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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의식과 감각을 깨워줄 49편의 다큐멘터리들이 온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인디다큐페스티발2017’이 3월23일부터 30일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SK브로드밴드 케이블 하청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변규리 감독의 <Play on>이다. 32편의 장·단편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 ‘국내신작전’에선 제주 해군기지 반대 투쟁의 현장에서 기억의 재구성에 대해 묻는 김성은 감독의 <스물다섯번째 시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투쟁을 해고노동자 가족인 10대 소년의 눈으로 구술한 한영희 감독의 <안녕 히어로> 등이 상영된다. ‘올해의 초점’에선 정재훈 감독의 <도돌이 언덕에 난기류>,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망각과 기억2: 돌아 봄> 등이 상영되고, ‘포럼 기획’에선 김환태 감독의 <핵마피아>, <박근혜정권퇴진행동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 등 액티비즘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인디나우]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3월23일부터 30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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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The Shack
감독 스튜어트 하젤딘 / 출연 샘 워딩턴, 옥타비아 스펜서, 라다 미첼, 라이언 로빈스
막내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남자 맥(샘 워딩턴). 어느 날 그에게 의문의 편지 한통이 도착한다. 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오두막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다. 주변의 만류에도 오두막을 찾은 맥은 그곳에서 신비로운 세 인물을 만난다. 윌리엄 폴 영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했다. 판타지영화를 꾸준히 작업해온 스튜어트 하젤딘 감독의 작품으로 판타지 장르에 종교적 색채가 더해졌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됐으며, 4월20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7.3.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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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서 <알라딘> 실사영화 캐스팅 공고를 냈다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18~25살의 중동 배우를 모집 중이며, 7월부터 영국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즈니는 <알라딘>에 백인 캐스팅이 없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이트워싱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인 셈이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차차기작으로 <더 클레임>을 연출한다
=<위플래쉬>(2014)로 데뷔 전 2010년에 써놓았던 각본으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실화를 다룬 <더 퍼스트맨> 이후 연출할 예정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로, 납치된 딸의 행방을 추적하는 아버지 이야기다.
-리들리 스콧이 석유왕 폴 게티 3세의 이야기를 영화화한다
=1973년 폴 게티의 10대 손자가 납치당한 뒤 1700만달러의 몸값을 요구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어린 게티의 어머니 게일 해리스가 납치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될 예정이다. 5월 이탈리아에서
[댓글뉴스] 디즈니의 <알라딘> 캐스팅 공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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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목욕탕>에서 미야자와 리에는 두딸의 엄마이자 한 남자(오다기리 조)의 아내 후타바를 연기했다. 어떤 일 때문에 가족에 헌신하는 후타바의 희생을 보니 미야자와 리에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리저리 휘둘린 젊은 시절 일화들이 생각나 괜히 울컥했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이었던 그녀가 배우로 발돋움하고 인정을 받은 작품 4편을 소개한다.
<유원경몽>(감독 욘판, 2001)
중국의 유명한 곤곡 중 하나인 <모란정>에서 ‘유원’과 ‘경몽’을 따로 떼내어 재구성한 영화. 미야자와 리에와 왕조현이 <모란정>의 남녀 주인공에 해당되는 캐릭터를 각각 맡아 낙원을 함께 누리다가(유원), 꿈에서 깨어날 만큼 깜짝 놀랄 만한 일을 겪는다(경몽). 미야자와 리에는 이 작품으로 제23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그녀가 파혼, 불륜, 거식증 등 온갖 스캔들로 얼룩진 삶을 살다가 1996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미국에 건너가 다시 복귀했지만
[알고 봅시다] 미야자와 리에의 꼭 봐야 할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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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감독 스티븐 개건, 2016)는 희대의 광산 사기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실화는 주말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따로 다뤄도 될 만큼 흥미진진하다. 영화 보기 전에 미리 알고 보면 재미가 배가 될 정보 세 가지를 소개한다.
브렉스(BRE-X) 스캔들
1993년 브렉스의 데이비드 월시 회장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보루네오) 섬 동북부 밀림 지역인 부상에 많은 금이 매장되어 있으니 금광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질학자 존 펠더호프의 조언을 실행한다. 브렉스는 캐나다 캘거리시에 위치한 소규모 광산 회사다. 1995년 브렉스는 이 지역에 3천만 온스 매장 규모의 금광을 발견했다고 알린다. 발표할 때마다 불어나던 매장량은 1996년 5월 2억 온스, 시가로 700억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광맥으로 치솟는다. 이 소식을 들은 투자자들은 브렉스에 몰려들었고, 캐나다 증권거래소는 이 소식에 대한 검증 없이 브렉스를 우량주만 편입되는 TSE300에 포함시켰다.
