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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세상의 끝> <시빌>의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1월19일(현지 시간), 스키장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가족은 가스파르 울리엘은 알프스산맥에서 스키를 타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37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는 올해 3월 디즈니+에서 공개예정인 <문나이트>에 미드나이트맨 역으로 출연했다.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 스키장 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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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2월10일 열리는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카를로 카트리안 집행위원장은 3년 연속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우연한 만남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정직하지 않은 영화 세계에서의 진실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그림 작가 최초로 볼로냐 라가치 대상을 수상했던 정유미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존재의 집>은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 신작, 정유미 감독 단편 애니,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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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넷플릭스는 지난해보다 10편 많은 총 25편의 신작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 130여편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한 넷플릭스는 지난 2년 동안 전세계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이 6배 이상 증가(2021년 말 기준)했다고 발표했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해 첫 주자인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1월28일 공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이번에 공개된 25편이 2022년 라인업의 전부는 아니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상황에 관해서는 “황동혁 감독, 제작사인 싸이런 픽처스와 아이디어를 활발히 논의 중인 단계”라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는 특히 40~50대 중년 여성 스타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두드러지는 작품은 김혜수 주연의 법정물 시리즈 <소년심판>, 연상호 감독이 만드는 강수연, 김현주 주연의 SF영화 <정이>, 김희선의 코미디 드라마 <
신작 라인업 25편 공개, 시리즈 '소년심판' '수리남', 영화 '정이' '서울대작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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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2021년은 '우리 속의 세계'를 보여준 한 해였다. 2022년 라인업의 성과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우선 <지금 우리 학교는>에 거는 기대가 크다.”
1월19일, 25개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고 화상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는 최근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 배우의 수상소감을 인용하며 성과를 자축했다. <오징어 게임>과 같은 메가 히트작의 탄생,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이 소구할 K-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쏠리는 지금, 넷플릭스가 전망하는 미래는 밝다.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들 간의 경쟁으로 인한 산업 확장과 선순환”을 언급한 강동한 VP는 향후 콘텐츠 제작에 있어 “TV와 영화업계라는 두 축의 크로스오버”를 강조했다. “포맷으로부터 자유로운, 창작자가 원하는 이야기 중심의 콘텐츠”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한국 작품의 글로벌 시청 시간이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TV와 영화업계 크로스오버 더욱 확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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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라인업 강화한 25편의 신작 공개
2022년 넷플릭스는 지난해보다 10편 많은 총 25편의 신작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 130여편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한 넷플릭스는 2021년 한 해 동안 5천억 이상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한국 콘텐츠 시청 시간이 6배 이상 증가(2021년 말 기준)했다고 발표했다. 1월19일 화상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은 “올해의 투자 규모는 10편 늘어난 작품 편수에 비례하는 정도다. 타 국가 대비 투자 금액의 상승률을 살피면 K-콘텐츠가 넷플릭스에서 매우 중요한 투자 카테고리임이 확실하다”라고 답했다. 최근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D.P>,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언급했다.
넷플릭스의 올해 콘텐츠 라인업을 살펴보면 시리즈물에 집중해 온
시리즈 ‘소년심판’, 영화 ’정이’ '서울대작전’ 등 넷플릭스 올해 신작 25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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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인도 극장가엔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비록 살만 칸의 액션 스릴러 <안팀: 더 파이널 트루스>는 기대치를 밑돌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수르야반시>에 이어 1983년 인도 크리켓 월드컵 대표팀의 신화적 승리를 스크린에 재현한 란비르 싱의 스포츠 드라마 <’83>이 순항하며 마침내 길었던 흥행의 갈증을 풀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군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급기야 발리우드 넘버원인 <수르야반시>의 기록을 능가하는 흥행 성적을 거뒀는데, 특수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례적으로 외화가 ‘올해의 인기상’을 거머쥔 셈이다. 제아무리 기라성 같은 할리우드 대작도 이와 같은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는 곳에서 이 거미 인간 시리즈만큼은 이미 여러 차례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둬왔고, 이번에도 외화의 대표주자다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만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최대 규모의
