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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짐칸에 실려 어딘가로 가는 한 소년이 있다. 그의 이름은 현준(공찬). 현준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이사를 가는 중이다. 현준은 새로운 동네에서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꿈에 부푼다. 하지만 등교 첫날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현준을 감싼다. 현준이 어리둥절해 있는 사이 병연(최동구)이 다가와 학교의 모든 속사정을 설명해준다. 이들은 그렇게 친구가 된다. 여기에 진원(홍은기)과 1년을 유급한 영수(이승현)가 합세해 4총사가 결성된다. 기쁨도 잠시, 광상고 서클 제우스의 리더 마재윤(오민준)이 4총사에게 시비를 걸며 위기를 맞이한다.
<미스터 보스>는 가진 거라곤 깡뿐인 현준과 친구들이 펼치는 좌충우돌을 그린 청춘 학원물이다. 영화엔 눈여겨볼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웹툰의 미학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영화 중간중간에 애니메이션 기법과 웹툰에서 볼 수 있는 컷들을 활용해 재기발랄한 연출을 시도한다.
다른 하나는 캐스팅이다. 가수 B1A4의 막내 공찬과 <프
공찬, 홍은기의 데뷔작 '미스터 보스' 고교 4인방의 좌충우돌 청춘 학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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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아키오(사카구치 겐타로)의 소원은 회사 일로 바쁜 아버지(요시다 고타로)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었지만, 어느덧 어른이 된 아키오는 무뚝뚝한 아버지와 서먹서먹한 사이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작스레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자, 아키오는 아버지에게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을 선물한다. 그리고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아버지를 돕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속인 채 아버지와 게임 속 친구가 된다. 아버지를 ‘빛의 전사’로 만들기 위한 아키오의 ‘빛의 아버지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함께 게임을 하며 유대감을 쌓아가던 아키오와 아버지는 현실에선 차마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진심을 게임 속에서 나누게 된다.
<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XIV>은 아버지와 아들이 게임을 통해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다.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파이널 판타지 14>의 유저 ‘마이디’(닉네임)가 블로그에
'빛의 아버지: 파이널 판타지 XIV' 정체를 속이고 아버지의 게임 친구가 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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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은 루벤(요런 셀데슬라흐츠)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어머니 캐서린(카테리네 베르베케)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마리(핼리너 레인)를 고용한다. 망토를 뒤집어쓰고 음침하게 등장하는 마리는 사실 선천적 백색증을 앓고 있다.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첫 만남에서부터 심하게 다투는 마리와 루벤, 하지만 공교롭게도 <눈의 여왕>을 읽으면서 그들은 차츰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로를 사랑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루벤의 시력이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마리의 고민이 시작된다. 그가 자신의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영화 <블라인드>가 국내에서 개봉된다. 연기자로 처음 영화에 발을 내딛었던 타마르 반 덴 도프 감독은 2000년대 초에 만든 두편의 단편영화로 연출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직접 각색한 이 영화로 2007년 데뷔했다. <블라인드>가 지향하는 본질적인 물음은 한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흔히 ‘사랑에
'블라인드' 시력을 잃은 남자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자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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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6회 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네 주연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이 <씨네21> 1289호 표지를 장식했다.
장이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은 초능력으로 악귀를 사냥하는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로 지난 해 11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30분 OCN에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통쾌하고도 감동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경이로운 소문>은 현재 OCN 드라마 최초로 두 자릿수의 시청률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드라마의 주역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은 <씨네21> 커버 촬영을 위해 근사한 슈트를 입었다. 드라마 <SKY 캐슬> <스토브리그>에 이어 <경이로운 소문>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활약 중인 조병규는 “소문
'경이로운 소문' 조병규·유준상·김세정·염혜란, <씨네21> 커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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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쏟는 대상을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까. 여기 요요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다섯 청년을 7년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다. 8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또래인 대열, 동훈, 현웅, 동건, 종기는 국내 요요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대회 진출권을 따내는 등 취미 수준을 벗어나 요요에 온 마음을 뺏긴 이들이다. 이들은 공연예술팀 ‘요요현상’이란 이름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문제는 요요로 돈을 벌 수 없다는 것.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야 할 즈음, 이들은 좋아하는 요요 때문에 갈등하고 불화한다. 요요의 끈을 놓고 완전히 다른 분야에 취업한 이도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따 요요 제품을 출시한 이도 있으며, 공연자로 변신해 요요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도 있다. 요요를 좋아하는 마음은 같으나 각자의 선택이 다르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때론 서로를 질투하기도 한다. <요요현상>은 좋아하는 것을 택하는 용기를 냈다고 해서 늘 행복할 순 없다는
