화 공모전에서 수상한 젊은 만화가 정훈이는 <씨네21>과의 인터뷰를 인연으로 영화에 대한 2쪽짜리 만화를 연재하게 되었다. 1996년에 시작한 연재는 10년을 넘겨 계속되다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독자들의 성원으로 다시 <씨네21> 지면에 복귀했다. “동철이 형(남동철 기자)이 연락을 해와서는, 다시 연재하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고요. 정훈이 만화 때문에 정기구독 그만둔 사람도 있다고.” <씨네21>에서 편집장까지 지낸 남동철 기자를 ‘동철이 형’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창간 초기 밤샘이 일상 같던 주간지에서 연재 만화가와 기자들은 동고동락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웹하드로 원고를 주고받으면서는 연재 작가와 편집부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는 서서히 멀어졌다. 그리고 세상이 바뀌어,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만화판의
[스페셜] '씨네21' 정훈이 만화 연재 종료… 정훈이 만화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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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 이야기는 시작된다. 때는 1995년 <영챔프>가 주관하는 제2회 신인만화 공모전에서 수상한 젊은 만화가 정훈이는 <씨네21>과의 인터뷰를 인연으로 영화에 대한 2쪽짜리 만화를 연재하게 되었다. 1996년에 시작한 연재는 10년을 넘겨 계속되다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독자들의 성원으로 다시 <씨네21> 지면에 복귀했다. “동철이 형(남동철 기자)이 연락을 해와서는, 다시 연재하면 안되겠냐고 하더라고요. 정훈이 만화 때문에 정기구독 그만둔 사람도 있다고.” <씨네21>에서 편집장까지 지낸 남동철 기자를 ‘동철이 형’이라고 부르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창간 초기 밤샘이 일상 같던 주간지에서 연재 만화가와 기자들은 동고동락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웹하드로 원고를 주고받으면서는 연재 작가와 편집부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는 서서히 멀어졌다. 그리고 세상이 바뀌어, 출판 만화에서 웹툰으로 만화판의
[스페셜] '씨네21' 정훈이 만화 연재 종료… 정훈이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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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평가된 한국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코로나19 한가운데에서도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이것이 대중상업영화의 모범이 될 수 있을까. “스타일도 연기도 팬덤도 구해내지 못한 앙상한 서사”(송효정)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 밖에 <남매의 여름밤>을 두고 “여러 거장의 이름들이 언급되는 것이 과연 칭찬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과소평가된 한국영화
<침입자>
개봉 당시 “어색하고 터무니없는 중후반”(박평식)이란 혹평을 받았지만 재평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실 <침입자>의 진가는 스릴러를 넘어 오컬트로 장르를 고쳐 잡고 난, 반전 이후부터다. 과소평가에 대해선 대체로 의견이 나뉘었는데, <여름날> <사냥의 시간> <#살아있다> <반도>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등 놓치고 지나간 여러 영화
[스페셜] 씨네21이 선정한 2020년 과대·과소평가 영화와 올해의 영상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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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는 언제나 수작이 넘쳐나서 고르기가 어렵다는 평들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진 흐름을 감지한다. 평자들의 리스트에는 공통적으로 영화의 부재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었다. 물리적으로 평년에 비해 개봉영화 자체가 적은 탓도 있지만 영화의 폭과 층위, 다른 말로 영화의 영토가 점점 좁아져가는 걸 실감한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이다. <씨네21>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극장에서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영화가 점차 줄어드는 지금, 전통적인 영화 관람 방식을 고수하고 따를 것인가. 아니면 영화의 가능성을 넓혀 새로운 형태도 받아들일 것인가.
올해 <씨네21>은 후자를 따르기로 했다. 해당 연도의 극장 개봉작을 대상으로 했던 종전의 기준을 완화하여 최초 개봉작이라면 예전 영화도 포함시켰고, OTT로만 공개된 영화까지도 선정을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한 평자들의 반응도 둘로 나뉘었다. OTT 영화를 순위에 적극 반영하거나 아예 순위에 올리지 않거나. 따라서 올
[스페셜]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외국영화 총평, 6~10위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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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외국영화 1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셀린 시아마 자체가 올해 하나의 현상”(송효정)이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한편의 영화 이상의 흔적을 아로새겼다. 올해의 외국영화 1위로 꼽은 평자들은 하나같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아니 셀린 시아마로 대표되는 하나의 파도에 주목했다. 여성의 이야기를 온전히 여성의 시선으로 포착한 여성의 영화. “<톰보이> <워터 릴리스> <걸후드>까지 올해 한국에서 개봉한 셀린 시아마의 전작을 모두 아우르는 의미”(김소미)에서 이 영화를 첫손에 꼽은 이가 적지 않았던 이유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셀린 시아마의 전작이 있었기에 도달한 성취이지만 “반대로 국내에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있었기에 <톰보이> <워터 릴리스> <걸후드>를 만날 수 있었다”(이주현). 물론 영화 자체의 타오르는 불꽃과 정념도 우리를 매료시켰다.
