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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제주시네마테크가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복합상영관인 ‘제주뉴월드시네마’에서 ‘제주씨네아일랜드영화제’를 연다.시네아일랜드와 ㈜좋은친구들 공동 주관으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아들의 방>(감독 난니 모레티),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감독 조엘 코엔),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마리포사>(감독 호세 루이 쿠에르다) 등 외국 명작 14편이 상영된다. 또 <악어>,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등 김기덕 감독 작품 4편과 <무명천 할머니>(김동만 감독), <설문대할망 큰 솥에 빠져 죽다>(김경률 감독) 등 제주도내 영화인이 만든 작품 6편 등 모두 2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주최측은 9일 김기덕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며 영상 퍼포먼스와 설치미술도 선 보인다. 관람요금은 편당 일반 및 학생 3천원, 단체 2천원
제주씨네아일랜드영화제 8~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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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감독의 영화 <바보선언>(1983년작) 촬영지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 세워졌다.
제막식은 이장호 감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4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영화의 고향’이라는 이름의 이 기념비는 가로 1.5m, 세로 1.4m 크기의 원형으로 영화 줄거리와 함께 ‘바보선언 촬영장소’라고 새겨져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한 이 기념비 제막은 지난달 18일 영화 <소나기> 촬영지인 충북 영동을 시작으로 <축제> 촬영지인 전남 장흥,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인 전북 임실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태안=연합뉴스)
태안 연포의 영화 <바보선언>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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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초판을 발행한 ‘씨네21 영화감독사전’의 증보판이 최근 한겨레신문사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증보판에는 99년 이후 데뷔한 감독들과 초판에서 빠졌던 감독 등 150여 명이 추가돼 모두 900여 명의 감독들이 수록돼 있으며 초판에 실린 감독들의 자료도 업데이트 됐다.
804쪽 분량의 이 책은 각 감독들의 주요작품과 작품세계, 에피소드 등을 사실에 기초해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감독들에 대해서는 작가론에 가까울 정도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씨네21의 스태프평론가인 홍성남씨가 집필과 감수를 맡았다. 가격은 2만8천원.
(서울=연합뉴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증보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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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에서 선을 보일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이 12월 13일 국내에서 개봉된다.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 전세계적으로 9억2천610만명(국내 450만명)을 동원한 여세를 몰아 올 겨울에도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2탄의 이야기는 절대 악의 상징인 볼드모트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리와 볼드모트의 대결을 중심축으로 론과 헤르미온느 등 친구들의 활약상이 펼쳐지며 천진난만한 가정부 요정 도비, 화장실 유령 모우닝 머틀, 허풍쟁이 교수 질데로이 록허트, 해리의 숙적인 말포이의 아빠 루시우스 경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워너브러더스 코리아와 홍보사 젊은기획은 △더즐리 일가로부터 탈출하기 △요술 지팡이 쇼핑하기 △퀴디치 게임 △해리 포터와 대화하기 등으로 꾸며진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http://harrypotter.c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13일,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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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은 디트로이트시 경계 도로의 이름이다. 