[델리] 자국 영화 선호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흥행 고공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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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돼지를 가져갔지?” 오리건주의 버려진 땅에서 오막살이를 하는 주인공 롭(니콜라스 케이지)은 황금빛깔의 돼지 한 마리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다. 푸드 바이어인 아미르(알렉스 울프)를 제외하곤 숲속에 파묻힌 그를 찾아오는 이도 없는 상태. 가족이라곤 흙을 헤집고 킁킁대며 땅속에 파묻힌 트러플 버섯의 위치를 알려주는 돼지가 유일하다. 그러던 어느 날, 롭의 돼지가 낯선 이들에게 납치되고, 롭은 돼지를 되찾고 자신을 찾기 위해 15년 전 떠나온 포틀랜드로 여정을 떠난다. <피그>는 신인감독 마이클 사노스키가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으며, 감독은 이 데뷔작으로 2021년 전미비평가위원회 최우수 데뷔 작품상, 시카고비평가협회 유망 감독상, 포틀랜드비평가협회 오리건 작품상 등을 받았다.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 롭으로 변신한 니콜라스 케이지 역시 세인트루이스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노스텍사스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등 미국 전역의 영화협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Coming Soon] 돼지와 나를 찾는, 포틀랜드로의 여정 '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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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할리우드 시네마의 기수였던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은 존 포드, 하워드 휴스 감독과 같이 할리우드 황금시대 형식주의자들의 미학을 다시금 재현함으로써 1970년대 초에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빠르게 얻은 유명세와 달리 <마지막 영화관>(1971), <왓츠업 닥>(1972), <페이퍼 문>(1973) 등의 대표작 외에는 이후 만들어진 많은 작품들이 주목받지 못해 “1970년대에 가장 외면받은 감독”(<뉴욕타임스>)이라 불릴 정도로 커리어의 부침도 컸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그는 영화예술의 챔피언”이라고 애도를 보냈다
'마지막 영화관'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 1월6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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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전설적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가 1월7일 고향 바하마에서 생을 마감했다.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를 상담하는 의사로 분한 <노 웨이 아웃>(1950)으로 데뷔해 1950~60년대 할리우드에서 주연배우로 거듭난 그는 당대 흑인 배우에게는 잘 주어지지 않던 역할들을 섭렵해나갔다. <흑과 백>(1958)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외국배우상을 수상했고 <들판의 백합>(1964)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위엄과 우아함의 훌륭한 전형”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 향년 94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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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는 1월7일 2022년 제1차 정기회의를 통해 박기용 감독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수상작인 <모텔 선인장>, 스위스 프리부르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낙타(들)> 등을 연출한 박 위원장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을 지낸 후 최근까지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주임교수로 강단에 섰다. 임기는 2024년 1월8일까지 2년간이다. 부위원장으로는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봄날은 간다> <지구를 지켜라> 등의 프로듀서인 김선아 위원이 선출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박기용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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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여정이 있었다면 올해는 오영수다.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가 지난 1월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와 <킬링 이브>로 여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적 있지만,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에 불참한 오영수는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44년생인 그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63년 극단 광장에서 연극 생활을 시작했고,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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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문 매체 <씨네21>이 장영엽(37) 편집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울 출신인 장 신임 대표는 2008년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해 <씨네21> 취재기자로 입사했다. 2015년 취재팀장을 거쳐 2019년부터 편집장을 맡아왔다. 책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인>(2017)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2021)를 공저로 펴냈다.
한편 <씨네21>은 임원인사와 더불어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주현(41) 기획취재 2팀장이 <씨네21> 미디어본부 편집장으로, 김성훈(41) 기획취재 1팀장이 디지털콘텐츠 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장영엽 신임 대표는 “디지털콘텐츠 본부를 신설한 이번 조직 개편은 씨네21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지면과 디지털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구독 모델과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영엽 ‘씨네21’ 새 대표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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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월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배우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와 <킬링이브>로 여주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적 있지만, 한국인 배우가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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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1년이 지나갔다. 새해는 묵은 먼지(라고 쓰고 ‘바이러스’라 읽는다)를 탈탈 털어내고 새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해보다 간절하다. 이럴 때 모든 걸 잠시 잊고 영하 30도, 해발 6000m의 티베트 고지로 떠나 깊고 긴 심호흡을 해보는 건 어떨까.
끝없는 설원 속 봉인되어버린 듯 서서히 흐르는 시간. 두꺼운 파카를 잔뜩 껴입은 두 남자가 꼼짝 않고 잠복근무 중이다. 바로 프랑스 동물사진작가 뱅상 뮈니에와 작가이자 여행가인 실뱅 테송이다. 이들은 때로는 우직한 곰처럼, 때로는 약삭빠른 여우처럼 전략을 짜며 멸종 위기에 처한 눈표범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관객은 이들의 뒤를 쫓으며 야생 야크, 티베트 영양, 팔라스 고양이, 회색 늑대, 티베트 여우, 히말라야 갈색곰 등을 만나는 눈호강도 하고 티베트의 노마드 가족과 친분도 쌓지만, 막상 영화가 끝나갈 때까지 은둔의 여왕이라 알려진 눈표범을 만나게 될진 알 수 없다. 보일 듯 보이지 않고, 나타날 듯 꼬
[파리] 동물 다큐멘터리 '눈표범' 흥행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