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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IT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 출연 빌 스카스가드, 핀 울프하드, 하비에르 보텟, 니콜라스 해밀턴
미국 메인주의 작은 마을 데리, 13살 소년 리치가 실종된다. 이후, 일곱 친구들은 ‘페니 와이즈’라고 불리는 피에로 형상의 괴물을 마을 곳곳에서 목격한다. 페니 와이즈는 일정한 시간을 주기로 사람을 먹어치우는 괴물. 토미 리 월리스의 호러영화 <피의 피에로>(1990)가 27년만에 리메이크됐다. 27년은 작품 속 괴물이 식인을 행하는 주기이기도하다. 1986년 발표된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예고편 속, 하수구 밑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겁에 질린 아이들을 향해 검고 긴 손가락을 뻗는 페니 와이즈의 모습이 섬뜩하다. <마마>(2013)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연출을, <아가씨>(2016)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을 맡았다. 9월 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아이들을 향해 검고 긴 손가락을 뻗는 페니 와이즈 <잇>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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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넷쨋주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는 <미녀와 야수>가 2주차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개봉한 신작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은 소리소문 없이 4050만달러의 개봉 수입을 기록했다. 이렇게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사이좋게 나눠가진 두 영화엔 공통점이 있다. 이른바 ‘할리우드 게이 모먼트’(Hollywood Gay Moments)로 화제가 됐다는 점이다. ‘할리우드 게이 모먼트’는 공개적으로 게이라고 설명되지 않은 캐릭터의 미묘한 순간을 일컫는다. 이를테면 <미녀와 야수> 속 르 푸(조시 개드)가 윙크하거나 남자와 춤추는 장면 등이 그렇다.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을 근거로 르 푸는 개봉 전부터 게이 캐릭터로 화제가 됐다. 뒤늦게 감독인 빌 콘돈이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저 재미를 위한 장면들이었고 확대해석된 것 같다고 설명했지만, 러시아는 <미녀와 야수>의 러시아 내 상영등급을 ‘16세 관람가’로 지정
[LA] <미녀와 야수>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등에서 은밀히 드러난 게이 캐릭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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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감독 리들리 스콧 / 출연 마이클 파스빈더, 캐서린 워터스턴, 제임스 프랭코, 누미 라파스, 가이 피어스, 빌리 크루덥, 카르멘 에조고, 대니 맥브라이드 /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5월
‘에이리언’과 리들리 스콧. 두 단어만으로도 이 영화를 기대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지난 2012년 개봉한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이자, 리들리 스콧이 연출할 <에이리언> 프리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민하지만 난폭한 인류의 창조주, 스페이스 자키에 대한 탐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프로메테우스> 탐사가 좌초된 지 10년 뒤, 우주선 커버넌트의 대원들은 은하계 반대편에 위치한 행성을 향해 여정을 떠난다. 행성에 당도한 대원들은 프로메테우스 탐사의 유일한 생존자, 사이보그 데이빗(마이클 파스빈더)을 발견하고 행성에 남아 있는 존재가 그뿐
[Coming Soon] 외딴 행성 한복판에서 벌어질 거대한 피의 축제 <에이리언: 커버넌트> Alien: Cov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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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독립다큐멘터리 축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17이 3월 30일 폐막했다. 8일간 총 49편의 다큐멘터리가 관객과 만났고 포럼과 시네토크로 불확실한 현재의 시국에서 다큐멘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를 전망했다. 특히 올해 다큐멘터리스트들의 카메라는 탄핵정국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돌아보는 데로 관심의 추를 기울였다. 박근혜정권퇴진행동이 만든 옴니버스 프로젝트 <광장>이 대표적이다. 홍형숙의 <푸른고래날다>, 강유가람의 <시국페미>, 황윤의 <광장의 닭>, 김정근의 <청소> 등을 비롯해 10명의 감독들이 탄핵된 박근혜 전 정권의 문제와 이후의 세계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한다.