역사나 대중음악에 비쳐진 이 전통적인 공업도시의 이미지는 67년 흑인폭동이나, 이 폭동을 지지했던 전투적 그룹 MC5에서 연상되듯 어딘가 억압적이면서도 강렬하다. 과격한 욕설을 퍼부어대는 백인 래퍼 에미넴(30)도 디트로이트 출신이다. 영화 <8마일>은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한 청년이 래퍼로 성공하는, 달리 말해 랩을 통해 세상과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이다. 에미넴의 배우 데뷔작인 이 영화는 에미넴의 실제 삶과 공통점이 많은, 반자전적 요소를 지닌 픽션이다.95년의 디트로이트. 공업도시의 성공신화가 무너지면서 인종적, 계층적 양극화가 심해졌다. ‘8마일’은 도시와 교외를 가르는 데에 그치지 않고 흑과 백을 나누는 경계선이 됐다. 그건 또한 청년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미넴)의 삶을 구획 짓고 가두는 경계의 상징이기도 하다. 지미의 세 친구는 낮에는 밑바닥 일을 전전하면서 밤이면 그룹 ‘3⅓’을 만들어 힙합클럽에 나간다. 스미스
해외신작 <8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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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황산면의 너른 갈대밭에 카메라를 드리운 <살인의 추억> 찰영현장. 극중 서태윤 형사(김상경)가 80여명의 전경들을 몰고서 갈대밭의 사체를 수색하는 장면이다. 간단한 부감 숏이라 여길 수 있지만 김형구(43) 촬영감독은 다음 장면까지 계산에 넣어두고 있다. 도로변에 세워진 차량에 기대어 박두만 형사(송강호)와 그의 수족인 조용구 형사(김뢰하)가 실뜨기 놀이를 하다 서 형사가 사체를 발견한 것을 알아채고 소스라치는 장면의 속도까지 감안해야 하는 것. <플란더스의 개>에서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봉준호 감독은 꼼꼼한 콘티를 현장에서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전 이미 김 촬영감독과 카메라 앵글, 동선에 대한 협의를 끝낸 상태였지만, 실제 다음 장면 촬영에 들어가자 사체가 자극하는 구토를 앞에 두고 형사들의 먹이를 놓쳤다는 낭패감과 범인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훼손하지 않고 한숏 안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고심하는 눈치였다. 유유자적하던 송강
<살인의 추억>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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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광주국제영화제 “마스터 디렉터” 섹션에서 상영된 장 뤽 고다르의 <영화사>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1월 9일 - 10일 (2일간)까지 특별상영한다.
각 4부로 구성된 작품을 두편 으로 나눠 11월 9일(토)과 10일(일) 양일 간에 2회 상영하며 아울러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11월 10일(일) 오후 1시에 ‘고다르 <영화사>를 이해하기 위한 몇가지 단서’라는 제목의 강연 (서울 시네마테크 대표 임재철)도 함께 마련된다.
문 의: 3272-8705(서울시네마테크) www.cinemathequeseoul.org.
720-9782(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www.kotheque.org
cine21@news.hani.co.kr
장뤽고다르 <영화사>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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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터넷 서비스 네이트는 영화 홍보사 래핑보아와 함께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한 반을 선정, 담임선생님과 반 학생 전체를 초청해 영화 <바운스>의 우정시사회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자는 수험생활 동안 재미있었던 사연을 인터넷 www.nate.com나 www.lycos.co.kr에 보내면 되고 선정된 학급에 대해서는 11월 25일 단독 시사회가 개최된다.
일본영화 <바운스>는 동경 시부야의 밤거리에 뛰어든 세 여고생의 하룻밤 모험과 우정을 그린 영화로 최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바운스> 우정시사회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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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 수사과정에서 피의자가 사망하고 검찰총장이 사임하는 등 검찰의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검찰역에 가장 어울리는 연기자로 탤런트 박상원을 꼽았다.
