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마케팅 비용 가파른 상승할리우드의 마케팅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LA타임스>는 올해 할리우드의 마케팅 비용이 2001년의 3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스튜디오가 마케팅을 제작비 회수를 위한 ‘보험’으로 여기는 한, 마케팅비 상승곡선은 결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LA타임스>는 올해 할리우드 전체의 마케팅 비용이 지난해의 30억달러에서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의 평균 마케팅 비용은 3100만달러. 작품에 따라선 <스파이더 맨>처럼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큰돈을 마케팅에 쏟는 경우도 있다.원작이 있는 영화거나 크게 흥행한 작품의 속편도 예외는 아니다. <맨 인 블랙2>와 <스튜어트 리틀2>는 사전 인지도가 매우 높은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5천만달러짜리 마케팅을 감행했다. 워너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개봉한 영화 중 27편에 대한 TV
벌기위해 써야한다
-
3/4분기 영화시장 동향, 점유율·관객수는 늘었지만 손실 폭 커져겉보기엔 튼튼하나 속병은 깊다. 누군가가 지금 한국영화 시장에 청진기를 들이댄다면 이런 진단을 내리지 않을까.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이 발표한 3/4분기 영화시장 동향(서울관객 기준)을 살펴보면 한국영화는 지난해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인다. 지난해 같은 시기 35편이 개봉해 39.85%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올해 점유율은 43.98%. 관객 수로도 300만명 가까이 늘었고 개봉편수는 55편(단편영화를 포함하면 67편)으로 무려 20편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제작현장에서 호황을 체감하는 이는 많지 않다. 제작편수가 늘어난 만큼 편당 관객 수는 줄어든 셈인데다 제작비가 워낙 올라 전국 100만명을 넘겨도 손해를 보는 영화가 여러 편 생겼기 때문이다. <아 유 레디>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처럼 기록적인 제작비가 고스란히 손실액이 된 영화뿐 아니라 <챔피언>
충무로, 빛좋은 개살구
-
해외에 거주하는 40여명의 영화인들이 대거 방한한다. 10월28일부터 11월1일까지 열리는 “제2회 한민족 문화공동체대회(부제 한민족 영화네트워크)에 참가, 재외동포영화인 프로젝트 및 거주국 영화제작 환경 및 사례발표회 등을 갖는 것.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서 인디펜던트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헬렌 리, 일본의 영화사인 시네콰논 대표 이봉우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2-777-0060(영화인회의 사무국).
한민족 문화공동체대회 개최
-
온라인상의 영상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국내외 영화, 애니메이션 등이 개봉하기도 전에 인터넷의 와레즈 사이트 등을 통해 대규모로 불법 유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가 ‘불법 온라인영상물 신고센터’ 설치 등의 자구책을 마련한 것. 한국영상협회는 “그동안 저작권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데도 대책이 전무했다”면서 “앞으로 영상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는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조치까지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상물의 불법 온라인 유통 막는다
-
-
<바람난 가족>이 위기에 봉착했다. 11월4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던 명필름의 <바람난 가족>이 주연을 맡은 김혜수의 드라마 <장희빈> 출연결정에 따라 제작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김혜수는 올해 9월 <바람난 가족>의 출연 계약을 맺고 11월4일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21일 KBS 100부작 드라마 <장희빈>에 출연하기로 발표했다.명필름쪽은 “모든 스탭들을 해산하고 영화의 제작을 중단시켰다. 제작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크랭크인을 며칠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 <장희빈>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날 김혜수가 영화사를 찾아왔었고 일요일에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월요일 기자회견을 하더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명필름 대표 심재명씨는 개탄했다.이에 김혜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사이더스HQ 박성혜 팀장은 “먼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KBS에서 두달
[충무로는 통화중] 바람난 주인공
-
제2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 게스트·관객 크게 증가할 듯제2회 광주국제영화제가 10월25일 오후 5시30분 광주시 충장로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일주일 동안의 영화축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1회 행사보다 예산과 상영작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올해 행사의 개막식은, 마침 SBS의 생중계까지 겹치면서 3천여명의 관람객이 도청 앞 광장에 운집하는 성황 속에 치러졌다.개막식은 아나운서 유정현과 영화배우 김정은의 사회 아래, 광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 장나라의 무대인사와 왁스, 주얼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임권택, 유현목, 이두용, 배창호 감독과 배우 양택조, 신현준, 이은주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고, 영화제 초청작인 <조지 워싱턴>의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과 <언러브드>의 만다 구니토시가 해외게스트로 행사에 함께했다.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두용 감독의 신작 <아리랑>이 야외상영됐으며, 개막작 <하얀방>
빛고을에 영화가 켜지다
-
제7회 부산영화제 개·폐막식 입장권이 10월29일과 30일 이틀동안 부산영화제 (www.piff.org) 와 부산은행(www.pusanbank.co.kr)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예매된다. 일반 상영작 입장권은 11월4일부터 부산은행 전 영업점 창구와 CD/ATM,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개·폐막식과 일반 상영장을 인터넷으로 예매할 때 주의할 점은 신용카드로는 결제가 되지 않고, 피프캐시(PIFF CASH)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충전식 전화화폐인 피프캐시를 가지려면 부산국제영화제 또는 부산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신청을 하고 가상계좌번호를 받은 뒤 부산은행을 통해 현금을 충전하면 된다.
