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계는 한국 영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 중소 제작사 및 협력업체간의 양극화 해소를 통해 영화계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만들고자 2011년 10월 21일 민·관·노·사 26개 단체와 기업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영화 동반성장협의회’(이하 ‘동반협’)를 발족하였다. 2012년 7월 16일에는 한국 영화산업 전 부문에 걸친 동반성장과 공정경쟁 환경 조성에 공동으로 노력하며, 합의 조항들을 신의성실에 따라 이행할 것을 명문화한 ‘이행협약’을 체결하였다. 2013년 4월 10일에는 7개 항목에 17개 조항의 ‘부속합의문’을 맺었다.
약 4년 후인 지난 3월 23일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소장 최현용, 이하 ‘전략센터’)의 제안에 따라 “동반성장 이행협약”(이하 ‘이행협약’) 후속조치 및 영화산업 현안 논의를 위해 ‘한국 영화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가칭, 이하 ‘라운드 테이블’)이 구성되었다.
라운드 테이블 결성이 영화계의 미래를 위한 고민
[포커스] ‘한국 영화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 구성, 영화계의 미래를 위한 고민인가 소수의 이익을 위한 행위인가
-
*명필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명필름영화학교’가 ‘명필름랩’으로 이름을 바꾸고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명필름랩은 극영화 연출, 시나리오, 제작, 촬영분야의 신진 영화인을 선발하여 2년 동안 작품을 개발, 제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이 기간 동안 무상으로 숙식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fi.kr) 참조. 문의 031-930-6530.
*제2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AIYouth)에서 국내외 경쟁 출품 공모를 진행한다. 국제경쟁부문은 5월 19일까지, 국내경쟁부문은 6월 9일까지이다. 출품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iyouth.or.kr) 참조. 문의 010-8932-9763, gimhyo@gmail.com.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이미지: 본다는 것의 의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5월 9일(화)∼30일(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30분 진행.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업 사례들을 소개하며 시각예술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주요 개념을 훑어보
[소식] ‘명필름랩’으로 이름 바꾼 '명필름영화학교' 모집 설명회 外
-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14인이 확정됐다
=국제경쟁은 일디코 엔예디·박진표 감독, 배우 하지원, 한국경쟁은 제이콥 윙·송해성 감독, 넷팩상은 한창호 영화평론가 등이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17년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7억6천만원, 전주국제영화제 5억1천만원 등 총 6개 영화제에 25억원 지원이 결정됐다. 2016년 총지원예산 32억원에서 7억원이 삭감된 액수다.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린다
=4월 25일 오전 11시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개막작 및 주요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 홍보대사는 배우 류현경이 맡았다.
[댓글뉴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14인 확정 外
-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행하는 <한국영화> 85호에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의 “상영·배급 분리, 독과점 개선의 시작이다”라는 글이 실렸다. 안철수·도종환 의원이 각기 대표발의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개정안의 배급-상영간 겸업 금지 및 스크린상한제 도입이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독과점을 해소하고 공정한 산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것이 제협의 주장이다.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따른 불공정거래 관행이 영화산업 내부에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공감대는 충분히 형성돼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2014년 시정명령조치를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해당 시정명령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열회사를 유리하게 하기 위하여 상영 회차, 상영관 규모, 극장 예고편, 현장 마케팅 등의 거래조건 또는 거래내용을 현저히 유리하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차별적으로 취급하여서는 아니된다”(공정위 의결 2015-125)는
[한국영화 블랙박스] 대기업 불공정거래 관행 시정명령조치 취소 판결에 반론이 필요한 이유
-
-
지난 4월 8일 한국 최초의 여성영화감독으로 불리는 박남옥 감독이, 향년 94살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그가 우리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7년 처음 열린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통해서다. 그때 한국영상자료원에 결말부 영상과 일부 사운드가 유실된 채로 네거티브필름만 보관되어 있던 그의 연출작 <미망인>(1955)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고, 이를 통해 그간 한국영화사 기록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박남옥을 시작으로 한 역사 속 여성 영화인들의 활동상도 새롭게 조명되었다. 당시 이러한 작업을 주도한 여성 영화인들은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을 결성하였고, <여성영화인사전>(주진숙·장미희·변재란 외 지음, 도서출판 소도 펴냄, 2001)과 다큐멘터리영화 <아름다운 생존: 여성 영화인이 말하는 영화>(감독 임순례, 2001) 등의 결실도 맺게 된다. 박남옥 감독이 그 출발점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열렬한 영화 팬에서 영화계로
