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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학과는 연기예술을 체계적으로 배우며 실습도 경험할 수 있는 전공이다. 연기학 과에서 수많은 유명 배우들이 배출됐고 현업에서 활동하는 연기자가 연기학과에 진학해 기량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는 원로배우 박근형에서 한류스타 김수현까지 여러 명의 연기예술가를 양성했다. 뮤지컬 에서 맹활약 중인 옥주현과 스크린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한 이주영은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들면 활동 중인 조승우는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동문이다.
대학의 연기학과는 연기 분야를 크게 매체, 연극, 뮤지컬, 세 갈래로 나누어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마다 방향성이 다른 만큼 특정 연기를 집중해 가르치는 곳도 있고 세 분야의 커리큘럼을 아우르는 곳도 있다. 건국대학교 영상영화학과는 매체연기에 두각을 드러내는 곳이다. 이곳엔 ‘매체연기’ 강의가 때로 개설되어 있으며 학생들은 교내 극장인 ‘KU시네마테크’에서 스크린
[2022 전국 영화영상학과 입시가이드] 학과 정보 | 연기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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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상학과는 영화 및 영상분야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요람이다. 영화영상학과는 이론 과목과 기술 실습을 아우르며 학생들의 기본 소양과 실무 역량을 배양한다. 영화감독, 프로듀서, 사운드 디자이너 등 현업에서 활약하는 교강사진이 강의를 담당한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설비를 직접 다루며 자신만의 영화를 연출하는 기회도 거머쥔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영화영상학과 졸업생들은 영화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일부는 유수 영화제 출품작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의 신동민 감독이 대학에서 영화 관련 전공을 졸업하고 주목받는 신인으로 도약한 경우다. 최근에는 영화영상학과들도 강의와 실습에 다변화를 꾀하며 행보를 확장하고 있다.
영화영상학과는 실무 역량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각 대학은 영화계 종사자들로 교수진을 꾸려 현장 연계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건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엔 홍상수 감독이
[2022 전국 영화영상학과 입시가이드] 학과 정보 | 영화영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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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아워 바디>로 본인 결혼식 전날 긴 인터뷰를 하고 <씨네21>과는 오랜만이다.
그때 김혜리 기자님과 5시간 이야기했다. 내일이 결혼식이니까 집에 가긴 해야 하는데, 너무너무 재밌어서 가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 (웃음)
<박열>(2017)로 대종상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받고 두 번째 장편영화 주연작 <아워 바디>(2018)를 개봉한 시기였으니 배우로서 선명한 도약의 순간이자 개인적으로도 각별한 시기였을 터다. 이번엔 2년 만에 <반디>의 감독이라는 새 직함을 갖고 왔다.
<아워 바디> 개봉과 결혼이 맞물렸던 그 시기는 내가 봐도 인생에서 중요한 때였다. 작업 시기로 보면 <아워 바디>는 2시간짜리 장편영화의 주연을 맡은 첫 번째 영화였으니까. 주인공인 또래 한국인 여성을 연기한 것도, 실제 내 나이와 캐릭터의 나이가 비슷하게 겹치는 것도 모두 처음이었다. <아
'반디'의 감독, 배우… 그리고 작가 데뷔를 앞둔 최희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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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선거>
감독 박정민 / 출연 김담호, 강지석, 박효은, 박승준
동물 또는 속물. 교실의 주인들은 종종 손쉽게 양쪽을 오간다. 사회적 동물의 생존 본능이라면 귀엽고 당연해 보이고, 속된 어른들의 세계를 섣불리 모방하는 것이라면 조금 안타까운 그런 광경. 아이일 때 우리는 모두 그 정글의 일원이었고 각자 조금씩 살이 뜯기고 피 흘리는 채로 살아남았다. 생애 처음 선거 정치판에 입문하게 된 외톨이 정인호(김담호)의 외롭고 이상한 며칠을 그린 <반장선거> 역시 꽤나 새빨갛고 잔혹한 현실을 그렸다. 대선 정국을 방불케 하는 정파 갈등과 네거티브, 권모술수가 도사리는 5학년 2반에는 유장원(강지석)과 주선영(박효은)의 양자 대결 구도가 한창이다. 차기 전교회장을 목표로, 우선 학급반장 타이틀이 절실한 장원은 반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아이 인호를 끌어들여 선거판의 미끼로 삼는다.
