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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애니메이션 스페셜 부문의 초청작이었던 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사진)가 제작사의 사정으로 상영이 취소됐다. 제작사쪽은 수정작업이 끝나지 않았고, 극장개봉일자도 5월에서 7월로 연기돼 영화제에 상영이 힘들다는 입장을 영화제쪽에 전해왔다. 영화제쪽은 이미 <원더풀 데이즈>를 예매한 관객에겐 환불을 해주고, 상영이 예정된 시각엔 같은 부문 초청작인 <애니메트릭스>를 한차례 더 틀기로 했다.◇ 제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전쟁을 주제로 제2차 사전제작지원 신청을 받는다. 그린 외계인(만 13살~18살) 10개 팀과 오렌지 외계인(만 19살~25살) 3개팀의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원규모는 각각 20~50만 원(그린 외계인), 50~100만 원(오렌지 외계인)이다. 내달 7~10일 접수. siyff.com, (02)535-1411.◇ 한국영상자료원은 21~25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시사실에서 4월의 명감독으로
영화가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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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명계남씨가 남도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전라남도의 광양ㆍ순천ㆍ여수시는 30일 오전 11시 순천 로얄호텔에서 사단법인 남도영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명계남씨를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남도영상위원장은 3개시의 시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부산ㆍ전주ㆍ서울에 이어 네번째로 출범하는 남도영상위원회는 영화ㆍTV 드라마ㆍCF 등의 촬영 유치, 공공기관 등의 협조 시스템 완비, 영상관련 시설 건립, 국내외 영상위원회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계남씨는 2001년 2월부터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5월 사퇴했으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로 활동하며 참여정부 탄생에 기여했다. (서울=연합뉴스)
명계남씨, 남도영상위 운영위원장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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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요부 역을 맡아 한창 촬영중인 중견배우 이미숙(43)이 영화 <...ing>(제작 드림맥스)에 캐스팅됐다. 신인 이언희 감독의 데뷔작 <...ing>는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던 내성적 여주인공에게 이상형과 전혀 딴판인 남자 친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경쾌하고도 따뜻하게 그리는 영화. 6월에 첫 촬영을 시작해 올 가을에 개봉할 예정이다. 이미숙은 여기서 여주인공인 고등학교 3년생 딸을 홀로 키우는 신세대 엄마로 등장한다. (서울=연합뉴스)
이미숙, 영화 <...ing>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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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오아시스>가 5월 14∼25일 프랑스에서 개최될 제56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영된다.영화진흥위원회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이 칸 영화제 기간에 비평가주간을 개최하며 지난해 국제영화제 FIPRESCI상 수상작 가운데 <오아시스>를 특별초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5월 16ㆍ17일 <오아시스> 상영과 17일 `한국영화의 밤' 개최에 맞춰 칸을 방문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비평가주간에 전선영 감독의 <굿나이트>, 회고전에 신상옥 감독의 <상록수>, 감독주간과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단편 <사연>(박종우)과 <원더풀데이>(김현필)가 각각 초청됐다.23일 공식 발표될 장편 경쟁부문 초청작 명단에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전수일 감독의 <파괴>, 홍기선 감독의 <선
이창동 장관의 <오아시스> 칸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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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독일 총통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최후와 나치독일의 붕괴과정을 그린 영화가 오는 8월 제작에 들어가 2004년 9월에 개봉될 예정이라고 영화 제작자 베른트 아이힝어가 16일 밝혔다.
베른트 아이힝어에 따르면 <몰락>(Der Untergang.가제)으로 이름 붙여진 이 영화는 1천350만 유로(미화 1천460만 달러)를 들여 전쟁이전 거리모습이 잘 보존된 베를린과 뮌헨,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히틀러가 56번째 생일을 맞은 1945년 4월20일부터 열흘 뒤 그의 애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자살할때까지 베를린의 지하 방공호에서 벌어진 일들과 소련군이 베를린 중심부로 진격, 같은해 5월8일 독일군이 항복할때까지의 사건들을 담게 된다.
