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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릴 시카고 인권영화제는 11월 4∼7일 임권택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서편제> <티켓> <만다라> <태백산맥> <씨받이> <춘향뎐> <불의 딸> <길소뜸> <연산일기>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장군의 아들2> <개벽> 등 임감독의 대표작 10여편이 상영된다.
시카고 인권영화제, 임권택 감독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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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작사인 메이필름은 색보정 작업을 통해 화면을 어둡게 처리하는 동시에 타이틀 자막을 일부 손질한 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의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메이필름 관계자는 ‘28일 오후 배급사인 IM픽쳐스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으며 박진표 감독도 필름을 삭제하지 않는 만큼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필름보다 영등위에 등급분류를 신청한 필름의 화면 조도가 높아 위원들이 보기에 정사장면이 적나라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필름은 영등위가 지난달 23일 <죽어도 좋아>에 대해 ‘제한상영가’ 등급을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으나 27일 기각됐다.
영등위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재심 결정 후 3개월이 지나야 등급분류를 다시 신청할 수 있으나 필름을 일부 수정하면 다른 영화로 간주하므로 제한이 없다.
(서울=연합뉴스)
<죽어도 좋아> 색보정 거쳐 심의 신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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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박진표)의 ‘제한상영가’ 재심 결정에 항의해 영상물등급위원 3명이 사퇴를 선언했다.
임정희(45ㆍ민예총 지도위원), 박상우(37ㆍ게임평론가), 조영각(32ㆍ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사진) 위원은 28일 성명을 통해 ‘<죽어도 좋아>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결정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영등위는 ‘국민을 위한 민간 서비스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포기한 것은 물론 영화의 소비 주체를 무시하고 적합한 근거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등위는 지난달 23일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를 열어 70대 노인 부부의 성과 사랑을 담은 <죽어도 좋아>에 대해 ‘제한상영가’를 결정한 데 이어 27일 전체회의에서도 제작사 메이필름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연합뉴스)
영상물등급위원 3명 「죽어도좋아」 재심결과에 항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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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빈 디즐(본명 마크 빈센트ㆍ35)이 영화 <트리플X>의 개봉을 앞두고 9월 12일 전용 비행기편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빈 디즐은 술집 경비원에서 일약 액션스타로 떠오른 인물. 95년 단편영화 <멀티 페이셜>을 만들어 배우보다 감독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고, 98년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발탁돼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카파조 일병으로 등장하며 배우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해 빅히트한 「분노의 질주」가 대표작. 빈 디즐은 미국에서 한국 친구와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방한을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한국지사에도 간단한 한국말을 배우고 싶다는 전문을 보내오기도 했다. 10월 3일 개봉될 <트리플X>는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첩보액션물로 비밀요원 케이지가 구 소련군 출신의 요기가 이끄는 러시아 급진세력의 아지트에 잠입해 일당을 소탕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빈 디
할리우드 배우 빈 디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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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홈CGV월∼목 오후 8시, 토 오전 10시컬트의 정의를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소수만이 체험하고 같이 공유하는 현상’이라고 정의했을 때, <밀레니엄>은 정말로 컬트이다. <X파일>이 컬트를 걸쳐 주류로 상승한 데 반해, <밀레니엄>은 결국 주류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시리즈가 종영되었다. 그 점까지도 <밀레니엄>은 철저히 컬트로서 남을 수 있었다.<X파일>의 제작자 크리스 카터가 야심적으로 만든 시리즈 <밀레니엄>은 말 그대로 세기말적인 암울함을 담고 있는 드라마이다. FBI인 프랭크 블랙은 범죄자의 환상이 머릿속에 보이게 되자 자기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사표를 던져버린다. 그러자 범죄자문위원단인 ‘밀레니엄 그룹’은 프랭크에게 접근해서 이 능력을 범죄심리학에 쓰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밀레니엄 그룹에 가담하게 된 프랭크는 같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점점 밀레니엄 그룹이 세상을 주도하는 비밀결사 엘리
