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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오가며 극비 정보를 조사하는 AN통신의 요원들은 24시간 이내에 본부와 연락되지 않으면 가슴에 심어진 칩이 폭발해 목숨을 잃게 된다. AN통신의 요원으로 활동 중인 타카노(후지와라 다쓰야)와 타오카(다케우치 료마)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동료 야마시타(이치하라 하야토)의 죽음을 목도하고 그 죽음의 배경에 거대 에너지 기업인 CNOX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음을 알게 된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자선 파티에 참석한 CNOX의 회장 앤디 웡(오키나 가에이)에게 은밀히 접근해 신변 조사에 나선다. 파티장의 인파 속에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정보를 노리는 스파이 데이비드 킴(변요한)과 정체불명의 첩보원 아야코(한효주)가 있는데, 이들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는 향후 타카노와 타오카의 임무 수행에 영향을 끼친다.
태양광 에너지 기술을 둘러싼 앤디 웡의 음모가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타카노와 타오카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분투한다.
영화는 두 가지 설정을 강조해
[리뷰] 범상한 첩보 액션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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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탄지로(하나에 나쓰키)는 산속에서 숯을 구우며 가족과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비운 사이 사람을 먹는 귀신, 혈귀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는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생 네즈코(기토 아카리)마저 혈귀로 점차 변해가자 탄지로는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아 헤맨다. 물의 호흡을 구사하는 검사 토미오카 기유(사쿠라이 다카히로)를 통해 혈귀를 물리치는 검사집단 귀살대와 접촉한 탄지로는 가족의 복수와 동생의 회복을 위해 귀살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탄지로는 훈련을 거쳐 정식 귀살대가 되기 위한 시험에 도전, 혹독한 시련에 부딪친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과 닮은 또 다른 남매와의 만남을 통해 탄지로는 어엿한 한명의 검사로 성장한다.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은 <귀멸의 칼날> TV판 1기의 내용 중 1화부터 5화까지의 내용을 간추려 정리한 스페셜 극장판이다. TV시리즈의 내용을 압축한 만큼 이미 익숙한 내용일 수 있지만 남매의 끈
[리뷰] 깔끔한 정리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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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밤, 불현듯 잠에서 깨어나면 어둠에 적응해야 한다. 천천히 눈을 비비고 다시 떠보아도 주변이 칠흑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불을 켜기엔 몸이 굳었고, 머무르기엔 간지러운 이들에게는 밤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아워 미드나잇>은 그들에게 암순응의 나날을 쥐어주는 영화다. 기회는 오래 꿔온 꿈을 놓으려는 남자, 꿈꿀 자유마저 잊고 살던 여자에게 찾아온다.
무명배우 지훈(이승훈)은 공무원인 선배의 소개로 한강 다리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지훈이 다리를 걸으며 하는 일은 정찰과 회유. 대사를 읊어보며 연기 연습을 하는 것은 덤이다. 자살 방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화대교를 비밀 순찰하던 지훈은 우두커니 물결을 바라보는 한 여자를 주시한다. 그의 이름은 은영(박서은). 은영은 지훈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속절없이 쓰러지고, 지훈은 그를 응급실에 데려다준다. 다음날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지훈은 또다시 은영을 본다. 지훈이 자신을 도와줬음을 알 리 없는 은영은 지
[리뷰] 불안을 견디는 청춘 남녀의 걸음 '아워 미드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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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걸그룹, K/DA의 탄생
게임과 관련해 다양한 테마송, 뮤직비디오 등을 공개해온 라이엇 게임즈의 음악 히스토리에서 손에 꼽히는 몇번의 큰 정점이 있었다. 2014년 세계적인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의 첫 방한을 이끌어낸 롤드컵 테마송 <Warriors>가 그러하며, 2018년 월드 챔피언십을 기념하기 위해 K팝 스킨을 출시하면서 가상 걸그룹 K/DA를 선보인 시점 또한 세계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경우다. Kill/ Death/ Assist의 약자인 K/DA는 게임 속 아리, 아칼리, 이블린, 카이사라는 4명의 챔피언들로 구성된 가상 그룹으로 그야말로 '메타버스'다. 게임 속 기존 이야기와 또 다르게, 걸그룹으로 도전한 챔피언들의 모습과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고 이들의 타이틀곡 <POP/STARS>는 실제 이 곡에 참여한 4명의 아티스트들이 4명의 챔피언과 함께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2018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 무대 이후 폭발적
'리그 오브 레전드'와 라이엇 게임즈, 게임에서 문화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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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중심의 콘텐츠가 될 것이다. 만화나 짧은 시네마틱 혹은 서사 중심의 콘텐츠, 중편 더 나아가 장편소설까지 개발해 여러분에게 세계관을 보여드리겠다.” 미디어 종합 그룹의 프랜차이즈 콘텐츠에 대한 발표가 아니다. 게임 <LoL>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설명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공동 창업자 브랜든 벡은 <LoL>이 스토리라인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이렇게 세계관을 마련해놓으면 어떤 것이 여러분의 마음을 울렸는지, 다음엔 무엇이 더 보고 싶은지 알려주시리라 생각한다.” 자신들이 뛰어놀고 싶은 무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세계. 함께 쌓아올려가는 이야기. 요약하면 플레이어가 주인이 되는 플레이어 중심의 게임. 참신한 아이디어에 이상적인 목표지만 실제로 이걸 실행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도전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성공 비결은 단순하다. 이 심플한 아이디어와 분명한 목표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게임 덕후가 직접 만든 놀이터 <LoL>