최근 뷰티 의료 포털 사이트 원더풀바디가 네티즌 2천80명을 대상으로 ‘검사역할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자는 누구인가’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래시계」에서 인간미와 냉정함을 갖춘 검사역으로 출연했던 박상원은 전체 응답자의 28.7%에 해당하는 596명으로부터 클릭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TV드라마 「리멤버」에서 의협심 강한 신임검사역을 맡았던 박정철은 20.2%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고 지적이면서 부드러운 이미지의 한석규는 3위(17.2%)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검사역에는 박상원이 딱” 네티즌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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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방송되는 KBS2 특별기획드라마 「장희빈」(극본 김선영, 연출 이영국ㆍ한철경)은 기존의 ‘장희빈’, ‘인현왕후’ 등과 같은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얼마나 다르게 접근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으로 보인다.‘장희빈’의 방송 소식을 들은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또 장희빈이야’라는 식상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4일 오후 KBS 사옥에서 있었던 시사회장에서 본 「장희빈」1∼2회는 기존의 사극과 차별화를 꾀하는 제작진의 노력이 역력히 배어 있었다.김선영 작가는 “사극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는 드라마로 생각하고 집필하고 있다”면서 “이전 사극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포맷을 극복하고 인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새롭고도 다양하게 담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드라마는 숙종 6년 제1비였던 인경왕후의 승하로 시작한다. 숙종의 모후 명성왕후(김영애)는 간소하게 상을 치를 것을 명하고 이에 대립하는 숙종의 모습이 전광렬의 강렬한 눈빛으로 나타난다.이는 정사에 간섭하는
[리뷰] KBS 사극「장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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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개봉하는 <위험한 유혹>(Swimf@n)은 ‘10대 판 <위험한 정사>’라고 할수있을 만한 영화. 하룻밤 실수를 범한 여자 동급생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10대 수영선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1천만 달러도 채 안되는 저 예산 영화지만 미국에서 개봉 첫주에 1천2백40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2주간 1위를 차지했던 <싸인>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받았던 영화다.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이나 <로미오와 줄리엣>, <브링 잇 온>등에 출연했던 청춘스타 제시 브래드포드의 ‘쿨한’ 모습은 영화의 장점이다.감독은 <시암 썬셋> 으로 부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던 호주출신 존 폴슨. 시암이라는 짙은 주홍빛 노을색으로 관객들을 매혹했던 감독은 이 영화에서 스릴러의 배경이 되는 짙은 파란색 수영장을 보여주며 색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존 폴슨은
「새 영화」<위험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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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입 수능시험을 맞아 수험생과 중-고교 재학생을 겨냥한 극장가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하다.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GV는 6∼10일 전국 11개의 CGV 체인점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관객에게 1천원에서 3천원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메가박스도 전국 4개관에서 1천∼3천원의 할인 이벤트를 벌이며 브로드웨이 시네마는 하나포스닷컴과 함께 ‘시험 채점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험생 100명을 밤샘 영화축제에 초대한다.지난해 <달마야 놀자> 의 성공사례를 본받아 수요일인 6일로 개봉일을 앞당긴 <몽정기> 는 6일과 7일 서울극장, 대한극장, CGV강변, MMC, 주공공이, 메가박스 등 서울시내 주요 상영관에서 주연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마련한다. 이날 나란히 간판을 내걸 <유아독존>은 퀵서비스 업체 협찬을 받아 고사장까지 오토바이로 태워주는 수험생 무료수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주말께 전국관객 5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문의 영광>도 “수험생 여러
“수능시험 끝나면 영화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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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방문한다.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기타노 다케시 감독이 폐막작 <돌스>로 5년만에 부산을 찾는다.이밖에 허우 샤오시엔과 챠이 밍량, 프루트 챈, 허안화, 프랑수와 오종 감독 등 비중있는 해외 감독들과 올해 베를린 영화제의 연기상을 집단으로 수상한 의 주인공인 비르진느 레도이엥, 루디빈 사니에를 포함해 토니 륭(양가휘), 이강생 등 해외 유명 배우들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부산을 찾는 국내 영화인중에는 개막작 <해안선>의 김기덕과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박찬욱, 장선우, 이창동 등 유명 감독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감독 뿐만아니라 장동건, 배두나, 임은경, 문소리, 설경구, 추상미, 김윤진, 이종원, 이혜영, 정찬, 차승원, 송윤아 등 국내 정상급 배우와 영화
유명 영화인들 부산행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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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혜경)는 내년 4월 개최되는 제5회 영화제의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 출품작 공모일정을 발표했다.
여성감독이 만든 60분 이내 중ㆍ단편 중 지난해 1월1일 이후 제작된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다큐멘터리, 극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 구분없이 16㎜, 35㎜, 베타, 디지-베타, 6㎜디지털로 촬영된 작품이면 출품가능하다.
최우수상 1편에 상금 500만 원, 우수상 2편에 상금 300만 원 등이 수여되며 참가자는 영화제 홈페이지(www.wffis.or.kr)에서 다운로드받은 신청서와 심사용 VHS 테이프를 서울시 서초구 서초1동 1431-9 서전빌딩 5층 서울여성영화제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583-3599, e-메일 program1@wffis.or.kr
(서울=연합뉴스)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선부문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