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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막된 2002 광주국제영화제에는 국내외 영화감독과 배우, 가수 등 저명인사와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에서 모인 영화팬들과 광주시민들을 즐겁게 했다.영화감독으로는 전남 장성이 고향인 <취화선>의 임권택, <오발탄>의 유현목, <뽕>의 이두용 등 원로감독을 비롯해 <고래사냥>의 배창호 감독, 이번 영화제 개막작 <하얀방>의 임창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임원식 영화감독위원회 이사장, 강대선 아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연기자들로는 신현준, 김정은, 이은주, 백일섭, 임현식, 김태연, 방은진, 문성근, 명계남, 양택조, 박준규, 김영호, 허진 등이 참여해 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가수는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인 장나라를 비롯 강타, 김현정, 왁스, 쥬얼리, 쿨, 안치환 등이 참여해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영화제작자로는 이광복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유희숙 유시네마 대표, 최현묵 블루제작사 사장, 이
빛고을의 반짝이는 게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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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28일 오후 부산메리어트호텔에서 스폰서 업체들과 공식 조인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제7회 영화제에는 골드프리미어 스폰서인 포스코건설이 4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다음으로 SK텔레콤, 시네마서비스 등이 실버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밖에 부산은행과 아시아나항공, 파라다이스호텔, 코카콜라, 메가박스, 캐논LG, 아이찜 등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한편 부산영화제를 사랑하는 모임과 영화제후원회원 등이 지난해부터 매년 1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스폰서 조인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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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주국제영화제(GIFF 2002)의 개막작 <하얀방>은 미스터리 공포영화로 줄거리는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싼 연쇄 살인극이다.
오는 11월 6일 극장에서 개봉될 <하얀방>은 대표적인 실험영화들을 만들어낸 임창제 감독이 처음 만든 상업영화다. 내용은 항구 근처의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던 여자들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의문의 죽음을 파헤쳐가는 정통 스릴러 호러물이다. 99년 TV드라마 「왕초」로 인기를 모은 정준호와 <오 수정> 에서 빛을 발한 이은주가 각각 형사와 방송사 PD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조지 클루니가 은행털이범으로 등장하는 앤터니 루소 감독의 코미디 영화 <웰컴 투 콜린우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광주=연합뉴스)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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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영화 <괜찮아, 울지마>(서울영상사업단 공동제작)가 11월 9일 그리스에서 개막될 제43회 테살로니케 국제영화제와 11월 4∼10일 개최 예정인 스페인의 세비야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괜찮아, 울지마>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을 배경으로 폭력조직의 위협을 피해 도시에서 낙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7월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민병훈 감독은 98년 데뷔작인 <벌이 날다>로 토리노 영화제 대상과 테살로니케 영화제 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괜찮아…> 테살로니케ㆍ세비야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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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이 다음 달부터 TV로 방영할 16부작 특별 기획 드라마 「어사 박문수」가 충북 충주시 살미면 재오개리 사극 세트장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이 드라마는 「여우와 솜사탕」을 연출한 정인씨가 스태프 50여명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촬영을 시작, 내년 1월까지 촬영이 계속될 예정인데 유준상, 조민기, 임지은, 한혜진, 최성준, 박준규,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어사 박문수」는 정의와 대의를 구현하고 살신성인의 정신을 보여준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대기를 드라마로 재조명하게 된다. 드라마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방영될 예정이다. 문화방송은 재오개리 세트장에서 지난 해 3월부터 사극 「홍국영」과 「풍운」, 「상도」 등을 촬영한 바 있어 재오개 세트장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MBC, <어사 박문수> 충주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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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한 내용과 탄탄한 구성으로 인기를 끌어온 한국방송 2텔레비전 <X-파일> 이 25일 ‘최후의 진실이 다가온다’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994년 10월30일 첫방송된 이후 8년만이다. <X-파일> 은 그동안 9시리즈 202편이 방송됐다.
<X-파일> 은 외계인, 미확인비행물체(유에프오), 괴물, 초자연적 현상 등 흥미진진한 소재,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스컬리(질리안 앤더슨)의 뛰어난 연기, 작가와 연출·제작진 등의 호흡이 잘 어우러져 최고의 텔레비전 시리즈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자정이 넘는 시간대에 편성됐는데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100개가 넘는 인터넷 동호회를 거느리기도 했다. 그러나 회를 더할수록 소재가 매마르는데다 멀더역의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출연료 문제로 시리즈8에서 빠지고 편당 400만달러가 넘는 제작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작가 카터가 “더이상 대본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해 은 완전히
8년 장수 25일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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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이 내달 6일 방송될 KBS 100부작 특별기획<장희빈(가제)>(극본 김선영 연출 이영국 한철경)에서 ‘인현왕후’역에 캐스팅됐다. 박선영은 장희빈의 음모로 궁중에서 쫓겨났다 훗날 갑술환국으로 왕후로 복귀하게되는 후덕한 성품의 인현왕후로 출연, 장희빈역의 김혜수와 연기 대결을 펼친다.
박선영은 그동안 드라마 SBS <화려한 시절>, MBC <엄마야 누나야>, KBS <귀여운 여인> 등과 영화 <묻지마 패밀리> <중독>에 출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박선영 ‘인현왕후’에 낙점, 드라마 <장희빈>서 김혜수와 연기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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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바람난 가족>에 출연하기로 했던 김혜수가 계약을 파기하고 KBS의 사극 <장희빈>에 출연하기로 한 것을 놓고 영화계와 방송사가 미묘한 갈등을 빚고 있다.
