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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맥과이어가 감독으로 데뷔한다. 데뷔작은 ‘해리 홀레’ 시리즈로 유명한 요 네스뵈의 범죄소설 <블러드 온 스노우>다. 보스의 부인을 살해하라는 명을 받은 킬러 올라프가 감정에 휘말려 일을 그르치고, 대신 보스 라이벌의 편에 서게 된다는 내용이다. 소설의 각색은 작가 본인이 맡는다. 한편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이자 사회운동가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논란이 되고 있는 칸국제영화제 포스터에 대해 경솔한 발언으로 도마에 올랐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춤추는 장면을 포착한 포스터 사진은 그의 신체에 지나치게 포토숍을 가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는 “한명의 헌신적인 페미니스트로서 이 포스터가 여성의 몸을 모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는 우리가 논의해야 할 더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말했다.
[UP&DOWN] 토비 맥과이어 감독 데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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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MPAA)가 연간 리포트를 발행했다. MPAA는 미국의 영화 기업가들이 제작업자, 배급업자 등을 모아 설립한 단체로, 할리우드 영화산업에 대한 분석과 해외 배급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영화협회의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수익은 386억달러로, 지난 2015년에 비해 0.5% 증가했다. 특히 북미지역의 성장세가 놀랍다. 지난해 북미 극장 흥행 수익은 114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MPAA의 크리스 도드 회장은 북미 지역 밀레니얼 세대들이 영화를 보러 가는 횟수가 증가하며 글로벌 비즈니스가 “활기 넘치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해 동안 티켓을 사기 위해 관객이 지불하는 비용도 1인당 8.65달러로 1년 만에 2.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해가 지날수록 급격하게 성장하며 전세계 박스오피스 매출의 중요한 재원으로 자리매김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세
[해외뉴스] 미국영화협회, 할리우드 영화산업에 대한 분석 담은 연간 리포트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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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음악, 부가판권, 극장,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콘텐츠 미디어그룹 NEW가 다양한 도전과 창의적인 성과를 함께 이뤄나갈 인재를 찾는다. 서류접수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제출서류 및 절차는 홈페이지(www.its-new.co.kr) 참조.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 영화제 홈페이지(www.aisff.org)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메일(recruit@aisff.org)로 4월 20일(목)까지 접수. 합격자는 개별통보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문의 02-723-6520.
*제2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AIYouth)에서 국내외 경쟁 출품 공모를 진행한다. 국제 경쟁은 5월19일까지, 국내 경쟁은 6월 9일까지이다. 출품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iyouth.or.kr) 참조. 문의 010-8932-9763, gimhyo@gmail.com.
*제16회 미쟝센
[소식] 콘텐츠 미디어그룹 NEW 인재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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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시 특별전이 4월 20일부터 5월 24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영원한 휴가> <천국보다 낯선> <다운 바이 로> <미스테리 트레인> <지상의 밤> <데드맨> <커피와 담배>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등 7편이 상영된다(자세한 상영 시간표는 CGV 홈페이지를 참조할 것).
-박찬욱 감독이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올해의 공로상인 ‘까마귀 기사상’을 수상했다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친절한 금자씨> 등 전작 세편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영화제는 4월 16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가 4월 13일부터 5월 7일까지 ‘연애의 모럴-에릭 로메르 회고전’을 연다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 <비행사의 아내> <겨울 이야기> <삼중 스파이>
[댓글뉴스] 서울아트시네마 ‘연애의 모럴-에릭 로메르 회고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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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음악 등 문화산업 전체가 사드 때문에 난리다. 사드 도입에 대한 찬반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한한령’은 당장의 현실이다. 한한령이라는 정치적 결단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정치적인 판단으로 미뤄둘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예견된 사태이자 점점 더 악화되는 한한령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대응은 미룰 수 없는 문제다. 그런데 바로 그 대응이 정말 가관이다.
지난 3월 16일 문체부가 대책을 발표했다. 이름하여 “콘텐츠산업 해외 진출 긴급 지원 대책 추진”. 사드를 사드라 말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지만 너무 비굴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사드 피해 대책을 말하는 상황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정작 문제는 그 대책이라는 것이 “콘텐츠업계 피해신고센터 운영”과 “대중국 사업 피해 업계를 위한 긴급자금 지원”(매출 10% 감소 시 긴급경영안정자금 한도 10억원, 금리 3.35% 융자)이 전부라는 점이
[한국영화 블랙박스] 문체부와 영진위의 실효성 없는 사드 피해 구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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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으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신개념 임대주택 모델이다. 정부의 행복주택에 경기도만의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또한,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청년들의 주거비를 줄여주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 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했다.