러닝타임 24분. ‘잘나가는 패거리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어리숙한 애’의 흔한
자기다움으로 빛나는 <언프레임드> 속 4개의 단편영화,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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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안에 담기는 일에 익숙한 배우가 스스로 그 사각의 경계를 해제하고 카메라 뒤편에 섰을 때의 결과물에 주목한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는 제작자 이제훈을 포함해 일찍이 연출에 적잖이 관심을 가져온 세명의 동년배 배우들을 사이좋게 불러모았다. 1980년대생 배우인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은 그동안 세대교체의 움직임이 느렸던 한국영화계에 변화의 신호를 가져오고 있는 반가운 새 기둥들이다. 일 바깥에서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데 유연하고,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며, 쓰거나 말하는 행위를 통해 배우 너머의 재능 또한 부지런히 발굴하는 네 배우에게서 감독 됨은 그다지 생경한 일이 아니다.
공식 프로덕션 기간은 단출한 편이나 배우들 자신에게는 꽤 오랜 시간 갈구한 경험이었을 <언프레임드> 속 네 작품은 감독 4인의 제각기 저다운 성향을 교교히 드러낸다. 배우와 캐릭터, 감독과 인물을 연결짓는 관객의 연상작용은 어쩌면 당연한 관성이지만, <언프레임드>
배우, 감독이 되다: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의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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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지훈)와 노홍철이 바이크를 타고 우정 여행을 떠난다. 비와 노홍철의 조합도, 우정 여행에 바이크 여행이라는 컨셉도 낯설 테지만, 알고 보면 ‘찐친’인 두 사람의 궁합은 비의 말을 빌려 표현하면 “최수종, 하희라 부부 이후 최고”라고 한다. 가수이자 배우로, 지난해엔 <놀면 뭐하니?> 싹쓰리 프로젝트의 구박받는 막내로 사랑받아온 월드스타 비. 그리고 <무한도전>의 돌아이 캐릭터로 신인류의 출현을 알렸고 하고 싶은 건 꼭 실행에 옮기며 사는 노홍철. 두 사람의 바이크 우정 여행을 시리즈로 기획한 건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다. 김태호, 장우성, 이주원 PD가 연출하고 넷플릭스에서 12월11일 공개된 예능 시리즈 <먹보와 털보>는 먹을 때 행복한 먹보 비와 과량의 수염과 과한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털보 노홍철이 안내하는 여행 버라이어티. 즐거움을 탐험하는 두 남자의 여행기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기 전, 서로를
김태호 PD의 새로운 넷플릭스 예능 <먹보와 털보>의 비, 노홍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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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데타는 성녀일까 사기꾼일까. 영화의 마지막, 페샤에서 도망친 베네데타가 다시 페샤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그녀를 의심했던 나의 과오를 깨달았다.
여자는 어딘가로 가고 있다. 무언가에 탄 상태로 미지의 세계로 진입한다. 폴 버호벤 감독의 두편의 영화 <베네데타>와 <쇼걸>은 비슷하게 출발한다. 또한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이 서로 닮아 있다. 두 주인공은 욕망을 추진체 삼아 앞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간다. 뒤를 돌아보는 플래시백도 없다. 그렇게 영화가 끝에 다다르면 두 주인공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아간다. <쇼걸>의 노미(엘리자베스 버클리)는 라스베이거스의 쇼 비즈니스 중심에서 스스로 나와 또 다른 미지의 세계를 향해 히치하이킹을 한다. <베네데타>의 베네데타(비르지니 에피라)는 자신이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도망쳐온 페샤로 발걸음을 다시 옮긴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다음과 같다. 베네데타는 왜 자신에게 지옥이 된 그곳으로 스스로 걸어간
'베네데타' 접속에서 접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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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최근 부흥하고 있는 새로운 철학적 주제들, 이를테면 신유물론이나 사변적 실재론 등에 감화된 듯한 인상이 짙다. <티탄>의 등장은 이른바 ‘인류세’를 자각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려는 영화적 노력의 일환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짐작해보았다.
