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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OCN은 올해로 7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전 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개막일인 14일 오후 2시와 밤 12시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 부산 거리의 현장스케치, 조직위의 활동상황 등 영화제 준비과정을 소개하고, 과거 수상작들과 개막작 <해안선>을 비롯한 출품작을 살펴보는 코너를 마련한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15∼23일 오후(4ㆍ8ㆍ12시)에는 ‘INSIDE PIFF’라는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당일 상영 예정작 및 이벤트를 소개하고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28일 오후 2시와 밤 12시에는 영화제를 결산하는 폐막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
영화제의 성과를 진단하고 화제를 모았던 작품과 행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OCN은 13일부터 매주 수요일(새벽 2시 30분)에 영화제의 역대 수상작인 한국영화 3편을 연속 방영한다.
(서울=연합뉴스)
OCN,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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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베트남 영화 비엣 린의 <미 타오>의 상영이 베트남 정부의 프린트 반출금지 조처때문에 취소됐다고 영화제조직위가 7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이 작품의 주연을 맡은 배우 돈 두옹이 할리우드영화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에 출연하여 베트남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 5년간 활동을 금지했다.
멜 깁슨이 주연한 <위 워 솔저스>는 베트남전쟁 당시 395명의 미군이 베트남 아이드 랑 계곡에서 2천여명의 베트콩군과 싸워 이긴 기록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베트남 정부는 이 작품이 사실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정부는 부산영화제 조직위의 탄원에도 불구하고 2002년 PPP프로젝트였던 이 영화의 상영은 물론, 해외영화제 출품까지 금지한 상태이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영화제 초청작 <미타오> 상영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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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백두대간은 15∼21일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에서 ‘첫눈을 기다리며…B&W Imagination’이란 이름으로 흑백영화 상영전을 개최한다.이번 상영전은 ‘영화로 떠나는 유럽 배낭여행’ 1ㆍ2탄과 ‘영화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에 이은 세계영화축제 시리즈의 네번째 순서로 마이클 커티스 감독의 <카사블랑카>(42년), 프랑수아 트뤼포의 <줄과 짐> (61년), 장 뤽 고다르의 <비브르 사비>(62년), 호세 지오반니의 <암흑가의 두 사람.(73년) 등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을 준비해놓았다.레오 카락스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84년), 짐 자무시의 <천국보다 낯선>(84년), 비탈리 카네브스키의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 거야>(90년), 마티유 카소비츠의 <증오>(95년), 장원(姜文)의 <귀신이 온다>(2000년) 등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흑백영화 함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제
씨네큐브서 명작 흑백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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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신은경이 지난해 4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조폭마누라>의 속편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7일 이 영화의 제작사 현진씨네마(대표 이순열)가 밝혔다.
신은경이 받게 되는 개런티는 역대 여배우 최고 대우인 4억원. 여기에 전국관객이 3백만과 4백만을 넘을 때 각각 1억원씩의 보너스도 받게 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여배우 최고 개런티는 <오!해피데이> 의 장나라와 <나비>의 김정은이 받은 3억원이다.
속편은 상대파의 습격을 받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은지(신은경)가 평범한 생활을 하던 중 과거를 떠올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으며 <가문의 영광>의 정흥순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조폭마누라2>는 오는 12월 크랭크인 예정으로 현재 시나리오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은경, 4억+α받고 <조폭마누라2>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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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대표 조병무)는 수학능력시험, 빼빼로 데이 등에 맞춰 11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는 6-13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확인한 후 선착순으로 화장품과 팝콘, 과자 등을 증정하며 11일 ‘빼빼로데이’에는 커플링을 끼고 방문하는 열 커플에게 목걸이 귀고리 세트를 선물한다.