[알고 봅시다] <골드>, 실제 사건이었던 브렉스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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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제임스가 사뭇 다른 소식을 들고 왔다. 우선 배우 제임스 프랭코는 감독으로서도 남다른 재능을 입증했다. 그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더 디재스터 아티스트>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작품은 심지어 미완성 상태인데도 극장 시사 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고 한다. 이 작품은 사상 최악의 영화로 꼽히는 <더 룸>의 제작과정을 다룬 코미디 장르물이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2>는 2018년에도 만날 수 없게 됐다. 당초 2016년으로 예정됐던 개봉일이 기약 없이 미뤄짐에 따라 <아바타>(2009) 개봉 10주년 전에 속편을 만날 수 없을 거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돈다. 2편부터 5편까지 동시에 제작하면서 일정이 빠듯해진 것이 개봉 연기 이유로 꼽힌다.
[UP&DOWN] 서로 다른 소식을 들고 온 두명의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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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올해의 수상 소감이 여기 있다. 지난 2월25일, 제32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10대 한국계 미국인 남성의 섹슈얼리티를 탐구하는 앤드루 안 감독의 영화 <스파 나이트>(Spa Night)가 존 카사베츠상을 수상했다. 앤드루 안 감독의 수상 소감도 화제가 됐는데, 그는 “이민자, 모슬렘, 여성, 유색인종, 트랜스젠더, 게이 등 소외된 계층을 지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영화는 편견과 억압으로부터 우리가 이 위대한 나라의 일원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존 카사베츠상은 제작비 50만달러 미만의 저예산영화를 대상으로, 미국 독립영화의 전설 존 카사베츠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이를 수상한 <스파 나이트>는 LA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게이 청년 데이비드(조 서)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는 가족과 친구들 사이의 갈등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이다. 영화
[해외뉴스] 제32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존 카사베츠상 수상한 앤드루 안 감독의 <스파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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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집내역
모집분야 취재 모집구분 신입·경력 모집인원 약간명 근무형태 정규직(신입기자의 경우 수습기간 있음) 지원자격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며 영화를 비롯한 제반 문화에 소양이 깊은 사람. 남자는 군필 또는 면제자.
2. 전형방법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및 신체검사
3. 제출서류
이력서(연락 전화번호, 희망연봉 반드시 기재)·자기소개서·기명기사 (신입지원자의 경우, 원고지 10매 이상 분량의 영화 리뷰 1편 이상)
4. 서류접수
접수기간 2017년 3월31일(금)까지 우편접수 07217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41길 11 SK V1 센터 E동 1101호 씨네21(주) 경영지원팀 (우편접수 시 마감일 도착분까지 유효) 전자우편 접수 cinehrd@cine21.com
5. 기타
서류 전형 합격자는 4월7일(금)까지 개별통지합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자우편(cinehrd@cine21.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알림] <씨네21> 취재기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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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국제경쟁 출품 공모를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은 7월15일, 장편은 8월15일까지이다. 출품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af.or.kr) 참조. 문의 032-325-2061, program.biaf@gmail.com.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가 3월6~28일 자원활동가 ‘그린티어’를 모집한다. 환경재단(www.greenfund.org)이나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메일(ukul18@greenfund.org)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2011-431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21회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스탭을 공개 모집한다. 2017년의 마지막 채용으로 총 11개 팀에서 54명의 스탭을 모집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등 제출서류는 공식 홈페이지(www.bifan.k
[소식]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국제경쟁 출품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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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진출작이 공개됐다
=<샘>(감독 황규일), <버블 패밀리>(감독 마민지) 등 11편의 영화가 본선작으로 선정됐다. 3월2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그외 상영작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의 진행 상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트랜스: 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에서 3월 월례포럼으로 ‘영화와 페미니즘’이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L346 강의실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선 3월20일 이언희 감독, 27일 김경묵 감독이 초청되어 특강을 진행한다.