[스페셜]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외국영화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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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인감독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거장들의 영화를 영민하게 습득하고 자기 세계의 출발을 장대하게 알린 <남매의 여름밤>은 분명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데뷔작이다.”(홍은미) 옥주 가족의 여름을 섬세하게 조명한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씨네21> ‘올해의 영화’ 2위에, 윤단비 감독은 ‘올해의 신인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윤단비 감독은 “순위를 떠나 <남매의 여름밤>이 거론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많은 분들이 <남매의 여름밤>을 알아봐주시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다. <남매의 여름밤> 제작 당시에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를 쏟아붓기도 했지만 여러모로 운도 따랐다. 신인감독상을 받은 것도 현재 나의 역량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다음으로 잘 나아가라는 응원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윤단비 감독의 당찬 포부가 그의 차기작에서 다시 한번 빛을
[스페셜]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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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
<사라진 시간> 정진영
올해의 한국영화 4위에 안착한 <사라진 시간>은 올해의 영화인 설문에서도 감독, 신인감독, 시나리오 등 여러 부문에 호명되며 고른 지지를 얻었다. 정진영 감독에겐 그 세 이름 모두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그는 이 작품으로 “기성감독들 사이에서 가장 신선한 결과물을 낸 신인감독”(김철홍)으로 각인된 동시에 “자신의 영감과 직관을 자유롭게 표출해 파편화된 기호들을 만든 후, 결코 공허하지 않은 방식으로 흥미로운 연상 작용을 일으키는”(김소미) 각본가로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데뷔작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매 숏이 유려하고 매혹적”(홍은미)인 한편의 영화를 완성해냈다. 그런 그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오랜 시간 연기자로 활약해오다 연출자로 첫발을 뗀 그의 행보에 대한 평자들의 감탄과 기대가 자리할테다.
“전혀 생각지 못한 거창한 타이틀에 어리둥절하고 고맙다”며 인사를 건넨 정진영 감독은 “개봉 당시 내가
[스페셜]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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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영화는 전례 없는 위기의 한복판에 놓였다. 극장엔 보이지 않는 벽이 세워지고 영화가 관객과 만날 창구를 잃어갔다. 하지만 본질은 위기 앞에서 드러나는 법, 올해 한국영화가 내놓은 답들은 일말의 희망을 품을 만하다. 2020년 올해의 영화로 꼽힌 작품들의 특징은 신인감독들의 데뷔작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다. 1위에서 5위까지 5편의 영화 중 1위 <도망친 여자>를 제외하곤 모두 데뷔작이라는 건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10위까지 범위를 늘려도 신인감독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8위 <남산의 부장들>과 9위 <반도> 외에 7편의 영화가 전부 개성 넘치고 야심만만한 데뷔작으로 채워졌다.
이는 두 가지 방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상영 환경의 변화다. 극장의 위기 상황에서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인감독의 데뷔작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수월한 측면이 있었음을 간과할 수 없다. 많은 상업영화, 대작영화가 개봉을
[스페셜]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한국영화 총평, 6위~10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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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한국영화 1
도망친 여자
올해도 홍상수냐고, 다른 영화는 그렇게 꼽을 게 없냐고 반문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둘 다 긍정한다. 한때 우리가 사랑했던 ‘시네마’들의 흔적조차 점차 희미해져가는 자리에서 홍상수는 시간의 풍화에 아랑곳하지 않는 시금석처럼 여전히 자신의 작업에 몰두한다. 그뿐이다. 그뿐이지만, 아니 그뿐이기에 홍상수의 영화는 시간을 비껴나 언제나 신비로운 순간들을 자아낸다. <도망친 여자>를 올해의 한국영화 1위로 꼽은 이유는 대략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올해의 홍상수 영화”(듀나)다. 그저 관성으로 믿고 보는 작가의 신작의 신작을 뽑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여백은 커지고 반복은 간결해지는데도 여전히 짙은 감정을 불러내는 홍상수 영화의 신비에 또다시 항복했다”(김소미)는 말이다. 둘째, 홍상수의 작업은 사방이 폐허가 되어가는 지금이라서 더 유효하다. “영화로부터 도망치는 것인지 영화로 도망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도망침이 2020년 가장 큰
[스페셜]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한국영화 베스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