영화 '요요현상' 요요에 빠진 다섯 청년을 7년간 쫓은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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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가 소련에 합병되어 있던 1950년대. 수모를 겪은 여느 나라들이 그랬듯 여섯살 렐로(헬레나 마리아 라이즈너)의 가족도 마음 한구석에 조국의 국기를 품은 채 숨죽이며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렐로의 집에 검은 옷을 입은 어른들이 찾아와 엄마를 체포해간다. 죄목은 에스토니아의 독립을 지지했다는 것. 아빠 펠릭스(탐베트 투이스크)는 엄마를 수용소에서 꺼내올 능력이 없고, 그 또한 자신의 과거 전력 때문에 늘 감시를 받는 상태다. 엄마가 집을 비운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엄마가 곧 돌아올 거라는 아빠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렐로가 어렴풋이 알아챌 때쯤, 검은 옷의 어른은 아빠에게 아내와 이혼할 것을 요구한다. 이 장면을 몰래 지켜본 렐로는 아빠에게 이혼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나의 작은 동무>는 에스토니아 작가 렐로 툰갈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모니카 시메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는 어두운 어른들의 세계를 여섯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나의 작은 동무' 여섯 살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른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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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직원인 샤오치(이패유)는 경찰서에 들어가 실종 신고를 한다. 그녀가 잃어버린 것은 ‘밸런타인데이’. 그날 샤오치는 공원에서 우연히 봤던 남자와 함께 보낼 참이었다. 집에 돌아온 샤오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라디오를 듣는다. 그러다 갑자기 정전이 되고 어둠 속에서 자신을 도마뱀이라 소개하는 한 노인이 등장한다. 그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 단서를 제공한다. 그중에서 한 열쇠에 적힌 ‘038’이란 숫자가 낯익다. 매일같이 우체국에 왔던 괴짜 타이(유관정)가 보낸 편지에 적혀 있던 숫자다. 샤오치는 타이가 남긴 흔적을 밟아가며 바닷가에 다다른다.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밸런타인데이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일을 두개의 시점으로 바라본다. 우선 샤오치의 시점으로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이후에 같은 일을 타이의 시점에서 다시 바라보며 재치 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두 사람에겐 밸런타인데이를 기점으로 하루라는 시차가 발생한다. 영화는 시차로 발생한 공백을 채우는 플롯을 전개
영화 '마이 미씽 발렌타인' 밸런타인데이에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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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뉴욕, 호주 출신의 헬렌(틸다 코브햄 허비)은 어린 딸 트레이시와 함께 레코드 회사를 방문한다. 가수로서의 재능과 열정을 갖춘 헬렌이지만, 음반 제작자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가수의 꿈을 간직한 채 작은 클럽에서 노래 부르며 생계를 이어가던 헬렌은 로큰롤 백과사전을 쓰고 싶어 하는 열정적인 저널리스트 릴리언(대니얼 맥도널드)과 친구가 되어 우정과 음악적 영감을 나눈다. “둘이 함께 세상에 맞서자.” 이후 헬렌은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난 기획사 매니저 제프(에반 피터스)와 사랑에 빠진다. 몇년 후, 헬렌은 제프의 지지에 힘입어 로스앤젤레스로 거처를 옮기고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가지만 여러 난관에 부딪힌다.
<아이 엠 우먼>은 1970년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와 그래미 어워드 수상이라는 기록을 지닌 호주 출신 가수 헬렌 레디의 삶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다. 한국계 호주인 문은주 감독의 첫 번째 장편 극영화로, 감독의 남편이자 아카데미 촬영상 수상자인 디온 비
영화 '아이 엠 우먼' 한국계 호주인 문은주 감독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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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바스크 지방. 이곳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요리사 스테판(알랭 샤바)은 아버지가 물려준 식당을 운영 중이다. 이혼한 그에겐 자주 왕래하는 전 부인과 성인이 된 두 아들이 있다. 하지만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의 젊은 여성 수(배두나)와 SNS 친구가 되고 그녀와 일상을 공유하면서 뒤늦게 삶의 활력을 얻는다. 어느 날 수로부터 서울에서 “같이 벚꽃 보면 정말 좋을 텐데”라는 메시지를 받자 한국 방문을 결심한다. 식당 운영을 아들에게 맡긴 채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를 탄 그는 수에게 “내일 오후 8시반에 도착한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스테판은 수를 기다리며 낯선 타국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아이엠히어>는 <언터처블: 1%의 우정>(2011) 제작진과 <예언자>(2009), <디판>(2015)의 토마스 비더게인 시나리오작가와 <빅 픽처>(2010), <미라클 벨리에>
'아이엠히어' <언터처블: 1%의 우정> 제작진과 배우 배두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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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신지수)는 유리 공장에서 일하며 공장 한편의 컨테이너에서 홀로 살고 있다. 공장의 사장(김필)과 남자 직원들은 차별적 언행과 착취와 폭행, 성폭력을 죄의식 없이 일삼으며 함께 일하는 윤아와 외국인 노동자 알란(검비르)을 괴롭힌다. 알란은 사장에게 성폭행당할뻔한 윤아를 구해주고, 윤아의 생일날엔 자신이 가진 유일한 물건인 사라센의 칼을 선물로 준다. 사라센의 칼은 윤아의 과거 트라우마를 일깨운다. ‘양공주’ 딸이라 놀림받고 자란 윤아는 어느 날 엄마(박명신)를 폭행하는 미군을 칼로 찔러 살해하고 고향을 떠나왔다. 한편 고등학생 은지(성화연)가 공장에 취직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은지 역시 사장에게 농락당하고, 윤아는 알란이 자신을 도왔던 것처럼 은지를 돕는다.
