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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27일 미국 개봉한 의 배급사인 폭스 서치라이트는 오리지널버전과 다른 암울한 엔딩을 첨가한 1400벌의 새로운 프린트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독의 내레이션과 또 다른 엔딩을 붙이는 것은 이제 DVD 서플먼트의 기본메뉴가 되었지만, 상영 중인 영화에 삭제된 신을 첨가해 다른 버전을 만들어 상영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최종편집에까지 붙어 있었던 이 신은 1차 테스트시사 뒤 너무 어둡다는 판단하에 잘려나갔다. 그러나 시나리오 작가 알렉스 갈랜드와 감독인 대니 보일은 애초에 자신들이 썼던 어두운 엔딩을 더 선호했고 결국 이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지게 된 것. 4분가량이 첨가된 새로운 버전은 기존 영화와 함께 7월25일부터 극장에 걸릴 예정이지만 미국영화협회의 규정은 두 가지 버전의 같은 영화가 동시에 상영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른 엔딩의 <28일 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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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 웨인스타인, 타란티노의 신작 <킬 빌> 두편으로 나누어 개봉 결정쿠엔틴 타란티노(사진)가 <재키 브라운> 이후 6년 만에 영화 두편을 한꺼번에 내놓게 됐다. 3시간이 넘는 신작 <킬 빌>을 두편으로 나누어서 개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제작자인 미라맥스 대표 하비 웨인스타인은 <킬 빌> 첫 번째 영화는 올해 10월10일에, 두 번째 영화는 아마도 그 여섯달 뒤에 개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런 결정이 놀라운 까닭은 웨인스타인이 ‘가위손 하비’라고 불릴 정도로 냉혹하다고 소문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웨인스타인은 감독들에게 촬영기간과 예산을 줄이고 긴 영화는 자르라고 밀어붙이는 프로듀서. 그러나 <킬 빌>은 155일 동안 촬영했을 뿐 아니라 200쪽에 달하는 시나리오를 거의 그대로 살리고 있다. 웨인스타인은 “미라맥스는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 덕분에 살아났다. 그는 백지수표라도 받을 만한 특별한 인물”이라고 이 파격적								
		
							
							너그러워진 가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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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영화평론가 알렉산더 워커가 지난 7월14일 73살을 일기로 숨졌다. 암으로 숨진 워커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오랜 기간 영화평을 써왔으며, 최고의 보수를 받는 영향력 있는 평론가로 알려져 있다.
		
							
							영화평론가 알렉산더 워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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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리(사진)가 오는 11월1일 열리는 제16회 도쿄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개막작으로 모리타 요시미쓰 감독의 <아수라와 같이>가, 폐막작으로 <니모를 찾아서>가 각각 선정됐는데, 일본영화가 이 영화제의 개막작이 되기는 11년 만이라고.								
		
							
							공리,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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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너가 2000년에 개봉했던 재편집판 <엑소시스트-당신이 보지 못했던 버전>의 수익금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워너 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과 원작자 윌리엄 블래티의 법정공방이 재판 하루 전날 합의로 일단락됐다. 구체적인 합의 액수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함구 중이다. 소송 전, 원고쪽에선 손해액을 1천만달러로 추정했다.								
		
							
							<엑소시스트> 법정공방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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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개봉예정인 우디 앨런(사진)의 신작 <애니싱 엘스>(Anything Else)가 최초의 친환경적 사운드트랙 필름으로 제작돼 드림웍스를 통해 배급된다. 기존 사운드트랙에서 부식작용을 하는 화학물질을 제거한 이 사운드트랙을 미국 내 배급되는 모든 필름에서 사용할 경우, 1년에 7만5천명이 필요로 하는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할리우드는 이 새로운 사운드트랙 제작방식을 놓고 10년 가까이 논쟁을 벌여왔다.								
		
							
							우디 앨런의 친환경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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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 델피와 에단 호크가 주연했던 <비포 선라이즈>(1995)의 속편이 제작된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캐슬록엔터테인먼트는 최근 1편의 주연배우들과 재결합해 올 가을 촬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9년의 시간이 흘러 미국 청년이었던 제시가 자신의 소설을 소재로 한 여행에 나섰다가 셀린느와 다시 한번 마주치게 된다.								
		
							
							<비포 선라이즈> 속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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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엔터테인먼트가 올 상반기 동안 전국 관객 1250만명을 모았으며 상반기 매출액 475억원, 당기순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5.6%, 순이익은 49.6% 늘어난 수치. CJ는 상반기 동안 한국영화 4편, 외화 5편을 배급했으며 하반기에는 한국영화 6편, 외화 9편 등 총 15편을 개봉할 예정이다.
		
							
							CJ 상반기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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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 영화 관객이 2022만여명(서울 기준)을 기록, 지난해의 1843만명보다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엠픽쳐스의 ‘2003 상반기 영화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의 관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감소 추세였으나 <살인의 추억>(사진) <매트릭스2 리로디드>가 개봉한 5월 이후 급증세를 보였다. 작품당 평균 관객 수는 16만명대였고, 한국영화의 경우 26만4천여명의 평균 관객을 동원했다. 한편, 2003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은 47.1%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화관객 9.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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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광주국제영화제 상임 조직위원장으로 유인학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가 선임됐다. 한양대 법대 교수 출신의 유 총재는 전통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환경의 선진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며,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13,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광주영화제 조직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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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2003이 8월1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신작을 공모한다. 자격은 2002년 8월11일 이후 제작, 완성된 다큐멘터리이며, 부문은 상영시간 30분 이내의 단편과 30분 이상의 장편 등 2개로 나뉘어 있다. 인디다큐페스티벌 2003은 10월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334-3166, www.sidof.org).
		
							
							인디다큐페스티벌 2003 작품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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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쿼터 관련 연구보고서가 발간됐다.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팀이 공동으로 펴낸 이 보고서는 한-미투자협정의 문제점과 영화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지적하고, 문화적 다양성 보호를 위한 세계 각국의 자국영화보호 정책과 스크린쿼터 폐지 이후 위기에 처한 멕시코, 대만 등의 사례를 상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영진위 홈페이지(www.kofic.or.kr)에서 열람 가능하다(문의: 02-958-7658 영진위 정책연구팀).
		
							
							스크린쿼터 연구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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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 마누라2: 돌아온 전설>(제작 현진시네마·감독 정흥순)이 지난 7월11일 총 58회차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전편 <조폭 마누라>에 이어 이번에도 신은경이 주연을 맡고 있으며, 장쯔이가 카메오 출연한다. 9월5일 개봉예정.								
		
							
							<조폭마누라2> 크랭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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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터가 한철 싸움인가?” 한 영화인의 반문은 스크린쿼터를 둘러싼 충무로의 반응이 예전과 확연히 바뀌었음을 뚜렷이 보여준다. 스크린쿼터 논쟁이 잦아들면, 영화인들의 관심 또한 사그라들었던 게 사실이었으므로.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그동안 스크린쿼터 축소 불가피를 주장해왔던 재정경제부(이하 재경부) 김광림 차관이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미투자협정은 빨리 체결되어야 좋다”며, “국민경제전체와 국내 영화업계, 미국의 요구가 고루 반영될 수 있게 스크린쿼터 문제를 투자협정과 분리해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이하 쿼터연대) 등 영화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미투자협정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투자협정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양 호도하는 발언”이라며 “이번 분리 체결 발언은 기만이다”라고 반박했다.재경부로서는 기존에 밝혀온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오히려 영화인들을 포함한 사회단체들은 협정 체결 반대라는 공세
		
							
							쿼터 투쟁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