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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한 난 김득구와 뗄 수 없다.” 198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김득구와 사투를 벌였던 레이 붐붐 맨시니(41)가 <챔피언>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6월24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멀티플렉스 메가박스에서 <챔피언>을 본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한국 축구의 선전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붉은색 손수건을 양복 상의에 꽂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영화화 제의가 있었지만 일절 만나지 않다가 지난해 한국에서 연락이 와서 처음으로 나섰다”는 그는 김득구의 아들을 만나볼 생각이 있느냐는 ‘가시돋친’ 질문에 “나도 세 아이의 아버지다. 그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특별히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만났더라도 그냥 안아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답했다.현재 LA에서 거주하며 영화배우와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챔피언>에 대해 “힘있는 영화다. 그토록 힘든 경기
김득구와 사투를 벌였던 레이 붐붐 맨시니 <챔피언>개봉 앞두고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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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6월은 눈부신 태양과 청량한 바람이 번갈아 뺨을 어루만지는 계절이다. 하나 더. 6월은 프랑스영화의 계절이기도 하다. 고급호텔과 컨벤션센터 등 메가톤급 건물들이 항구의 결을 따라 위풍당당하게 늘어선 이곳에선 올해로 10년째 프랑스영화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영화제요코하마’는 요코하마시와 유니프랑스가 절반씩 예산을 들여 프랑스영화 근작들을 상영하는 영화제.올해 프랑스영화제요코하마에서 상영한 영화는 장편 18편과 단편 6편. 유니프랑스가 제공한 장편 100편, 단편 80편 가운데 상영작을 섬세한 손길로 골라낸 유키코 이마이즈미 마탱은 4년째 작품선정 디렉터를 맡고 있다. 작품선정 디렉터란, 글자 그대로 상영작을 선정하는 사람이다. 세월의 풍화를 달게 받아들인 주름과 사람좋은 미소, 나직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유키코는 온순한 첫인상과 달리 ‘신여성’으로서 꽤 강단있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었다.1934년 도쿄 스기나미구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연극학과를 졸업, <TBS
요코하마프랑스영화제2002 작품선정 디렉터 유키코 이마이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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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용어 설명부터 하는 게 독자에 대한 도리리라. 모션캡처(줄임말. 정식 용어는 Virtual Set Motion Capture Simulation System)란 사람 혹은 사물에 센서 역할을 하는 마커(marker)를 부착시키고 동작을 취하게 한 뒤, 특수조명 아래 마커의 반사광을 카메라로 포착, 카메라와 연결된 컴퓨터 화면에서 그 움직임을 재현하는 기법을 말한다. 정리하자면, ‘움직임을 카피(copy)하는 기법’인 셈이다. 컴퓨터로 복사된 움직임은, 인간을 닮은 인형들에게 입혀져 자연스런 동작으로 화면을 뛰어다닐 수 있게 하는가 하면, 실사영화에서 반복되는 리허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한다. 실제 세트장에서 배우들과 단 몇회의 리허설로 ‘오케이 컷’을 얻어야 하는 부담감 대신, 컴퓨터로 읽혀진 배우들의 움직임을 여러 방식으로 시뮬레이트하면서 최적의 촬영구도를 잡는 모습은 이미 할리우드에선 익숙한 광경.곽경택 감독이 <챔피언> 촬영에서 새로 도입한 모션캡처는 제작비
<챔피언> 모션캡처 김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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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의 한 장면처럼 기차 안에서 우아하게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던 중 조폭과 백수의 급습(?)을 당해 터프한 본색을 드러내는 비운의 여인. 조폭에게 뺏긴 300원짜리 라이터를 되찾으려는 백수가 국회의원으로부터 밀린 빚(?)을 받으려 조폭이 탄 열차에 따라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라이터를 켜라>에서 기차 안의 ‘홍일점’ 승객으로 등장하는 김채연의 첫인상은, <상실의 시대>를 읽고 있는 영화 속 첫 등장장면처럼 몹시 여성스럽다. 하얀 얼굴도, 커다란 눈도, 무용으로 단련된 날렵한 몸매도.