지난 비평(<씨네21> 1317호 ‘올해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을 기다리며 <로우>를 말하다’)에서 나는 줄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작품 두편, <주니어>와 <로우>를 경유하여 <티탄>을 점쳐본 일이 있다. 뒤쿠르노의 세계는 심화하는 자폐의 공간이며 여성인 주인공과, 조력자 또는 조련사로서 남성의 관계 양상이 <티탄>에서 어떤 식으로 다시 그려지고 규정될지 기대한다는 것이 요지였다. 이후 국내 개봉한 <티탄>을 보니 뒤쿠르노의 세계는 더욱 확장되고 심화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무엇보다 새롭게 눈에 들어왔던 건 전작들에서 발견하기
'티탄' 탈인간 중심의 서사를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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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평론가의 프런트 라인]
2021년에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봐야 할 이유를 묻는 질문은, 지난 50년간 무엇이 달라졌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태일이>에는 그간 전태일 열사 관련 서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인물 금화(이나영)가 나온다. 우리가 우선 주목할 대목은 금화의 등장 후 10여분간이다. 50여년 전 노동 현실과 오늘날의 사회상을 잇는 연결망이 여기에서 보이기 때문이다. 금화는 태일이(장동윤)가 짝사랑한 3살 연상의 누나로, 그가 재단사로 일한 한미사 사장(권해효)의 처제다. 실제 이름은 ‘금희’다. 평소 메모에 열심이던 전태일 열사는 한미사 재단사가 된 1967년 2월부터 꾸준히 일기를 써내려갔는데 초기 한달간의 일기에 “금희 누나”에 대한 연모의 감정이 빼곡하다. 동명 원작 만화(글 박태옥, 그림 최호철)에도 금희가 등장하는 페이지만큼은 화사하게 채색돼 있다. 당시 19살이던 전태일은 불꽃같은 사랑의 열병을 앓은 이후 스
'태일이' 세상이 좋아졌다 말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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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동아수출공사 / 감독 이장호 / 상영시간 118분 / 제작연도 1980년
결국 유신은 무너졌고 얼어붙었던 문화계도 해동의 순간을 맞았다. 1976년 대마초 사건으로 한국영화인협회 감독위원회에서 제명당한 후 4년 동안 활동이 막혔던 이장호도 다시 연출할 기회를 얻는다. 그의 말대로 이데올로기적 각성의 시간을 보낸 후 선택한 원작은 최일남의 중편소설 <우리들의 넝쿨>이었다. 크레딧에는 감독이 쓴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송기원이 썼다. 당시 그가 수배 중이어서 이름을 뺀 것이다. 1980년 3월 완성된 시나리오로 문화공보부에 제작 신고해 주로 외설적인 장면들을 순화하라는 지적을 받았지만, 현재 볼 수 있는 118분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아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6월 말 촬영을 마치고 7월 말 검열 신청을 했는데, 다소 늦어졌지만 8월19일 서류 기록상으로는 어떠한 수정 사항도 없이 113분의 러닝타임으로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세 청년의 서울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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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박정자는 캐릭터의 서사를 통해 곧 세계관의 논리를 보여준다. 아버지가 다른 딸과 아들을 홀로 키우는 그는 자신의 생일 5일 후 지옥에 가게 된다는 고지를 받는다.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는 것이 아니냐며 평범한 사람을 매도하고 신상까지 터는 범사회적 광기, 신흥 종교 새진리회가 박정자의 죽음을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내러티브 반전 모두가 그를 경유해 묘사된다. <지옥>에서 가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이 캐릭터는 “분석과 직관”을 중요시하는 배우 김신록에 의해 살뜰히 완성됐다. “모든 캐릭터를 연기할 때 분석과 직관이 잘 어우러지도록 연기하고 싶다. 분석의 영역도 모두 직관으로 넘어가서 수행되거나 그렇게 보일 수 있기를 바랐다. 박정자는 세계관의 로직이 성립된 이후 <지옥> 2부에서 펼쳐질 사람들의 반응에 설득력을 줄 수 있는, 극 초반에 압축적으로 셋업을 하는 역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기능 이상의 풍성함을 구현하기 위해 인물과