또 하나, 의미 있는 작품들로는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만든 7편의 옴니버스물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과 4·16참사 3주기를 기록한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이다. 세월호에 대한 망각의 조짐에 강력히
[인디나우] 현 시국 조명한 작품들 돋보인 인디다큐페스티발2017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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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Power Rangers
감독 딘 이스라엘리트 / 출연 데이커 몽고메리, 나오미 스콧, RJ 사일러, 베키 G., 루디 린, 브라이언 크랜스턴
형형색색의 슈트를 입고 지구를 누비는 다섯 전사들. 어린 시절 안방에서 즐기던 전대물(지구를 구하거나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의 영상물)의 원조, <파워레인저>가 할리우드영화로 만들어졌다. 학교의 아웃사이더 다섯은 정체불명의 우주선을 발견한 뒤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이들은 세상을 파멸시키려는 리타(앨리자베스 뱅크스)에 맞서기 위해 파워레인즈로 거듭난다. 브라이언 스파이서 감독의 1995년작, <파워레인저 더 무비>를 리부트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7.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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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펜터 감독의 1981년작 <뉴욕 탈출>(국내명 <커트 러셀의 코브라 22시>)이 리메이크된다
=이십세기폭스가 2015년 초 리부트 판권을 획득한 <뉴욕 탈출>은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메가폰을 잡고 닐크로스가 각본을 맡았으며,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이크 질렌홀이 <더 아나키스트 vs ISIS>에서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과 또 한번 호흡을 맞춘다
=<더 아나키스트 vs ISIS>는 <롤링 스톤>의 기사에 기초한 영화로 미국의 자원봉사자, 사회주의자들이 쿠르드 민병대와 손잡고 시리아에서 ISIS와 맞선 실화를 다룬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신작 <Where’ d You Go Bernadette>에 크리스틴 위그가 캐스팅됐다
=남극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기 전 사라진 엄마 버나드에 대한 이야기로, 미라아 샘플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크리스틴 위그는 버나드를 귀찮게 하는 이웃
[댓글뉴스] 제이크 질렌할,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과 한 번 더 호흡 맞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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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마음이 피곤하여 더이상 세상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홍콩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한 장국영. 러닝타임 47년, 왕가위라는 클라이맥스, 그리고 만우절의 라스트신.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동사서독> <해피 투게더> 등으로 홍콩영화계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했던 미남자이자 배우, 그리고 가수였던 장국영의 14주기를 맞아 그의 다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유년기의 기억
1956년 9월 12일, 원숭이띠에 처녀자리로 태어난 장국영은 무려 10남매 중 막내였다. 10남매 안에서 ‘섬’처럼 지내온 유년기는 그의 인생과 캐릭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셋째형, 넷째 누나, 그리고 바로 위인 아홉째 형은 그가 어렸을 때 세상을 떴다. 그래서 실제로는 7남매라고 할 수 있는데, 공교롭게도 죽은 아홉째 형과 그의 생일이 같았기에 가족들은 언제나 그 형
[알고 봅시다] 장국영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법한 5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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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레미 레너가 팬과의 소통을 위한 앱을 론칭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앱을 통해 사진, 오리지널 뮤직, 독점 클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을 부지런히 남긴 상위 3명의 팬에겐 배우와 만날 기회를 주는 등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그의 공식 앱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디즈니의 존 래시터가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한 올해 아카데미 수상작 <주토피아>는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표절을 주장하는 인물은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각본을 쓴 할리우드의 베테랑 작가 게리 골드먼이다. 그는 “<주토피아>가 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과 주제, 대사, 심지어 ‘주토피아’란 프로젝트명까지 표절했다. 나는 2000년과 2009년, 디즈니에 두 차례 해당 프로젝트를 제안했지만 디즈니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UP&DOWN] 팬과의 소통앱을 론칭한 제레미 레너와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린 존 래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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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의 신작 쇼케이스 장으로 자리매김한 시네마콘이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디즈니, 소니,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유니버설, 폭스 등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은 주요 개봉작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 홍보에 나섰다.
