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전쟁 당시 어느 병사의 귀향을 다룬 새 영화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이 최우수 드라마 등 골든 글로브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년 연속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꿈꾸는 니콜 키드먼(36.호주)이 병사의 아내역을 맡은 <콜드 마운틴>은 18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 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1회 골든 글로브상 후보작 발표회에서 최다부문 후보로 뽑혀 올해 최고 영화에 성큼 다가섰다.로맨틱 코미디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미국 영화비평가협회가 최고 영화로 뽑은 <미스틱 리버>(Mystic River)는 5개부문 후보로 선정됐다.골든 글로브상 후보 선정은 일반적으로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방향타을 해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약 9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은 내년
<콜드 마운틴> 골든 글로브상 8개부문 후보
-
영화배우 겸 탤런트 손예진이 내년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태국에서 열릴 방콕국제영화제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받았다. 손예진은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두 차례나 방송된 데 이어 최근 영화 <클래식>이 개봉돼 태국인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29일 출국해 키나리상 시상식 등 공식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며 <맛있는 청혼>을 방송한 iTV를 비롯해 20여개의 현지 주요 언론과 인터뷰 약속이 잡혀 있다.
지난해부터 영화제를 주최하는 태국 관광청은 손예진에게 초특급호텔의 스위트룸과 최고급 리무진을 제공하는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동급 대우를 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영화제 한국 홍보대행사인 KTCC(대표 이유현)는 "태국 기업체에서 잇따라 프로필을 요청할 정도로 손예진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태국 주재 한국관광공사도 손예진의 태국 팬클럽 모임을 지원하는 등 한국 관광홍보의 호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손예진, 방콕영화제 특별게스트로 참가
-
주사위 눈에 따라 도착한 상대의 토지, 통행료는 싸지만. 초반 기선을 제압하자는 의미로 싸움을 걸었다. 상대의 크리처 카드는 드래곤 플라이. 힘은 30, 체력은 20이다. 침략하는 쪽부터 공격에 나서게 되니,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녀석이다. 나는 힘과 체력이 각각 40인 트롤을 꺼내었고, 20의 힘을 더해주는, 롱 소드라는 아이템 카드를 곁들였다. 드디어 전투 개시. 이상하다. 왜 저쪽도 롱 소드를 꺼낸 것일까? 아차! 드래곤 플라이는 수비 상황에서도 선제공격을 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50의 힘이 실린 드래곤 플라이의 공격에 나는 카드 두장을 날리고 말았다.<컬드셉트 세컨드 익스팬션>(이하 <컬드셉트>)은 PS2 화면 위에서 벌어지는 보드 게임이다. 기본적인 진행방식은 <모노폴리> <부루마블>의 그것과 비슷하다. 주사위를 굴리고, 토지를 차지하고, 그곳에 도착한 이에게 통행료를 물리며 정해진 포인트를 채우면 승리하는 것이다.
게임의 재미는 어디에서? <컬트셉트 세컨드 익스팬션>
-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1999년부터 대학교지에 만화를 발표하다가 2002년 신문연재소설 삽화를 맡았고, 2003년부터 인터넷 뉴스사이트 프레시안에 <십자군 이야기>를 연재하더니 8개월 만에 프롤로그와 부록을 덧붙여 단행본을 묶었다. ‘유쾌한 지식만화’라는 카피가 이리도 잘 어울릴까. 단숨에 읽어나가는 <십자군 이야기>는 무지하고 완고한 우리의 고정관념에 역사의 진실이라는 ‘지식’을 선사한다. ‘십자군’이라는 정의의 아이콘이 가장 추악하고 반문화적인 존재였으며, ‘아랍’이라는 ‘악의 축’이 문화적 관용의 존재였다는 점이 중세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뽑아낸 듯한 독창적인 그래픽을 통해 전달된다.불편한 것은 중세의 이야기가 오늘의 현실과 유사하게 오버랩된다는 점이다. 군중십자군의 의미없는 학살이나 이라크를 침공한 미군의 학살이나 무엇이 다를까? 전쟁의 광기에 집착하는 인간에 대해 회의하게 한다. <십자군 이야기>는 ‘반전’을 전면에 내세워 웅변하지 않지만
지식만화의 새로운 발걸음, <십자군 이야기>
-
-
모감보 Mogambo 1953년감독 존 포드 출연 클라크 게이블<TCM&클래식무비> 12월16일(화) 오후 3시30분고전 할리우드영화에는 불문율 같은 것이 있다. 지적인 남성 캐릭터를 극히 유약한 존재로 그리는 것이다. 반대로, 육체노동에 종사하거나 형사 등은 과장될 정도로 터프하게 묘사하곤 한다(돌아보면 1980년대 이후 이 불문율을 훼손한 것이 스필버그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였다. 너무 만화 같긴 했지만). <모감보> 역시 같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영화는 빅터라는 사냥꾼이 주인공이다. 야생 동물을 다루는 빅터, 즉 클라크 게이블은 같은 남성들이 봐도 “진짜 멋진 사람”이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한다. 반면, 그에게 부인을 빼앗긴 어느 과학자는 주사 한대만 맞아도 후유증으로 끙끙 앓는다. <모감보>는 서부극의 장르의 신화를 구축한 존 포드 감독의 1953년작이다.존 포드 감독은 <모감보>에서 공간이동을 했다. 아프
