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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적인 문장으로 시작해보려 한다.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다. 충청도의 가상마을 옹산을 배경으로 한 이 소박한 드라마는 울다가 웃다가 긴장하다 설레게 하며 보는 사람의 혼을 쏙 빼놓는다. 술집을 하는 비혼모 동백(공효진)의 8살 아들 필구(김강훈)가 엄마를 지키느라 피곤하다며 울 때 함께 울고, 동백과 시골 순경 용식(강하늘)의 귀여운 로맨스를 보며 흐뭇해하다가,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향미(손담비)의 죽음 이후에는 그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코펜하겐’이라는 글자만 봐도 가슴 아프게 한다. 방영 첫주부터 흥행 대박을 확신하며 동료들에게 입소문을 냈던 임수연 기자가 <동백꽃 필 무렵>의 복합성이 의미하는 영민한 전략에 주목하고, 역시 드라마를 사랑하는 권김현영 여성학자가 <동백꽃 필 무렵>이 여성 서사로서 가진 의미를 짚은 글을 보내왔다.
우리가 <동백꽃 필 무렵>을 주목하는 이유 ①~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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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으로 대답한 것 같아 보충 조금 했어요^^” 자신의 인터뷰를 복기하다 미흡하다 느꼈는지 공민정 배우는 길고 긴 문자를 정성스레 보내왔다. 인터뷰 다음날이 파리한국영화제 참석차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비행기 이륙 전까지 진심어린 답변을 전하기 위한 문자 발송은 계속됐다. 알뜰살뜰한 마음과 진지한 듯 웃음 많은 모습, 할 말은 전하고 마는 모습이 과연 <82년생 김지영>의 은영과도 상통하는 구석이 있었다. 밉지 않게 바른말을 하고 티 나지 않게 가족들을 챙기는 삼남매의 첫째 은영. 오디션 과정에서부터 공민정은 김은영이 되고 싶었다. “감독님이 은영 말고 다른 역할도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내 대답은 주저할 것도 없이 ‘저는 은영이 하고 싶어요!’였다.” 공민정 배우는 김도영 감독의 감수성과 눈물에 대해 이야기하다, 자신의 오디션 도중 감독이 주섬주섬 휴지를 찾아 눈물을 훔쳤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마음까지 모자라 눈물까지 훔쳤던 공민정 배우의 오디션을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⑥] 은영 역 공민정 - 내향은 김지영 외향은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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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본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 사람. 기억은 흐릿한데 특별하다는 인상만큼은 확실히 각인되는 캐릭터. 배우 이봉련이 맡았던 역할들을 두고 어떤 쪽으로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옥자> 속 미란다코리아의 안내데스크에서 ‘전화로 하세요’라는 대사 한마디로 최고의 캐릭터를 연기한 사람과 <택시운전사>에서 마음 급한 만삭의 임신부를 연기한 사람을 곧장 연결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건 어떤 캐릭터가 덜 빛난다거나 연기력이 부족한 것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오히려 영화가 원하는 만큼 정확하게 캐릭터를 잡아낸 까닭에 영화의 맥락 바깥에서는 기억이 흐릿해지는 쪽에 가깝다. 이봉련 배우는 스스로를 ‘직업 연기자’로 자처한다. “처음엔 연기가 좋아서 시작했지만 알면 알수록 점점 무게감이 커진다. 즐긴다는 마음은 한구석에 여전하지만 이제는 책임져야 할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그의 말은 겸손이 아니다. 오히려 밥벌이의 무게를 아는 자만이 꺼낼 수 있는 진한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⑤] 혜수 역 이봉련 - 일상처럼 축적 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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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 ‘올해의 팀장’ 부문이 있다면 <82년생 김지영>의 김 팀장에게 그 영광이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김지영이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는 김 팀장은 성공한 회사 선배이자 멋진 인생 선배다. 김 팀장을 연기한 건 배우 박성연. 이미 대학로에선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다.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과도 연극을 하며 만났다. “<과학하는 마음>이란 연극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김도영 감독을 처음 만났다. 도영 언니의 연기엔 우아함이 있었고, 티는 안 냈지만 내심 존경하는 언니였다.” 그런 김도영 감독이 <82년생 김지영>의 연출을 맡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땐 “대사 없는 행인 역할도 좋으니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김도영 감독님의 <자유연기>를 봤기 때문에, 그리고 도영 언니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에 <82년생 김지영>을 대하는 내 마음은 객관적일 수 없었다.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을 때 무슨 역할인지 듣지도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④] 김 팀장 역 박성연 - 투명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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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너무 연기를 잘하는 언니가 있어요.” <82년생 김지영>에서 지영의 시어머니 역 배우를 고심하던 김도영 감독에게 배우 이정은이 건넨 조언이다. 