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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슈퍼스타 니콜라스 케이지(40)와 결혼설이 오가는 앨리스 김(19)은 예상대로 한국계로 확인됐다. 영국 대중지 '선(The Sun)'이 최근 1994년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에서 식당 여종업원에게 청혼하는 복권당첨자 역할을 맡았던 케이지가 영화속에서처럼 가난한 웨이트리스와 결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화제를 몰고 온 김씨는 지난 해 로스앤젤레스 인근 그라나다 힐스고교를 졸업한 한국계 여성. 그는 약 1주일전까지 샌퍼난도 밸리의 우드랜드 힐스에 위치한 일식당 '가부키'에서 일했다.
'선'은 밸런타인 데이였던 지난 2월14일 케이지가 친구들과 함께 또 다른 일식당 '스시 애비뉴'에 갔다가 그곳에서 일하던 앨리스를 만났으며 그 후 큰 다이아몬드와 에머럴드가 박힌 반지로 청혼했다고 전했었다. LA 인근 샌퍼난도 밸리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김씨는 내달 3일 20번째 생일을 맞는다.
김씨는 현재 시카고를 여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최근까지 일했던 일
니콜라스 케이지의 약혼녀는 한국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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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가이즈> 촬영 종료박중훈ㆍ차태현 주연의 영화 <투 가이즈>(감독 박헌수, 제작 보람영화사)가 최근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갔다. <투 가이즈>는 최첨단 반도체를 가로채려는 스파이 조직과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간의 암투에 얼떨결에 가담하게 된 두 '나쁜 녀석들'의 모험을 담은 코믹 액션 활극. 박중훈이 사채업자 중태로, 차태현은 불량 채무자 훈으로 각각 출연한다.▶하지원, <분신사바> 깜짝출연안병기 감독의 신작 <분신사바>에 감독의 전작 <폰>의 여주인공 하지원이 특별출연한다. 영화의 홍보사 올댓시네마에 따르면 하지원은 영화의 프롤로그에 깜짝출연했지만 정확한 배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규리ㆍ이세은ㆍ이유리 등이 출연하는 <분신사바>는 `왕따' 당하던 여고생들이 부른 `분신사바' 주문이 현실이 되며 엄청난 저주를 몰고온다는 내용의 공포영화다. 영화는 2개월간 후반작업을 거쳐 7월에 관객들을 만날
[영화가 단신] <투 가이즈> 크랭크 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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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접하는 관객은 살인자나 괴물이 죽어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된다. 안도의 숨을 내쉴 때 분명히 다시 살아 나서 공격을 할 것 이라는 공포 영화의 법칙에 너무 익숙해진 탓이다. 공포영화 속에서 지난 수 십년 동안 공식처럼 되풀이된 여러가지 암시를 관객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받아 들이고 곧 이어 일어나게 될 비극에 대해 쉽게 예측하게 된다.
오는 5월14일 <새벽의 저주> 개봉을 앞둔 영화사 UIP는 공포 영화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공포영화의 법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
· 곧 돌아 온다고 말을 하면 죽는다.
· 흥청망청 술을 마시면 죽는다.
· 섹스를 하면 죽는다.
· 단체 행동을 해야 한다.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말라.
· 죽었다고 생각하는 살인자를 재확인 하지 말라. 곧 일어난다.
· 가슴이 큰 여자는 100% 죽는다.
