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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 탓에 덩달아 추워지는 마음을 녹여주는 따듯한 영화가 강세다. 입양기관에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애처로운 싸움을 하는 아버지역의 숀 펜의 연기가 눈물을 쏙 빼놓는 <아이 엠 샘>이 두주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6~27일 <아이 엠 샘>은 서울 36개 스크린에서 8만6천여 명을 동원해 전국 누계 66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개봉 첫주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아이 엠 샘>은 둘째 주부터 전국 스크린 수가 10개 늘어났고 예매율도 계속 1위를 기록해 인기가 금방 식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만 56개의 스크린을 확보해 25일 개봉한 이미연, 이병헌 주연의 <중독>은 지난 주말 서울에서 7만8천여 명의 관객이 보고갔다. 서울에서는 <아이 엠 샘>에 밀렸지만 지방에서의 선전으로 전국 22만6천여 명을 동원해 <아이 엠 샘>(20만1천여 명)을 앞질렀다.<몬스터 볼>과 <
<아이 엠 샘> 롱런 예고..지방에선 <중독>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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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여름방학 때였던 것 같다. 어떤 계기였는지 몰라도 외할머니와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마도 내가 영화를 보여달라고 졸랐을 것이고 일이 있으셨던 어머니 대신에 외할머니와 함께 가게 된 거겠지. 영등포 연흥극장에서 봤던 그 영화. 바로 <슈퍼맨>이다. 이날 느꼈던 감동이 얼마나 컸던지 당시 나의 일기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오늘 할머니랑 영화를 보았다. 제목은 <슈퍼맨>이었다. 슈퍼맨은 정말 힘이 세다. 그리고 하늘도 날아다닌다. 슈퍼맨이 악당들을 혼내줄 때는 정말 통쾌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이 있었다. 왜 사람들은 슈퍼맨이 안경을 쓰면 못 알아볼까 나도 커서 슈퍼맨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이 부분은 어린이 세계명작동화의 책임도 있다).
아무튼 초등학교 때의 일기나 독후감 등을 보면 항상 마지막 문장은 이렇게 끝났던 것 같다. 심지어 <햄릿>을 읽고 쓴 독후감의 마지막 문장 역시 ‘나도 햄릿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겠다’였
슈퍼맨! 여기도 좀 봐줘요! <슈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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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일부 드라마에서 실시된 드라마 등급제가 시청자의 시청행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TNS미디어코리아가 드라마등급제가 실시된 MBC「인어아가씨」와 SBS「야인시대」의 9월과 10월 연령별 시청률을 비교한 결과, 15세 이상의 등급제를 실시한「야인시대」의 경우, 등급제를 실시하기 전인 9월보다 10월에 오히려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등급의 「인어아가씨」도 15세 미만의 시청률이 9월보다 10월에 0.1%만 감소, 드라마등급제가 15세 미만의 시청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세 이상 등급이 적용된 SBS「그여자 사람잡네」의 경우도 12세 미만 연령의 시청률이 9월에 비해 10월에 오히려 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드라마 등급제, 시청자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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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변영주ㆍ박찬욱, 영화평론가 이효인, 영화배우 방은진, 작곡가 윤민석, 미술평론가 임정희, 음반평론가 김재용, 게임평론가 박상우 등 문화예술인들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표현의 자유와 영상물등급위원회 개혁을 위한 포럼’(집행위원장 임정희ㆍ이하 영등위 개혁포럼)을 결성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후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영화 <죽어도 좋아>의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결정한 직후 포럼 결성 선언을 발표했다. 영등위 개혁 포럼은 성명서에서 “영등위는 지난 2001년 8월 영화진흥법상 등급보류 조항의 위헌 결정 후에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면서 “장기적인 전망 아래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 등을 통해 영등위 및 등급심의 체계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또 김수용 영등위 위원장의 자진사퇴, 영등위와 포럼이 공동주최하는 공청회 개최, 정부의 개선 방안 강구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검열의 역