<사라센의 칼>은 소도시의 유리 공장을 배경으로 가난한 여성과 외국인노동자가 겪는 차별과 아픔을 그린다. 불의가 쉽게 용인되는 현실이나, 마땅한 탈출구가 없어 파렴치한 가해자의 폭력을 감내하는 주인공들
'사라센의 칼' 유리 공장에서 가난한 여성과 외국인노동자가 겪는 차별과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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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는 우리나라의 언론 지형에 큰 변화가 있던 시기로 기록된다.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동아일보>가 <조선일보>에 자리를 내준 것이다. 두 신문의 위상이 뒤바뀌는 과정 중인 1985년 4월, <동아일보>는 불현듯 자신만이 민족지이며 <조선일보>는 친일기회주의 신문이라는 내용의 특집 기사를 낸다. <조선일보>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반격 기사를 내는데, 상황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흘러가자 한 신문이 꼬리를 내리며 그렇게 사태가 봉합된다. 그들이 이렇게 ‘친일’이라는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는 1988년 국회에서 열린 언론청문회의 증인으로 참석한 당시 방우영 <조선일보> 사장과 김상만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발언을 통해 이를 추적해나간다.
<족벌 두 신문 이야기>는 <공범자들> <김복동> <월성> 등 꾸준히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 <공범자들> <김복동> 등 저널리즘 다큐멘터리 작품을 만들어오고 있는 <뉴스타파>의 다섯 번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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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의 라라(빅터 폴스터)는 무용 학교에 다니며 발레리나를 꿈꾼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무용이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만 동기들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여섯살 남동생 밀로(올리버 보다르)를 돌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아빠 마티아스(아리 보르탈테르)는 그런 라라를 지지하고 응원한다. 라라에겐 특별한 사연이 있다. 소년의 몸을 지닌 라라는 소녀가 되기 위해 호르몬 치료와 심리 상담을 받는 중이다. 가족과 학교, 의료진의 도움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지만 거울 속 몸을 들여다볼 때면 라라에겐 고통과 혼돈이 밀려온다. “네가 얼마나 용감한지 모르는구나.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어”라는 아빠의 말에 라라는 “본보기 되는 거 싫어요. 여자가 되고 싶을 뿐이죠”라고 답한다.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고단한 무용 연습이 이어지던 어느 날, 라라는 혼란스럽고 위태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걸>은 트랜스젠더 청소년 라라의 몸과 마음
영화 '걸' 벨기에의 젊은 감독 루카스 돈트의 장편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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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회가 ‘인디다큐페스티발 영화제와 사무국 운영 잠정중단 안내’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난해 6월 영화제가 폐막한 뒤 약 6개월 만의 일이다. 제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3월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예정됐던 영화제 일정을 5월 28일부터 6월 3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인디다큐페스티발 집행위원회는 안내문을 통해 “6월 폐막 후 2020년 영화제를 평가하고 이후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결과 잠정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상황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영화제를 지속할 수 있는 물적 기반과 새로운 동력을 갖추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인디다큐페스티발 국내신작전 작품 공모와 영화제도 예년과 같은 시기에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변성찬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잠정중단됐고 집행위원회와 사무국은 현재 해산된 상태”라며 “지자체와의 파트너십 없이 진행되는 영
인디다큐페스티발, 올봄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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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만큼 1월 1일이 오길 간절히 기다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뒷자리 숫자가 하나 바뀐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많은 것들이 변할 리 없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뒤로하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의지를 주는 새해맞이 ‘리셋’의 효과가 올해는 더 절실했으니까. 그러나 새 출발의 산뜻한 기분을 만끽할 새도 없이 팬데믹 시대의 엄혹한 리얼리티는 겨울바람처럼 매섭게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대한민국을 분노로 들끓게 한 정인이 사건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까지 그야말로 다이내믹한 사건 사고를 릴레이로 접하고 나니 일시적인 기분 전환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떤 일을 겪게 되더라도 일시에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을 바꿀 수 없을 때, 현실이 아닌 세계로의 도피는 꽤 유용한 출구가 된다. 2021년 출격을 앞둔 많은 한국영화 신작들이 우주로(<
[장영엽 편집장] 한국영화의 경이로운 미래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