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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170편의 영화를 다 볼 수는 없다. 영화제 김은희, 정수완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10편을 소개한다.▲보키에 관하여(Shooting Bokkie)남아프리카.영국 / 감독: 랍 데 마지에르.아담 리스트 / 섹션: 디지털 스펙트럼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키 현상'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 `보키'는 남아공 갱들에 묶여 살인을 하거나 마약을 운반하는 아이들을 지칭한다. 2003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상영작.▲웰컴 투 데스티네이션 상하이(Welcome to Destination Shanghai)중국 / 감독: 앤드루 청 / 섹션: 아시아 독립영화포럼중국 본토에서 가장 부유하고 활발한 도시가 된 상하이의 하위문화를 보여주는 영화. 2003 로테르담 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수상▲기다림(The Wait)우루과이 / 감독: 알도 게레이 / 섹션: 시네마 스케이프어머니와 딸의 관계, 그리고 두 모녀를 바라보는 이웃집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영화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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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애>, <나비>의 이종원이 영화 <최후의 만찬>(제작 해바라기 필름)에서 삼류건달로 변신한다. <최후의 만찬>은 삼류건달, 전직의사, 명품족 여성 등 인생의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인물들의 만남을 유쾌하게 그리는 휴먼코미디 영화로 이종원은 단순무식한 삼류건달 곤봉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아픔을 간직한 전직 의사 세주역에는 <울랄라 씨스터즈>, <보스상륙작전> 등에서 코믹한 이미지를 보였던 김보성이 캐스팅됐다.<최후의 만찬>은 주조연급의 다른 배역을 캐스팅한 후 다음달 21일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최후의 만찬> 이종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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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복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매(靈媒),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제작 M&F)가 5월 3∼10일 독일에서 열릴 제18회 뮌헨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영매…>는 진도 강신무 박영자씨와 세습무 채정례씨, 인천의 김금순씨와 박미정씨 모녀 등 무당들의 인생 역정과 굿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짚어본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서 극영화를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며 운파펀드상을 차지했다.
박기복 감독은 2000년에도 도시 부랑아들을 모아 극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냅둬>로 뮌헨 다큐영화제에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영매, 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뮌헨 다큐영화제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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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퀴어아카이브는 5월 2∼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일본 퀴어 웨이브-료스케 하시구치ㆍ오키 히로유키 특별전'을 개최한다. 료스케 하시구치는 2001년 칸 영화제 초청작 <허쉬!>, 93년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스무살의 미열>, 96년 로테르담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해변의 신밧드> 등을 통해 성장기 게이 소년이나 청소년의 불안한 삶을 탁월하게 그려낸 아시아의 대표적인 퀴어영화 감독.오키 히로유키는 다큐멘터리, 비디오 다이어리, 포르노그라피, 설치미술 등을 넘나들면서 게이의 정체성에 관한 다양한 영상실험을 시도해왔다. 올해 로테르담 영화제는 그의 특별전을 마련하기도 했다.하시구치의 장편 3편과 함께 <친구 마쓰마에의 죽음을 위한 영상>, <G8>, <마>, <마음의 한복판>, , <매혹적인 풍경> 등 히로유키의 장단편 15편이 낮 12시부터 하루 4차례씩 상영된다(2일과 7일
일본 퀴어영화의 대표감독 초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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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25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제56회 칸 국제영화제의 초청작이 23일(한국시각) 오후 발표됐다. 장편 경쟁부문 20편 중에는 프랑스 영화(6편)와 미국 영화(3편)가 강세를 띤 반면 아시아 영화는 이란 1편, 중국 1편, 일본 2편, 터키 1편 등 모두 5편만이 포함됐다. 한국 영화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전수일 감독의 <파괴>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홍기선 감독의 <선택> 등은 초청작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다.한국 영화는 공식 초청작의 비경쟁부문이나 `주목할 만한 시선' 등에도 진출하는데 실패해 올해 칸을 찾는 우리 영화는 전선영 감독의 <굿나이트>(비평가 주간), 신상옥 감독의 <상록수>(회고전), 단편 <사연>(死緣)(박종우ㆍ감독주간)과 <원더풀 데이>(김현필ㆍ시네파운데이션), 특별상영 형식으로 소개되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비평가주간) 등 5편에 그쳤