<라이터를 켜라> 시나리오상에서 봉구(백수), 철곤(조폭) 등 주요 등장인물을 뺀 나머지 배역의 호칭은 ‘껄떡남’, ‘수다남’ 등이다. 김채연은, 민망하게도 ‘싸가지’. 현장에서 함께 밥을 먹던 남자 선배들은 그를 빤히 쳐다보다 갑자기 “야, 밥 싸가지” 하고 놀려대기 일쑤였다. 이 참해 보이는 배우가 ‘싸가지’ 역을? “장항준 감독님이
욕 배우느라 욕봤네! <라이터를 켜라>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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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el Cactus 1997년, 감독 박기용 출연 정우성, 진희경, 박신양, 이미연자막 영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출시사 SRE 코포레이션
‘모텔 선인장’을 찾은 남녀 네쌍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 집착과 도피, 일탈의 설렘과 낯섦, 상처와 그리움, 미련과 회복할 수 없는 거리감 등을 주제로 한 네편의 에피소드를 통해 젊은이들의 고독과 소외감을 담아냈다. 왕가위 감독 영화의 대부분을 촬영한 크리스토퍼 도일이 전하는 빛과 색채, 질감의 미묘한 차이가 돋보인다. 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을 수상했다. 서플로 극장용 예고편과 영화 하이라이트, 출연진 및 제작진 소개, 줄거리 등을 담았다.
모텔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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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Recall-Special Edition 1990년, 감독 폴 버호벤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레이첼 티코틴, 샤론 스톤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DTS &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비트윈
기억의 정체성이라는 철학적 이슈를 다룬 공상과학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자인 필립 K. 딕의 ‘꿈을 팝니다’라는 단편이 원작이다. 배경으로 등장하는 화성의 기묘한 색감과 엄청난 규모의 특수효과가 가장 큰 볼거리. 영화 본편 외에 한글자막이 지원되는 감독 및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음성해설,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특수효과 스토리보드, 포토갤러리, 프로덕션 노트, 극장용 및 TV용 광고, 감독 및 캐스트 프로필 등의 서플을 총 2장의 디스크에 담았다.
토탈 리콜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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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i and Junha 2001년, 감독 김용균 출연 김희선, 주진모, 조승우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엔터원
‘순정영화’를 표방한 깔끔한 멜로물. 특별히 눈에 띄는 에피소드가 없는 대신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부각하는 데 주력한 작품이다. 변형된 가족과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동거 커플, 그리고 동성애자와 언어장애자 등이 등장, 일상의 풍경을 전한다. 수채화풍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의 오밀조밀한 예쁜 애니메이션도 볼거리. 서플로 영화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과 애니메이션 메이킹 필름, 삭제장면 모음, 이스터 에그, 극장용 예고편 등을 담았다.
와니와 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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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Play, Dharma 2001년, 감독 박철관 출연 박신양, 박상면, 강성진, 김수로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엔터원
암자로 피신한 조폭과 그들로부터 절을 지키려는 스님들과의 한판 승부를 그린 코미디물. 신선한 소재 덕분에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 삼천배와 화투, 물 속에서 오래 버티기, 369게임 등 기상천외한 게임을 벌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어두운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던 박신양의 첫 번째 코믹영화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기에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이 등장, 웃음을 자아낸다. 서플로 감독 및 배우 음성해설과 배우 인터뷰, 메이킹, NG장면 모음, 극장용 예고편 등을 담았다.
