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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o Crazy>는 외설스런 농담 때문에 NC-17 등급을 받은 전설적인(?) 작품으로, 마틴 로렌스가 <빅 마마 하우스> 등에서 화장실 유머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 우연이 아님을 일러준다. ‘판에 박혔다’거나 ‘경박하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후 미국 극장가에서 ‘마틴 로렌스 효과’는 만만찮은 흥행으로 이어져왔다.
95년 풋내기 감독 마이클 베이와 가수로 더 유명했던 윌 스미스의 <나쁜 녀석들> 팀에 힘을 실어준 이는 자신의 이름을 건 코미디쇼에 출연 중이던 마틴 로렌스였다. 친근한 용모에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던 마틴 로렌스는 여러모로 위험한 프로젝트였던 <나쁜 녀석들>의 유일한 안전판이었다. 8년 뒤, 이들이 속편으로 돌아왔을 때 상황은 달라진 듯 보였다. 편리하게도 언론은, 마이클 베이와 윌 스미스는 할리우드의 특급 스타가 됐고 마틴 로렌스는 그간 제자리걸음만 했다는 ‘상대 비교’ 평가를 앞다퉈 내놓았다. 그러
오해도 실수도, 내 웃음의 재료, 마틴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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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8일부터 31일까지 활력연구소의 활력극장에서 열리는 17회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 총 63편 중 선정된 본선작은 최숭기 감독의 <세사람>, 한동석 감독의 <Sounds of the Sea>, 이명진 감독의 <골렘> 등 3편으로 확정됐다.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 상영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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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나무들이 봤어>(노동석), <원더풀 데이>(김현필), <후회해도 소용없어>(박경목) 등 단편영화 4편이 밴쿠버영화제에 초청됐고 단편애니메이션 <Inside Out>(전영찬)이 오타와국제학생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밖에 <절간의 만우절>(이민경), <자장가>(원신연) 등 2편은 블라디보스토크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밴쿠버, 오타와 등 한국 단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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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4개관 극장 CINE4CITY가 CJ CGV의 14번째 체인인 CGV김천으로 바뀌었다. CGV김천은 4개관, 900석 규모로 김천에서 최대 규모인 극장. 이로써 CGV는 전국 14개 영화관, 114개 스크린을 운영하게 됐으며 8월 중 CGV부천8, CGV남문8을 신규개관할 예정. 또한 CGV는 8월9일부터 가격할인에 나서 65세 이상 노인은 관람료 4천원, 비학생 청소년은 학생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천의 4개관, CGV체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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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광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 일부가 추가 변경되었다. 존 포드의 <태양은 밝게 빛난다>, 네덜란드영화 <마고니아> 등이 추가되었고, 모리스 피알라의 <룰루>는 <우리는 함께 늙지 않을 것이다>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칠수와 만수> <영원한 제국> 두편으로 대체되었다. 한편, 광주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12일(화)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전화, 지정예매처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실시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giff.or.kr) 입장권 구입 안내 참조.
광주영화제 상영작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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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 나하고>가 8월4일 촬영을 시작했다. 정웅인과 채민서가 출연하는 <아빠하고 나하고>는 고등학교 시절 사고를 쳐서 아빠가 돼버린 삼류 카바레 MC와 똘똘한 그 아들이 엮어가는 코미디. <여고시절> 프로듀서였던 이상훈 감독이 연출하며 올해 11월 중순 개봉할 예정.
<아빠하고 나하고>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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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야〉에서 미국 흑인 재즈 댄서로 열연했던 당대 최고의 탭 댄서 그레고리 하인스(57)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암으로 사망했다. 1946년 뉴욕에서 태어난 하인스는 다섯 살 때부터 춤에 재능을 보여 ‘춤의 신동’이라 불렸다.