게임 덕후가 만든 놀이터, 끝나지 않을 확장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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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LoL>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전세계 게이머들은 흥분과 기대로 가득 찼다. 그리고 2년 뒤 드디어 새로운 전설의 서막이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이 오는 11월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아케인>은 1막당 3편,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7일 첫 방영 이후 13일, 20일에 각각 2막과 3막이 공개될 예정이다. 팬들의 기대는 이미 폭발적이다. 지난 9월 선보인 2분30초 분량의 공식 트레일러는 단 3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겼고 10월20일 기준 공개 한달 여 만에 1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라이엇 게임즈의 도전은 디즈니를 비롯한 미디어 그룹의 IP 비즈니스 모델과도
모든 전설에는 시작이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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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며 각본가인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은 뮤지컬 <렌트> 영화화의 각본을 썼으며, 소설 원작의 영화 <월플라워> <원더>의 각본, 연출을 겸한 바 있다. 디즈니가 실사화한 뮤지컬영화 <미녀와 야수>의 각본을 쓰기도 했는데, 알려진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기대는 높고 평가는 박한 작업에서 평타 이상을 날린 믿을 만한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에게 <디어 에반 핸슨>에 대해 물었다.
<디어 에반 핸슨>의 공연은 언제 처음 봤나?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였나.
3년 전에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공연을 봤다. 다 좋았는데 특히 이야기가 특별한 발견처럼 느껴졌다. 후반부에 <So Big/So Small>이 나올 쯤에는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리고 울고 있었다. 돌아와 생각해보니 거실, 침실, 교실 등 실내가 공간이 되는 뮤지컬이라 영화로의 전환이 자연스러웠다. 캐릭터와 상황도 그랬다.
에반 핸슨이라는 캐릭터는 어
'디어 에반 핸슨'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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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퍼펙트> 시리즈의 벤지로 한국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벤 플랫은 9살 때 <더 뮤직맨>으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다. 이후 <사운드 오브 뮤직> <북 오브 모르몬>을 거치며 평단의 상찬을 받았고, 2016년 23살 때 <디어 에반 핸슨>으로 토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해밀턴> <인 더 하이츠>를 작곡한 린마누엘 미란다와 협업한 음반을 발표했고, 2019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폴리티션>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을 통해 많은 상을 받았고,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런 뮤지컬의 영화화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된 소감을 말해달라.
비현실적이다. 수년 전 뮤지컬을 준비하는 과정을 떠올려보면 이렇게 멀리 올지 생각을 못했다. 내가 만든 캐릭터를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
'디어 에반 핸슨' 배우 벤 플랫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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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디어 에반 핸슨>은 외롭고, 불안하고, 스스로 작아지는 듯한 기분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영화의 제목인 ‘디어 에반 핸슨’은 고등학생인 에반(벤 플랫)이 쓴 “나에게 쓰는 편지”의 첫줄이다. 그런데 이 편지가 학교에서 친분이라곤 전혀 없는 코너(콜튼 라이언)의 손에 들어간다. 놀림감이 될까 걱정만 커지던 중, 에반은 코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유품에서 편지를 발견한 코너의 가족은 격조했던 아들의 마지막 날을 에반에게 듣고 싶어 하고, 사실을 말할 타이밍을 놓친 에반은 어느새 죽은 코너의 절친이 되어 있다. 솔직히 말하고 비난받을 것인가, 아니면 거짓말 덕분에 주변인에서 벗어난 새로운 나로 살아갈 것인가.
현대인이라면 겪을 수 있는 불안과 외로움, 소셜 미디어와 현실의 괴리 등 여러 면에서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노크하는 이야기들이 아름다운 노래와 가사로 표현됐다. 에반 핸슨 역에는 오프브로드웨이 초연에
10대의 불안과 외로움을 뮤지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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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에브너는 정치학자이자 반(反)극단주의 활동가다. 극단주의를 연구하는 그는 서로 다른 다섯개의 정체성을 택해 ‘최신 기술에 능한’ 10여개의 극단주의 집단에 합류해보았다. 그 결과가, 온라인상의 혐오 콘텐츠가 어떻게 오프라인의 정치를 좌우하거나 테러 모의로 이어지는지를 다룬 <한낮의 어둠: 극단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이다.
이 책에 따르면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은 급진적 변화의 원동력인 ‘젊고 분노해 있고 기술에 능숙한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반(反)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책머리에는 관련 용어 설명이 실렸는데 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인 ‘극우’는 “민족주의, 인종차별주의, 외국인 혐오, 반민족주의, 강력한 국가 옹호라는 다섯 가지 특징 중 최소 세개를 드러내는 집단과 개인”을 뜻한다.
