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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쾌걸> 20권 발간<스포츠 투데이>에 인기리에 연재 중인 김진태의 <시민 쾌걸>이 단행본 20권을 발간했다(학산문화사 펴냄). 사회 부조리를 해결하겠다는 열망은 가득하지만 항상 사고만 치고 다니는 비디오가게 주인 조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개성을 펼쳐 보이고 있는 작품. 시사와 문화의 이슈, 영화와 드라마 패러디, 독특한 SF개그 등 풍부한 소재들에 접근하면서 한국의 토착적인 서민정서를 잘 드러내주는 것이 이 만화의 큰 장점이다. <굿모닝 보스> <보글보글> 등을 통해 국내 개그 만화계의 대표자로 떠오른 김진태는 <시민 쾌걸>의 장기 연재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다.<청공> 완결하라 히데노리의 청춘 야구만화 <청공>이 전 13권으로 완결 발간되었다. 고교 시절 전국대회에 출전하겠다는 꿈을 키워나가던 한 소년이 여자친구의 폭행사건에 얽혀 인생을 망쳐버리지만, 그가 돌봐주던
<시민 쾌걸>,<청공>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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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선로에 취객이 떨어졌다. 기차는 달려올 것이고, 그는 죽을 것이다. 누가 그를 구해줄 것인가 많은 생각이 오갈 것이다. 먼저 자신에겐 아무 피해가 없을 것인가를, 나말고 그를 구해낼 사람은 없는가를, 저 사람은 과연 구해낼 가치가 있는가를…. 그러나 그런 판단 이전에 그에게 내달리는 사람이 가끔 있다. 도쿄의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씨가 그랬고, 그는 죽었다. 그에게 다시 물어볼 수 있을까 당신이 똑같은 경우에 다시 처하게 된다면, 그를 살리기 위해 달려들 것인가 그런 낯 모르고 가치도 알 수 없는 인간을 위해 자기 목숨을 던질 필요가 있을까 오쿠 히로야의 <간츠>(시공사 펴냄)는 바로 그 물음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현실보다 훨씬 치사하고, 잔인하고, 끈질기게 묻는다.용감한 카토와 어정쩡한 쿠로노가 그 시험장에 들어간 고등학생들이다. 그들은 지하철 선로에 엎어져 있던 노숙자를 구해내려다 열차에 치어 죽는다. 그러나 죽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정체불명의 방에서 온전한 몸으
오쿠 히로야의 <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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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ose Hotel 1998년, 감독 아벨 페라라 출연 크리스토퍼 워컨, 윌렘 데포, 아시아 아르젠토, 아나벨라 시오라, 존 루리 장르 SF (우성)아벨 페라라의 영화는 어둡다. 아니 암울하다고 말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냥 ‘어둡다’ 정도로는, 아벨 페라라 영화의 도저한 절망과 출구없음의 세계가 그려지지 않는다. 어둡고, 침울하고, 비관적이고 등등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들이 산처럼 쌓였을 때에 비로소, 균형이 맞는다. <퓨너럴>에서 크리스 펜이 부르는 애절한 블루스처럼, 죽음과 벗한 인간들만이 그려낼 수 있는 ‘현실’의 묵시록이다.사이버펑크의 창시자로 알려진 윌리엄 깁슨의 단편을 각색한 <뉴 로즈 호텔>에서도 아벨 페라라의 일관성은 관철된다. 정보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근미래. 폭스(크리스토퍼 워컨)는 마스 기업의 과학자 히로시를 빼돌릴 계획을 세운다. 엑스(윌렘 데포)와 만나던 클럽 종업원 샌디(아시아 아르젠토)를 본 폭스는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뉴 로즈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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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 Who Wasn’t There Limited Edition2001년, 감독 조엘 코언자막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화면포맷 아나모픽 1.85:1오디오 흑백버전 DD 5.1, 컬러버전 DD 5.1 2.0, DTS지역코드 3 출시사 미디어체인이 영화를 DVD 타이틀로 보고 나서 다시 든 생각 하나. ‘나는 빌리 밥 손튼이라는 배우에 대해 과연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 영화 속에서 보여준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 물론 훌륭했지만, 결정적으로 그런 생각을 다시 하게 한 것은 서플먼트 속에 나타나 있는 그의 모습 때문이었다.