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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원장을 공모한다. 마감은 7월5일까지이며 자격요건은 영상예술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능력, 영상자료의 관리, 보존, 운용, 국제교류 등에 관한 전문성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이해와 관리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적격성 평가와 원장추천위원회를 거쳐 문화관광부 장관에 의해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문의: 02-521-3147, www.koreafilm.or.kr).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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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6월20일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과 관련된 수상자의 명단이 잘못됐다며 정정 발표했다. 집행위는 출품사인 튜브엔터테인먼트와 기획시대의 착오로 출품신청서에 후보자가 잘못 적힌 것이며 집행위나 심사위원회의 착오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정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영상기술상=차수민, 황현규, 김병기 ▶미술상=이철호, 최정화 ▶의상상=임선옥.
대종상 수상자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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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가족>과 <반칙왕>을 만든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은 호러 혹은 스릴러 영화로만 설명할 수 없다. 공포 분위기 조성에 치중하는 호러 영화의 모습을 띠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공포의 주체가 좀체 드러나지 않는 스릴러의 틀을 취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본질은 다른 데 있다고 본다. 이 강퍅한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성장 영화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인지 <장화, 홍련>에는 ‘반칙’도 많았다.
수미와 수연, 두 자매는 새장가 든 아빠와 새엄마와 함께 외진 별장 같은 곳에 살고 있다. 그 곳에는 죽은 엄마의 영혼인 듯한 귀신도 나오고 불길한 기운 또한 가득하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는 침대에 죽은 동물이 나오는 것만 빼면 전래 소설 <장화홍련전>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반칙이다. 그 불길한 기운은 놀러온 새 외삼촌 부부의 방문 때 극에 다다르고 이어서 엽기적인 시체 쇼가 제시된다. 그런데
<장화,홍련> 전래동화와는 아무 상관없네! 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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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손예진 주연의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가 <미녀삼총사-맥시멈스피드>와 <장화, 홍련>을 누르고 주말 극장가를 석권했다.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첫사랑..>은 28-29일 주말 서울 70개 스크린에서 15만 3천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7일 개봉 이후 동원한 전국 관객 누계 약 72만명.미국과 동시개봉한 <미녀삼총사2>는 서울 57개 스크린에서 12만 6천 702명을 동원했다. 27일 개봉 후 전국 41만 1천 453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지만 3천 80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미국 성적에는 못미치는 편이다.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은 전주보다 20개 줄어든 43개 스크린에서 7만 2천 791명을 동원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13일 개봉후 18일간 동원한 전국 관객은 모두 261만 명.한편, 올 최고의 흥행작 <살인의 추억>은 지난 29일 전국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주말 극장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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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사상 최고액 판권계약 기록김지운 감독의 공포영화 <장화, 홍련>이 미국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이 영화의 해외 마케팅과 배급을 담당하는 시네클릭 아시아는 27일(한국시각) 미국의 드림웍스와 계약금 100만 달러와 제작시점에서 추가로 100만 달러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와 별도로 미국 박스오피스 성적에 따라 일정액을 보너스로 받게 되며 전세계 수익의 일정 지분을 받도록 돼 있어 리메이크 판권계약과 관련된 총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계약 조건은 이는 현재까지 국내 최고가로 해외 리메이크 판권이 판매된 <조폭마누라>(95만달러)나 미국에서 히트한 <링>(1백만 달러)을 넘어선 최고 수준이다.<장화, 홍련>은 <조용한 가족>, <반칙왕>의 김지운 감독이 만든 새 영화로 두 자매(임수정, 문근영)가 새어머니(염정아)와 아버지(김갑수)가 사는 집에 오면서 벌
영화 <장화, 홍련> 미국에서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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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에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한 해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을 선정,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했다.첫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은 이란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2001년 아프가니스탄의 참혹한 현실을 다룬 영화 <칸다하르>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 교육과 문화재건 운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그가 세운 `아프가니스탄 어린이 교육운동(ACEM)'은 지난해에만 200만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하기도 했으며 그는 `카불필름' 설립을 지원하고 아프간 젊은이 20명에게 영화제작을 가르치고 있다.마흐말바프 감독은 올해 탈레반 정권이후 최초의 아프간 장편 극영화인 <오사마>를 제작하는 한편 그의 큰 딸 사미라 마흐말바프도 올해 아프가니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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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영화팬들에게 정든 극장인 시부야의 도큐문화회관이 6월30일에 폐관됐다. 1956년 당시 최신 시설로 개관한 도큐문화회관은 지상 8층 지하 1층 빌딩 안에 4개의 극장과 플라네타륨, 식당가, 미용실, 부티크, 서점 등이 있었다. 극장 중에서 제일 큰 판테온은 1119석 규모. 다른 세 스크린도 794석, 346석, 252석으로서 비교적 규모가 크며 50년대 후반엔 연간 관객 수가 현재의 10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500석 규모의 두 스크린은 개관 당시 뉴스 전문관과 고전영화 전문관으로 활용됐다. 50년대 후반에는 일반 가정에 TV가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던 것이다. TV의 보급과 함께 그 수요는 없어지고 현재는 4개관에서 모두 신작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 극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E.T.> <플래쉬댄스> <백 투더 퓨처2>, 애니메이션 <안녕 우주 전함 야마토>
[도쿄] 잘 가라, 옛날 극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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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 동안의 영국 극장가는 네오의 승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매트릭스2 리로디드>는 그 사이 개봉한 어떤 다른 할리우드영화들에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 3위와도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7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이 <매트릭스>의 독점 시대에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는 것은 흥미롭게도 일본, 한국, 중국 등의 동아시아영화들이다. 최근 몇년간 리안의 <와호장룡>, 성룡이 출연한 할리우드영화들이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이렇게 동시에 많은, 그러면서도 다양한 아시아영화들이 개봉되어 고르게 관심과 인기를 모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런 현상은, 몇년 새 세계 영화계에서 두드러지게 약진해온 아시아영화의 힘이 비로소 영국 극장가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먼저, 가장 두드러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일본영화들이다. 이것은 특히나