<한낮의 어둠…>은 미국과 유럽에서 극우가 주도하는 혐오의 정치가 어떤 방식으로 확산되는지를 이야기하는데, 온오프라인 잠입 르포의 형태를
<한낮의 어둠: 극단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사로잡는가>, 게임화된 테러와 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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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우드에 위치한 가상의 마을 엘름가에 살고 있는 10대들이 불에 탄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에게 꿈속에서 살해된다는 내용의 공포영화 <나이트메어> 시리즈는 아직까지도 많은 공포영화 팬들이 최고로 꼽는 작품 중 하나다. 핼러윈 데이를 맞아 요크셔 빌딩 소사이어티(YBS)가 내놓은 흥미로운 분석 결과는 프레디 크루거의 악몽이 스프링우드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영국에서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1984년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나이트메어>가 개봉한 뒤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국 전역의 ‘엘름가’라는 이름의 도로에 위치한 집들이 ‘미신적인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엘름가에 위치한 주택은 같은 우편번호를 사용하는 지역 평균보다 약 42%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YBS는 지역 평균보다 최대 70%가량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 주택도 있다고 밝히며, 더럼주 엘름가에 있는 집들의 평균 판매가를 공개했다. 이
[런던] 공포영화 시리즈 <나이트메어> 속 무대와 같은 이름의 ‘엘름가’의 주택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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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
감독 김정식 | 티빙
일 때문에 늘 정신줄을 놓고 사는 방송 작가 소희, 첫인상은 차분한 미인이지만 갑자기 폭발하는 텐션에 남다른 주량을 자랑하는 요가 강사 지연, 술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고 전투적으로 마시길 강요하는 유튜버 지구, 세 여자의 이야기가 ‘저세상 텐션’으로 펼쳐진다. 숏폼 드라마 포맷에 걸맞게 다소 과장된 연출로 이들의 남다른 술 취미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미깡 작가의 원작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떠올려보면 술보다, 아니, 물론 술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들의 일상 역시 다채롭게 담길 듯하다.
<올리브 키터리지>
감독 리사 촐로덴코 | 왓챠, 웨이브
올리브 키터리지는 왜 자살을 하려고 했을까?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정년 퇴임한 올리브는 남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괴팍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감정 기복이 심한 중년 여성을 드라마 주인공으로 응원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품은 것도 잠
다채로운 세 여자의 일상 '술꾼도시여자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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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여자들이 이상한 장소에서 이상한 짓을 꾸민다. 유능한 강력팀 형사였지만 지금은 쓰레기장 같은 집에 처박혀 게임과 맥주로 연명하다가 최신형 컴퓨터라는 미끼에 낚여 보험조사관 일을 제의받은 게임중독자 구경이(이영애)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의심스러운데…?” 열정적인 아마추어 연극배우이자 창의적인 연쇄살인범 송이경, 일명 ‘케이’(김혜준)는 의아하게 생각한다. “왜 모든 인간이 살아야 해?” 국내 1위 봉사 기부재단 이사장이라는데 누가 봐도 ‘푸른 어린이파’ 보스 같은 분위기의 용국장(김해숙)은 구경이를 목욕탕으로 납치해 다짜고짜 손을 내민다. “우리가 그 살인자 같이 잡아.” 물론 살인도, 조사도 정의감 때문은 아니다.
능청스럽고 뻔뻔한 여자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위험한 여자들이 잔뜩 모인 세계가 지루할 수 있을까. 이영애, 김혜준, 김해숙, 곽선영 등 각기 다른 색과 톤을 지닌 배우들이 보여주는 기막힌 호흡은 말할 나위 없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신인이라고만 알려진
JTBC '구경이'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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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표 정치 코미디 대본을 어떻게 읽었나.
이학주 정치 관련 대본을 받은 건 처음이다. 대학 시절엔 정치에 관심이 있었으나 요즘은 덜하다. 극중 상황이 실제처럼 느껴져 재밌었다.
김성령 난 반대다. 예전엔 정치에 관심 없다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물며 뉴스를 재밌게 보고 있다. 자연스레 정치에 관심이 가고 맥락을 알게 되자 대본도 재밌게 다가왔다. 촬영하면서 ‘정치가 이렇구나!’ 새삼 느끼고 있다. 정은이 문체부 장관 취임 직후 하는 일은 홍보 영상을 찍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문체부 장관입니다. 제2의 무슨 행사 축하드립니다” 하고. 정치인에게 이런 일정이 많아서, 정치는 언제 하나 몰라. (웃음) 실제 정치인이 하는 일은 다양하겠지만 작품이 어느 정도는 현실을 담고 있을 것 같다.
이학주 배우는 보좌관 캐릭터를 맡았다.
이학주 이제까지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이었다. <부부의 세계>에서 인규는 이해할 수 있는 인물도 아니었고 못된 친구였으니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배우 김성령, 이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