'지옥' 김신록, 영감은 네트워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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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서프라이즈!” 어두운 골방에 틀어박혀 붉은 가발을 뒤집어쓰고 걸걸한 목소리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 이동욱의 정체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지옥>의 첫화부터 독특한 비주얼로 시선을 잡아끌더니 마지막화에서 반전을 선보이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는 <곡성>에서 성직자, <반도>에서 주인공 정석(강동원)의 매형을 연기한 김도윤이다. 그는 <반도> 촬영이 끝난 뒤 연상호 감독으로부터 <지옥> 출연을 제안받았다. <염력> <반도>, 그리고 드라마 <방법>에 이어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네 번째다. 그가 맡은 동욱은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유아인)만큼이나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동욱은 새진리회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집단 ‘화살촉’에 올바르지 못한 방향을 제시하고 폭력성을 증폭시키는 캐릭터다. 그는 정진수 의장의 ‘공포’에다 ‘분노’까지 더한
'지옥' 김도윤, 이토록 강렬한 주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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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그는 메인스트림에서 주로 ‘한없이 후진 남성’ , 줄여서 ‘한남’을 연기한다. <붉은 달 푸른 해>의 아동을 학대하는 개장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무능하고 질투심 많은 회장 아들, <모범택시>의 불법 동영상을 유통하는 웹하드 회사 회장, <해피니스>에서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전염병에 걸리게 하려고 계략을 짜는 피부과 의사. 하나같이 현실에서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이들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극중 인물은 욕할지언정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날것의 연기를 하는 배우의 등장에 호기심을 가졌고, 그가 유명한 미술가이자 방준석 음악감독과 ‘방백’, 장영규 음악감독과 ‘어어부 프로젝트’로 활동하기도 한 음악가(에 더해 90년대 말 <씨네21>에서 김봉석과 듀나의 고정칼럼에 들어가는 일러스트를 직접 그린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했다.-편집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백현진이 왜 연기를 하지? 근데 왜 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백현진, 완전 땡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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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배경에 테이블 하나 덩그러니 놓인 여느 시사 토크쇼 세트장. 카메라가 돌아가기 직전에 짬이 나자 검찰 출신 보수야당 의원 차정원(배해선)이 상대 패널에게만 들리도록 배우자 학력 위조 문제를 꼬집는다. “전 진즉에 남편 분리수거했더니 이런 악재 터질 일이 이젠 없네요. 이런 걸 견제구라고, 몸속 깊숙이 찔러만 본 거니까 너무 쫄진 마시고. 내 직접 맞히진 않을게.” 차정원은 상대 패널의 가족 문제를 짚은 뒤 호탕하게 웃기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당황한 상대는 녹화가 시작되자 차정원의 페이스에 말리기 시작한다. 차정원은 고수다. 상대방의 공격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정치 9단이다. 법정 싸움을 이기고 오느라 적잖이 세월을 까먹고 어느새 당내에선 비주류가 됐지만 ‘비주류 감성’만은 없다. 이길 수 있다는 배짱 ‘위닝 멘털리티’를 지녔기 때문이다. 배해선은 스스로의 캐릭터를 “자기 힘으로 성장하고 잔뼈가 굵었기 때문에 정치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배해선, 노력파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