-시네마달×벙커1 공동주최로 프로젝트 독립영화관 ‘시네마 벙커1’이 개관한다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시네마달과 ‘벙커1’은 오는 4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2시 독립영화 상영회를 시작한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제작된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을 시작으로 독립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도 준비 중이다.
[댓글뉴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진출작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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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 & <맥가이버 리부트> <Classic MACGYVER> & <New MACGYVER>
<맥가이버> 시즌1~7, 139편 감독 줄스 해거트 외 출연 리처드 딘 앤더슨, 데이너 엘카, 브루스 맥길
<맥가이버 리부트> 시즌1, 22편 감독 제임스 완 외 출연 루카스 틸, 조지 이즈, 샌드린 홀트
“(빰빰빰빰빰 빠바빰~) 할아버지께선 말씀하셨지.” 전주와 함께 나오는 내레이션 한방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 1985년부터 1992년까지 <CBS>에서 방영된 <맥가이버>는 1986년 국내 방송 당시 신드롬이라 해도 좋을 인기를 구가했다. 스위스 아미나이프 하나면 해결하지 못할 일이 없던 맥가이버 덕분에 스위스 아미나이프는 ‘맥가이버칼’이 됐고, 맥가이버 특유의 꽁지머리 스타일은 거리를 온통 ‘맥가이버 머리’로 넘쳐나게 했으며, 더빙을 맡은 배한성 성우를 국민 성우로 만들었다
[케이블 TV VOD] 최초 개봉작 <맥가이버> & <맥가이버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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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블랙리스트 영화인행동’(가칭, 이하 영화인행동)의 대표자 격으로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과 함께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블랙리스트’에 부역하고 실행한 김세훈 위원장의 즉각 퇴진과 진상 규명, 사과를 요구한 후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영진위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에 관한 의견으로, 현재 영화계가 취하고 있는 영진위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의견도 있었고, 시급하게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 정지 상태로 있는 것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란 의견도 있었다. 일단 ‘현 상황을 풀기 위한 제안을 하는 자리까지는 가져보자’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세훈 위원장과의 면담은 영화인행동에 참여하는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뒤 논의 후 결정되었다.
만남에서 영화인행동은 김세훈 위원장의 블랙리스트와 관련하여 영진위가 부역한 사실과 박환문 전 사무국장의 비리를 관리·감독하지 못한 점을 들어 사과와 사
[한국영화 블랙박스] 블랙리스트 관련 진실과 책임규명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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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마블의 슈퍼히어로 블랙 팬서를 단독 주인공으로 내세운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블랙 팬서>가 3월17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자갈치시장 일대, 광안리 해변로, 사직사거리 일대, 영도 와치로 삼거리, 광안대교 상판 등에서 차량 추격 액션 장면을 찍는다. 영화는 2018년 2월 개봉예정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 <마약왕>(배급 쇼박스)에 송강호에 이어 조정석, 이성민, 윤제문, 김소진, 이희준이 캐스팅됐다. 197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마약 밀수에 눈을 뜬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조정석은 마약범을 쫓는 검사 역, 이성민은 경찰 역을, 윤제문은 이두삼(송강호)을 돕는 야쿠자 역을 맡는다.
한국영상자료원
3월21일(화) 오전 11시부터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희귀영상으로 만나는 일제강점기: 수탈과 해방의 역사’를 주제로 발굴공개 시사회를 진행한다. 해외에서 수집한 세편의 기록영상 상영 후에는 정종
[인사이드] 우민호 감독 차기작 <마약왕>의 화려한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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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사퇴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런데 사퇴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정상화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나.” 지난 3월15일 오전, 영진위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김세훈 위원장은 3월13일로 예정됐다가 취소된 ‘비공식 간담회’에 대해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3월13일 영화인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영진위 파행 운영에 대해 책임자로서 사과하고 사퇴 일정을 밝힐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간담회는 열리기 직전 돌연 취소됐다. 해당 간담회 개최와 관련해 영화계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영화계와 소통해 영진위가 다 잘되게 하려고 한 것이고 결정된 건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영진위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3월16일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김세훈 영진위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김세훈 위원장의 밀실행정이 일부 영화계 인사와 함께 사퇴 기한을 조율하고, 비상대책기구를 졸속으로 추진하려고 했던 것뿐만이 아니라고 말한다. 3월1
[국내뉴스]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사퇴 발언 철회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