롯데 시네마의 통합 예약전화인 1544-8855의 개통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신문이나 잡지 광고중 롯데시네마가 적힌 부분을 오려 극장에 가져오면 1천 원 할인 및 총 1천만 원 상당의 명품 선물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롯데 시네마 11월 이벤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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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역의 열정을 (애니메이션에) 담아내야만 세계적으로 매력적일 수 있다.”<치킨런>, <월레스와 그로밋>의 제작사 아드만 스튜디오의 공동설립자이며 현 대표인 데이비드 스프록스톤은 자사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성공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DICON 2002 & BCWW 2002’ 참관차 방한한 스프록스톤 회장을 전시회장에서 만났다.영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아드만 스튜디오는 이 두편의 점토 애니메이션으로 현란한 테크닉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맞대결하면서 21세기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다음은 데이비드 스프록스톤 회장과의 일문일답.--클레이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어떤 국가의 사람들도 손으로 만든 인형을 좋아한다. 작품에 남아있는 손작업의 흔적이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앞으로 세계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스프록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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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액션”김종학 감독의 힘찬 사인이 떨어지자 재영(장혁)이 민망한 듯 조심스럽게 운을 뗀다.“다…담배를 팔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신 이걸 가져왔습니다.”그러자 담배재배 마을 어른인 양노인(장인한)이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이것이 무엇인고?”라고 묻는다.5일 오후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문화재 단지에 위치한 SBS 드라마 「대망」(극본 송지나ㆍ연출 김종학)의 오픈세트장. 17일 방송될 12부의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날 촬영분은 담배를 팔아 오겠노라고 호언장담한 재영이 무일푼으로 담배마을에 돌아와 양노인에게 어렵게 입을 떼며 이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촬영 도중 “삐리리리릭” 하는 관광객의 휴대폰 벨소리에 NG 사인이 났다. 한 스태프는 “보통 드라마 촬영시 일반인의 관람을 통제하는 데 반해 「대망」의 스튜디오는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처음부터 개방해 놓았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전원을 꺼달라는 한 스태프의 주문이 이어진 뒤 4∼5차례 재촬
<제작현장> 충북 제천, SBS「대망」오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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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하반기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대상작으로 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의 <화장실, 어디예요?>와 지하창작집단 파적(대표 김정구)의 <좀비처럼 걸어봐>를 선정했다.
<화장실, 어디예요?>는 홍콩의 프루트 챈이 메가폰을 잡고 장혁과 조인성, 일본의 아베 쓰요시 등이 주연을 맡은 로드무비이며 <좀비처럼 걸어봐>는 김정구ㆍ김유하ㆍ김설우ㆍ윤영호 등 독립영화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지원금액은 5천만원씩으로 후반작업 및 프린트 제작비용과 마케팅비 등에 지원된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화장실…」「좀비…」에 배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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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주윤탁)에서 제정한 제3회 부산영평상의 최우수작품상에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이 선정됐다.6일 발표된 심사결과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도 차지하며 2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ㆍ녀 주연상은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고양이를 부탁해>의 배두나가 차지했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은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부산영화제 기간 인 오는 15일 오후 7시 부산해운대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며 최우수작품상에는 200만 원 상당의 트로피, 그 외의 상에는 100만 원 상당의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 밖의 수상자는 ▲각본상=이창동(오아시스) ▲촬영상=정일성(취화선)▲이필우 기념상=김현▲남우조연상=공형진(좋은사람있으면 소개시켜줘)▲여우조연상=김여진(취화선)▲신인감독상=김인식(로드무비)▲신인남우상=황정민(로드무비)▲신인여우상=김혜나(꽃섬).