부드럽고 정교한 탭 댄스로 청년기에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영화 〈코튼클럽〉(84) 〈백야〉(85) 등에서 열연했고, 9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젤리의 마지막 잼〉으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97년부터는 텔레비전에서 자신의 쇼인 ‘그레고리 하인스 쇼’를 진행했고, 영화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2000)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상수 기자 leess@hani.co.kr
‘백야’ 출연 탭댄서 하인스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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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프로덕션은 ‘다음달 5일 개봉을 목표로 촬영중인 영화 〈조폭마누라 2〉가 공동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제작사인 현진시네마를 상대로 영화상영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소장에서 “〈조폭마누라 1〉을 공동 제작했던 현진시네마가 서씨가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이유로 아무런 사전합의 없이 지난 3월 단독으로 촬영에 들어가 공동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속편은 전편의 주연 캐릭터를 계승했을 뿐 아니라 주·조연 이름까지 그대로 이어받아 두 영화 사이에 실질적 유사성이 인정된다”며 “이는 ‘저작 재산권자 전원의 합의 없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는 저작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서세원프로덕션 ‘조폭마누라 2’ 상영금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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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오종(36)은 국내에 개봉한 영화가 없음에도 소수의 열혈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감독이다. 지난해 10월 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 나다’가 주최한 오종 영화제는 애초 2주 예정이었으나 매진사례가 잇따라 두 달로 연장하는 기현상을 빚기도 했다. 근친상간·동성애 등 사회의 금기를 깨뜨려 프랑스의 ‘악동’으로 불리는 오종은 뜻밖에 섬세한 구석이 많아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된 오종의 이 국내에 수입됐으나 개봉이 미뤄지면서, 다음 영화 <스위밍 풀>이 그의 첫 국내 개봉작이 됐다(22일 개봉).
오종은 지난 98년 장편 <시트콤>으로 데뷔한 뒤 센세이셔널리즘을 위한 상업적 감독이라는 반대진영도 적잖게 만들어냈지만, 2000년작 <사랑의 추억> 이후 인간 심리를 능숙하게 꿰뚫는 연출로 프랑스에서 상업적 능력과 예술적 야망을 겸비한 유일한 스타감독으로 떠올랐다. 에선 카트린 드뇌브, 이자벨 위페르, 엠마누엘 베아르 등 프
[인터뷰] <스위밍 풀> 감독 프랑수아 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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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델로>의 오프닝과 엔딩은 셰익스피어 원작에는 없는 장면인, 오델로와 데스데모나의 장례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름을 부여받지 못한 수많은 군인들이 장례식을 호위하는 원거리 숏과 오델로, 데스데모나, 이아고라는 주요 인물의 극대화된 클로즈업이 차례로 병치되는 식의, 마치 추상화와도 같은 감각이 이 시퀀스 전체를 감싸고 있다. 삐죽삐죽 솟은 창들의 행렬과 무표정한 군인들의 ‘특징없는 얼굴들’은 그 동일성에서 빚어지는 극도로 미니멀한 단조로움을 빚고, 반대급부로 관객의 귀를 압도하는 폭발적인 레퀴엠 사운드가 과잉으로 사용되며 그 극단적인 대조가 이끌어내는 불편한 감각은 관객에게 거의 강요되다시피한다. 이 뚜렷한 대조야말로 오슨 웰스가 <오델로>를 통해 그려내고 싶어했던 것이 아닐까? 그러니까 <오델로>는 너무나 다른 것들이 충돌하면서, 상대적으로 좀더 순진하고 선한 존재가 악에 어떻게 이끌리며 파멸해가는가를 그리고 있는 비극이므로, 오슨 웰스는 그 대조를