남자 중의 남자, <모감보>
-
엘도라도 El Dorado 1988년감독 카를로스 사우라출연 오메로 안토누티<EBS> 12월20일(토) 밤 10시16세기 스페인 사람들은 배를 타고 멀리 가면 황금의 나라 엘도라도라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장군 모페 데 아귀레는 그의 딸과 함께 남미로 향한다. 아귀레 장군과 함께 황금탐사여행을 떠난 사람은 젊은 총독 페드로. 이들은 폭우와 싸워가며 아마존강 유역을 거슬러올라가면서 모험을 겪는다.<엘도라도>는 스페인 출신 감독인 카를로스 사우라의 어느 정복자들에 관한 서사시적 작품이다.파 프롬 헤븐 Far from Heaven 2002년감독 토드 헤인즈출연 줄리언 무어<KBS1> 12월21일(일) 밤 11시20분<벨벳 골드마인>의 토드 헤인즈 감독작. 아름다운 저택에서 살고 있는 캐시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과 행복이 영원할 것처럼 여긴다. 그런데 캐시는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하는 남편을 위해 그의 사무실로 향한다.반갑게 문을 연 그
[주말TV] 엘도라도/ 파 프롬 헤븐
-
1956년 흑백 78분감독 이병일출연 조미령, 김승호, 최현, 김유희<EBS> 12월21일(일) 밤 11시제4회 아시아영화제 특별희극상제8회 베를린영화제 출품제1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미술상이병일 감독의 <시집가는 날>은 오영진의 오리지널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한국 최초로 해외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는 기록 외에도 한국 영화계에서 본격적인 풍자희극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과 한국적 해학과 풍자를 깔끔한 흑백화면으로 옮겨 우리의 정서를 영화에 잘 담아냈다는 점 등에서 많은 의미를 가진다. 영화를 보다보면 촬영이나 미장센 등이 상당히 세련됐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이 작품은 5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조미령의 열연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출연배우 중 눈여겨볼 사람은 김판서댁 아들 미언 역을 맡은 최현이다. 그는 한국무용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초기 무용계의 대표주자격
[한국영화 걸작선] 첫 해외영화제 수상작 <시집가는 날>
-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완결편인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이 17일 새벽 0시1분을 기해 미국을 비롯한 17개국에서 일제히 개봉됐다. 뉴욕 영화비평가협회(FCC)로부터 블록버스터 작품으로는 드물게 최우수작품상에 선정돼 아카데미상 수상과 흥행 성공이 성급히 예측되고 있는 이 영화는 이미 여러면에서 진기록을 낳고 있다.1편 <반지 원정대>와 2편 <두 개의 탑>으로 수십억달러를 벌어들인 데 이어 '스타 워즈' 3부작 이후 최대 규모의 팬 군단을 낳고 촬영지인 뉴질랜드를 최고의 인기관광지로 올려 놓은 이 영화에 대해서는 비평가들도 찬양 일색이다.전통적으로 예술영화와 인디펜던트 작품들에 비중을 두어왔던 FCC가 지난 15일 올해의 최우수작품상으로 <반지의 제왕 3편>을 선정하자 영화계에서는 올해 아카데미상도 이 영화에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과거에도 FCC가 예외적으로 선정한 <양들의 침묵>과 <쉰들
<반지의 제왕3> 전세계 동시개봉..진기록 양산
-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사진)이 옴니버스 프로젝트 <쓰리, 몬스터>의 연출에 참여한다. <쓰리, 몬스터>는 한 장르를 세 나라 감독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풀어가는 옴니버스 영화로, 지난해 개봉한 1편에는 한국의 김지운 감독과 홍콩의 천커신 감독, 태국의 논지 니미부트르가 참여했다.
제2편의 장르도 1편에 이은 호러물이다. 한국측 제작사 영화사봄은 "박 감독과 함께 2편의 연출을 맡을 감독으로 <환생>의 일본 감독 미이케 다카시와 <무간도> 시리즈의 유위강(劉偉强)과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쓰리, 몬스터>는 감독과 배우를 확정하고 스케줄 조율을 마친 후 이르면 내년 봄께 촬영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 영화 <쓰리, 몬스터> 연출참여
-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잡지인 `할리우드 리포터'가 선정한 미디어 분야 인터내셔널 파워 50인에 선정됐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인터넷판(www.hollywoodreporter.com)은 최근 게재한 특집기사에서 17개국 50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미국과 미국영화협회(MPAA)의 로비에도 스크린쿼터제(한국영화의무상영제)를 잘 지켜낸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 영화산업의 강세에 주목한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 특집 기사에서 "미디어 분야 권력의 중심이 세계화로 인해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할리우드가 정복했던 기존의 미디어 산업은 인도나 한국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스트에는 이 감독 외에도 CJ엔터테인먼트의 이강복 전 대표와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의 김정상 사장, 정태성 쇼박스 본부장등 네 명의 한국인도 포함됐다.