따복하우스는 젊은 현대인들의 공동체생활 욕구와 높은 주거비 문제를 해결키 위해 사유공간을 줄이고 공유공간을 늘렸다. 각박해진 현대인들에게 공동체적 삶을 통해 정신적·경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함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먼저, 커뮤니티 공간에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유형별 디자인을 도입했다. 공동체 공간도 입주 초기 따복하우스 플래너를 활용해 입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보육·의료·요리·예술·스포츠 등의 재능기부자에게 우선 공급 자격을 줘 공동체가 자체적
[CITY GUIDE] 경기도형 행복주택 ‘따복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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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경기도시공사가 설립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97년 창립 당시 인원 50명, 자본금 1244억원으로 출발한 경기도시공사는 20년이 지난 지금 근무 인원 482명, 총자본 2조8천억원 이르는 수준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두었다. 특히 광교신도시, 화성동탄2신도시, 다산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과 파주 LCD산업단지, 평택 고덕삼성산업단지 등 경기도 내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전 직원이 단합하여 최근 3년간 10조원 판매와 민간공동 개발방식 도입 등의 사업방식 전환을 통해 부채비율도 정부 기준 대비 대폭 낮추었다. 그 결과 지난해 ‘최우수지방공기업상’과 ‘살기 좋은 아파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정책사업(2조) 및 지역현안사업(2.1조)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 정책사업으로 고양방송영상문화단지 도시개발사업,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K-디자인빌리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
[CITY GUIDE] 2017년 경기도시공사의 힘찬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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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시각과 도전적인 필력으로 한국영화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차세대 비평가를 찾습니다
1996년 제1회 영화평론상 공모에서 염찬희·이명인, 97년 제2회 이상용·김의수, 98년 제3회 심영섭, 99년 제4회 권은선, 2000년 제5회 김소희·정지연, 2001년 제6회 유운성·손원평, 2002년 제7회 변성찬·정한석, 2003년 제8회 정승훈·김종연, 2004년 제9회 남다은·김혜영, 2005년 제10회 김지미·안시환, 2006년 제11회 이현경·이창우, 2007년 제12회 송효정, 2008년 제13회 이지현, 2009년 제14회 송경원, 2010년 제15회 김태훈·오세형, 2011년 제16회 이후경·김효선, 2012년 제17회 우혜경, 2013년 제18회 송형국, 2014년 제19회 김수, 2015년 제20회 박소미·김소희, 2016년 제21회 홍수정을 차세대 비평가로 뽑은 <씨네21>은 1995년 창간 이후 영상문화의 생산적인 장을 만들기
제22회 <씨네21> 영화평론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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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퍼필름
이정재,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가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하기로 했다. 도청 수사를 통해 특수한 금융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을 다룬 이야기. 이정재는 지능범죄수사팀 형사 고창선 역을, 김우빈은 교통계 경찰 박상대 역을, 김의성은 지능범죄수사팀의 고참 오형주 형사를, 염정아가 지능범죄수사팀 감독관 역을 맡았다.