56회 칸영화제 공식 출품작 리스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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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을 맞아 OCN 등 영화채널들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집으로 안방극장을 노크한다. 영화채널 OCN은 `가정의 달 특집'으로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스파이 키드>(사진), <스페이스 잼>, <아나스타샤>등 어린이가 주인공인 영화 3편을 연속 방영한다. 또한 어버이날인 8일에는 가족애를 다룬 <아빠를 업고 학교를 가다>(오전 7시)와 <질리언의 27번째 생일에>(오후7시)가 방송된다.액션채널 수퍼액션은 5일 오전 8시에 방영되는 <화이트 스콜>을 시작으로 <경찰견 셜록>(오전 10시 40분), <골든 차일드>(오후 1시30분), <컴퓨터 우주탐험>(오후 3시 30분), <워터 월드>(오후 5시 40분) 등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물 4편을 연속 편성한다.또한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는 5∼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총
[케이블TV] OCN 등 5월 `가정의 달` 특집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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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는 어떻게 단련되는가. 루이 15세가 통치하는 18세기 프랑스. 바람둥이 ‘팡팡’은 잠시 즐긴 여자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결혼식장에 소처럼 질질 끌려가던 그에게 우연히 만난 아드린느라는 보헤미안 여인은 “당신은 군대에서 명예를 얻을 것이고 앞으로 왕의 딸과 결혼할 운명”이라고 예언한다. 결국 팡팡은 억지 결혼식장을 빠져나와 ‘7년 전쟁’ 시대의 군대에 자원한다. 병사로 가는 중 공주와 왕의 애첩을 강도에게서 구하게 된 팡팡은 감사의 뜻으로 다이아몬드 튤립을 선물받게 되고 이후 모든 이들은 그를 ‘팡팡 라 튤립’이라고 부른다. 그는 정말 아드린느의 예언대로 왕의 딸과 결혼할 수 있을까?.뤽 베송이 제작하고 <택시2> <택시3> <와사비: 레옹 파트2>의 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이 연출하는 <팡팡 라튤립>은 <인도차이나> <여왕 마고>의 뱅상 페레가 잘생긴 바람둥이 기사 ‘팡팡’으로
튤립의 기사,해외신작 <팡팡 라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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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142년 지구에선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다. 잿빛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염물을 태워 에너지를 얻고, 선택받지 못한 자들을 도시 바깥으로 몰아낸다. 수하는 에코반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건설한 도시 마르의 청년이다. 에코반 건설에 관여한 과학자 노아로부터 에코반이 오염물질을 얻기 위해 마르를 파괴하려 한다는 정보를 얻은 수하는, 에코반의 음모를 막고자 10년 전 떠나온 도시로 돌아간다. 그곳엔 수하를 잊지 못하는 첫사랑의 연인 제이와 제이를 사랑하고 지켜주려는 시몬이 에코반 경비대원으로 살아가고 있다.<원더풀 데이즈>는 1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된 애니메이션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제작에 사용된 소니 HDW-F900 카메라와 프레지어 렌즈, 하루 사용료 250만원을 호가하는 합성시스템 인페르노 등이 동원됐고, 정교한 미니어처 세트를 실사촬영해 배경으로 활용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법을 두루 활용했다. 그러나 비싸게 만들었다
세달 뒤,원더풀 데이를 위해‥ <원더풀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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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데이>의 해피한 주말. 지난주말 박스오피스에선 배우 장나라가 반짝반짝 빛난 이 영화가 <선생 김봉두>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스코어 6만4천여명 정도로 <선생…>의 6만명을 앞선 것이다. 영화의 내용을 떠나서 넓은 스크린이 좁다고 뛰어다니는 장씨의 개인기가 관객들을 만족시킨 듯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더 코어>도 <시카고>를 간발의 차로 젖히며 3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는 아쉽게 각각 7, 8위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관객수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지난주와 달리 23일 오전 10시 현재 이번주 맥스무비의 예매순위를 보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45%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는 실화와 연극 <날 보러와요>를 토대로 한 이 영
관객많아 오! 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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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승>의 제작사 스펙트럼 코리아는 일간스포츠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을 걸고 이 영화의 감상문을 공모한다.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 도념과 속세의 유혹에서 번민하는 젊은 승려 정심을 통해 진정한 구도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낸영화로 베를린영화제, 상하이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받은 바 있다.
