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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슬라히(타하르 라힘)는 재판도 없이 6년 동안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 슬라히의 소식을 접한 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는 동료 테리(셰일리 우들리)와 함께 그의 변호를 맡는다. 한편 9·11 테러로 절친한 친구를 잃은 군 검찰관 카우치(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슬라히의 재판을 맡게 된다. 카우치는 친구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반드시 사형을 선고하겠노라 선포하고 사건의 정황을 샅샅이 살핀다. 그간의 심문 기록을 통해 슬라히가 자백했었음을 알게 된 낸시와 테리. 하지만 기밀 문서를 통해 슬라히의 자백이 잔혹한 고문의 결과임을 알게 된다.
영화 <모리타니안>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던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의 저서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책을 읽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영화화를 결심해 제작했으며, 카우치 역으로도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음지에 가려져 있던 진실을 조명하고,
영화 '모리타니안'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됐던 모하메두 울드 슬라히의 저서 <관타나모 다이어리>를 영화화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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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식으로 삼계탕이 나오고 담배가 자유롭게 허용되는 살기 좋은(?) 교도소가 있다. 물론 그것은 일부 폭력 조직의 두목들에게만 허용되는 복지다. 아무런 법과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제3교도소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조직간에 세력 다툼이 벌어지고, 승진 심사를 앞둔 보안과장 혜명(이원종)은 양쪽으로부터 뇌물을 주고받으며 아슬아슬하게 시설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국구 보스인 이태식(이설구)이 입소하는데, 혜명은 그런 태식을 활용하여 교도소 내 분란을 어느 정도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평화도 잠시, 새 교도소장 조평호(장광)가 부임하면서 교도소 내의 모든 질서가 흔들리게 된다. 조평호의 ‘질서’엔 어딘지 모르게 사적인 감정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렇게 조평호와 이태식이 마주치는 순간 영화는 과거 둘 사이에 지독한 악연이 시작된 순간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아수라도>는 다큐멘터리, TV영화 등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윤여창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영화 '아수라도' 다큐멘터리, TV영화 등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윤여창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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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압 과정에서 경험이 부족한 신입 대원을 잃고 돌아온 러시아 산림보호청 특수진압대 소속 팀장 안드레이(콘스탄틴 카벤스키)에겐 애도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는다. 안드레이의 상관은 나라 전체가 불타고 있는데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둘러 다음 출동을 명한다. 그러나 정식 출동을 위해선 팀당 여섯명의 정원을 채워야 하는데 안드레이로서는 도저히 미숙한 신입을 데리고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런 그의 눈에 ‘나중에 국가 훈장을 탈 것’이라 말하는 어수룩하지만 당돌한 신입 로만(이반 얀콥스키)이 들어온다. 그렇게 간신히 도착한 현장에서 안드레이의 팀을 맞이하는 것은 생각보다 거센 불길과 생각보다 많은 구해야 할 시민들이다. 이제 안드레이는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가 아닌 ‘누구를 먼저 살려야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
근래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는 대규모 산불 사태를 떠올린다면 알렉세이 누즈니 감독의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는 꽤나 시의적절한 재난영화로 느껴진다
영화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 재난 현장의 블록버스터와 소방대원들의 영웅적인 면모를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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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는 데본(브렌턴 스웨이츠)은 어느 날 일자리를 잃고 하나뿐인 형 닉(조엘 잭슨)과도 다툰 뒤 슬픔에 빠져 거리를 배회하다 사고를 당한다. 다음날, 낯선 집에서 눈을 뜬 데본은 그곳에서 루시(릴리 설리번)를 만난다. 데본은 자신과 달리 밝고 사랑스러운 루시에게 단번에 반하고, 두 사람은 꿈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데본은 형에게 루시를 소개해주려 하지만 루시는 이 세상에 없었던 것처럼 존재를 감춰버린다. 그저 환상이었을 뿐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도 데본은 루시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생생하게 되새기고, 마침내 그녀를 찾기 위한 무모하고도 씩씩한 여정에 나선다.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루크 이브의 장편 데뷔작 <그녀가 사라졌다>는 범상한 로맨스영화와 결을 달리한다. 예컨대 조현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데본의 시점으로 그를 괴롭히는 환영과 환청을 적극적으로 묘사한다는 점이 그렇다. 달짝지근한 로맨스는 찰나일 뿐, 환영과 환청이 불
영화 '그녀가 사라졌다'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루크 이브의 장편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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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경쟁부문 초청작 <파이터>는 토머스 머튼의 시구로 문을 연다. 혼자서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다른 이들과 함께할 때 이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문장 뒤에는 새집에 홀로 남겨진 진아(임성미)가 있다. 이제 막 하나원에서 퇴소한 진아는 식당에서 서빙을, 체육관에서 청소를 하며 돈을 번다. 어느 날 그의 시선이 링 위에 오른 여성 복서들에게 꽂힌다. 여유 없는 일상을 견디던 진아의 눈에 그들의 땀과 근육은 이내 동경의 대상이 된다. 그 눈빛을 알아챈 코치 태수(백서빈)는 진아에게 잽을 날리기 위한 스텝을 한발 한발 가르쳐준다.