달마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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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Beauty 1999년, 감독 샘 멘데스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2.35:1 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5.1, DTS 지역코드 3 출시사 CJ엔터테인먼트<아메리칸 뷰티>를 처음 봤을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 출시된 DVD를 다시 보면서 ‘평생 이 영화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만 같다’는 확신을 가져버렸다. 희뿌연 비닐봉지가 휘적휘적 날아다니는 메뉴화면을 보는 순간부터, 또 다시 가슴 한구석이 텅 하고 비는 느낌과 함께 무서운 속도로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슴과 뇌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화는 사실 그리 흔치 않은데, 족히 여섯번은 봤을 법한 ‘3년 전 영화’가 볼 때마다 그런 느낌을 받게 하다니 그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할 만하다.물론 개인적인 취향과 영화의 완성도가 복합적으로 반응해 그런 상황을 다시 한번 만들어낸 것이겠지만, DVD 자체도 상승작용을 일으킬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우선 바라던 수준을 웃도는 선명한 화질
아메리칸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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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teral Damage 2001년, 감독 앤드루 데이비스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프란체스카 네리, 존 터투로, 존 레기자모, 엘리어스 코티스 장르 액션 (워너)
LA의 소방관 고디 브루어는 눈앞에서 아내와 아들을 잃는다. 콜롬비아의 반란군이 테러를 저질렀음을 안 고디는 직접 그들을 응징하기로 결심한다. 콜롬비아로 간 고디는 테러리스트인 울프의 근거지 침입에는 성공하지만 오히려 포로가 된다. 울프의 잔인한 테러에 환멸을 느낀 그의 아내 셀레나가 고디를 도와 탈출에 성공하지만, 또 다른 테러가 기다리고 있다.
콜래트럴 데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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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ow Hal 2001년, 감독 피터 & 바비 패럴리 출연 기네스 팰트로, 잭 블랙, 제이슨 알렉산더, 조 비테렐리 장르 코미디 (폭스)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예쁜 여자를 얻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충실하게 따르는 할이지만, 여자들은 못생기고 돈도 없는 할을 무시한다. 어느 날 할은 유명한 심리 상담사 로빈스를 만나고, 로빈스는 마음이 예쁜 여자가 아름다워 보이는 최면요법을 해준다. 그러자마자 할은 천상의 미인 로즈마리를 만나지만, 사실 그녀는 엄청난 체중의 소유자다.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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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Survivors 2001년, 감독 스티븐 카펜터 출연 멜리사 세이지밀러, 캐시 애플렉, 웨스 벤틀리, 엘리자 더쉬쿠 장르 공포 (LG)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캐시와 친구들은 자동차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한다. 연인인 숀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캐시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잠이 들면 남자친구의 속삭임이 들리고, 거울에 선 자신의 모습이 시체로 보인다. 캐시는 성당을 찾아 쥬드 신부의 위로로 안정을 찾는다. 다음날 캐시는 쥬드 신부가 이미 10년 전에 사망했음을 알게 된다.
소울 서바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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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pping News 2001년,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케빈 스페이시, 줄리언 무어, 케이트 블란쳇, 주디 덴치, 피터 포슬스웨이트 장르 드라마 (SKC)
<길버트 그레이프> <사이더 하우스> 등 환상적인 성장영화를 만든 라세 할스트롬의 신작. 늘 뒤처진 삶을 살았던 퀘일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가던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은 뒤 고향인 뉴펀들랜드로 돌아간다. 작은 어촌마을 킬릭클로에서 지방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퀘일은 조상이 잔인한 해적이었고, 숙모가 왜 고향을 떠났는지를 알게 되고 조금씩 변해간다.
쉬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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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st Voyage 2001년, 감독 크리스천 매킨타르 출연 주드 넬슨, 자넷 건, 제프 코버, 마크 셰퍼드, 랜스 헨릭슨 장르 공포 (아이비젼)지나가던 비행기와 배가 깜쪽같이 사라지는, 마의 삼각지대로 불리는 버뮤다 해역.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호화 여객선 코로나 퀸호가 25년 만에 다시 나타난다. 초자연현상을 다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이나는 특종을 잡기 위해 직접 취재에 나선다. 데이나는 코로나 퀸호에 부모가 탑승했다가 사라진 뒤 초상현상 연구가가 된 아론을 팀에 합류시킨다. 여전히 바다를 떠도는 코로나 퀸호에 탑승한 데이나 일행은 아무도 없는 방을 촬영한 비디오테이프에서 유령이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다. 그리고 팀원들이 하나둘 목숨을 잃는다.<로스트 보이지>는 유령선 영화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승무원들이 모두 사라지거나 죽어버리고, 배는 오대양 육대주를 떠돌아다닌다. 후일 유령선을 발견하고, 배에 오른 사람들은 모두 기괴하게 죽어간다. &l
로스트 보이지(The Lost Voy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