· 멋진 호수나 강에 나왔다고 절대 수영 하지 마라. 수영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공포영화에는 항상 법칙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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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기 감독의 <분신사바>(투자ㆍ제작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300만 달러의 가격으로 일본에 선판매됐다.28일 오후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이 영화의 제작발표회에서 해외배급대행사 미로비젼은 최근 일본의 수입사 해피넷(Happinet Co.)과 300만 달러에 흥행 수입 중 일부를 받는 조건의 판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00만달러 판매 기록은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수준으로 개봉 이전 선판매된 가격으로는 파격적인 액수다. 지금까지 한국영화 중 <올드보이>가 220만달러에, <실미도>가 300만달러에 흥행 수익을 절반씩 나누는 조건으로 각각 팔렸다.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일본측 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안 감독의 전작 <폰>이 일본에서 한화 100억원에 가까운 극장 수입을 올리는 흥행 성공을 거둬 차기작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김규리ㆍ이세은ㆍ이유리 등이 출연하는 <분신사바>
영화 <분신사바> 일본에 300만 달러 선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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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영화의 전국관객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인 53.5%를 기록했다.영화진흥위원회가 전국극장연합회 자료를 토대로 28일 발표한 2003년 한국영화산업 전국통계에 따르면 2001년 50.1%에서 2002년 48.3%로 하락했던 한국영화의 전국관객 점유율이 50%대를 회복한 것은 물론 기존 최고기록을 3.4% 포인트 경신했다. 전국의 영화관객은 2002년에 비해 13.3% 늘어난 1억1천907만148명이었으며 극장 매출액도 7천106억6천408만1천232명에 이르러 12.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이는 2002년의 전년대비 관객 증가율과 극장 매출 증가율인 17.7%와 0.8%에는 다소 못미치는 것이다. 한국영화의 관객 증가율과 매출 증가율은 각각 25.3%와 23.2%에 이른 반면 외국영화는 관객과 매출 모두 2.0%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지역별 관객은 서울(4천319만3천292명), 경기(2천209만3천105명), 부산(1천254만8천913명), 대구(795만9천368명), 인천
한국영화 전국관객 점유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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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 성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상영관이 문을 연다. 국내에 제한상영관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영화사 유니코리아가 지난 2월 제한상영관의 4월 개관을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6월 초로 미뤄졌다. 배급사 듀크시네마는 29일 "10여개 극장들과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에 대한 배급계약을 맺었으며 다음달 14일부터 일부 극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듀크시네마가 29일까지 계약했다고 밝힌 극장은 서울의 매직시네마, 대구의 해바라기극장, 구미 명보극장, 진주 푸른극장, 안산 피카디리극장, 안양 명동극장 등 12개 극장. 이들 극장은 최근 관할 관청에 제한상영관 설립 등록을 마쳤다.듀크시네마는 "계약 극장은 40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며 "카트린 브레이야 감독의 <로망스>(사진)와 <지옥의 체험>, 고프 루이스 감독의 <애나벨청 스토리> 중 한 편이 첫 상영작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로망스>와 <애나벨청…&g
제한상영관 다음달 14일 첫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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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배두나가 일본 장편 영화의 첫 주연배우로 캐스팅될 전망이다.
배두나의 소속사는 "일본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연출하는 청춘영화 <부루하자우루스>(가제)의 캐스팅 제의가 들어와 계약서 사인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배두나가 이달 중순 영화 홍보차 일본을 방문했을 때 감독이 직접 찾아와 적극적인 캐스팅 제의를 해왔다는 것이다.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인 이 영화는 여고생 스쿨밴드 멤버들의 이야기를 밝고 코믹한 터치로 그려낸다.
배두나, 일본영화 주연 캐스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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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예정인 할리우드 재난영화 <투모로우>의 국내용 공식 포스터가 네티즌들의 지적에 의해 바뀌는 일이 생겼다. <투모로우>의 제작사인 이십세기 폭스사는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 포스터를 전세계 영화가 개봉되는 주요 국가별 버전으로 제작했다. 미국의 '자유여신상', 런던의 '빅 뱅',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파리의 '에펠탑',동경의 '레인보우 브리지' 등 전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빙하와 해일에 휩싸인 모습을 담았다.
이에 따라 국내용 포스터에는 우리나라의 국보 1호인 남대문을 담았는데, 여기서 문제였다. 최초 이십세기 폭스사가 언론에 배포한 포스터에 실린 남대문은 바로 우리나라가 아닌 북한 개성의 남대문 사진이었던 것이다. 이 지적은 국내 모 영화사이트에 실린 국가별 포스터 기사를 본 DVD 커뮤니티 사이트 DVD프라임(http://www.dvdprime.com) 네티즌들이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북한 개성의 남대문은 서울의 남대문과
북한의 남대문이 웬말? <투모로우> 공식 포스터, 남대문 사진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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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와 무제한 카드. 몇년 전부터 이 두 가지는 파리의 시네필들에게 매우 친근한 단어가 되었다. ‘UGC’와 ‘Gaumont-MK2’라는 두개의 거대한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주요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극장들은 각기 ‘UGC Illimitee’와 ‘Gaumont Le Pass’라는 이름의 무제한 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달에 약 20유로(약 3만원 미만)만 지불하면 각 극장에서 상영하는 많은 수의 다양한 영화들을 무제한으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관람을 자주 하는 이들에게 이러한 카드는 필수품이 됐다.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UGC는 상업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하는 반면, Gaumont-MK2는 상업영화와 더불어 다양한 종류의 영화에도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극장에 부속되어 있는 다양한 문화적 공간들- 영화 전문 서점, 비디오와 DVD 판매점, 전시회 등- 덕에 많은 시네필들이 이
[파리] 여기로 보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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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이하 한영협)가 출범한다. 4월24일 오후 5시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첫발을 떼는 한영협에는 부산, 전주, 남도, 서울, 제주, 대전 등 전국의 6개 영상위원회가 모두 참여한다. 영상위원회는 제작진을 대신하여 촬영 허가를 받아주고, 풍부한 인적 자원을 소개해주는 등 각종 촬영 지원을 맡고 있는 서비스 기구. “좀더 원활한 촬영 지원을 위해선 현행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서로의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이뤄졌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각 지역의 영상위원회들이 협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영상위원회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주장해온 서울영상위원회 홍성원 사무국장으로부터 한영협의 사업에 대해 들었다. 한영협의 대표간사로도 일하게 될 그는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사무차장으로 일하다 2001년 11월부터 ‘촬영 지원 서비스맨’이 됐다.