<마담 B> <히치하이커> <뷰티풀 데이즈>로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지속해온 윤재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극영화 <파이터>는 그들의 자립과 성장을 ‘복싱’이라는 소재로 은유한다. 가족이 없는 여성 탈북민 진아의 펀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
영화 '파이터' <히치하이커> <뷰티풀 데이즈>등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지속해온 윤재호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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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대 영국의 한 고즈넉한 해안 마을,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럿)는 화석 발굴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만나거나 교류하는 이도 거의 없이 어머니 몰리(제마 존스)와 단둘이 살아가는 메리의 삶은 고독 그 자체다. 어느 날, 메리는 런던에서 온 상류층 부부를 손님으로 맞이한다. 아픈 아내 샬럿(시얼샤 로넌)의 회복을 바라는 남편 로데릭은 샬럿을 메리에게 떠맡기고, 메리는 탐탁지 않은 마음으로 샬럿의 요양을 돕는다.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 것에 서툰 메리와 몸과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샬럿은 처음엔 상대를 어색하게 밀어내지만, 조금씩 도움과 마음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알아간다. 환경, 성격, 신분 등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은 화석을 중심으로 뜻밖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점차 깊은 사랑에 빠진다.
<암모나이트>는 장편 데뷔작 <신의 나라>(2017)로 호평받았던 프랜시스 리 감독의 작품으로, 19세기 영국의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
영화 '암모나이트' 19세기 영국의 화석 수집가이자 고생물학자인 메리 애닝을 소재로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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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사람들의 시선에 지친 진우(강길우)는 강원도 화천에 내려가 새 출발을 한다. 그의 곁에는 귀엽고 영리한 딸 설(김시하)이 있다. 부녀는 이해심이 넓은 중만(기주봉)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안락한 목장 생활을 한다. 진우가 설을 보살피듯 중만 또한 딸 문경(기도영)과 어머니 명순(최금순)을 모시고 살아가는 양목장 주인이다.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 생활은 현민(홍경)과 은영(이상희)이 진우 앞에 나타나면서 균열이 생긴다. 진우의 연인인 현민은 진우를 따라 화천으로 내려와 성당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시를 가르친다. 연락이 두절됐던 진우의 쌍둥이 동생 은영은 갑자기 나타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신의 딸인 설을 데리고 서울에 가 평범하게 키우겠다고 말한다.
전작 <한강에게>(2019)에서 연인에 대한 죄의식 때문에 무너져내린 여성의 일상을 담담하게 담아낸 박근영 감독은 신작 <정말 먼 곳>에서도 자신의 성 정체성 때문에 상처를 받은 남자
영화 '정말 먼 곳' 연이은 절망과 좌절 속에서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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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왕가위 감독의 명작들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상륙한다. 왓챠가 국내 SVOD(구독형 VOD) 플랫폼 중 독점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공개되는 작품은 총 6편으로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 투게더> <타락천사> <2046>, 그리고 <동사서독 리덕스>다.
CJ ENM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을 출범한 CJ ENM의 OTT 서비스 티빙(TVING)이 연내 약 20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독점 서비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중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웹예능 <여고추리반>, 스핀오프 콘텐츠 <철인왕후: 대나무숲> 등을 공개한다.
