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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듯한 가족영화 <산타클로스 2>가 11월 첫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월트 디즈니가 연말 특수를 겨냥, 1994년 팀 앨런이 주연했던 <산타클로스>의 속편으로 내놓은 <산타클로스 2>는 3일 미국 영화흥행사들의 잠정집계 결과 지난 1일 개봉된 이후 사흘간 2천900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려 <링(The Ring)>을 제치고 1위로 데뷔했다. 공포영화 <링>은 1천85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개봉 17일동안 모두 6천490만달러를 벌어들였다.지난 1960년대 TV 연속극을 원전으로 한 액션 코미디영화 <나는 스파이(I Spy)>는 복싱 미들급 챔피언 켈리 로빈슨(에디 머피), 첩보원 알렉스 스콧(오웬 윌슨)이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벌이는 액션 코미디물로 1천400만달러의 흥행으로 3위를차지했다. 지난 주 1위였던 <잭애스(Jackass)>는 1천310만달러로 4위로 떨어졌으
<산타클로스 2>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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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화로 잇따라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반지의 제왕>이 같은 이름을 가진 2개의 게임으로 개발돼 국내에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반지의 제왕을 소재로 한 게임 2개가 10여일 간격으로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게임유통업체 EA코리아는 오는 15일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개발된 반지의 제왕 게임을 4만8천원에 판매한다. 내달 개봉될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을 소재로 한 이 게임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음성녹음을 맡았고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구현해 놓아 ‘영화같은 게임’이라는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영화 개봉에 맞춰 출시해 톡톡히 재미를 본 EA코리아는 이번에도 영화와 소설의 인기에 힘입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하나의 반지의 제왕 게임은 PC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새로 게임시장에 진출한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웨이코스가 이달 말
<반지의 제왕> 동명게임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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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해리포터 2편 영화를 기다렸던 팬들은 일단 게임으로 먼저 기다림을 달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소설과 영화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2편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게임으로 제작돼 국내에 선보인다.3일 게임유통사 EA코리아에 따르면 해리포터 시리즈의 2편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게임이 영화개봉보다 1개월여 앞서 오는 5일 국내에 출시된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역시 지난해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내용으로 한 게임과 마찬가지로 원작 줄거리를 따라 게임이 진행되는 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진행 도중 ‘퀴디치’ 등 스포츠 게임이 섞여있는 형태다.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은 PC용으로 내달 중순께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도 국내에서 판매된다. EA코리아는 지난해 11월 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게임을 국내에 출시, 어린이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모으면서 20여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EA코리아 관계자는 “해리포터 2편 게임은
해리포터 2편 영화개봉 앞서 게임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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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 니로(59)가 미국영화협회(AFI)가 제정한 ‘생애업적상’의 31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AFI는 일생에 걸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영화인들에게 주어지는 ‘생애업적상’의 올해 수상자가 로버트 드 니로로 결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하워드 스트링어 AFI 이사회 의장은 “드 니로는 한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명”이라며 “60여편의 영화에서 보여준 드 니로의 완벽한 인물 몰입력은 영화에 대한 배우의 공헌을 평가하는 우리의 시각을 바꿔놓았다”고 극찬했다.드 니로는 <비열한 거리>(1973년)와 <택시 드라이버>(1976년)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고, <대부2>(1974년)와 <분노의 주먹>(1980년)으로 각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연기뿐아니라 영화 제작에도 나서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AFI 생애업적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오손 웰스, 알프레드 히치콕, 엘리자베스 테일러, 잭 니콜슨, 스티븐
