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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기술> <아홉살 인생>등 속속 제작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충무로의 제작 라인업에도 새로운 작품이 차례로 추가되고 있다. <유혹의 기술>은 <정사> <반칙왕>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의 시나리오를 쓴 김대우 작가가 처음으로 연출하는 작품. 어느 중산층 부부 앞에 이상한 분위기의 다른 부부가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주인공 부부의 남편이 상대 부부의 아내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서서히 무너져내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디 히트>처럼 팜므파탈의 유혹과 음모에 파괴되는 중산층 가정의 모습이 에로틱스릴러 분위기에 담길 예정. 드라마 <앞집여자>를 제작한 에이트픽스의 충무로 진출작이다. 내년쯤 크랭크인할 예정.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김동원 감독(사진)은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인 <슈즈>(청년필름)를 2번째 작품으로 결정했다
가을에는 크랭크인을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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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를 찍으며 실컷 노는 흉내라도 냈으니 조금 분이 풀리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뜻밖에 싱긋 웃으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요즘엔 모든 게 자신에겐 놀잇거리란다. 배우가 영화 안에서 노는 건 당연한 일이고. 인터뷰도 하나의 놀이라나. 어째 측은지심 가운데 기특함이 밀려든다.
<별을 쏘다> 이후였을 거다. 노려보는 것만 같았던 카메라 불빛이 편해진 게, 입 안에서 깔끄럽게 맴돌던 대사가 리듬을 타기 시작한 게, 놀 줄 몰랐던 조인성이 까불게 된 게 말이다. <학교>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주위에서 ‘건방진 녀석’이라고 수군댔지만, 사람들 앞에서 저절로 굳어지는 표정을 숨길 수 없던 그였다. 연출 PD에게도 조인성은 골치아픈 신인이었다. 대사와 연기톤이 튀는 걸 교정해주려 해도 말을 듣지 않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한번 친해지면 허물없이 지내는 조인성은,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드는 타입.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성격 덕분에 늘 구호와 성토가 마음속에 시끄
“인터뷰도 하나의 놀이에요.” <남남 북녀>의 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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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나치경력 시비로 궁지에 몰렸던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주 주지사 소환선거에 뛰어든 같은 공화당 후보 빌 사이먼의 라디오 광고로 직격탄을 받게 됐다. 지난 11월 중간선거에 패배한 뒤 재차 주지사 후보로 나선 기업인 빌 사이먼 후보는 당내 선두주자인 슈워제네거의 재정ㆍ경제자문 워런 버핏이 주(州) 재산세 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데 초점을 맞춰 이를 공격하는 라디오 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17일 미국 뉴스전문 채널 폭스TV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사이먼 캠프의 K.B. 포브스 대변인은 폭스뉴스와 한 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라디오 광고는 편집이 모두 끝난 상태로 이날 저녁부터 전파를 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디오 선거광고의 제작비용과 프로그램을 송출할 방송사를 구체적으로 밝하지 않았으나 반슈워제네거 광고는 주 전역의 주요 방송사를 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 대변인은 "광고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이미 자동차세 3배 인상에 직면해 있는데 지금
슈워제네거, 당내 후보 광고공세 ‘산 너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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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국내외의 높은 관심을 모으며 17일 폐막했다. 행사의 하나인 전시회에는 50여 개 전문 업체와 28개 학교, 38개 동아리 등이 5천여 점을 전시한 가운데 2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SICAF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SICAF 사이버 전시센터'도 15만 건의 접속건수를 기록했다고 주최 측은 말했다.코엑스 오디토리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 등에서 진행된 영화제 ANIMASIA의 경우 3만2천여 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SPP에는 5개국 35개 업체가 참여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이 이뤄졌다고 주최 측은 덧붙였다.SICAF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한국만화애니메이션에 대한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9월 22∼27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SICAF 2003 IN 베를린'을 개최키로 했다.이날 ANIMASIA 수상 발표에선 장편부문과 단편부문의
제7회 SICAF 폐막...24만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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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35)이 제18회 미국영화 어메리칸 시네마테크상을 수상한다. 미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16일 올해 영예의 수상자로 할리우드 슈퍼스타 키드먼이 결정됐다고 밝히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12월 1일 영화전문채널 AMC에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릭 니치타 시네마테크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키드먼을 초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의 수상은 현신적이면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먼은 시네마테크상위원회 감독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지난 1986년이후 매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배우나 감독, 영화작가 등을 선정, 시상해 왔다.