서플먼트의 ‘제작과정’ 코너에 들어가면, 촬영현장의 옆에서 진행된 주요 배우들의 인터뷰 장면들이 담겨져 있다. 빌리 밥 손튼과 프란시스 맥도먼드 등의 주연 배우들은, 연기파 배우의 명성에 걸맞게 자신들이 연기한 캐릭터의 정밀분석 분석에 기반한 내면 연기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흥미로운 것은 다른 배우들의 경우 인터뷰를 할 때는 연기자 본연의 모습으로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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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을 입자는 캠페인이 벌어질 정도로 요즘 사람들은 내복을 잘 입지 않는 모양이다. 사람에 따라 내복은 속옷이기도 하고 실내복이기도 하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는 ‘내복’이 시대에 뒤떨어진 숨겨야 될 ‘소품’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발가벗었지만 따뜻하게 해주는 ‘용품’이리라. 이번주 독립영화관(KBS2TV 토 새벽 1시)에서는 그 내복에 관한 에세이를 볼 수 있다. 사실 제목조차 내복인 <내복>(연출 신철호/ 16MM/ 컬러/ 30분/ 2001)은 내복에 관한 얘기이긴 하지만 절절한 사모곡이기도 하다. 내복에 오줌을 쌌던 어린 시절, 내복 때문에 생긴 구타, 내복 덕분에 무사히 치른 수능시험, 군 복무 시절 실연의 아픔을 달래줬던 내복, 그리고 엄마의 죽음에 동승한 내복…. 30분 길이의 중편이지만 에피소드들의 묶음으로 이루어진 덕택에 길게 느껴지지 않는 이 영화는, 그래서 한편으로는 지지부진하기도 하다. 동시에 이야기 만들기에 집착하느라 섬세한 영상묘사가 실종된 아쉬움도
독립 · 단편영화 <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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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antville, 1998년감독 게리 로스 출연 토비 맥과이어SBS 11월1일(금) 밤 1시5분‘과거로 돌아가기.’ 1980년대 이후 미국영화는 같은 모티브를 즐겨 썼다.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와 <페기 수 결혼하다> 등은 모두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과거로 돌아가서 붕괴 직전의 가족을 구하거나 행복했던 시절로 복귀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영화가 특정시대에 노스탤지어를 품고 있음을 말한다. 질서정연하고, 고전적인 미가 예찬되며 미국의 꿈이 살아 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 <플레전트빌> 역시 비슷하다. 그럼에도 영화를 꼼꼼하게 보고 있노라면 꽤나 역설적인 유머를 발견하게 된다.주인공은 데이빗과 제니퍼. 데이빗의 유일한 재미는 TV시트콤을 보는 것이다. <플레전트빌>이라는 시트콤의 광팬이다. 동생 제니퍼는 데이빗과 성격이 전혀 다른데 남자친구에게만 관심을 보인다. 제니퍼와 데이빗이 TV리모컨을 망가뜨린 뒤 수
게리 로스 감독의 <플레전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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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reakers 2001년감독 데이비드 머킨 출연 시고니 위버 <MBC> 11월2일(토) 밤 11시10분
맥스와 딸 페이지는 돈많은 남자를 공략해 돈을 뜯어낸다. 부유한 남자를 골라낸 뒤 맥스가 결혼에 성공하면 페이지가 그를 유혹해 위자료를 챙기는 것이다. 이후 모녀는 재벌들이 모이는 동네로 이사를 한다. 페이지는 맥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독립을 선언하고 새로운 목표를 찾는다. 그런데 페이지가 진짜로 사랑에 빠지는 사건이 생긴다. <로미와 미셀>을 만든 데이비드 머킨 감독작. 시고니 위버와 진 해크먼 등이 출연하고 있다.
하트브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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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imonio All’Italiana 1964년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출연 소피아 로렌 11월3일(일) 낮 2시
거만하고 이기적인 사업가 도미니코는 소문난 바람둥이다. 그는 필루메나라는 나이어린 길거리 여성에게 반해 그녀를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게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유지하던 두 사람은 도미니코가 젊은 여공과 사랑에 빠지자 흔들린다. 필루메나는 꾀를 써서 자신이 병에 걸린 것처럼 위장해 도미니코와 결혼에 성공한다. 배우 소피아 로렌, 마르첼로 마스트로이안니, 그리고 데 시카 감독이 함께 만든 작품.