세기말적 암울함 그린 컬트 <밀레니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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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에 400여편의 독립 및 단편영화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 모두가 공감할 만한 것은 아니다. 모두 제각각 다르지만 어떤 경향들로 묶을 수 있는데 그러다보니 좀 식상할 때도 있다. 그래서 외국에서 만든 단편영화들은, 작품의 수준과는 별개로 신선한 자극을 주기도 한다. 이번 독립영화관(KBS2TV, 8월30일, 토 새벽 1시10분)에서 방영할 <지나, 여배우, 나이는 스물 아홉>(폴 해릴 연출, 16mm, 컬러, 20분, 2000)은 신선한 자극뿐만 아니라 또다른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이란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이다. 2001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기도 했던 이 영화는 배우를 막 시작하려는 지나가 겪는 사회적 양심고백쯤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나는 배우 오디션을 통과했지만 무대에 선 것이 아니라 노조대회에 나가야 했다. 자신의 경험처럼 노조의 나쁜 점에 대해 얘기하는 역할이었다. 배우가 되려는 간절한 소망 때문에 사회적 양심을 팔아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이다. 반
독립·단편영화 <지나,여배우,나이는 스물 아홉> <선풍기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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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雲 , 1998년 감독 유위강 출연 곽부성 MBC 8월31일(토) 밤 11시10분
천하회의 웅패는 풍과 운이 만나면 용이 된다는 예언을 듣고 그들을 찾아내 제자로 키운다. 운은 일가가 몰살당했던 기억을 간직한 채 웅패의 제자가 되어 복수의 기회를 노린다. 풍은 자신의 아버지가 웅패와의 결전에서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다. 검성과의 대결이 임박하자 웅패는 점장이에게 풍운의 운명에 대해 듣게 된다. 마영성의 원작만화를 영화화한 것으로 CG로 처리된 현란한 액션장면이 볼 만하다. 유위강 감독은 <중화영웅>과 <소살리토> 등을 연출했다.
풍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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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le 1998년 감독 차이밍량 출연 이강생 EBS 8월31일(토) 밤 10시
도시엔 비가 퍼붓고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발견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빛을 피하고 마치 곤충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 아파트 위층과 아래층에 사는 남녀는 배관공을 부르고 누수확인을 위해 파헤친 구멍이 두 사람을 잇는 통로가 된다. 여자는 아파트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때로는 한없이 눈물을 흘린다. <애정만세>를 만든 차이밍량 감독작으로 현대인의 소외와 대화의 단절이라는 감독의 일관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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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약속>의 영화배우 박신양(34)씨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0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 상대는 동국대 법학과 1학년 휴학중인 백혜진(22)씨로 결혼식 장소는 미정이다.
박씨는 "지난 4월 휴가중 부산의 한 호텔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한 뒤 데이트 신청을 했고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 편지로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로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식 날짜를 잡게 됐다"면서 "앞으로 영화배우로서,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미래의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백혜진씨도 "영화배우로서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만나다보니 영화에서 보는 모습보다 훨씬 자상하고 재밌는 모습에 끌렸다"면서 "어린 나이지만 앞으로 내조를 잘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10월 13일 화촉을 밝힐 두 사람은 박씨가 9월 중순 크랭크인할 새