드 니로, AFI 생애업적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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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가 오는 29일-12월5일 ‘아이디어에 불을 붙여라’라는 주제로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는 최신 디지털 영화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소개하는 영화제로 지난 2000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올해는 국내 공모에서 뽑힌 39편을 포함 전세계 250편의 장ㆍ단편 디지털 영화가 ‘영화 같은 인생’, ‘운수 없는 날’, ‘감독클럽’ 등 19개 섹션에 걸쳐 소개된다.개막작으로는 크리스 커닝햄 감독의 뮤직비디오 단편들을 모은 ‘크리스 커닝햄 특별전'이 상영되며 폐막작은 비트박스의 역사와 그 뮤지션들의 일상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브레스 컨트롤>이 선정됐다.이와 함께 <중경삼림>의 왕자웨이 감독이 만든 뮤직비디오 「식스 데이즈:디제이쉐도우「, <존 말코비치 되기>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왓츠 업, 패트립>, 하룻동안 벌어지는 폭력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 2002,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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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 11월 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프랑스 범죄영화 걸작선11월 2일 부터 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930년대에서부터 1960년대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범죄영화의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들로 평가받고 사랑 받아온 영화들을 상영합니다.총 7편의 영화가 필름으로 상영되며, 관람료는 5,000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상영기간: 11월 2일(토) - 11월 6일(수)- 상영장소: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http://www.cinemathequeseoul.org- 문 의: 02-3272-8705- 상영작품: 망향 (쥘리엥 뒤비비에)- 상영작품: 현금에 손대지 마라 (자크 베케르)- 상영작품: 새벽 (마르셀 카르네)- 상영작품: 사무라이 (장 피에르 멜빌)- 상영작품: 디아볼리끄 (앙리 조르주 클루조)- 상영작품: 야수는 죽어야 한다 (클로드 샤브롤)- 상영작품: 지하실의 멜로디 (앙리 베르뇌이유)
프랑스 범죄영화 걸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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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제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작으로 1일 선정됐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출판만화, 게임, 인터넷모바일 콘텐츠, 방송영상, 영화 등 8개 부문에서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을 공모, 모두 10개의 작품 및 업체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시네픽스의 「큐빅스」, 캐릭터는 씨엘코엔터테인먼트의 「마시마로」, 인터넷모바일 콘텐츠는 지오인터렉티브의 「지오골프2」, 만화는 대원씨아이의 「아일랜드」, 방송영상은 팬엔터테인먼트의 「겨울연가」, 음악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보아」, 영화는 명필름의 <공동경비구역JSA> 가 선정됐다.
특별상인 신시장 개척상에는 KBS 미디어의 「가을동화」가 차지했으며, 한신코퍼레이션이 수출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DICON 2002 & BCWW 2002’ 개막식 때 함께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리니지,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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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오는 16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39회 대만 금마장영화제(Golden Horse Award)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금마장영화제는 홍콩의 금상장영화제와 함께 중국어권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고 있다.
올해의 출품작에는 프루트 챈 감독의 <할리우드 홍콩>, 한국-홍콩-태국 합작영화 <쓰리>등이 포함돼 있다.
김홍준 위원장, 대만 금마장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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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8∼10일 ‘제3회 시네마떼끄-2002 대학신작상영회’를 개최한다.
전국 애니메이션 관련학과에서 추천을 받은 졸업작품 50여편이 경쟁을 펼치며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 모임 ‘인디아니마’ 소속 작가들의 최신작과 예고편도 감상할 수 있다.