1
[추모] 김신재를 동경하던 ‘영화소녀’ 영면에 들다
-
5월 9일 국내 개봉예정인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트레일러를 보고 환호한 팬들이 많았으리라 짐작된다. 지난 2016년 말 이십세기폭스사가 뉴욕 링컨 센터에서 20여분의 푸티지를 상영한 후, 수많은 기자들 역시 조금 더 볼 수 없다는 서운함과 완성된 영화를 보게 될 기대감에 환호했다. 20여가량의 푸티지에는 어느 미스터리한 행성에 이주민들을 싣고 도착한 우주선 커버넌트 호가 등장한다. 신세계에 도착한 이들의 대부분은 행성에 정착하기 위해 온 민간인들. 이들은 극저온 수면을 취하고 있다. 파일럿을 비롯한 소수의 팀원들은 소형 우주선을 타고 먼저 행성에 착륙한다. 하지만 팀원 중 한명이 곧 고통을 호소하고, 그가 우주선에 옮겨진 뒤 상황은 급격하게 악화된다. 푸티지 상영 다음날 리들리 스콧의 세계로 처음 진입한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주연배우 캐서린 워터스턴을 만날 수 있었다. “원래 무서운 영화를 전혀 못보는 데다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영화의 푸티지를 처음 봤
[현지보고] <에이리언: 커버넌트> 캐서린 워터스턴
-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
현빈이 김성훈 감독의 신작 <창궐> (배급 NEW)에 출연하기로 했다.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현빈)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이청은 왕 이조의 아들로 주색잡기에 능한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다. 영화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한다.
영화사 레드피터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배급 NEW)이 고사를 지내고 4월 17일 크랭크인한다. 초인적인 능력을 우연히 얻은 한 평범한 남자(류승룡)가 자신의 딸(심은경)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박정민, 김민재, 정유미도 합류했다.
영화사궁, 발렌타인필름
정우가 조근현 감독의 신작 <흥부>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됐다.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한 영화 <흥부>는 조선 헌종 때 양반들의 권력다툼으로 백성의 삶이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로, 흥부는 조선
[인사이드] 현빈, 김성훈 감독 신작 <창궐> 출연 外
-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도 청탁금지법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공공기관의 출자로 조성된 모태펀드 운용사((주)한국벤처투자)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에 해당하여 이 법의 적용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자펀드 운용사(벤처투자회사)는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런데 자펀드 운용사는 대부분의 자본을 공공기관으로부터 출자받아 공익 목적을 위해 운용되고 있고 투자대상의 선정 및 투자순서에서 중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이 법의 적용을 받을 필요가 있다. 공공기관으로부터 100분의 30 이상을 출자받은 법인이나 단체, 기관의 경우에는 공무수행사인으로 적용받도록 하여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한다.
김영주 의원은 “2조원이 넘는 정부 예산이 계정별로 출자된 모태펀드의 자펀드
[국내뉴스] 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포함 요구하는 김영란법 개정법률안 발의
-
<어 고스트 스토리> A Ghost Story
감독 데이비드 로워리 / 출연 케이시 애플렉, 루니 마라, 윌 올드햄, 롭 자브레키
“자신의 유산을 조금씩 만들어봐. 네가 죽고나서도 실은 주변에 맴돌고 있다는 걸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게.” 즐거운 순간을 기록하고 그 쪽지를 집 안 곳곳에 꽂아놓은 M(루니 마라). 집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오롯이 담긴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C(케이시 애플렉)는 유령이 되어 사랑하는 M의 주변을 맴돈다. 제목만 보면 호러물 같지만 망자와 살아 있는 사람의 교감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다. 캠코더로 기록한 옛날 영상을 보는 것처럼 1.37:1의 화면비에 담긴 장면들이 낭만적이고 애틋하다. <피터와 드래곤>의 데이비드 로워리 감독이 연출했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7월 7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망자와 살아 있는 사람의 교감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 <어 고스트 스토리> A Ghost Story
-
세계 영화 팬들이 <미녀와 야수>에 주목하는 사이, 인도는 ‘발리우드식 <미녀와 야수>’에 빠졌다. 지난 3월 인도의 홀리 축제 시즌에 맞춰 개봉한 <바드리나스의 신부>가 그 주인공이다. 이 영화는 2014년 개봉한 <험프티 샤르마의 신부>의 속편으로, 가부장적인 환경에서 자란 바드리나스(바룬 다완)가 자신의 신부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가부장적인 바드리나스의 아버지는 장래의 며느릿감이 가정에 충실하길 원한다. 하지만 아들이 직면한 운명적 사랑은 다르다. 바드리나스는 어느 날 결혼식장에서 바이데히(알리야 바트)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녀에겐 결혼보다 자신의 꿈과 인생이 더 소중하다. 서로를 알아가며 둘 사이엔 사랑의 감정이 싹트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남녀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하다.
