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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양분화, 극단화된다"명필름 대표 심 재 명 양적성장은 확실히 이룬 것 같다. 제작편수, 개봉편수, 점유율도 올라갔다. 그러나 질적성장 부분은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급변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관객의 취향이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다. 김기덕, 홍상수, 임권택, 이창동 등 기대한 감독들이 좋은 작품을 내놓긴 하지만 여전히 상업적인 주목은 못 이루는 반면 상업적 목적으로 뛰어드는 영화들이 극단적인 흥행몰이를 한다. 갈수록 양분화되고 극단화된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제작편수가 20여년 만에 최고를 이루었다는 것. 올해 제작된 한국영화들이 100편에 육박한다고 들었다. 점유율 역시 한국영화가 46%가 넘고, 미국영화가 48%가 넘었다. 특별히 이 사건에 주목하는 것은 자국영화와 미국영화가 영화 시장을 90% 이상 독식한다는 것은 다양성의 측면에서 보면 편식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다. 결국 미국영화든지 한국영화든지 상업영화만이 점유율을 차지하는 셈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10인의 제작 투자자가 말하는 2002년 8문8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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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활발, 바람직하다"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 태 원 올해 한국영화는 지난해와 비교하였을 때, 제작편수나 좌석점유율면에서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그리고 질적인 면에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 해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결과적으로 블록버스터영화가 좋지 않은 결과를 냈지만, 관객의 사랑을 받으려면 다양한 장르의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급망을 갖춘 대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진 것. 과거 대기업들과 달리 탄탄한 배급망을 갖춘 대기업들이 안정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 한국영화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그것은 올해 쇼박스의 등장으로 더욱 활발해졌다. 롯데그룹도 곧 한국영화에 투자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들의 투자가 과거 대기업이나 금융권처럼 흥행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기존의 사업과 연계하거나 자신들의 배급망을 위한 콘텐츠 확보 등 충분한 스터디를 통해 이루어지는 투자이기 때문에 좀더 장기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므로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10인의 제작 투자자가 말하는 2002년 8문8답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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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샤브롤 영화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결코 요조숙녀일 수 없다. 언제나 스스로 죽어가거나 누군가를 죽이는 악녀 이미지의 위페르는 결국 자기 파괴적 공격욕의 화신으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일을 벌이고야 마는데, 그러한 가운데 드러나는 이자벨 자신의 균열과 살의는 결국 샤브롤이 겨냥한 부르주아적인 삶의 균열을 드러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작용하게 된다. 나치 점령기에 불법 낙태와 매춘을 하며 정부와 놀아나는 지독한 여자 위페르나 고고하고 순진한 척하지만 약아빠진 습성이 몸에 밴 <초콜렛 고마워>의 이자벨 위페르를 어떤 여배우가 따라올 수 있을까. 아마도 그것은 그녀의 눈빛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눈빛은 타락과 속물 근성에 젖어도 관객으로 하여금 그녀를 온전히 밀쳐낼 수 없게 만드는 촛농 속의 심지처럼 반짝인다. 그녀의 눈빛이 반짝일 때, 샤브롤이 만든 <마담 보봐리>는 단지 사랑에 대한 환상에 빠져 인생을 그르치는 부도덕한 엠마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자본주의의
<피아니스트>의 배우 이자벨 위페르의 매력 탐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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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그를 목격한 것은 1월과 3월, 8월, 그리고 11월 총 네 차례였다. 신출귀몰하기로 신창원 뺨친다는 날렵함은 불행히도 가지고 있지 않으나, 반짝이는 미모로 여성들을 홀리는 재주 역시 안타깝게 소지하고 있지 않으나, 특유의 우직함과 무데뽀정신으로 무장한 이 설경구란 작자는 올해 단 4번의 출현만으로도 충무로 건설업계를 싸그리 뒤집었다. 대학로의 전설을 뒤로 하고 꽃잎박람회와 말많은 처녀들의 디너파티를 어슬렁거린다 했더니 마침내 박하사탕공장의 기차화통과 맞장떴다는 소문도 낭자하던 설경구를, 그후 짧은 시간에 이 바닥을 접수해버린 설경구를, 건전인력유통을 위한 종합주간지 <쎄네21>에서는 ‘2002년 가장 힘센 노가다 일꾼’으로 꼽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워낙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타입에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놓지 않는 설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결국 이 UFO 같은 존재가 ‘공공의 안전’을 해칠는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해졌고,
영화속 설경구,종두-강철중-재필-김의 가상대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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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이라는 변태 작업반장이 있는데…