8일에는 오후 5시 개막식과 리셉션에 이어 7시 한 차례 상영되며 9일과 10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차례씩 상영된다. 입장료는 없고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02)3455-8484
(서울=연합뉴스)
전국 애니메이션학과 졸업작품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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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계절’을 맞아 본격 정치 드라마가 등장한다.6일 첫선을 보일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삼총사」(연출 장두익)에서는 정치자금 거래, 공천 파동, 도청, 재벌의 해외도피, 운동권 출신의 정계진출, 재벌에 대한 소액주주운동 등 누구나 금세 실존인물을 떠올릴 만한 사건들이 등장한다.박준기(류진), 장범수(손지창), 도재문(이정진)은 어릴 적부터 인천에서 함께 자란 단짝 친구.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웃 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을 벌였다가 한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재벌 회장의 숨겨진 아들인 준기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무난히 학교를 졸업한 뒤 벤처기업 경영자가 되고 범수는 대학 총학생회장을 거쳐 시민단체 활동가로 이름을 날린다. 패싸움 끝에 교도소 신세를 진 재문은 인천지역 폭력조직에 몸담아 부두목 자리에까지 오른다. 준기와 범수는 정계 진출을 둘러싸고 서로 반목하지만 서로의 진심을 알고 난 뒤 우정을 회복한다.드라마의 첫회는 장범수 의원
대선 앞두고 정치드라마 「삼총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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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미소년일 것 같던 탤런트 손지창(32)이 정-재계의 이면사를 다룬 MBC 미니시리즈 「삼총사」(수ㆍ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출연한다.그가 맡은 역할은 총학생회장을 거쳐 시민단체 활동가로 이름을 날리다가 정계에 입문하는 장범수.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타고난 리더십과 활동력, 그리고 호감가는 외모를 무기로 차근차근 꿈을 실현해가는 인물이다.“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장두익 감독님 작품이라서 무조건 출연했어요. 「무동이네 집」으로 연기자 입문을 도와주셨고 「마지막 승부」로 진정한 연기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신 분이거든요.”손지창은 드라마 첫 장면인 국회 본회의장 연설 대목을 찍기 전에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김민석 전 의원을 찾아가 연설 모습을 캠코더에 담았다. 집에서 비디오를 틀어놓고 며칠 동안 연습한 뒤 스튜디오에서 연설문을 읽어내려가니 장두익 PD가 “난 진짜 김민석 의원이 왔는 줄 알았어”라고 감탄했다고 한다.그러나 실제 성향은 극중 인물과 반대라고 털어놓는다.
정치드라마 출연하는 손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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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 강제규필름)에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의 이은주가 캐스팅됐다.
강감독이 <쉬리> 이후 3년만에 메가폰을 잡는 <태극기 휘날리며> 는 한국 전쟁의 참상 속에서 일그러지는 두 형제의 사랑과 휴먼스토리를 감동적이면서도 장대하게 담아내는 전쟁영화로 장동건과 원빈이 주인공형제로 출연한다. 이은주는 두 형제 중 진태(장동건)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여주인공 영신을 연기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12월 크랭크인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주, <태극기 휘날리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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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화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과 관련된 김씨의 입장을 밝혔다.
김혜수는 영화 <바람난 가족>에 캐스팅된 뒤 KBS 드라마 「장희빈」의 출연계약을 해 지난달 30일 영화사 명필름(대표 심재명)으로부터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바 있다.
김씨는 보도자료에서 “평생을 꿈꿔온 배역이어서 드라마 출연을 제의받고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고 두 작품을 병행하기 위해 「장희빈」에 주2일만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약속을 KBS측으로부터 받아냈다”며 “명필름이 지금이라도 거절하지 않으면 영화에 출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김혜수 “아직도 영화 출연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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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이 서울지검에 의해 지명수배되고 <챔피언>의 제작사 진인사필름이 유오성을 고소하면서 곽경택-유오성 콤비의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양측의 갈등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 7월18일 유오성의 소속사 JM라인이 “유씨의 동의 없이 별도로 편집된 영화 <챔피언> 의 영상물을 모 의류업체 CF에 제공,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이 영화의 투자제작사 코리아픽쳐스에 대해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부터 이후 양측은 한때 고소를 취하하기로 하는 등 화해하기도 했으나 유오성의 공개사과 문제로 다시 사이가 갈라졌고 지난 8월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유오성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이 사건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한 것은 유씨측이 “소장이 제출된 뒤 곽감독이 유씨에게 고소를 취하하라며 협박했다” 주장한 사실.검찰은 지난달 30일 곽감독이 소환에 불응하고 소재도 파악되지 않자 지명수배를 내렸고 이에 곽감독이 이사로 있는 <챔피언>
곽경택-유오성 갈등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