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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16살 진저(캐서린 이자벨)와 15살 브리짓(에밀리 퍼킨스)은 절친한 자매다. 자상한 어머니와 무심한 아버지가 있는 평범한 가정에서 둘은 어른이 되기 전에 함께 죽자고 다짐하곤 한다. 보름달이 뜬 밤, 진저와 브리짓은 외출을 했다가 흉칙한 괴물을 만난다. 진저는 괴물에게 물어뜯기지만 지나가던 차가 괴물을 치는 바람에 살아난다. 마을의 개들을 해치던 이 괴물은 늑대인간. 늑대인간에게 물린 뒤로 진저의 몸에 이상이 생긴다. 몸에 털이 나고 꼬리가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변화를 지켜보며 브리짓은 진저를 구할 방도를 강구한다.Review캐나다산 공포영화 <진저 스냅>은 10대 관객을 위한 늑대인간 이야기다. 공포물의 해묵은 소재를 부활시키기 위해 이 영화가 거는 주문은 막 월경을 시작한 10대 소녀의 불안과 반항심을 자극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드 팔마의 <캐리>가 그랬듯 <진저 스냅>의 소녀는 남들보다 늦게 생리를 겪는다. 그날 밤 늑대인간이
<진저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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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와 지아장커. 실제로 마주친 것은 부산의 영화제에서 한번뿐이라지만, 이들의 영화는 참 여러 곳에서 만난다. 음악영화 아닌 음악영화,음악을 거울삼아 비루한 삶을 비추는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플랫폼>이 닮았고, 스타 대신 보통 사람의 얼굴을 찾고소외된 인간군상의 일상을 담아내는 비주류 감성, 그리고 좀체 쉽게 움직이지 않으며 긴 호흡으로 뚝심있게 파고드는 리얼리즘의 시선이 서로닮아 있다. 거슬러올라가면 96년 <세친구>와 97년의 <소무>로 희망없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데뷔할 때부터두 감독은, 중국과 한국에서 어쩌면 닮은 영화의 꿈을 키워온 게 아닐까. 영화제 폐막 전날, 빠듯한 일정 속에 밤을 거의 새다시피했다는두 사람은 겨우 시간을 맞춰 만났다. 이 대담을 위해 지아장커 감독은 전날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영화제 비디오자료실에서 챙겨봤다. 임순례 감독은 <플랫폼>을 어떻게든 보려고 애쓰다가 끝내 보지 못
아웃 사이더, 마피아처럼 영화에 뛰어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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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마야(위노나 라이더)는 어린 시절 악령에 씌었던 고통스런 기억이 있다. 당시 엑소시즘 의식을 집전했던 라렉스 신부(존 허트)는 일가족을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수감된 수학 교수 버드슨을 구원하자며 마야를 찾아온다. 엑소시즘 의식은 실패로 돌아가지만, 마야는 버드슨이 써놓은 숫자 암호를 해독하는 데 성공한다. 그 내용은 ‘피터 켈슨’(벤 채플린)이라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름. 마야는 피터 켈슨이 사탄의 타깃임을 알고 그에게 찾아가 경고하지만,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는다.Review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구리 동상처럼 단단한 몸뚱이를 내던져 사탄으로부터 이 세상을 구원했을 때, 이제 안심이다 싶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제아무리 슈퍼히어로가 희생을 자청했어도 선과 악, 신과 사탄의 대결을 마무리지을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엑소시스트>가 23년 만에 디렉터스컷으로 재개봉돼 큰 반향을 일으켰던 지난해 미국에서는 멕 라이언과 위노나 라이더가 의기투합해 또다른 사탄영화 &l
<엑소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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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졸부의 아들 마태오(안재모)는 친구 유글레나(강성진)와 아메바(박상면)를 차에 태운 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하는 경찰관을 죽이게 된다. 그때 현장에 나타난 또다른 경찰관(안석환)은 마태오를 구속하는 대신 거래를 제안한다. 2억원을 마련해오면 눈감아주겠다는. 돈을 구할 길이 없는 마태오는 아버지(박영규)를 납치할 계획을 세운다. 