영상물등급위 개혁포럼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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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에 영화 등을 전문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영상물 종합촬영소’가 조성된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를 영상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내 인근 3만8천여평의 부지에 내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200억여원을 들여 영상물 종합촬영소를 마련하기로 했다.이 촬영소에는 중.대형 스튜디오 3개소와 편집.녹음.현상실 등을 갖춘 영상관, 의상.소품. 촬영기자재 등을 보관 할 수 있는 영상지원관, 영상교육실, 영화문학관 등이 들어선다. 또 테마형 세트장과 전기시설, 주차시설 등을 갖춘 2만평 규모의 오픈세트장도 마련된다. 시는 내년초 부지 위치 선정과 함께 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전주를 영상산업 중심도시로 가꾸기 위해 영상물 종합촬영소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촬영소가 만들어지면 중노송동 정보영상벤처타운과 함께 전주의 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보영상벤처타운에는 현재 소프트웨어지원센터와 멀티미디어기술지원센터, 문화산업지원센터, 모바일콘텐츠
전주에 ‘영상물 종합촬영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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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아뿔싸…. 이게 내가 쓰는 글이 들어갈 방 이름이란다. 기라성 같은 지난 필자들의 우아한 글들을 읽어보니 이제부터 9매를 채워야 하는 내가 바로 그 디스토피아에 갇혔음을 깨닫는다.어쩔 수 없지 않은가. 팍팍한 경제학에 핑계를 돌릴 수밖에. 경제학자들은 제각기 유토피아를 그려왔다. 이미 오랫동안 경제학계를 확고하게 장악한, 신고전파의 유토피아는 시장이다. 이 유토피아는 너무나 정교해서 아름다운 로마의 건축물마저 연상시키는데 막상 이 유토피아가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간단하다. 모든 걸 개인의 욕구에 맡기라는 것이다. 그러기만 하면 유토피아가 온다니 이 어찌 복음이 아닐 것인가그러나 그런 행동원리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오늘의 세계는 너무나 혼란스럽고 불안하다. 굶어죽는 일이야 인류 역사 속에 다반사였겠지만 세상에는 먹을 것이 남아돌아 썩어가는데 지구의 몇십억 인구가 1달러도 못되는 돈으로 연명하는 건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런 현상은 경제학자들이 시장실
고통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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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의 데뷔영화 <오!해피데이>(제작 황기성사단, 감독 윤학열)가 지난 28일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장에서 크랭크인했다.
<오!해피데이>는 활달한 성격의 20대 여자 성우 희지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현준을 만나 사랑을 얻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는 내용의 영화로 희지 역의 장나라 외에 TV드라마 「순수의 시대」, 「리멤버」의 박정철이 대형다국적 여행사 이사 현준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촬영분은 어렵게 입수한 현준의 다이어리를 희지가 자신의 집에서 정성껏 말리는 장면. <오!해피데이>는 이날 촬영을 시작해 2003년 1월까지 촬영을 마친 후 같은 해 4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나라 주연 영화 <오!해피데이>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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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의 제작사인 명필름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김혜수가 KBS 2TV 드라마 「장희빈」에 출연을 결정하자 30일 김혜수와 소속사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지법에 냈다.
명필름 관계자는 “김혜수씨가 지난 9월 3일 출연 계약을 맺고 개런티의 50%를 받은 뒤 대본 낭독과 리허설 등에 참여해오다가 지난 18일 드라마와 영화 출연을 병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주 2회 방송하는 드라마와 주 4∼5일을 할애해야 하는 영화에 동시 출연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다 11월 4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출연진 및 스태프와의 계약을 모두 끝낸 상태여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혜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장희빈은 일생일대의 큰 배역이어서 꼭 해보고 싶었으며, 영화 촬영에 최대한 시간을 배려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명필름이 이를 거절해 결국 <바람난 가족>의 출연을 포기할 수밖에 없
명필름, <장희빈> 김혜수에 5억원 청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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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김진표)가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일반 상영관 상영이 가능해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어 <죽어도 좋아>의 관람등급을 ‘18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했다.