이태리식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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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러너>의 인조인간들은 자신들의 4년짜리 수명에 항의하는 반란을 일으킨다. 그들은 창조주인 인간들만큼 살 수 있도록 생명프로그램을 바꿔달라고 요구한다.4년은 확실히 너무 짧았어. 하지만 우리 인간들한테 너무 불평하지마. 우리도 우리의 창조주한테 불만이 많으니까. 애초부터 70년쯤 살다가 사라지도록 설계됐다는 걸 알았을 때 나도 조물주한테 사기당한 기분이었거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블레이드 러너>의 인조인간들처럼 창조주를 찾아가서 집단적으로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하지. 주로 일요일처럼 직장이 쉬는 날을 이용해서. 이들은 고성방가하면서 시위하는데, 요구사항은 창조주처럼 영생을 살게 해달라는 거야.어느 날, 할 일도 없고 해서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면서 나는 한가하기 짝이 없는 상상을 해본 적 있다. 사람이 영원히 산다면 어떻게 될까, 하고. 하지만 잠깐의 상상만으로 나는 벌써 영생이 싫증나버렸다. 모든 창조의 힘은 일회적 삶, 그 제한된 시간의 긴장에서 생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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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타임 크룩스>라는 영화를 봤다(흠흠, 나도 가끔씩은 남들이 안 본 영화를 본다. 가끔씩은…음…사실은 처음이다). 우디 앨런이 얼간이 같은 친구들과 은행을 털려다가 실패하고, 은행까지 가는 땅굴을 파기 위해 연막으로 만들었던 아내의 쿠키가게가 떼돈을 벌어서 엉뚱하게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여기서 비교적 비중없는 조역으로 등장하는 휴 그랜트다.예의 귀족적인 영국식 악센트에 흘러내리는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시크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미술품 딜러다. 졸부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우디 앨런의 아내 프렌치의 요청으로 그는 교사가 된다. 프렌치와 함께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다니며 이른바 ‘교양수업’을 하는 것이다. 그는 사기꾼이 아닌 그야말로 고상한 문화인이지만 프렌치를 유혹해 결혼으로 한몫 챙기려고 한다. 견물생심이니 그를 비난할 수는 없을 터이다.영화의 압권은 프렌치가 쫄딱 망한 다음 그를 찾아와 선물했던 값비싼 보석 담배 케이스를 돌려달라고 할 때다. 그는
김은형의 오!컬트 <스몰 타임 크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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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로 가는 자동차>에 이어 개봉한 <속 이별>(1974)은 선 굵은 외모에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하던 패티 김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였어. 그녀의 경력 중 유일무이한 스크린 나들이일 텐데, 여배우의 서구적인 마스크를 잘 살려내기 위해 나 역시 카메라 구도에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이었지. 딸을 키우며 혼자 살아가는 인기 여가수가 죽은 남편의 고향을 찾았다가 자유분방한 아내 때문에 고민하던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실은 바로 전해에 개봉한 신상옥 감독의 <이별>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어. <이별>이 크게 히트를 하자, 내용과 캐릭터는 다르지만, 제목을 그대로 따온 거지. (웃음) 물론 신 감독도 흔쾌히 허락을 했고.60년대 후반을 거쳐 70년대 들어서면서, 아줌마 관객을 텔레비전에 뺏긴 영화계는 젊은 관객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어. 60년대 후반에는 중앙의 5개 라디오 방송국이 방송한 연속극의 총수가 한해 160편에 달했고,
˝70년대,영화의 경쟁자는 TV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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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협의회는 11월11일 오후 5시 서울 여해문화공간에서 제87회 독립영화발표회를 갖는다.
상영작은 <부초>(황규석)와 (이호갑) 등 두 편. 이들 작품의 작업과정은 11월 12일 협의회의 홈페이지(www.inde1990.net)의 게시판에서 소개된다.
협의회는 또 11월 4일부터 세달 동안 진행될 제43회 독립영화 워크숍(DV6㎜/16㎜제작실습)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신청을 한 후 11월1일 오후 7시 서울 신당동 복천빌딩 5층 독립영화협의회에서 열리는 공개 설명회에 참석하면 된다.
문의 ☎(02)2237-0334
(서울=연합뉴스)
제87회 독립영화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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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노영심, 이병우, 윤종신씨 등이 출연하는 영화음악 콘서트 ‘영화음악은 우리가 쏜다’가 3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영화를 아끼는 사람들이 모여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마련하는 선물같은 공연이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주제가를 불렀던 이문세씨, <꽃섬>의 음악을 맡았던 노영심씨, <마리이야기>의 음악을 맡은 기타리스트 이병우씨, <라이터를 켜라>의 주제곡을 부른 윤종신씨 등 영화에 깊은 관심을 지닌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이야기도 나누고, 영화음악도 듣는 친근한 자리가 될 듯 하다. 영화음악을 라이브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흔치않은 자리이기도 하다. 공연수익금은 부산국제영화제 후원기금으로 쓰인다. (02)573-0038.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영화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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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프로그램 방송시간 연장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방송사와 관련 직능단체들이 제작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방송위원회 산하 제3기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는 현재 주당 10시간씩인 고화질(HD) 의무방송시간을 내년부터는 50% 늘려 주당 15시간 이상 내보내도록 하고, 고화질 카메라로 제작한 화면이 50% 이상이 돼야 고화질 프로그램으로 인정한다는 등의 안을 마련해 연말께 방송위원회 차원에서 정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방송프로듀서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 방송사 노조 등이 최근 일제히 성명을 내어 “고화질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시설과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의무시간을 강요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현재 방송3사의 ‘고화질’ 편성은 제작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토크쇼와 공연물, 시트콤 등 스튜디오물에 치우쳐 있다. 한국방송 1텔레비전 「국악한마당」과 2텔레비전 「행복채널」 , 문화방송 「가요콘서트」 「논스톱」 「
방송사 “고화질 방송 비용도 두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