응모자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e-메일(youngmonk@dailysports.co.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각 1명씩 시상한다.자세한 사항은 www.littlemonk.co.kr을 참조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동승> 1천만원 고료 감상문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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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투신자살한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張國榮)의 추모재가 다음달 말 한국에서 열린다. <이도공간>의 수입사인 유니라인코리아는 24일 "장국영의 추모재를 다음달 말께 한국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국영의 한국 추모재는 제작사인 홍콩 성호영화사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유니라인코리아는 "추모재의 장소와 일정에 대해 제작사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수입사에 따르면 추모재에는 장국영의 애인으로 알려진 탕허더(唐鶴德), <이도공간>의 로치렁(羅志良) 감독, 극중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카레나 램(林家欣)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도공간>은 정신과 의사 '짐'으로 출연하는 장국영이 실제와 똑같이 투신자살하는 장면이 들어 있으며 이 영화의 촬영에 몰두하면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그의 죽음 이후 화제가 된 영화.죽은자의 혼령을 보는 여인과 그를 치료하면서 자신마저 혼령의 공포로 빠져 버린 정신과 의사 사이의 사랑과 중국 전통의 초자연
장국영 추모재 내달 한국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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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감독의 영화 <우렁각시>가 5월 22일부터 6월 15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제29회 시애틀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독 안의 우렁이가 예쁜 각시로 변해 혼자 사는 노총각을 도와준다는 전통설화를 패러디한 작품으로 밴쿠버, 스톡홀름, 홍콩 등의 국제영화제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한편 16회의 해외영화제 진출 기록을 지닌 남기웅 감독의 장편 데뷔작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는 5월 31일 도쿄 신주쿠 무사시노칸 극장에서 개봉된 뒤 오사카와 나고야에서도 간판을 내걸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우렁각시> 시애틀영화제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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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할리우드 메이저영화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은 영화 <실미도>(감독 강우석)에 시네마서비스가 전액 투자한다. 한맥영화의 김형준 대표는 "시네마서비스의 실질적인 경영주인 강우석 감독(사진)이 흥행 가능성과 모회사인 플레너스 주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콜럼비아측에 양해를 구한 뒤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제작비를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대표는 "애당초 국내에서 막대한 제작비를 구하기가 어려워 해외에 눈을 돌렸으나 국내 자본이 참여한다면 한국 영화산업 측면에서도 오히려 잘된 일"이라면서 "콜럼비아는 투자계획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세계 배급 등의 문제를 협의하기로 해 이번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안성기와 설경구 등을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한 <실미도>는 실미도에서 훈련을 받던 북파 공작원들이 71년 섬을 탈출해 청와대로 향하다가 자폭한 실화를 소재로 삼았다. 실제 배경인 인천 영종도
시네마서비스, 영화 <실미도>에 전액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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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별>의 제작사 스타후룻은 30일까지 '별에게 소원빌기 이벤트'를 마련한다. 극장에 비치된 영화 전단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www.byul2003.co.kr)에 소원을 적어내면 네티즌 추천을 기준으로 가장 이루어주고 싶은 소원을 선정, 뉴질랜드 여행권 2매를 선물한다. 유오성, 박진희 주연의 <별>은 통신회사 샐러리맨과 여자 수의사의 가슴 찡한 사랑과 늙은 의사 부부의 푸근한 사랑을 교차시켜 보여주는 휴먼 멜로물로 다음달 1일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별> `소원빌기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