70대 노부부의 사랑과 성을 다룬 <죽어도 좋아>는 성기노출과 구강성교 등의 장면이 문제가 돼 지난 7월 23일과 8월 27일 잇따라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으나 색보정을 통해 화면의 일부를 어둡게 처리한 뒤 다시 심의를 신청 일반 상영등급을 얻어냈다. 영화배급사인 메이필름은 11월 22일부터 전국의 개봉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죽어도 좋아> ‘18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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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8일 개봉하는 영화 <플루토 내쉬>는 80년대 중반 <비버리힐즈 캅>시리즈 후 침체기를 갖다 90년대 말 <너티프로페서>로 화려하게 재기한 에디 머피의 코미디 영화다.에디머피의 트레이드 마크인 ‘따발총식 유머’나 거침없는 입담, 친근한 미소 등이 여전히 등장하지만 <너티프로페서>나 <닥터 두리틀> 같은 최근작들에는 못미치는 모습이다. 달 위에 지어진 도시 ‘리틀 아메리카’의 화려한 듯 음울한 듯 보이는 거리 풍경이나 그 위에 지어진 나이트클럽, 말하는 미래형 자동차 등의 볼거리도 갖췄지만 다른 SF영화에 비해 새로워 보이지 않는 편. 미래 사회 속에서 보이는 여성비하적 성적 판타지도 관객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때는 2087년. 21세기 후반 미래의 모습은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로 지구의 천연자원은 모두 고갈되고 이제 모든 자원을 달로부터 얻어 써야 하는 처지가 된다. 게
[새영화]에디머피의 <플루토 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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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1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31일 오후 4시 부산시청 국제소회의실에서 부산지방경찰청과 부산교통공단, 구.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최종점검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해공항과 피프(PIFF) 광장과 호텔, 주요 도로 등에 대한 도시경관 조성과 공공시설물 정비, 영화제 홍보대책, 안전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즉시 시정하게 된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시,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종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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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학교 서울은 오는 11월2-9일과 11월11-14일 서울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 시사실에서 ‘폭력의 엘레지’를 주제로 정기 비디오 영화제를 연다.
상영작은 <킬러의 키스>(스탠리 큐브릭), <육체의 문>(스즈키 세이준), <지푸라기 개>(샘 페킨파), <미치광이 피에로>(장 뤽 고다르) 등 모두 17편.
또 문화학교 서울은 11월10일 같은 장소에서 회원추천영화제로 <내쉬빌>(로버트 알트만), <붉은 사막>(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사무라이>(장 피에르 멜빌) 등 3편을 상영한다.
문의 ☎(02)595-6002,4 인터넷 www.cinephile.co.kr
(서울=연합뉴스)
문화학교 서울 ‘폭력의 엘레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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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독재자제1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치달을 무렵, 병사로 전투에 임하고 있던 한 유대인 이발사는 부상당한 장교 슐츠를 도와 전투기를 함께 타고 전장에서 빠져나온다. 그러나 연료가 떨어져 전투기는 추락하고 이 사고로 인해 이발사는 기억을 잃게 된다. 세월이 흘러 이발사의 조국 토마니아에서는 힝켈이라는 독재자가 나타나 군비를 확충하고 유대인들을 심하게 탄압한다. 이런 영문을 모르는 이발사는 병원을 탈출, 자신의 이발소에 돌아와 다시 일을 시작하지만, 결국 유대인 구역을 돌아다니며 악행을 일삼는 군인들과 마찰을 빚게 된다. 찰리 채플린 감독, 찰리 채플린, 폴레트 고다르, 레지날트 가디너 출연, 백두대간 수입·배급, 상영시간 128분김봉석 채플린의 고전, 더 말이 필요한가 ★★★★박평식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바로 서는 세상을 위하여! ★★★★심영섭 위대한 천재의 위대한 풍자코미디 ★★★★■ 턱시도짝사랑하는 여인에게 사랑고백하는 데는 한없이 느림보지만, 운전 하나만은 세계 최고인
위대한 독재자/턱시도/미스터 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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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다!사진이 살아 움직이다니프랑스 파리 `인디언 살롱`에서 시네마토그라프 첫 공개사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발명품 시네마토그라프가 1885년 12월28일 프랑스 파리 카퓌신가 14번지 그랑카페 지하 ‘인디언 살롱’에서 파리 시민에게 유료로 공개됐다. 이날 1프랑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관객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그들이 보고 겪는 실제 현실이 벽 위에서 고스란히 살아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다.이날 그랑카페를 찾은 관객은 처음엔 흰 막 위에 영사된 사진을 보고 ‘뭐 별거 아니잖아’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이미 이곳에서 환등기로 영사되는 사진을 보는 데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진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카페 안은 놀라움으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말들이 달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시오타역에 들어오는 기차를 보고는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의자 밑에 숨는 관객도 없지 않았다. 관객인 조르주 멜리에스는 “
이유란의 영화사 신문 제1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