부산영화제 개·폐막식 입장권 예매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월24일 상하이영화제와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민병록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은 전주를 찾은 상해전영공사 주영덕 총재 등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 각 영화제의 기간동안 위원장 및 관계자를 동등하게 초청하고 출품을 협력하는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전주영화제, 상해영화제와 양해각서
-
‘핵폭탄급 최루영화’<아이 엠 샘> 1위, <본 아이덴티티>는 남성 관객에 인기찬바람이 옷 속을 파고드는 늦가을을 맞아 멜로영화들이 흥행전선의 최선두에 서고 있다. 숀 펜의 연기와 비틀스의 노래가 인상적인 ‘핵폭탄급 최루영화’ <아이 엠 샘>은 개봉 첫 주말 서울 11만명, 전국 24만3천명을 기록했다. 10월24일까지 서울 19만, 전국 4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둘쨋주를 맞아서 전국 스크린 수가 10개 늘어났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온기를 그리워하는 관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아이 엠 샘>에 여성 관객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은 변종 첩보극 <본 아이덴티티>를 향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주말 서울에서 7만명, 전국에서 1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은 월드컵 이후 프로야구의 시든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24일까지 서울 48만, 전국 105만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서서히 극장가에서 물
찬바람에는 눈물이 최고
-
학창시절이나 미혼 직장인 시절 골치아픈 이성보다는 마음맞는 동성과 함께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11월 8일 개봉될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감독 찰스 허먼 웜펠트)는 바로 이런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다름’을 인정하도록 부담주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자아내면서 유쾌한 기분을 이끌어낸다.주인공 제시카(제니퍼 웨스트펠트)는 보수적인 가정에서 똑똑하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리며 자라온 여성. 뉴욕 트리뷴지에서 기자로 일하는 당당한 워킹 우먼이지만 서른을 바라보도록 짝을 찾지 못했다.잘생겼다 싶으면 느끼하고, 똑똑한가 싶으면 재미없고, 젠틀한 줄 알았는데 소심하고… 그러던 어느날 직장 동료가 동성 파트너를 찾는 구인광고 문구를 들려준다. “새로울 것 없는 관계를 맺는 것은 타성 때문만은 아니다. 새로운 경험에 앞서오는 두려움과 수줍음 때문이다. 모든 것 감수할 준비가 된 자만
반전 콤플렉스?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
오는 11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텐 미니츠 트럼펫>은 <아귀레, 신의 분노>의 베르너 헤르초크, 「,베를린 천사의 시>의 빔 벤더스, <천국보다 낯선>의 짐 자무시, <똑바로 살아라>의 스파이크 리,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더 사우스>의 빅토르 에리스, <패왕별희>의 천 카이거 등 7명의 거장급 감독이 ‘시간’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10분씩 모아서 만든 옴니버스 영화다.7인7색이라 할 만큼 다른 개성의 거장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영화팬들의 큰 즐거움이지만 베이징, 남미, 캘리포니아, 스페인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들의 언어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각 이야기의 시작엔 감독의 사인이 흐르는 물 위에 펼쳐지며 트럼펫 연주 소리가 울린다. 200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개에
7명의 거장들이 모여 만든 <텐 미니츠 트럼펫>
-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수와 연주자, 연극인 등이 서포트 콘서트를 마련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 플러스는 ‘4인4색, 네 가지 이야기’란 주제 아래 11월 3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 강당에서 공연을 펼친 뒤 수익금을 부산국제영화제 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첫번째 순서로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 참여했던 가수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과 싱어송라이터 하림을 초대해 무대를 꾸민다. 이어 애니메니션 <마리 이야기>의 삽입곡을 연주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병우는 연극인 윤석화와 함께 무대에 선다.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가수 이문세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히어로 양동근과 관객의 신청곡을 부른 뒤 후원자들의 소장품 경매에 나선다. 맨 마지막으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영화 <미인>과 <꽃섬>의 삽입곡을 피아노로 들려준다.제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1월 14∼23일 부산 해운
연세대서 PIFF 서포트 콘서트 개최
-
27일 오후 서울 방송회관에서 막을 내린 제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에서 선화예고 또기로딱 B팀의 애니메이션 <베이비토피아>가 청소년 1부(만 13∼18세) 최고 영예인 그린 외계인상(SIYFF 대상)을 차지했다. 청소년 2부(만 19∼24세) 최고상인 오렌지 외계인상(SIYFF 대상)은 김방현ㆍ김영민의 극영화 <우유팩 살인사건-아큐정전>에 돌아갔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신숙의 실험영화 <신의 아이는 춤을 춘다>와 장윤의 애니메이션 <Fantasy>가 나란히 뽑혔다.24일 개막된 제4회 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작품 70여편과 기성 감독들의 청소년 대상 영화 10여편이 상영됐으며 이중 33편의 국내 공모작이 단편경쟁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다음은 나머지 수상작 명단이다.▲심사위원특별언급상 = <나무아미타불 Christmas>(박관호)
청소년영화제 대상에 <베이비…> <우유팩…>
-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 역으로 열연한 아일랜드 출신 명배우 리처드 해리스가 25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가족들은 “고인이 한 대학병원 병상에서 편안히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말년 호지킨병(악성육아종증)을 앓으면서도 해리포터 시리즈 속편(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출연하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국내 팬들에게는 <글래디에이터(검투사)>에서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리스의 유작이 된 해리포터 속편은 다음달 15일 미국과 영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1930년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태어난 해리스는 어린 시절 럭비선수를 꿈꿨으나 결핵으로 희망을 접고 대신 배우의 길을 걸었다. 61년 J.리 톰슨 감독의 <나바론 요새>로 데뷔한 그는 63년작 <스포팅 라이프>로 아카데미카상 후보에 지명되면서
<해리포터...>의 명배우 리처드 해리스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