협의기구가 왜 필요한가.
지역 영상위원회의 힘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촬영 허가
한국영상위원회협의회 출범, 서울영상위원회 홍성원 사무국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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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여배우 할리 베리가 남편인 R&B 가수에릭 베넷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베리측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베리측의 캐런 샘필립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확인하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01년 1월 결혼 직후부터 불화 소문에 휩싸인 끝에 3년여만인 지난해 10월 별거를 선언한 바 있다.
베리의 이혼이 결정되면 전남편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데이비드 저스티스와의 이혼 이후 두번째가 된다.
영화 <엑스맨>(X-man)에 출연했던 베리는 1999년 케이블 TV HBO의 영화 <도로시 댄드브리지 소개하기>에서 댄드브리지역을 맡아 글든 글로브상과 에미상을, 2001년 <몬스터 볼>로 아카데미상 역사상 흑인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오스카 주연상 여배우 베리 이혼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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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국제판이 한국영화의 열풍을 다섯 쪽 분량의 기사로 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달 3일자로 최근 발매된 뉴스위크는 '블록버스터의 나라'(Blockbuster Nation)라는 제목의 특집에서 "(반지의 제왕의) 오크나 엘프, 호빗이 중간계는 지배했을지 몰라도 한국 스타들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며 한국 영화의 강세를 보도했다.이어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에 대해 "한국 영화를 아시아에 소개하는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하는 한편,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용준에 대해서는 "아시아 전역에서 록스타 같은 환호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사의 부제는 '어떻게 서울이 할리우드를 물리치며 한국을 아시아의 스타로 만들었나'. 마크 러셀과 조지 워프리츠 등 두 명의 기자가 쓴 기사는 이어 <엽기적인 그녀>와 <폰>, <장화,홍련> 등 할리우드 리메이크 결정이 된 한국 영화에 대해 언급하며
뉴스위크 국제판, 한국영화 열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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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나 이념이 얼마나 부질없나 느낄 것”
이건 분명 송강호의 영화다. 본인은 즉흥성을줄였다지만 그의 손짓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에 관객들은 압도당할 수밖에 없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효자동 이발사>의 주인공은 우연히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가 된 평범한 남자 성한모. 카메라는 1960년 3.15 부정선거부터 79년 12.12사태까지20여년간 세상에 휩쓸리는 이 이발사의 뒤를 좇는다.
국가가 하는 일은 항상 옳다는 순진함. 옆집 연탄가게 아저씨에게 쉽게 굴복하는 비겁함. 각하의 목에 면도칼 자국을 내 놓고 벌벌 떠는 소심함. 이 모든 것과 함께 무엇보다 자식에 대해서는 끔찍이도 아끼는 마음을 간직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은'효자동 이발사'에서 송강호를 통해 관객의 가슴을 후벼댄다.
26일 이 영화의 기자 시사회 직후 주변의 한 카페에서 만난 송강호는 높은 톤의웃음과 장난기 있는 눈빛에 때때로 차분해지는 목소리까지 영화 속의 모습과 별반다르지 않아 보였다.
그는
[인터뷰]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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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의 김인식 감독이 연출하는 <얼굴없는 미녀>가 크랭크업을 눈앞에 두고 처음으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지수(김혜수)와 석원(김태우)이 병원계단에 서서 대화하는 이 장면은 공들여 만든 양수리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지수와 석원에게 서로 다른 공간을 부여해 캐릭터를 설명하고 싶었다”는 것이 김인식 감독의 의도. 마른 나무와 전구가 가득 달린 조명, 밟을 때마다 빛이 들어오는 바닥은 죄의식을 품고 혼자 살아가는 석원의 정서를 대신한다.제목이 주는 느낌과 달리 <얼굴없는 미녀>는 한 여자의 영혼을 해부하는 심리스릴러다. 정신과 의사 석원은 아내가 자살한 뒤 병원을 그만두었다가 1년 만에 개인병원을 열고, 우연히 예전 환자였던 지수를 만난다. 지수는 자살을 시도했다가 남편 손에 이끌려 왔던 젊은 주부. 석원은 지수를 혼돈으로 몰고간 상처를 조금씩 치료하기 시작하지만, 동시에 점점 지수에게 집착하며 욕망에 휘둘리게 된다. 김인식 감독은 “관객이
내 영혼의 주인을 찾습니다, <얼굴없는 미녀>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