종두 | (끼어들며) 아저씨, 저, 계속 말씀 중에 대단히 죄송한데요. 저는 정말 경찰서가 싫걸랑요. 경찰서라면 지긋지긋해요. 그리구요. 그 설경구란 아저씨는 저 되게 싫어하걸랑요. 말도 못 꺼내게 해요. 그 아저씨가 나보고 그랬다구요. “미안한 말인데, 난 니가 싫어. 정말 미안한 말인데, 난 니가 진짜 싫어. 니가 또라이고 한심한 놈이란 건 알겠는데 니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아직도 이해가 안 돼.” 사실 오아시스 나이트클럽 건설현장이 참 만만한 게 아니었거든요. 제 친구 중에 되게 지루한 놈이 하나 있는데, 그 성지루란 놈이 하루는 작업장에 놀러왔다가 “야, 여기 왜 이렇게 살벌해, 뭔일 있냐”고 쫄았을 정도였다구요. 사실 이창동이란 작업반장… 직접 증언을 들어보실래요
설경구(OFF) 아휴, 죽갔죠. 되도 않은 걸 요구하니까, 밉죠. 현장에서 뭐가 안 나오면 막 자학을 하잖아요. 나 때문이 아니라고 하는데 감독이 머리 쥐어 싸매고 자
영화속 설경구,종두-강철중-재필-김의 가상대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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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 때 광장을 뒤덮은 응원단의 붉은 물결은 ‘그림’이 되었다.효순, 미선을 추도하고, 소파 개정을 요구하는 광화문의 촛불시위도 아름다웠다. 그 광경을 보고, 어느 신문은 시위문화가 성숙했다고 평을 했다. 시위문화가 시위대열에 선 사람과 시위를 저지하는 권력, 양자가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말이었다면 나도 동의하겠다. 시위라는 무리짓기 행위는 일종의 대중발언인데, 그것을 물리력으로, 폭력적으로 억압하는 힘이 있다면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을 경우 화염병이 촛불로 바뀔 수 있다. 그런데, 그 글을 꼼꼼히 읽어보니 그런 뜻으로 쓴 것 같지는 않았다.또 어느 신문은 이런 대중집회 장소에 어린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부모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그것도 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답게 모여서, 언니 누나들의 죽음을 애도하고 나라의 자존과 평화를 얘기하는 사람들 속에서 보낸 저녁은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광장을 열어두니까 이렇게 좋지 않은
촛불과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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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내년 1월 3-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국영화를 기억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다양한 기록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상영작은 장선우 감독의 <한국영화 씻김> 등 5편으로 관람료는 5천 원이다.다음은 상영작 목록.▲한국영화 씻김(장선우) = 영국의 BFI(British Film Institute)가 지난 95년 영화 1백 년 기념사업으로 세계 18개국 감독들에게 의뢰한 기념 다큐멘터리 중 한국에서 장선우 감독이 제작한 작품. 임권택, 이장호, 정지영, 박광수, 여균동 등 5명 감독들과의 인터뷰가 실려있다.▲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김홍준) = <장미빛 인생>, <정글스토리> 등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홍준씨가 개인적인 시각으로 충무로를 관찰한다. 과거의 한국영화나 극장, 자신이 연출한 영화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황홀경(김소영)
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영화를 기억하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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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대학로 근처 한 지하카페의 촬영현장에서, 김진아 감독은 깡마른 얼굴에 두 눈만 반짝이고 있었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셀프 다큐 <김진아의 비디오일기>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장편 극영화 데뷔작 <그 집 앞>을 찍고 있다. ‘여성 몸의 욕망’이란 주제는 비슷할 지 모른다. 하지만 자폐적인 생활 속에 거식증을 앓던 6년 동안 “남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전혀 상상도 않으며” 자신을 기록해나갔던 전작에 비해 ‘보여지는 것’을 전제로 한 극영화는 의미가 각별하다.가인(최윤선)은 김 감독의 분신과도 같은 인물이다. 미국 유학생인 그는 자기 몸에 대한 혐오감을 갖고 병적으로 다이어트에 집착한다. 남자친구 희수(정찬)을 한국으로 떠나보낸 뒤 유부남 준과 사랑없는 섹스를 하고 거식과 폭식을 반복한다. 준의 아내 도희(이선진)는 삭막한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껴 유럽으로 떠나고 친구와 충동적인 섹스로 임신을 한다. 남편과 가인의 관계를 알게 되고 낙태를 결심한 도희는
여성의 몸에 깃든 욕망과 화해 <그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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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정은아가 이정우 감독의 <국화꽃 향기>에 실명으로 출연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하는 이 작품에서 정은아가 맡은 역은 주인공 인하(박해일)가 연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밤의 음악실>의 DJ다. 인하가 청취자의 사연인 양 자신의 프로그램에 보낸 희재(장진영)와의 사랑 이야기를 읽어주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쪽은 애초에 탤런트 출신 DJ를 찾다가 못 찾고 정은아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실명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덜 부담된다며 정은아가 이를 수락해 캐스팅이 이루어졌다. 지난 10월 중순에 이미 사흘간의 촬영을 해본 정은아는 약간의 대사가 포함돼 있는 연기였지만 그리 어려워하지 않았다고.