자신은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해 뒤로 빠지고, 유글레나와 아메바가 아버지를 납치하면 돈을 구할 수 있다는 계산. 그러나 일이 꼬인다. 친구들은 엉뚱하게 마태오 계모의 정부를 납치한 뒤 그를 죽이고 만다. 마태오는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Review 태초에 사악함이 있었다. 악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저주를 잉태하고 저주는 재앙을 배출한다. 영화 <휴머니스트>에 따르면 악은 세상을 움직이는 근원적인 힘이다. 악당은 아버지를 납치해 한몫 잡으려 들고, 악당의 동료는 일이 잘못되자 친구를 죽이려 든다. 물론 처음엔 별 문제가 없었다. 주일마다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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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5월3일 막내려, <이것은 나의 달> <정오의낯선> 등 수상대안영화, 급진영화를 내세워 영화의 새로운 영토를 향했던 ‘전주국제영화제 2001’의 영화 탐사가 지난 5월3일 막을내렸다. 일주일 동안 30여개국 200여편의 영화 풍경을 펼쳐보인 제2회 전주영화제는, 3일 저녁 7시 전북대문화관에서 열린 폐막식 및아시아인디영화포럼 수상작인 <이것은 나의 달>의 폐막 상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춤과 생명’을 주제로 한 채향순 무용단의화려한 공연으로 문을 연 폐막식은 영화배우 김갑수, 염정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홍준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심광현 원장 등 국내 인사들과 지아장커, 존 아캄프라 등 해외 게스트들이 참가했다.이날 폐막식에서는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아시아인디영화포럼의 ‘우석상’, 디지털영화 부문인 N비전상 등 4개 부문 시상식도 진행됐다. 우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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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의 <와호장룡>이 지난 4월29일 열린 제20회 홍콩 금상장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지만 작품상, 감독상을 놓쳤던 <와호장룡>은 이번 금상장으로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올해 금상장은 왕가위의 <화양연화>에도 남우주연상(양조위), 여우주연상(장만옥) 등 5개 상을 헌사했다. 수상결과는 다음과 같다. 작품상 <와호장룡>, 감독상 리안(<와호장룡>), 남우주연상 양조위(<화양연화>), 여우주연상 장만옥(<화양연화>), 남우조연상 오진우(), 여우조연상 정비비(<와호장룡>), 각본상 프루트 챈(<두리안 두리안>), 촬영상 피터 파우(<와호장룡>), 무술지도상 원화평(<와호장룡>), 편집상·미술상·의상&분장상 장숙평(<화양연화>), 신인상 진해로(<두리안 두리안>), 음악상 탄둔(&
<와호장룡> 금상장 8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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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삼총사2>가 2002년 여름영화로 기획되고 있다. 최근 영국의 영화사이트 팝콘은 <미녀삼총사>의 프로듀서 레오날드 골드버그의 말을 인용, 속편 시나리오가 4∼6주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버그는 작가들의 파업으로 지체되지 않는다면 2002년 봄 촬영에 들어가 여름영화로 <미녀삼총사2>를 만날 수 있으리라 전했는데 한 가지 변수는 캐스팅이다. 전편이 미국에서만 1억2500만달러를 벌어들인 터라 카메론 디아즈, 드루 배리모어, 루시 리우 등 세 배우가 엄청난 개런티를 요구할 걸로 보인다. 셋 다 각자 촬영스케줄이 있어 일정맞추기가 쉽지 않은데다 가격 협상 역시 난항이 예상된다.
<미녀삼총사2> 2002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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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16살 화가 제수알도 다 베노사의 삶을 다룬 영화 <천국과 지옥>을 준비중이다. 지오반니 이우디카가 쓴 전기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쓴 <천국과 지옥>에는 영국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될 예정. 베르톨루치는 주인공 베노사 역에 조셉 파인즈를 원하고 있으며, 베노사를 사랑하는 라이벌로 에밀리 왓슨과 조엘리 리처드슨이 나온다.