이밖에 홍콩의 액션 스타 성룡(成龍)과 <반지의 제왕>의 감독인 뉴질랜드의 피터 잭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
이창동 장관, 세계미디어파워 50인에 선정
-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예스퍼 파네빅(스웨덴), 빌리 안드레이드(미국) 등 골프스타들이 영화에 깜짝 출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골프스타들의 스크린 데뷔 작품은 최근 미국에서 개봉한 코미디 영화 <스턱 온 유>(Stuck on You)(사진). 쌍둥이 형제가 스타를 꿈꾸며 할리우드에 진출, 벌이는 소동을 그린 이 영화에서 가르시아 등은 주연 매트 댐런과 그레그 키니어가 골프장에서 경쟁하는 장면에 잠시 나온다.모자 챙을 위로 꺾어쓰고 알록달록한 원색 의상을 즐겨입어 눈길을 끄는 파네빅은 "주연배우들과 보비, 피터 패럴리 형제 감독과의 작업은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다음에는 주연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부진했지만 최근 네드뱅크챌린지에서 우승, 무관의 한을 달랜 가르시아는 "맡은 역을 소화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었다.한편 이 영화는 개봉 첫주 1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골프스타들, 영화 카메오 출연 화제
-
스무살은 성인식을 치르는 특별한 해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역시 특별한 생일잔치를 준비했다. 영화아카데미 2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제 <성인식>이 오는 12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짧은 축제를 펼친다. 해마다 아카데미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모은 영화제가 있어오긴 했지만 올해의 영화제가 좀더 특별한 이유는 일반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메뉴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디지털 단편 프로젝트 <이공>(異共)이다. ‘따로 또 같이’라고 영화제쪽이 풀이하는 이 프로젝트는 알려진 대로 아카데미 출신 감독 스무명의 5분 내외 디지털 단편을 모은 옴니버스다. 주제는 ‘20’ 혹은 ‘이공’. <아나키스트>를 연출한 유영식 감독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공동기획한 김영 PD는 “해마다 졸업작품만 상영해온 영화제는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20주년인데 내부인 행사로 그칠 게 아니라 일반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고민했다”고
한국영화아카데미 20주년 기념영화제 <성인식>
-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불만투성이인 한 방송사 리포터에게 전지전능한 신의 능력이 주어진다면?’이라는 발상 자체는 다분히 통속적이지만, 그 주인공이 짐 캐리이고, 거기에다가 만들어내지 못할 장면이 없을 정도로 발전한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마음껏 쏟아붓는다면 이전에 수없이 만들어졌던 비슷한 내용의 작품들보다 훨씬 멋지고 유쾌하게 카타르시스를 해소시켜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하지만 짐 캐리와 함께 <에이스 벤츄라>와 <라이어 라이어>를 만들었던 톰 섀디악 감독은 신의 능력을 손에 넣은 주인공의 소원과 그것이 실현된 모습을 지나치게 소박하게 그려냄으로써 영화를 통속적으로 마무리짓는 데 그치고 말았다.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짐 캐리의 연기는 특유의 현란한 개인기가 과도하게 오버하지 않고 적절하게 표출된 수준이어서 최적의 역할이라는 느낌마저 줄 정도지만, 모건 프리먼과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나치게 평범하다.일반 35mm 필름으로 촬영된 아나모픽
아쉬움 남는 화질, <브루스 올마이티>
-
<에이리언> 개봉 2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서는 5년 전 출시된 DVD 레거시 박스 세트는 기대이상으로 잘 만들어졌으나 완벽한 외계생명체를 담기에는 미흡함이 있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에이리언> 시리즈가 9장짜리 새로운 박스 세트로 부활했다. 전편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레거시판에 비하여 개선된 화질과 사운드를 담고 있다. 25주년을 기념하여 미국서 재개봉한 감독판을 담고 있는 1편의 화질은 메인 타이틀 장면을 제외하고는 영화의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게 리마스터링되었다. 좀더 밝은 영상에 명암의 표현폭이 많이 확대되었다. 일부 색상은 새로 보정되었고 그라데이션 표현이 풍성해져 레거시판에선 보이지 않았던 영상마저 보인다. 새로 추가된 DTS 트랙 역시 저역대가 현저히 증가된 사운드를 들려준다.4부작 중 유일하게 1.85:1 화면비율에 담긴 2편의 러닝타임은 극장판보다 17분 증가되었지만 레거시판과 동일한 154분이다. 하지만 레거시판과 달리
백과사전적 서플먼트, <에이리언 SE 4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