그는 바로 ‘부산의 박정자’라는 별명을 가진 부산 출신의 배우 김미경이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몇번 작품에서 얼굴 보고 인사를 나눈” 사이인 이정은 배우가 왜 그의 캐스팅을 강력하게 밀었는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면 알 수 있다. 지영(정유미)의 남편 대현(공유)의 어머니이자 지영의 시어머니를 연기하는 김미경은 대중매체가 묘사하는 전형적인 시어머니의 모습에서 살짝 비껴나 있다. 명절날 시댁에 갔다가 뒤늦게 온 딸이 가여워 여태껏 고생한 며느리에게 상을 한번 더 봐오라고 말하는 무심함과 줄 서서 겨우 받아온 앞치마를 며느리에게 건네며 “니 꽃무늬 좋아하제”라고 묻는 천진난만함이 공존하는 얼굴. 김미경은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다 상대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오는 어긋남의 순간들을 지극히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③] 시어머니 역 김미경 - 사실적인 어긋남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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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59년생 김영수’ 정도 되지 않을까요.” 이얼 배우는 김지영의 아버지 영수의 얼굴을 그렇게 그려 보았다. 버스정류장의 치한을 피하려면 ‘네가 몸조심해야 한다’고 하고, 딸은 시집 가면 그만이라고 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빵은 알아도 딸의 식성은 모르는 아버지. 지영의 아버지이자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 나고 자라고 사고하고 행동했던 중년의 남자. 영수가 건네는 자신의 상식 안에서의 ‘악의 없는’ 행동들은 그러나 차곡차곡 이 땅의 지영이들에게 마음의 골을 만들어냈고, 영수 역시 뒤늦게나마 조금씩 자신의 행동을 깨달아간다. 이얼은 <82년생 김지영>이 이 사회를 이분법적으로 갈라놓고 대립하게 만드는 구도가 아니라, 서로 한번 지금까지의 과정들을 생각해보자고 말을 건넨 영화 안에서 또 하나의 대화의 장을 열어주는, 그래서 이 영화 속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한몫을 해내고 있다.
그런데 스튜디오 앞에서 만나 인사를 건네는 순간부터 배우는 손사래를 치기 바쁘다. “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②] 아버지 역 이얼 - 지금 나이의 얼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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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같은 내 새끼. 옥 같은 내 새끼….” 미숙(김미경)이 지영(정유미)을 부른 순간, 관객의 눈물샘도 터진다. 김미경 배우가 연기한 지영의 엄마 미숙은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지는 인물이다. 자신이 겪었던 억울함은 경험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금지옥엽 키운 딸이, 실은 ’허깨비’가 되어가고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된 엄마의 심정은 많은 관객의 눈시울을 적셨다. 하지만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 김미경이 연기하는 미숙은 ‘신파 담당’으로만 존재하는 인물이 아니다. 청계천에서 미싱을 돌려 가족을 건사할 만큼의 강인한 생활력, 아들만 챙기는 남편의 무심함을 지적하며 주눅이 든 딸에게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용기를 북돋는, 가족의 든든한 중심축이자 한 시대를 선 굵게 관통해온 중년 여성으로서의 생명력을, 배우 김미경은 진솔하고도 힘 있게 보여준다. “배우로 살아오면서 내가 믿고 매달린 단 하나의 원칙은 ‘진심은 통한다’는 거다. 내가 진심이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①] 어머니 역 김미경 - 딸 이라는 이름의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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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발견.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가장 큰 매력은 이미 익숙한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빛나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는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의 캐스팅 원칙과도 맞닿아 있는 선택이었다. “마치 우리 주변에 정말로 있을 법한 사람,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를 찾던 김도영 감독은 대학로로 눈길을 돌렸고,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거나 직접 눈으로 보았을 때 실력이 검증된 배우들을 찾았다. “사람들은 의외의 캐스팅이라고 했지만 나로서는 꽤 안전한 선택이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주인공 지영의 친어머니와 시어머니를 연기한 두 김미경 배우부터 아버지를 연기한 이얼, 지영의 언니 은영을 연기한 공민정, 김 팀장 역의 박성연, 지영의 직장 동료 혜수 역의 이봉련까지,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은 가족, 동료, 친구의 얼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각각의 배우들에겐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을까.