MC 정은아의 영화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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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극장가를 강타한 팬터지 영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의 개봉에 맞춰, 1편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의 4장짜리 확장판 디브이디가 출시되었다. 본편 영화에서 삭제되었던 30분 분량이 추가됐다. 특히 올 여름에 출시되었던 일반판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다양한 부록들로 인해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전체 디브이디 시장을 놓고 보면,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와 같은 대작 디브이디 타이틀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 출시된 몇 편의 소품 타이틀들은 그런 상황을 잘 반영해준다. 북적대는 도시 생활 속에서 각자의 외로움을 해소하지 못해 좌충우돌하는 두 여자의 인간관계를 기발한 리듬감으로 그려낸 화제작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삭제장면 외에는 별다른 부록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상당히 섬세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어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97년 한국
<연애소설> 묻혔던 매력 섬세한 사운드로 빛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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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섬>에서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고 유기하던 소녀 ‘혜나’로 데뷔, 올해 부산 영평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나가 공포스릴러영화 <거울속으로>에 유지태, 김명민에 이어 캐스팅됐다. 거울 속 환영에 의해 일어나는 듯한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그리는 영화 <거울속으로>에서 김혜나가 맡을 배역은 연쇄살인사건 현장을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맴도는 수수께끼의 여인 ‘이지현’. 유지태가 연기하는 백화점 보안책임자 우영민의 주위를 떠돈다. 이지현은 안개 속에 휩싸인 이상한 사건의 열쇠를 쥔 듯한 인물로, ‘쌍둥이’라는 1인2역을 해야하는 배역이다. 김혜나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졸업반. <거울속으로>는 건축과 영화연출을 함께 전공한 김성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오는 12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거울속으로>에 김혜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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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한미 주둔군 지위에 관한 협정) 개정 등을 소재로 한 에로영화 <태극기를 꽂으며>가 `등급보류`를 받아 원본대로 비디오 출시를 못하게 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는 26일 비디오등급분류소위원회(위원장 노계원)를 개최해 클릭엔터테인먼트가 등급분류를 신청한 <태극기를 꽂으며>에 대해 `등급보류 5일`을 결정했다.영등위의 배평호 비디오부장은 "지난 11월 태극기에 관한 규정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선정적인 영화 제목과 내용에 사용한 것은 국민정서에 위배되며, 주한미군 사령관 및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과의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도 외교관계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크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연출자인 공자관 감독은 "부시 대통령 및 주한미군 사령관 부인과의 성관계를 암시하는 표현과 태극기 팬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라면서도 "흑인 병사의 강간 시도와 제목에 대한 지적은 승복할 수 없어 사유서를 첨부해 재고를
`반미 에로비디오` <태극기를…> 등급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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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이 지난 10-15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필름느와르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필름느와르 페스티벌은 매년 영화와 문학으로 나뉘어 ‘필름 느와르’의 스타일에 맞는 수작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인간적인 연민, 영상미학, 사실적인 폭력성을 균형감있게 스크린에 펼쳐보이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필름느와르페스티벌 심사위원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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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프로덕션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산학발전위원회는 내년 1월20-25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화, 애니메이션 캠프를 개최한다.
디지털영화 캠프와 애니메이션 캠프에 각 60명씩이 선착순으로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29만원이다. 참가자들은 내년 1월10일까지 MBC프로덕션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홈페이지(www.mbcpro.co.kr, www.anigo.or.k)나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 행정실, MBC프로덕션 기획사업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790-9055(디지털영화), (031)790-9058(애니메이션), (02)789-0115
(서울=연합뉴스)
MBC프로덕션 영화, 애니 제작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