우선 디즈니는 5월 개봉예정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상영과 더불어 2019년까지 계획된 라인업을 발표했다. 디즈니는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필두로 <스타워즈> 시리즈인 <한 솔로>, <인크레더블2> <앤트맨&와스프> <뮬란> <메리포핀스>를 선보이고 2019년에는 <캡틴 마블>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해리슨 포드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한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영상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워너브러더스는
[해외뉴스] 시네마콘2017,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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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아이리스> 외 3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했으며 영화 <물괴>와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를 준비중인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팀 경력/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경력직의 경우 3~6년 동안 업계나 관련 업무 경력자로 드라마, 영화 홍보 마케팅 경력자(필수)여야 한다. 신입사원은 콘텐츠 관련 활동 경험자로 비즈니스 영어 가능자(필수)여야 한다. 이력서(개인연락처 및 이메일 필수), 자기소개서, 경력기술서 또는 포트폴리오(경력 필수, 신입 선택), 최근 드라마나 영화 리뷰 1편(신입 필수, 경력 선택)이 필요하다. 4월 9일까지 이메일(ru400@taewonent.co.kr) 접수만 받는다(제목 ‘[경력 입사지원] 이름’/ ‘[신입 입사지원] 이름’으로 지원). 전화문의는 받지 않는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9월 21~25일)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SNS공모전 ‘움프아이’(UMFFeye)를 실시한다. 1차 공모전
[소식] 태원엔터테인먼트 기획팀 경력/신입 사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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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일제감정기와 해방 직후 풍경을 볼 수 있는 희귀 영상 세편을 공개했다
=일제 수탈의 거점지였던 1930년대 군산을 담아낸 기록 영상, 버나드 리치의 1935년 조선 여행 영상, 호주 연합군 제작 영상이 그것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시아영화아카데미2017(AFA 2017) 교장으로 위촉됐다
=싱가포르의 부준펑 감독과 이란의 마흐무드 칼라리 촬영감독이 각각 연출지도 교수와 촬영지도 교수로 합류했다. AFA는 4월 30일까지 참가자를 접수받는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afa.biff.kr) 참조).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영화진흥위원회의 부산국제영화제 여론조작대필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김세훈 영진위원장의 검찰 고발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3월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도종환 의원은 “2015년 6월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논란 당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초고를 쓰고 이를 외부인사가 언론에 기고해 여론 왜곡
[댓글뉴스] 한국영상자료원 희귀 영상 세편 공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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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이하 시민문화연대)가 ‘<다이빙벨> 사태’의 책임을 물어 서병수 부산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도 고발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고발인 조사를 받은 시민문화연대 대표는 검찰의 수사 방향에 우려가 크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검찰이 서병수 시장의 혐의를 찾기 위해 수사에 나서기는커녕 사실상 고발인에게 입증 책임을 떠넘기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시민문화연대는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부산영화제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법리적인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하는데 그럴 기미가 안 보인다는 토로였다. 어영부영하다가는 서병수 시장에게 ‘증거불충분, 혐의없음’ 따위의 면죄부를 주기 십상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쪽에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인사를 영입하자, 재임 시절 <다이빙벨> 상영 관련 압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당사자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사실이
[한국영화 블랙박스] 서병수 부산시장 고발, 문재인 대선 후보쪽 영입 인사 논란 등 부산을 둘러싼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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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토리
제작,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통인동 사무실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4월 3일부터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70 우성빌딩 2층에 머문다.
고잉픽쳐스
인디플러그 공동대표였던 김정석 대표가 직접 제작사를 차렸다.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33길 30, 101호다. 창립작 <두 번>(가제)을 준비 중이며 지난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용순>(감독 신준)은 6월 개봉 대기 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의 공개를 기념해 드라마의 주요 제작진이 내한했다. 3월 29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 작품의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시리즈의 제작자 스콧 벅이 참석해 첫 한국 방문 소감과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드] <마블 아이언 피스트> 주요 제작진 내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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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7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서울과 전주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전체 상영작 리스트와 행사 개요를 발표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이충직 집행위원장,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이상용·장병원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올해 상영작의 경향과 행사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적 표현의 해방구로서 국제적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지난 한해 동안 정말 많은 검열 사태가 벌어졌지만 다시 한번 영화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부연하며 논쟁적인 작품 상영을 비롯한 내실 있는 행사의 의지를 다졌다.
개막작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헝가리 감독 일디코 엔예디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다. 이를 시작으로 총 22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징검다리 연휴를 감안해서 지난해에 비해 상영편수를 늘렸다는 것이 영화제쪽의 설명이다.
[국내뉴스] 총 229편 초청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