한편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그린 <디 아워스>(The Hours)로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한 키드먼은 미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선정한 올해의 `
니콜 키드먼, 美 영화 시네마테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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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인 황금표범상은 이슬람 과격주의자로 변화하는 아들과 미망인 어머니와의 관계를 그린 파키스탄 사비하 수마르 감독의 작품 <카모시 파니>(침묵의 바다)에 돌아갔다. <카모시 파니>는 장편 경쟁부문에서 한국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17개국 20개 작품과 경합을 벌였다. 또 7명의 아이를 둔 젊은 어머니가 생존을 위해 매춘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내용을 그린 루마니아 칼린 네처 감독의 <마리아>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은표범상(2등)에는 보스니아 피예르 잘리카 감독의 <갈리 바트라>(불)와 미국 캐서린 하드위크 감독의 <써틴(13)>이 공동 수상했다.이밖에 일본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온나 리하쓰시 노 코이>(헤어드레서)와 이란 알리레자 아미니 감독의 <다네하예 리제 바르프>(조그만 눈송이)가 감독상을, 볼리비아 로드
로카르노 영화제 대상에 <카모시 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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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유혈이 낭자한 공포영화 <프레디 대 제이슨>(Freddy vs.Jason)이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엘름가(街)의 악몽>(A Nightmare on Elm Street)에서 나온 불에 타 일그러진 몰골의 프레디 크뤼거와 (Friday the 13th)에서 아이스하키 마스크를 쓴 제이슨 부어히스 두 살인마가 맞붙은 <프레디 대 제이슨>은 17일 미 영화흥행 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결과 지난 15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3천64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S.W.A.T. 특수기동대> 등 다른 경쟁상대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지난 주 1위 <S.W.A.T. 특수기동대>는 1천860만달러를 기록해 2위로 떨어졌으나 개봉이후 모두 7천1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케빈 코스트너와 로버트 듀발이 출연한 서부극 <오픈 레인지>(Open Range)는 1천410만달러로 3위를 차지해
<프레디 대 제이슨>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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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한 인권 영화 <여섯 개의 시선>이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른 `러브 콜'을 받고 있다. <여섯 개의 시선>은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2회 밴쿠버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용호상(The Dragons and Tigers Award for Young Cinema)에 초청돼 곽경택 감독의 <똥개>와 함께 <초록물고기>(감독 이창동) 이후 6년만의 수상을 노린다.10월 2일 막을 올릴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파노라마 부문에서도 공식 상영될 예정이며 블라디보스토크 영화제(러시아), 후쿠오카 영화제(일본), 런던영화제(영국)에서도 초청장을 받았다.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여섯 개의 시선>은 여균동ㆍ정재은ㆍ임순례ㆍ박광수ㆍ박진표ㆍ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옴니버스 영화로 뇌성마비 장애인의 힘겨운 일상, 성범죄자 신상 공개 문제, 여성의 외모 콤플렉스, 외국어 조기
<여섯개의 시선>, 해외영화제 초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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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다모>에 출연중인 영화배우겸 탤런트 하지원(사진)이 탤런트 김재원과 함께 영화 <내사랑 싸가지>(제작 포이보스ㆍ제이웰 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2년 전 인터넷 카페에 연재되며 인기를 모은 원작소설 <내사랑 싸가지>는 여고 3학년 하영과 잘 생겼지만 '싸가지'를 찾아보기 힘든 남자 대학생 형준 사이의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이모티콘과 채팅 언어를 사용해 청소년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최근 책으로도 발간됐다.
<동감>의 시나리오를 쓴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17일 강원도 동해에서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엘루이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
하지원-김재원, <내사랑 싸가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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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산고> <일단 뛰어>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에서 열연한 배우 권상우(27)씨가 14일 한남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전북 정읍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 하, 제작 싸이더스)를 촬영하다 졸업식에 참석한 권씨는 "그동안 학업을 도와주신 어머니와 형,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렇게 학교에 오니 학창시절이 그립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권씨는 이날 졸업식에서 한남대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데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총장 공로상을 받았다.