영화배우 박신양씨,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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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tation of Life 1959년, 감독 더글러스 서크 출연 샌드라 디 EBS> 9월1일(일) 낮 2시“시간만이 더글러스 서크의 가치를 입증해줄 것이다.” 평론가 앤드루 새리스는 일찍이 서크 감독의 진가를 알아본 사람이다. 더글러스 서크는 1950년대까지 서구 평단에서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의 영화는 대개 가족 멜로드라마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며 흥행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곤 했다. 여성관객의 정서에 어필하는 ‘최루성’ 성격이 짙은 서크의 영화에 대해 평단은 냉정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달라진다. 서크 감독은 독자적인 스타일, 그리고 주제의식을 영화에 불어넣은 연출자로 재평가되었으며 <슬픔은 그대 가슴에>는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수작으로 남게 되었다.<슬픔은 그대 가슴에>는 어느 모녀에 관한 영화다. 배우를 지망하는 로라와 그녀의 딸 수지는 애니 모녀를 우연히 만난다. 흑인인 애니는 백인 남자와 사이에서 낳은 딸 사라와
더글러스 서크 감독의 <슬픔은 그대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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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소개하는 글이나 리뷰가 아닌 글을 쓰면서 이런저런 영화제목을 직접 들먹이는 글을 쓰고 나면 꼭 뒤탈이 있다. 어떤 영화를 호의적으로 거명하면, 객관적이지 못하다느니 편파적인 홍보라는 둥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고, 반대로 은근히 비판하거나 부정적으로 빗대면서 제목을 썼다가는 파렴치범 취급받기 일쑤다. 후자의 경우 좀 과장하자면 대놓고 ‘씹었다가는’ 밤길을 무서워해야 할 판이다. 특히 상영중인 영화에 대해 뭐라고 비판적인 글을 쓰거나 공공장소에서 촌평을 하는 건 제법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심지어 개봉 전에 열리는 시사회 같은 데서는 너무 재미가 없거나 함량미달이어서 어이없는 영화를 보고도, 소감을 묻는 관계자들에게는 한결같이 ‘그런 대로 재미있다’고 인사를 해야 한다(이럴 때 나는 가급적 그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잽싸게 사라진다).글을 쓰면서 언급한 영화제목 때문에 험한 소리를 들은 적이 몇번 있다. 요지는, “동업자들끼리 그러면 되느냐”로 시작해서 “이 영화 수입하는 데 돈
실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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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계열사인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28일 미국 LCE(Loews Cineplex Entertainment Corp.)사로부터 2천100만달러(한화 250억원)를 유치하는 합작 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오리온그룹, 영화관사업에 2천100만달러 합작투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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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생활을 시작할 때 우리는 취재원에게 ‘님’자를 붙이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았다.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당당한 기자 입장을 지키라는 뜻이었을 게다. 하지만 나는 기자생활을 하면서 무수한 사람들을 ‘님’자 붙여 불렀다. 정지영 감독님, 이태원 사장님, 안성기 선생님, 뭐 그렇게. 나는 보편적인 언어문화 안에서 통용되는 호칭을 썼다. 당당한 기자 입장은 호칭이 아니라 기사를 통해 지켜지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우리말처럼 계급성이 눈부시게 발달해 있는 언어가 또 있을까. 한국사회에서 누가 누구를 만나 사귀는 것은 호칭을 통해 서로간의 질서를 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때로는 이 호칭협상에서 밑지지 않으려는 집요한 힘겨루기가 벌어지기도 한다.영화판을 보면, 계급지향적인 우리 언어문화로 인해 가장 손해를 보는 집단이 배우들이다. 배우는 백의종군형 직종이고 계급장 없는 계급이다. 제작자는 사장님, 연출자는 감독님, 시나리오 작가는 선생님, 촬영감독이나 조명감독은 감독 또는 기사님, 뭐 이렇게
송강호씨,송강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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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라고 생각해보자.
만약에 당신 앞에 두개의 상자가 놓여 있다고 치자. 한 상자는 열려 있다. 이 안에는 만원짜리 한장이 들어 있다. 닫혀 있는 다른 상자에는 1억원이 들어 있을 수도 있고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두 상자는 국내의 한 컴퓨터 회사에서 새로운 슈퍼 컴퓨터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놓여진 것이다. 이 컴퓨터는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미리 예측하는 컴퓨터이다. 이 컴퓨터는 99.9% 정확하다. 당신은 이 두 상자 중 하나를 집든가 아니면 두 상자를 다 집어야 한다. 컴퓨터는 회사의 손실을 막기 위해 당신의 선택을 미리 예측하여 상자의 내용물을 정했다. 컴퓨터는 999명의 선택을 이미 맞혔다. 당신이 1000번째….
위는 뉴콤의 패러독스(역설)이다. 열려 있는 상자를 선택하면 만원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러는 순간 닫혀 있는 상자에는 1억원이 들어 있을 것이다. 닫혀 있는 상자를 선택하면 그 상자는 이미 비어 있고 만원마저 잃게 된다. 두 상자를 모두
함께 있어도 외로운 이유는? <가위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