우정필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소재로 한 <1987>(가제, 감독 장준환·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의 출연을 확정했다. 김윤석이 남영동 대공분실을 이끄는 공안경찰을, 하정우가 부당하게 진행되는 사건 처리 과정을 의심하기 시작한 부장검사를, 설경구가 민주화 운동의 핵심 인물인 재야인사를 연기한다. 여진구가 고 박종철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4월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사 시선
나문희와 이제훈이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공동제작 명필름·제공 리
[인사이드] 이정재, 김우빈, 김의성, 염정아, 최동훈 감독 신작 <도청>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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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청구서에 적시된 내용의 일부를 보자. ‘친노(親盧)계열 대기업(CJ·롯데)이 문화·영화 분야 모태펀드의 운용을 독식’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모태펀드 운용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식회사 한국 벤처투자의 임원 교체를 통한 대책(을) 강구’했다는 내용이다. <씨네21>이 연속취재해온 정권 차원의 모태펀드 운용 개입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4월 4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여성영화인모임은 일련의 상황을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한국벤처투자 내 상근 전문위원과 계정별 외부 전문가 풀이 2015년 신설 후 2017년 2월 폐지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밝혀야 한다. 또한 각 위원이 누구에 의해 어떤 경로로 추천됐는지도 공개해야 한다. 둘째, (주)한국벤처투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관계자들에 대한 책임 있는 징계가 필요하다. 셋
[국내뉴스] 영화단체, 책임자 처벌과 개입 과정 공개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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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IT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 출연 빌 스카스가드, 핀 울프하드, 하비에르 보텟, 니콜라스 해밀턴
미국 메인주의 작은 마을 데리, 13살 소년 리치가 실종된다. 이후, 일곱 친구들은 ‘페니 와이즈’라고 불리는 피에로 형상의 괴물을 마을 곳곳에서 목격한다. 페니 와이즈는 일정한 시간을 주기로 사람을 먹어치우는 괴물. 토미 리 월리스의 호러영화 <피의 피에로>(1990)가 27년만에 리메이크됐다. 27년은 작품 속 괴물이 식인을 행하는 주기이기도하다. 1986년 발표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예고편 속, 하수구 밑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겁에 질린 아이들을 향해 검고 긴 손가락을 뻗는 페니 와이즈의 모습이 섬뜩하다. <마마>(2013)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연출을, <아가씨>(2016)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았다. 9월 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아이들을 향해 검고 긴 손가락을 뻗는 페니 와이즈 <잇>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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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쨋주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는 <미녀와 야수>가 2주차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개봉한 신작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소리소문 없이 4050만달러의 개봉 수입을 기록했다. 이렇게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사이좋게 나눠가진 두 영화엔 공통점이 있다. 이른바 ‘할리우드 게이 모먼트’(Hollywood Gay Moments)로 화제가 됐다는 점이다. ‘할리우드 게이 모먼트’는 공개적으로 게이라고 설명되지 않은 캐릭터의 미묘한 순간을 일컫는다. 이를테면 <미녀와 야수> 속 르 푸(조시 개드)가 윙크하거나 남자와 춤추는 장면 등이 그렇다.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을 근거로 르 푸는 개봉 전부터 게이 캐릭터로 화제가 됐다. 뒤늦게 감독인 빌 콘돈이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저 재미를 위한 장면들이었고 확대해석된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러시아는 <미녀와 야수>의 러시아 내 상영등급을 ‘16세 관람가’로 지정
[LA] <미녀와 야수>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등에서 은밀히 드러난 게이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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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감독 리들리 스콧 / 출연 마이클 파스빈더, 캐서린 워터스턴, 제임스 프랭코, 누미 라파스, 가이 피어스, 빌리 크루덥, 카르멘 에조고, 대니 맥브라이드 /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5월
‘에이리언’과 리들리 스콧. 두 단어만으로도 이 영화를 기대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지난 2012년 개봉한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이자, 리들리 스콧이 연출할 <에이리언> 프리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민하지만 난폭한 인류의 창조주, 스페이스 자키에 대한 탐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로메테우스> 탐사가 좌초된 지 10년 뒤, 우주선 커버넌트의 대원들은 은하계 반대편에 위치한 행성을 향해 여정을 떠난다. 행성에 당도한 대원들은 프로메테우스 탐사의 유일한 생존자, 사이보그 데이빗(마이클 파스빈더)을 발견하고 행성에 남아 있는 존재가 그뿐
[Coming Soon] 외딴 행성 한복판에서 벌어질 거대한 피의 축제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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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독립다큐멘터리 축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17이 3월 30일 폐막했다. 8일간 총 49편의 다큐멘터리가 관객과 만났고 포럼과 시네토크로 불확실한 현재의 시국에서 다큐멘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를 전망했다. 특히 올해 다큐멘터리스트들의 카메라는 탄핵정국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돌아보는 데로 관심의 추를 기울였다. 박근혜정권퇴진행동이 만든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이 대표적이다. 홍형숙의 <푸른고래날다>, 강유가람의 <시국페미>, 황윤의 <광장의 닭>, 김정근의 <청소> 등을 비롯해 10명의 감독들이 탄핵된 박근혜 전 정권의 문제와 이후의 세계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한다.
또 하나, 의미 있는 작품들로는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만든 7편의 옴니버스물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과 4·16참사 3주기를 기록한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이다. 세월호에 대한 망각의 조짐에 강력히
[인디나우] 현 시국 조명한 작품들 돋보인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