영화배우 권상우, 한남대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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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열리는 2003년 광주국제영화제에서 '국민배우' 안성기의 틀별전이 열린다. 지난 1959년 으로 데뷔, 현재 한창 촬영 중인 <실미도>까지 무려 총 6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그를 기리는 이번 특별전의 상영작은 <바람 불어 좋은 날>(1980)부터 <깊고 푸른 밤>(1984), <개그맨>(1988), <칠수와 만수>(1988), <하얀전쟁>(1992), <영원한 제국>(1995)까지 총 6편.
생존해 있는 배우로서는 이례적으로 특별전을 상영하는 것은 배우 안성기의 발자취가 한국영화사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3 광주국제영화제 안성기 특별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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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의 '몸말', 그 이후짧은 횡단 Breve Traversee | 감독 카트린 브레이야 | 프랑스 | 2002년 | 80분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는 유람선에서 소년은 여인을 만난다. 황폐하고 불안한 여인의 눈빛에서 제어할 수 없는 정열을 감지한 소년은 그녀와 식사를 하고 쇼핑을 하고 춤을 춘다. 열여섯살 프랑스 소년과 서른살 영국 여인의 속깊은 대화는 ‘몸말’로 이어진다.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정리했다지만, 자신에게 못되게 구는 남자에게만 끌린다는 여인. “내 삶엔 비극도, 위기도, 지속적인 데이트도 없다”며 짐짓 ‘선수’인 척하는 소년. 함께 밤을 보내고 나서, 이들은 다른 꿈을 꾼다.소년은 여인과 함께하길 원하고 여인은 소년을 따돌린다. 그 밤의 진실은 소년이 감당하기엔 너무 비정한 것이었다. <짧은 횡단>은 연상녀 연하남 버전의 <비포 선라이즈>가 아니다. 카트린 브레이야에 따르면, 여행길의 ‘원 나잇 스탠드’는 그렇게 순수하거나 로맨틱하지 않다. 욕망에
오라, 세네프로! 가자, 영화의 미래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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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조난당하다로빈슨의 정원 ロピンソンの庭 | 일본 | 야마모토 마사시 | 1987년 | 119분 | 35mm | 프로듀서의 영화 부문<로빈슨의 정원>에 등장하는 정원 또는 작은 숲은 도시에 길들여졌던 자연 본연의 야성이 표출되는 공간이다. 외국인들을 상대로 마약을 팔며 카페 영업을 하던 구미는 가슴 한곳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낀다. 게다가 아는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히거나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으며, 가까운 친구들은 어딘가 멀리 도망치고 싶어한다. 그녀가 어느 날 발견한 도심 속의 폐허로 이주하게 되는 것 또한 그런 상황에서 탈출하고픈 심정의 발로였을 게다. 너른 마당에 물길을 내고 다양한 식물을 키우려는 꿈을 갖고 있던 구미는 자연이라는 대상이 생각만큼 만만치 않다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엉망으로 끝나버리는 파티가 있던 날 이후로 구미는 서서히 미쳐가는 듯 보인다. 그녀는 마치 무인도에 조난한 로빈슨 크루소처럼 자그마한 자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 하지만, 이
오라, 세네프로! 가자, 영화의 미래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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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 도시무협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비밀을 공개하다‘도시무협’이라는 호기심 이는 패찰을 단 류승완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4월12일 크랭크인한 뒤 촬영은 벌써 8부 능선을 넘었지만 현장 공개 소식은 없었고 그러는 동안 궁금증은 커져갔다. 이번에 그가 보여줄 액션은 어떤 모양새일까, 전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피도 눈물도 없이>와는 어떤 연관성을, 어떤 차별성을 지닌 프로젝트일까. 8월8일, 첫 촬영현장 공개에 몰려든 60여명의 취재진들의 궁금증 또한 그닥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비료공장 안에 마루치와 아라치가김포의 R.O.K. 촬영소. 외관은 영락없는 비료공장이다. 안이라고 다를 바 없다. 스탭들의 안내로 좁은 통로를 외줄로 서서 들어서자 한 움큼의 먼지가 기도를 공격한다. 하지만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클라이맥스 액션이 펼쳐질 제단세트 안으로 들어서자, 이내 취재진으로 하여금 낮은
도시무협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현장 드러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