[런던] 아시아에 취한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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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포 콜롬바인> 등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약진‘리얼리티’가 미국 텔레비전뿐 아니라 극장가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평범한 시민들이 무인도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고, 백만장자의 약혼반지를 놓고 경쟁하는 내용의 리얼리티 쇼가 텔레비전을 점령한 미국사회에서 현실을 담은 다큐멘터리영화들이 주목할 만한 박스오피스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 <버라이어티> 최신호는 <볼링 포 콜럼바인>의 성공을 전후해, 오랫동안 ‘의미있고 재미없는 영화’로만 여겨졌던 논픽션영화가 최근 들어 미국 관객과 투자, 배급사에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2140만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볼링 포 콜럼바인>의 성공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았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니픽처스 클래식의 <위대한 비상>이 북미지역 절반에 해당하는 소규모 시장에서 느린 속도로 배급되었음에도 300만달러의 짭짤한 입장수입을 올렸고, 전미철자법대회에 출전했던 어린이들의
다큐멘터리와 사랑에 빠진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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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문광위, 폐지론 주장한 재경부에 집중포화스크린쿼터제(이하 쿼터제) 현행 유지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를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들이 강하게 결속하고 있는데다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등도 이에 질세라 쿼터제 유지의 뜻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6월27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상임위원회 전체회의는 이러한 분위기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날 국회에 출석한 재정경제부(이하 재경부) 김광림 차관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집중포화가 이어지자 결국, “쿼터제와 투자협정을 따로 협상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그동안 김진표 장관을 비롯하여 재경부는 “한-미투자협정 체결을 위해 쿼터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대신하여 자리한 김 차관도 이날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영화산업도 시장원리와 자유경쟁을 따라야 발전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스크린쿼터 현행유지론 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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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스토리>, <아프리카의 여왕> 등 영화에서 강인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60년간 개성적인 연기를 펼쳐 온 배우 캐서린 헵번이 29일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대리인과 거주지 당국이 발표했다. 헵번의 대리인은 그녀가 29일 오후2시50분 (한국시간 30일 새벽3시50분) 출생지인 코네티컷주의 자택에서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 여러 장르에서 극도로 세련된 연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준 헵번은 87세의 고령에도 연극무대에 설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으나 노년에 접어들면서 오랫동안 파킨슨 병을 앓아왔으며 최근에는 고관절 수술 등으로 여러 차례 입원하는 등 건강이 악화돼 왔다.헵번은 <모닝 글로리>(1933), <초대받지 않은 손님>(1967), <겨울의 사자>(1968), <황금연못>(1981) 등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4차례나 수상
배우 캐서린 헵번 96세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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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ㆍ제작 싸이더스)이 해외 시장에서도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영화의 배급과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CJ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와 유럽 등에 대한 판매고가 3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일본의 시네콰논은 150만 달러의 미니멈 개런티에 추가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판권을 사들였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에는 모두 40만 달러에 수출됐다. 이밖에 프랑스와 독일 30만 달러, 베네룩스 3국 및 스칸디나비아 제국 10만 달러, 북미 및 기타 7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21일 CJ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배급하는 지역의 관객 기준으로 485만명을 동원해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481만 6천명을 넘어선 <살인의 추억>은 29일 500만명(서울 187만9천268명, 전국 502만1천616명)을 돌파했다. 여기에 소도시 배급업자에게 배급권을 넘기는 단매 지역 관객을 합치면 540만명에 육박할
<살인의 추억> 해외판매 3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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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인 감독상을 받은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33) 씨가 감독상이 든 가방을 잃어버려 난처해 하고 있다. 장 감독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29일(현지시간) 밤 리셉션 도중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에 감독상인 게오르기 은상과 여권, 비행기표, 카메라가 든 가방을 분실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영화제 주최 측에 도움을 요청해 놓은 상태지만 러시아 한국 대사관에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받으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예정 날짜인 30일 일행과 함께 출발하지 못하고 현지에서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장준환 감독, 모스크바 감독상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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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글라스 차림의 근육질 '킬러로봇' 아널드 슈워제네거(55)가 과연 캘리포니아주지사 선거에 뛰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심각한 재정난으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민주)에 대한 주민 소환 서명 캠페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할리우드 액션스타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새 영화 <터미네이터3:기계들의 반란>(Terminator3:Rise of the Machines) 개봉일이 2일로 바짝 다가왔기 때문이다. 슈워제네거는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나설 지 여부를 이 영화 개봉과 동시에 밝히겠다고 말해 거취표명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그는 최근 남성월간지 '에스콰이어' 7월호 인터뷰에서 "주지사가 되고 싶다. (캘리포니아)주가 나를 필요로 하고 더 나은 이가 없다면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 NBC- TV '투나잇 쇼'에 출연해서는 "며칠 뒤 매우 매우,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말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보디빌딩 챔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도전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