(서울=연합뉴스)
부산영평상 최우수작품상에 <복수는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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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의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메가박스가 메가라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제2의 체인망 구축에 나섰다.메가라인은 8일 김포 신도시에 6개관 800석 규모의 극장을 개관하는 데 이어 12월 목포(4개관 700석)와 안동(5개관 900석), 내년에 울산(7개관 900석)ㆍ안산(8개관)ㆍ광주(10개관)ㆍ부산 서면(10개관) 등 8개 지역에 60여개 스크린을 마련할 예정이다.메가박스 씨네플렉스㈜의 김우택 상무는 “무조건 스크린 숫자만 늘리기보다는 대규모 도시에는 메가박스를 배치하고 지방 중소도시 등에는 제휴업체를 메가라인으로 끌어들여 전국 네트워크를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메가박스는 서울 코엑스(16개관)ㆍ부산 서면(7개관)ㆍ수원(5개관), 대구(10개관)점을 두고 있으며 30일 부산 해운대에 10개관을 오픈한다. 메가박스 체인점과 메가라인 체인망에 현재 운영중인 서울 씨네하우스(4개관)를 합치면 메가박스 계열 스크린 수는 내년까지 20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한편 메가라
메가박스, 제2 체인망 메가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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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토털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 코리아(대표 전형선)는 15일 오후 10시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에르메스와 함께 하는 한국 영화인의 밤’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 에르메스 코리아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이자 <갯마을> <안개> 등으로 이름난 김수용 감독에게 ‘디렉터스 체어(Director's Chair)’를 증정할 예정이다.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의 부인인 르나 뒤마 여사가 직접 디자인한 이 의자는 일명 ‘피파(PIPPA) 의자’로 불리며 프랑스 도빌에서 열리는 아시아 도빌 영화제의 감독상 부상으로 주어진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이 2000년부터 차례로 3년 연속 감독상에 선정돼 똑같은 의자를 받았다.부산국제영화제는 유현목, 김기영, 유영길 등 영화계 원로들의 회고전을 해마다 개최해왔으나 그동안 적당한 후원자를 찾지
에르메스, 김수용 감독에게 PIPPA의자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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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제주시네마테크가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복합상영관인 ‘제주뉴월드시네마’에서 ‘제주씨네아일랜드영화제’를 연다.시네아일랜드와 ㈜좋은친구들 공동 주관으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아들의 방>(감독 난니 모레티),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감독 조엘 코엔),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마리포사>(감독 호세 루이 쿠에르다) 등 외국 명작 14편이 상영된다. 또 <악어>,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등 김기덕 감독 작품 4편과 <무명천 할머니>(김동만 감독), <설문대할망 큰 솥에 빠져 죽다>(김경률 감독) 등 제주도내 영화인이 만든 작품 6편 등 모두 2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주최측은 9일 김기덕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며 영상 퍼포먼스와 설치미술도 선 보인다. 관람요금은 편당 일반 및 학생 3천원, 단체 2천원
제주씨네아일랜드영화제 8~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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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감독의 영화 <바보선언>(1983년작) 촬영지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 세워졌다.
제막식은 이장호 감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4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영화의 고향’이라는 이름의 이 기념비는 가로 1.5m, 세로 1.4m 크기의 원형으로 영화 줄거리와 함께 ‘바보선언 촬영장소’라고 새겨져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한 이 기념비 제막은 지난달 18일 영화 <소나기> 촬영지인 충북 영동을 시작으로 <축제> 촬영지인 전남 장흥,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인 전북 임실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태안=연합뉴스)
태안 연포의 영화 <바보선언>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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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초판을 발행한 ‘씨네21 영화감독사전’의 증보판이 최근 한겨레신문사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증보판에는 99년 이후 데뷔한 감독들과 초판에서 빠졌던 감독 등 150여 명이 추가돼 모두 900여 명의 감독들이 수록돼 있으며 초판에 실린 감독들의 자료도 업데이트 됐다.
804쪽 분량의 이 책은 각 감독들의 주요작품과 작품세계, 에피소드 등을 사실에 기초해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감독들에 대해서는 작가론에 가까울 정도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씨네21의 스태프평론가인 홍성남씨가 집필과 감수를 맡았다. 가격은 2만8천원.
(서울=연합뉴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증보판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