베르톨루치 신작 <천국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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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 <댓 씽 유 두>(1996)가 뮤지컬로 부활한다. 톰 행크스의 제작사 플레이톤은 <댓 씽 유 두>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플레이톤은 <댓 씽 유 두>를 아마추어 연극의 원안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이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댓 씽 유 두>, 뮤지컬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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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할린 감독이 <클리프 행어>의 파트너 실베스터 스탤론과 재회한 카레이스 스릴러 <드리븐>이 4월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300달러 수입을 기록하며 1위로 데뷔했다. <드리븐>은 지난주 1위 <브리지트 존스의 일기>를 2위로 밀어냈다. 한편 <드리븐>과 나란히 개봉한 워런 비티, 다이앤 키튼의 로맨틱코미디 <도시와 시골>, 리브 타일러, 맷 딜런 주연의 블랙코미디 <맥쿨네에서의 하룻밤>, 흡혈귀영화 <버림받은 자>는 실망스런 성적에 그쳤다. 상위 12편의 영화가 총 5520만달러 수입을 올린 4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주보다 20% 하락했다.
<드리븐>,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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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그레이저 감독의 은행강도 영화 <스코치드>에 우디 해럴슨, 알리샤 실버스톤, 레이첼 리 쿡이 출연한다. <스코치드>는 각각 서로의 계획을 모른 채 같은 주말에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 세명의 강도 이야기. <스코치드>는 5월 말 촬영에 들어간다.
<스코치드> 캐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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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터커, 오웬 윌슨과 함께 코믹액션영화를 찍어온 성룡이 다음 파트너로 <미스터 빈>의 로완 앳킨슨을 맞이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영국의 웹사이트 ‘popcon.co.uk’가 보도했다. 두 사람이 공연할 가능성이 있는 영화는 8월중 더블린에서 촬영에 들어갈 <하이바인더>. 성룡은 이 영화에서 불법 이민 알선 조직을 수사하는 홍콩 정부요원 역을 맡고, 앳킨슨은 변장과 기계 조작의 명수인 인터폴 요원 역으로 캐스팅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룡+미스터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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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블록버스터영화의 가장 열렬한 고객은 방학을 맞이한 10대 청소년들. 의 고정 꼭지 ‘빅 픽처’의 담당자 패트릭 골드스타인은, 5월4일 <미이라2>의 개봉으로 테이프를 끊은 2001년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을 점쳐본다는 취지에서 ‘여름영화 민병대’라는 이름으로 모은 7명의 10대들에게 17편의 여름영화 예고편을 보여주고 그들이 가장 보러 가고 싶어하는 영화의 순위를 매겼다. 전문가들도 점치기 어려운 변덕스런 습성을 지닌 10대 관객층의 동향을, 표본을 통해 직접 가늠한다는 취지였다.포커스 그룹으로 선정된 집단은 한달 평균 극장에서 4편의 영화를 관람하는 13살에서 15살 사이의 소년 4명과 소녀 3명. 이들은 17편의 예고편 중 <진주만>에 가장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2위는 <아메리칸 파이2>가 차지했으며 카레이스영화인 <더 패스트 앤 더 퓨리어스>의 예고편은 남녀 청소년에 각각 어필하는 스턴트와 미남 스타의 매력으로 3위에 올랐다.
10대를 알면 대박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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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는 내리막길에 접어든 머라이어 캐리가 인디영화 <와이즈 걸즈>에 출연한다. 데이비드 앤스퍼 감독이 연출하는 <와이즈 걸즈>는 마피아 소유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세명의 웨이트리스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다. 머라이어 캐리는 미라 소비노, 멜로라 월터스와 함께 웨이트리스 트리오로 출연한다. 1천만달러의 제작비로 5월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
머라이어 캐리, 영화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