곽경택, 김상진, 김기덕, 김지운, 류승완, 봉준호, 박찬옥, 이정향, 장진, 허준호 감독 등 젊은 감독 40여 명이 주축이 된 모임 ‘디렉터스컷’은 25일 ‘KBS의 배우 빼가기의 부도덕함을 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디렉터스컷은 “원칙과 약속을 어기고 막대한 돈을 들여 인기연예인을 끌어들인 KBS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재고해야 한다”며 “국민의 세금을 이용해 캐스팅 경쟁에서 비열하게 승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도높게 KBS를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촬영을 목전에 둔 주연배우에게 캐스팅을 제의한 KBS에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보냈던 <바람난 가족>의 제작사 명필름은 갑작스런 캐스팅 취소로 당혹감을 감추지
영화 <바람난 가족> 바람 맞춘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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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의 거장 김기영 감독의 71년 작 <화녀>가 다시 만들어진다. 영화사 프리모(대표 이재헌)는 최근 이 영화의 판권을 계약하고 내년 4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화녀>는 양계장을 운영하는 아내에게 의지해 살아가는 한 작곡가가 시골에서 상경한 하녀를 겁탈해 임신시킨 뒤 그녀에 의해 가정이 파탄으로 치닫는다는 내용의 스릴러 영화. 자신이 연출했던 60년 작 <하녀>를 다시 만든 작품으로 스릴러.
새로 만들어지는 <화녀>의 연출은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영 감독 <화녀> 리메이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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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OCN은 곧 다가올 16대 대통령 선거에 맞춰 대통령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을 다룬 영화를 방영하는 특집을 마련한다.11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10시에 최고권력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 <닉슨> <사선에서> <왝 더 독> <프라이머리 컬러스>등 4편을 방영하는 것. 우선 11월 3일에는 앤소니 홉킨스, 조안 앨런 주연의 95년작 <닉슨>이 방영된다. 초라한 배경에서 성장,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처참한 종말을 맞이했던 미국 37대 대통령 닉슨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그린 작품으로 워터게이트, 카스트로 암살 등 아직도 미궁에 빠져있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집요한 분석이 돋보인다. 10일에는 대통령 암살 음모에 맞서 싸우는 경호원의 이야기를 그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사선에서>가 전파를 탄다. 17일에는 로버트 드니로,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정치풍자극 <왝 더 독>이,
OCN, 대통령 영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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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시된 디브이디 중에는 유독 남자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인생 역정을 보여주는 타이틀이 눈에 띈다. 알렉산더 뒤마의 고전 소설을 화려한 스케일로 영화화해 시선을 사로잡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음모에 얽혀 모든 것을 잃은 뒤 복수에 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에 비해 코엔 형제의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는, 지루할 만큼 단조로운 일상을 살아가던 평범한 남자가 예측할 수 없이 꼬이는 사건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내용이다. 극장개봉판인 흑백영화 버전과 색보정 작업 전의 칼라영화 버전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미인간이 되어버린 평범한 고등학생의 비범한 이야기 <스파이더 맨>의 스페셜 에디션이다. <스파이더 맨>은 마블 코믹스의 간판 캐릭터 중 하나인 스파이더맨의 이야기를 화려한 특수효과로 치장해, 북미 지역에서만 4억달러가 넘는 극장수익을 벌어들
블록버스터답게 부록 듬뿍 ‘스파이더맨’ 스폐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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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재성이 내달 12일부터 SBS드라마「야인시대」에 합류한다.
극 중 최재성은 일본유도선수권대회에서 7년 간 연속 우승한 ‘마루오카’역을 맡았다. 하야시(이창훈)가 김두한(안재모)을 종로에서 쫓아내기 위해 힘을 써서 부임하게 된 인물. 김두한이 감옥에 있는 동안 종로의 ‘주먹’들을 제압하지만, 훗날 김두한과 한판 대결에서 패한 뒤 김두한을 여러모로 도와준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성, 드라마「야인시대」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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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개봉 일주일 만에 간판내린다”는 말은 최악의 흥행참패를 표현하는 일종의 관용구였다. 그러나 이제 ‘일주일’이라는 단어는 ‘하루’로 고쳐써야 할 것같다. 박희준 감독의 <남자 태어나다>가 국내 최대규모 극장인 메가박스를 비롯해 씨지브이, 대한극장 등 주요 개봉관에서 개봉 하루 만인 12일에 간판을 내린 탓이다. 나머지 개봉 극장들도 13일 이후에는 거의 모두 다른 영화로 교체했다.예매를 하고 개봉 다음날 오후 강남의 한 멀티플렉스에 간 어느 관객은 “다른 영화로 바꿔서 보라”는 말을 들었다. 박스오피스는 보통 주말 흥행 성적으로 결정되는 데 이 영화는 흥행 성적을 기록할 기회조차 빼앗긴 셈이다. 주말 예매가 안된다는 관객들의 문의전화를 받고 사태를 알게 된 박 감독은 직접 극장들을 찾아다니며 “주말까지 만이라도 상영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극장들의 반응은 냉담했다.상영 전 상영시기를 두고 제작사와 마찰을 빚었던 배급사 길벗은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길벗의 김길
관객들 볼권리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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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는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0회 영화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해룡(배우), 최인수(시나리오 작가), 이철혁(음악작곡가), 정덕규(조명감독), 팽정문(촬영감독)씨가 유공영화인상을, 김순범(기획창작자), 권수용(조명감독), 강범구(영화감독), 구중모(촬영감독), 문미봉(영화배우), 김시연(시나리오 작가), 이문걸(특수효과)씨가 공로영화인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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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날 기념식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