40년 유랑에서 돌아온 오슨 웰스 <오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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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족 추장 울자나와 부하들은 산 카를로스 인디언 보호구역을 탈출한 뒤 발견되는 모든 백인 거주민들을 잔혹하게 학살한다. 나이든 정찰병 맥킨토시와 풋내기 중사 해리가 그들을 추적한다. 신의 존재를 확신하는 이상주의자 해리는 삶에 지친 듯한 현실적인 맥킨토시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점차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던 극단적인 인종 혐오의 태도를 발견하게 된다. 이 끊임없는 죽음의 연쇄고리의 법칙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맥킨토시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불문율을 해리에게 일러준다. <키스 미 데들리>나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같은 영화들로 잘 알려진 로버트 알드리치의 염세적이고 차가운 시선은 <울자나의 습격>에서도 빛을 발한다. 여기 등장하는 그 어떤 인물도 전적으로 악하거나 선하지 않다. 처음 개봉되었을 때 베트남전의 알레고리로 여겨지기도 했을 만큼 관객이 웨스턴에서 기대하는 일반적인 컨벤션이나 섣부른 낙관주의를 거절한 채 인간의 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울자나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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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빠진 시민은 경찰이 구한다면, 위험에 빠진 경찰은 누가 구할까? S.W.A.T.(Special Weapon And Tactics), 바로 특수기동대다. 특수한 체력과 지략, 첨단무기와 전술을 통해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된 시민과 경찰을 보호하는 경찰 중의 경찰. 이들의 활약상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특수기동대의 기대주 짐(콜린 파렐)은 테러 진압 중 파트너의 실수로 팀에서 방출되고, 베테랑 요원 혼도(새뮤얼 잭슨)가 새로 조직하는 팀에 스카우트돼 막강한 팀워크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악명 높은 마약상 알렉스(올리비에 마르티네즈)가 자신을 탈출시키는 자에게 1억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하면서, 온갖 갱스터 조직은 물론 전 S.W.A.T. 멤버까지 가세해, 혼도의 팀을 궁지로 몰아넣는다.기존의 경찰드라마가 너무 밋밋하다는 게 불만이었다면, 이 영화에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70년대 인기 TV시리즈 <경찰특공대>를 영화화한 <S.W.A.T. 특수기동대>는 <분노
경찰을 구하라,해외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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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뻘서 굴러보실라요?“아아….” 버스에서 내린 취재진의 입에서 일제히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작렬하는 ‘땡볕’에 살이 바로 익을 것 같다. 하지만 촬영장 안으로 한발씩 들여놓는 순간, 엄살은 서서히 줄어들었다. 두껍고 무겁고 숨막히는 갑옷으로 몸을 둘러싼 200여명의 연기자가 그늘도 거의 없는 벌판에 널브러져 있었던 것. 8월의 태양이 모처럼 본색을 드러낸 8월4일 충남 부여의 <황산벌> 촬영장 공개는 그렇게 숙연하게 시작됐다.이날 촬영은 차라리 처절했다. 날씨도 날씨려니와, 열흘 넘게 커다란 스케일의 액션장면을 찍어온 배우나 스탭들의 피로가 누적된 터라 실제 전장이라도 된 양 모두 헐떡거리고 있었다. 게다가 이날 촬영분이 신라군의 공세에 대해 백제 병사들이 결사항전을 굳게 다짐하는 장면이었던 탓인지 처절함은 더해 보였다.촬영장소인 백제의 목성 안쪽은 공사장을 방불케 했다. 폭우가 막 그친 뒤의 진흙탕을 묘사하기 위해 불도저와 소방차가 동원됐으며, 스탭들은 삽을 들고 땅을
`퓨전역사코미디` <황산벌>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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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프랑스혁명 기념일, 나세르(사미 나세리)와 산티노(브누아 마지멜)는 교외의 물류창고를 습격, 성공리에 강탈한다. 같은 시각, 알바니아 출신의 마피아 대부를 호송 중이던 특수부대 요원들은 보스를 구하려는 마피아들의 공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요원들이 다다른 곳은 나세르 일당이 선점한 그 물류창고. 서로의 존재를 오해했던 이들은 생존을 위해 단합하기로 한다.
■ Review
<네스트>는 매우 단도직입적인 영화다. 화면 하단에 출몰하는 디지털 시계가 급박하고 불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싶더니, 인물과 정황 설명을 과감히 뛰어넘어, 곧바로 본론으로 직행한다. 창고에 갇힌 주인공들. 살아남기 위해선 창고 밖의 적들을 겨눠야 한다. 죽거나 죽이거나. 이야기는 그게 다다. <네스트>는 차라리 스토리가 있는, 서바이벌 게임 혹은 비디오 게임이다.
내가 살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적(그조차도 분명치 않은)을 죽여야 한다는 극한 상황을 다룬 &l
프랑스판 액션블록버스터,<네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