영화의 감독은 독일인 올리버 히르쉬비겔이 맡았고 스위스 출신 배우 브루노 갠즈와 율리아네 쾰러가 각각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역할로 연기하게 된다. (뮌헨=연합뉴스)
히틀러의 최후 그린 영화 <몰락> 제작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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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이 영화 <똥개>로 명예회복을 준비중이다.<챔피언>의 흥행 저조, 배우 유오성과의 불화, 무혐의로 결론이 난 조폭자금 지원설 등 지난 한해는 <친구>로 전국 820만 신화를 창조했던 곽감독에게 최악의 한해였다.지난해 7월 유오성은 영화 <챔피언>의 영상물을 자신의 동의없이 사용했다며 투자사 코리아픽쳐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곽감독이 이사로 있는 제작사 진인사 필름은 유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또 지난해 연말에는 <친구>의 실제인물인 폭력조직원에 불법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경남 밀양에서 재기작 <똥개>를 촬영중인 곽경택 감독을 16일 오후 만났다. 그는 지난해 일들에 대해 "사람들이 나의 의지와 전혀 다르게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다"며 "나보다 더 억울한 사람들은 얼마나 더 힘이 들까를 생각하며 스스로를
[인터뷰] <똥개>의 곽경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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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돌아왔다. 무성한 소문을 뚫고 제작에 들어간 <미녀 삼총사-맥시멈 스피드>가 6월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데미 무어가 악당으로 합류한 <…맥시멈 스피드>는 훨씬 크고 훨씬 강해야 한다는 속편의 법칙에 충실한 영화. 일단 데미 무어가 전신 성형수술을 받았다거나 삼총사가 데미 무어를 따돌리고 있다는 소문의 진폭에선 전편을 능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3년 전, 백만장자 찰리를 무사히 구출한 나탈리와 딜런, 알렉스는 여전히 찰리와 그의 보좌관 타운젠드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들이 오래간만에 해결해야 하는 임무는 FBI 증인보호 프로그램 프로파일을 훔쳐 그중 다섯명을 살해한 범인을 잡고, 나머지 증인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생기 넘치는 발걸음으로 작전에 나선 미녀 삼총사 앞에 한때 찰리의 부하였던 ‘타락천사’가 나타나 앞길을 가로막는다.<미녀 삼총사-맥시멈 스피드>는 1억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 전편의 컨셉을 고스란히 이어받는다. 아름다운 여
더 크고 빨라진 천사들 <미녀 삼총사-맥시멈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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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 형사들이 다시 모였다. 경마장 촬영 허가를 얻지 못해 한달보름 가까이 촬영을 중단했던 <와일드 카드>가 지난 4월8일 상봉터미널 앞 주차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다. 오랜만에 만난 탓인지 촬영장은 다른 날보다 조용했지만, 촬영 장면은 그동안 삭여온 형사들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는 격렬한 주먹질이 오가는 대목. 성질 팔팔한 젊은 형사 방제수(양동근)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일신의 안위를 먼저 도모하는 선배 장칠순(김명국)에게 주먹을 휘두르자, 장 형사의 상처를 알고 있는 또 다른 선배 오영달(정진영)이 방 형사의 뺨을 때린다. 김유진 감독은 “액션이 섞이긴 하지만 <와일드 카드>는 액션영화가 아니다. 액션과 사랑,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잡다한 영화”라는 말로 오고가는 주먹 속에 녹아 있는 형사들의 끈끈한 인정을 강조했다.<약속>의 김유진 감독과 이만희 작가가 다시 호흡을 맞춘 <와일드 카드>는 퍽치기 일당을 뒤쫓는 강력반 형사들의
열받았단 말입니다!<와일드 카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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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동안 쏟은 감독의 지극정성이 관객의 마음도 움직인 걸까. 지난주말 박스오피스에선 비록 1위는 아니지만 주경중 감독의 <동승>의 선전이 단연 눈길을 끈다. 개봉일인 금요일을 포함해 주말까지 배급사 추정의 누계는 서울 4만1천여명, 전국 13만3천여명이다. 특히 주말 객석점유율이 50%를 넘어 서울 27개 스크린, 전국 108개 스크린으로 출발한 <동승>은 스크린을 더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병중에 구상해 긴 세월 끝에 작품을 완성한 주경중 감독은 관객들을 보며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선생 김봉두>와 <시카고>가 1·2위로 순항을 계속하는 가운데, 리롄제의 <크레이들 2 그레이브>와 브루스 윌리스의 <태양의 눈물>, 장 르노의 <와사비: 레옹 2> 등이 10위 안에 기록된 것은, 내용과 상관없이 지지를 보내는 액션오락영화 팬들 덕분인 듯하다.이번주 극장가는 ‘성찬’이라 할
<동승> 꼬마스님 아유~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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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한 신인감독 봉준호(34)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스릴러 <살인의 추억>(제작 싸이더스)을 들고 25일 관객을 찾는다. 15일 시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마주한 봉감독은 기자들의 호평에 고무된 표정을 지으면서도 "기자들이 좋다고 하면 관객이 안든다던데…"라며 흥행에 대한 부담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자 옆에 앉은 주연배우 송강호가 "봉감독은 9회말 투아웃 타석에 들어선 충무로 4번타자"라고 치켜세운다.