[스페셜]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을 만나다 - 보통의 얼굴, 누구보다도 특별한 ①~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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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렸다. 대만 뉴웨이브를 이끈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스토리>가 34년 만에 국내 개봉한다. 에드워드 양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를 이끌었고,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필름 파운데이션과 함께 디지털 복원 작업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공포분자>(1986)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과 함께 에드워드 양의 ‘타이베이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불린다. ‘아시아의 4마리 용’이라 불릴 만큼 급격하게 성장하는 대만의 도시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가 수시로 충돌하고, 그런 상황에 휩쓸리다시피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쓸쓸한 도시 이야기다. 이 영화는 이후 제작되는 <공포분자>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큰 토대가 된다.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연기력과 앳된 얼굴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이 건물들을 봐. 어떤 건물이 내가 디자인한 건지 모르겠어. 전부 똑같아 보여. 내가 있든 없든 점
에드워드 양 감독의 <타이페이 스토리>와 타이베이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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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더레코드. 기록으로 남기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비공식 발언. 진짜 재밌는 이야기는 오프더레코드 상태에서 오갈 때가 많다. 배우 장혜진과의 인터뷰는 실제로 녹음기를 껐다가 켜기를 반복하며 진행됐다. 종종 오프더레코드를 요청했던 건 거짓말을 못하는 솔직한 성격 때문. 장혜진은 적당한 거짓말로 상황을 눙치는 데 영 서툴러 솔직하게 말하고서 상대를 믿어버리는 사람이다. 오죽하면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척’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제일 어렵다고 할까. <니나 내나>의 이동은 감독은 그런 장혜진을 두고 “머리로 계산하지 않고 직관적이고 솔직하게 연기하는 배우”라고 했다. 이동은 감독은 <환절기>(2018), <당신의 부탁>(2017) 그리고 <니나 내나>까지, 평범한 듯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처를 안고 있는 고유한 인물들을 가족 드라마로 풀어내왔다. <니나 내나> 역시 오래전 집을 나간 엄마에게서 당도한 엽서 한장으로 미정(장혜
<니나 내나> 배우 장혜진 - 지치면 쉬면 되지 힘들면 울면 되지 화날 땐 화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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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무서운 곳이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의 주인공 호다카(다이고 고타로)는 혈혈단신 도쿄로 상경하자마자 가부키초라는 유흥 거리의 만화카페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이렇게 중얼거린다. 감독은 전작 <너의 이름은.>에 이어 무작정 도쿄로 떠나고 싶어 하는 10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이번 영화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날씨의 아이>는 세상의 형태를 바꿔버릴 아이들의 활약을 다룬 이야기라는 것.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도쿄행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했다.
도쿄로 떠나던 날,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부상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때까지만해도 설마 무슨 일이 있겠냐는 조금은 안이한 생각에 겁도 없이 도쿄로 향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날씨의 아이>의 호다카도 겁도 없이 가부키초의 밤거리를 홀로 돌아다니다가 위험천만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여러모로 위험한 도쿄에서 호다카는 우연히 뒷골목에서 권총을 줍게 되고 자신과 비슷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 배경이 된 도쿄를 탐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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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관 개봉으로 어렵게 6천여명의 관객과 만난 영화 <박화영>(감독 이환, 2018)은 사회적 약자의 처연한 쟁투를 하이퍼리얼리즘의 시선에서 포착했다는 평가와는 별개로 영화산업 생태계의 급격한 기울기를 증명하는 숱한 사례 중 하나로 잊히는 듯 보였다. 그런데 이 영화에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들이닥쳤다. 극장 상영이 완전히 종료된 이후 느닷없이 ‘박화영’이라는 키워드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재된 것이다. 발단은 비교적 단순해 보인다. 유력 유튜브 영화 채널 <고몽>에서 <박화영>을 바로 그즈음 소개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역주행의 파장은 결코 단순해 보이지 않는다. 이전 시기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플랫폼이 기성의 시스템을 완전히 능가한 사태이기 때문이다. 2차 가공이 1차 창작을 압도하는 이러한 미래형 사건 앞에서 한국영화는 과연 어떠한 제스처를 취해야 하는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가 수행한 과제는 미래 어젠다 연구였
[한국영화 100년⑤] 한국영화 100년 미래 어젠다 연구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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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한국영화 축제를 연다는 것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에 들어갈 영화 관계자들의 축전 영상을 보았는데, 마지막 멘트가 똑같다. 모두가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 한국영화 100주년이 영화인들의 잔치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국영화를 보는 시민들, 국민들 것이기도 하잖나. 그동안 ‘영화의 날’ 행사는 거의 실내에서 열렸는데, 이번에는 광화문광장에서 행사를 열어 최대한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또 그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서 큰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는 데 다소 무리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광화문광장에서의 행사를 기획했다.
-이틀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원칙이 있었다면.
=우선 첫날은 시민과 함께하자는 게 기본이었다. 로봇 VR 영화관은 SK의 협찬을 받아 선보이는 행사인데, 이제 영화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5G AR·VR
[한국영화 100년④] 광화문 축제 총연출 맡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전시·공연분과 위원장 양윤호 감독, "모두가 재능기부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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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의 뿌리는 이제, 천년의 숲으로 갑니다.”(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 2019년 10월 27일, 최초의 한국영화가 개봉한 날로부터 100주년 되던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한 세기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 수록곡을 다양한 뮤지션의 목소리로 들어보고, 한국영화의 ‘시간’, ‘사랑’, ‘사람’, ‘꿈’을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스토리텔러로 나서 이야기를 들려주며, 공연 사이사이 한국의 영화감독 100명이 참여한 100초 단편영화 프로젝트 ‘100×100’을 상영하는 자리였다. 음악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열린 ‘한국영화 100년 기념식’에서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문화계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건넨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이제 온라인 플랫폼의 발전 등 5세대 통신
[한국영화 100년③] 10월 26, 27일 열린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 현장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