이 작품은 전편과 동일하게 젊은 투톱 바룬 다완과 알리야 바트(2012년 데뷔)를 내세웠다. 알콩달콩 유쾌한 내용부터 갈등을 거쳐 화해에 이
[델리] 발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변화 보여주는 <바드리나스의 신부>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제작 CJ엔터테인먼트, 폴룩스(주)바른손 / 감독 변성현 / 출연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5월 예정
여전히 날것의 느낌이 물씬한 설경구와 아직은 반듯한 청년의 느낌이 진한 임시완이 누아르영화에서 만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두 남자의 의리와 배신을 거친 폭력의 세계에 녹여내는 작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 설경구는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를, 임시완은 더 잃을 것이 없어 불한당이 된 남자를 연기한다. 교도소 내 실세 재호(설경구)와 신참 현수(임시완)는 서로의 인간미와 패기에 끌려 가까워진다. 출소 뒤 재호는 자신이 몸담고 있던 범죄조직의 1인자가 되기 위해 현수와 힘을 합친다. 하지만 서로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힙합을 소재로 한 청춘영화 <청춘 그루브>(2010), 발칙한
[Coming Soon] 두 남자의 의리와 배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비극의 순간을 온 국민이 목격했다. 그리고 3번째 봄을 맞이하는 지금, ‘4.16 3주기 추모 기획전: 세월호, 다시 봄’이 열린다. 광장에 진정한 봄이 오길 기원하고 세월호 참사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의 본질을 조명한 <다이빙벨>, 무책임한 국가의 민낯을 보여준 <나쁜나라>, 세월호 참사로 뒤집힌 4인의 아버지의 일상을 그린 <업사이드 다운>을 만날 수 있다. 그 밖에 <눈꺼풀> <미행> <이승민, 2015년 2월 28일>과 같은 극영화는 물론 세월호부터 광장의 촛불까지 시대의 흐름을 꼼꼼히 기록한 <4·16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박근혜정권퇴진행동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을 비롯한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바야흐로 봄이 오고 있다.
[인디나우] 인디스페이스 기획전, ‘4.16 3주기 추모 기획전: 세월호, 다시 봄’
-
<더 주키퍼스 와이프> The Zookeeper’s Wife
감독 니키 카로 / 출연 제시카 채스테인, 다니엘 브륄, 요한 헬덴베르그, 쉬라 하스
2차대전 당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자빈스카 부부의 이야기다. 전쟁으로 동물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된 부부는 대신 유대인들을 숨겨주는 일에 몰두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박물학자, 다이앤애커먼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다. 감독 니키 카로는 <웨일 라이더>(2002), <노스 컨츄리>(2005) 등 남성 중심 사회에서 권리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여성을 주인공 삼은 영화를 만들어왔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6.3.31~4.2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항의하는 뜻으로 지난 4월 4일 미국 내 예술영화관 200곳에서 <1984>(감독 마이클 래드퍼드, 1984)가 재상영됐다
=전체주의 체제를 비판하는 조지 오웰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트럼프 시대의 미국이 <1984> 속 세상과 다를 바 없다는 의미로 재상영 행사가 열렸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미국 입국을 법원이 기각했다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유럽에 머물고 있는 폴란스키 감독은 40년 전 사건의 종결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영국의 항공전(Battle of Britain)에 기초한 이야기이며 아직 시나리오는 완성되지 않았다. 신예 작가 매튜 오튼이 각본을 맡고, <스파이 브릿지>(2015)의 각본가 맷 차먼이 총괄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댓글뉴스] 리들리 스콧 감독 제2차 세계대전 배경 영화 제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