"실제 사건을 스크린에 옮기려니 부담이 많았습니다. 피해자 가족과 용의자로 몰려 고생했던 사람은 다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고 형사들도 실패담을 새삼 꺼내는 게 괴롭겠지요. 저는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세태가 안타까워 영화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도 벌써 많은 사람의 뇌리에서 잊혀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기억하는 것 자체가 범인에 대한 응징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
[인터뷰]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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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적, 디스코왕 되다>로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한채영(23)이 연기경력 30년의 베테랑 연기자 손창민(38)과 영화 <신데렐라>(제작 마이필름)에서 호흡을 맞춘다. <신데렐라>는 광고계와 방송계에서 실력을 다진 이상빈 감독의 데뷔작으로 아내와 사별한 40대 케이블TV업체 임원이 영화 주연배우 공모를 가장한 오디션을 통해 재혼 상대를 찾다가 잔혹한 살인극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채영은 허리 부상으로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영화배우에 도전하는 단유정으로 등장해 14살 된 딸과 함께 사는 민본오 역의 손창민과 사랑에 빠지며 불행을 예고한다. 오는 8월 초 개봉을 목표로 5월 1일 크랭크인한다.
<신데렐라> 주인공에 한채영ㆍ손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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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26-2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집단 '다큐인'의 결성 5주년 기념 특별전을 마련한다. 98년 처음 결성 독립영화집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큐인'에는 현재 남태제, 박종필, 류수정, 권우정, 문성준 등 다섯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41번째 순서인 이번 상영회에는 98년작 (박종필) 등 기존 작품 여섯편과 <학교>(남태제), <스탑 크랙다운>(문성준) 등 신작 다섯편이 선보인다. 문의 ☎(02)334-3166, 인터넷 www.kifv.org (서울=연합뉴스)
`다큐인` 5주년 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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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에 열릴 제5회 영화제의 사전제작 지원작을 공모한다.
주제는 '전쟁'으로 13~18세 10팀에 각 20~50만원, 19세~25세 세팀에 50~100만원 씩의 금액이 지원된다.
응모자는 5월 7~10일까지 ▲신청서 ▲제작기획서 ▲시놉시스, 시나리오 ▲촬영계획서 ▲예산기획서 ▲제작진 소개서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1-12 킴스빌리지 1층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사전제작지원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535-1411, 인터넷 www.siyff.com (서울=연합뉴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전제작 지원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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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오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17회 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AFCI)에서 3개부문에 걸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는 영화촬영지원기구인 전세계 필름커미션이 모여서 타 지역 영화를 촬영 유치하는 행사로 로케이션 박람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다.
올해는 220여 곳 필름커미션이 모여서 촬영유치 각축전을 벌였는데 로케이션마케팅상 6개 부문가운데 부산영상위원회는 프로덕션 가이드와 메일카드를 제외한 4개문에 출품해 웹사이트, 홍보 영상물, 캐릭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석권했다.(부산=연합뉴스)
부산영상위, 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서 3개부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