아트나인
3월 12일부터 3월 21일까지 아트나인에서 2021 재팬무비페스티벌 ‘오즈 야스지로 감독전: 오늘도, 안녕하세요’가 열린다. 상영작은 <만춘> <오차즈케의 맛> <동경
왕가위 감독의 명작들이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 상륙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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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유년 시절에 기반을 둔 신작 제작에 돌입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링컨> 등을 쓴 각본가 토니 쿠슈너와 협업하며,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 <티켓 투 파라다이스>에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이혼한 부부를 연기한다. <맘마미아!2: 히어 위 고 어게인> <나우 이즈 굿>을 연출한 올 파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올해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엘르 패닝이 <대부>의 제작기를 다룬 영화 <프란시스와 갓파더>에 출연한다
엘르 패닝은 파라마운트사의 제작부장 로버트 에반스와 결혼한 배우 알리 맥그로를 연기한다. 그 밖에 오스카 아이작, 제이크 질렌홀, 엘리자베스 모스 등이 출연하며 배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엘르 패닝이 '대부'의 제작기를 다룬 영화 '프란시스와 갓파더'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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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년 정약전이 저술한 조선시대 어류학서 <자산어보>. 영화 <자산어보>는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정약전과 창대, 두 인물의 관계에 집중해 창작한 이야기다.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정약전(설경구)은 흑산도로 유배된다. 섬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는 바다 생물에 매료돼 책을 쓰기로 하고, 물고기에 해박한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에게 “내가 아는 지식과 네가 아는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라며 도움을 구한다. 두 사람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지만 이내 서로의 길이 다름을 깨닫는다. ‘사람대접’ 받으며 살고 싶어 글공부를 해왔던 창대는 흑산도를 벗어나 더 큰 세상으로 향한다.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이 이번엔 <자산어보>를 쓴 학자이자 정약용의 형이기도 한 정약전에게 눈길을 돌렸다. 배우 설경구와 변요한이 유배당한 사대부와 출세를 꿈꾸는
[Coming soon] '자산어보' <사도>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어온 이준익 감독의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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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계에도 여성 창작자들을 향한 ‘빵과 장미’ 행렬이 줄을 이었다. 지난 3월 4일, 넷플릭스는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글로벌 TV 부문 총괄 벨라 바자리아는 인종 및 문화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창작발전기금을 조성해 향후 5년간 매년 2천만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500만달러에 달하는 해당 프로그램에는 여성 각본가 및 제작자들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워크숍과 콘텐츠 제작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덕션 기회 등이 포함된다.
그는 한국 여성 최초로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인 코미디언 박나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멕시코 선주민 여성 <로마>의 얄리트사 아파리시오 등을 언급하며 “넷플릭스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회를 차세대 여성 스토리텔러에게 열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넷플릭스, 여성 영화인들 위한 지원 정책 발표… 영화제에선 여성감독의 감독상 후보 지명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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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정책 전담팀인 ‘OTT 콘텐츠팀’을 신설한다. 3월 10일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방송영상광고과 내에 OTT 콘텐츠팀을 신설해 OTT 시장 성장에 따른 영상콘텐츠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한 OTT 정책 수립과 신규 의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뉴스1> 3월 10일자 ‘[단독] 문체부도 ‘OTT 전담팀’ 만든다… OTT, 시어머니만 셋’ 중에서)
OTT 전담팀이 문체부에 신설된다는 소식은 지난 2월 2일 문체부가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방송영상광고과에 OTT 콘텐츠팀을 신설해 OTT 산업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하고, 시시각각으로 제기되는 새로운 이슈들에 발빠르게 반응·대응한다는 계획이다. OTT 콘텐츠팀은 영화산업의 제도를 개선하고, 저작권 관련 업무와 지원사업을 총괄하며, 제도 개선을 다루는 업무를 맡게 된다.
영화산업과 관련된 ‘영화-OT
[김성훈의 뉴스타래]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영상광고과에 OTT 콘텐츠팀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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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가 극장가에 봄을 불러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는 개봉 8일째인 3월 10일 3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미나리>는 개봉 첫주 주말에는 20만4천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개봉 6일 만에 관객수 30만명을 돌파했다. <미나리> 효과로 주말 전체 극장 관객수도 뛰었다. 6일 토요일 22만2천여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는데, 극장가 일일 관객수가 20만명을 넘긴 건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111일 만의 일이다. <미나리>에 이은 관객수 2위는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었다. 1월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2개월 넘게 흥행을 이어가며 관객 109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3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공청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하는 방향을 발
'미나리' 등 신작 개봉 힘입어 주말 관객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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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 표지의 주인공은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안녕하세요>의 미노루, 이사무 형제다. 그토록 갖고 싶은 TV를 사주지 않는 부모님에게 단식과 침묵 투쟁을 일삼는 이 작은 악동들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한 사랑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표지를 고르는 내내 편집부의 모든 기자들이 눈에 하트를 담고 있었다는 점도 여담으로 전한다). 오즈 야스지로가 <안녕하세요>를 만든 시기가 1959년이니, 두 형제를 연기한 시타라 고지(미노루 역)와 시마즈 마사히코(이사무 역) 배우는 지금쯤 아버지로 나왔던 류 지슈의 극중 나이를 훌쩍 뛰어넘어 노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번호를 만들며 문득 두 사람의 근황이 궁금해져 검색해보니 시타라 고지는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가 되었고, 시마즈 마사히코는 1970년대에 영화계에서 은퇴했다고 한다. 그러나 오즈의 영화 속에서 두 배우는 언제나 ‘안녕하세요’ 같은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이다. 밥통과 주전자
[장영엽 편집장] 그들 각자의 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