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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앞> <서브웨이 키즈> <자본당선언>으로 본 디지털 장편의 세가지 길“그들은 거리로 나가 촬영기를 민첩하게 이용했다… 그들은 극영화를 르포르타주에 접근시켰으며 따라서 살아 있는 역사에 다가갔다” -파스칼 보니체위 인용문의 ‘그들’은 1960년대의 프랑스 누벨바그를 지칭한다. 여기서 ‘그들’을 오늘의 디지털 세대로 바꿔도 이 문장은 유효할까? 디지털 세대가 과연 살아있는 역사에 다가갔는지, 혹은 그들이 새로운 영화 형식을 발명했는지를 단언할 수 없다면, 결론은 유보적이거나 아직은 부정적이겠지만, 적어도 두가지 점에서 그 치환은 그럴듯해 보인다.한가지는 영화 사조의 변화 혹은 신조류의 생성이 촬영 기자재와, 인과관계는 아니라 하더라도, 상관성이 있다는 점이다. 프랑수아 트뤼포가 거리를 질주하는 쥘과 짐의 생동하는 육체성을 필름에 새겨넣었던 것도 테크놀로지의 발달에 의한 카메라의 경량화가 선행되지 않았다면 가능했을지 의문이다. 오늘의 어린 예비 감
[Special] 디지털이라는 이름의 일기장,혹은 무기(+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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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국민배우를 만나다 - 야쿠쇼 고지와 안성기의 오픈 토크국민배우, 국민배우를 만나다. 한일 양국의 두 국민배우 안성기와 야쿠쇼 고지가 부산영화제에서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1995년 오구리 고헤이의 <잠자는 남자>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어 8년간의 우정을 지속해 왔다. 이들은 얼굴이나 분위기도 닮았지만 1월 1일생으로 생일도 같다. <오픈 토크: 한·일 두 국민배우, 영화와 인생을 논하다>라는 이름 아래 10월 3일 오후 5시부터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이날의 만남은 파라다이스호텔 야외 가든에서 약간 쌀쌀해진 바닷바람과 함께 시작되었다.국민배우야쿠쇼 고지: 일본에서는 ‘국민배우’라는 호칭이 없다. 그러나 안성기씨를 “한국의 국민배우”라고 소개받았을 때 그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느낄 수가 있었고 설득력이 느껴졌다. 물론 안성기씨가 뒤에서 얼마나 나쁜 일을 많이 하고 다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왠지 청렴결백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Special] 국민배우, 국민배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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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비행기표가 꽁짜라구? 거기다 호텔도 나와? 오~ 감동!’99년이었다.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도 기쁘기 그지없건만 숙식까지 제공한다니 이런 횡재가 어디 있담. 거기다 예삿 잔치인가? 1회 때부터 오매불망턴 감독들 싸인 받아가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우게 해준 바로 그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던가? 그곳에 내 영화 <지우개 따먹기>를 들고 가다니. 그땐 정말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었다.그러나 영화제 일정에 맞추어 제작을 서두르는 것이 다반사다 보니, 장편영화들에 밀려 내 영화의 후반작업 일정은 늦추어졌고, 출품 시한을 지킬 자신이 없었던 나는 쪽팔리게시리 영화제 쪽에 사정사정해야 했다. 뜬눈으로 지새다시피 한 자막작업을 마치고서 허둥지둥 프린트를 들고 비행기에 올라 부산에 닿았을 때는 개막식 시간이 임박한 해질녘이었다.한시름 놓나 했더니, 산 넘어 산이었다. 급한 마음에 자원봉사자가 안내해주는 버스에 곧장 올랐는데 숙소에 들를 줄 알았던 버스는 개막식 시간이 늦었
[Talk] 처음이라 더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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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콕 - 덕 첸 감독남중국해 연안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홍콩과 마카오의 독립영화 감독이 나란히 부산을 찾았다. <어둠의 신부>를 만든 홍콩의 윌리엄 콕과 <사랑은 죄가 아냐>를 만든 마카오의 덕 첸이 그들.두 감독의 공통점은 독립영화계에 몸담고 있다는 점뿐만이 아니다. 두 나라의 주류영화계가 침체를 겪는 가운데, 독립영화라는 척박한 영토를 개간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이야말로 두 감독을 묶을 수 있는 요소다.윌리엄 콕 감독의 <어둠의 신부>는 현실과 비현실, 현재와 과거, 존재와 비존재가 혼재하는 가운데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을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란 사건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내 생각과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는 콕 감독의 작품답다. 캐롤 라이, 추이원신 등과 함께 홍콩 독립영화인의 모임인 ‘영의지(影意志)’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촬영, 녹음, 시나리오 등 전방위에서 활동 중이다.
[People 2] ˝영화란 내 생각과 관점을 보여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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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 배우 봉태규유쾌한 사나이 봉태규가 부산에 떴다. <바람난 가족>의 상영을 앞두고 만난 봉태규는 여기저기 몰려드는 인터뷰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바람난 가족>에 이어 <옥탑방 고양이>를 끝낸 이후 봉태규라는 이름도, 그 서글서글한 얼굴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고 손사래를 친다.“<눈물> 끝나고 하도 잘했다는 칭찬을 많이 받아서인지 그 다음엔 뭘 해도 그 이상을 해야겠다는 부담 때문에 힘들었어요. <품행제로> 들어가면서도 어떻게 해야 하나 엄청 고민을 했죠. 그런데 갑자기 연기를 취미로 하면 어떨까? 이것만큼 재밌는 취미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게다가 돈도 벌구요(웃음).” 물론 직업배우로서의 고민도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어느샌가 연기를 즐겨야겠다고, 인기도 유명세도 크게 괘념치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바람난 가족>은
[People 1] ˝관객들이 까악~ 하면 등줄기에서 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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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표류기>의 린쳉솅 감독<달콤한 타락> <천마다방> <춘화몽로>로 이미 부산영화제 관객들에게도 낯익은 대만 뉴웨이브 감독 린쳉솅이 그의 여섯 번째 작품 <로빈슨 표류기>와 함께 부산을 찾았다.이전 영화와 비교하여 <로빈슨 표류기>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예전에는 젊은이들과 중하층 계급을 주로 다루었다. 이번에는 중년, 중산층계급을 다루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내용이 바뀌었기 때문에 형식도 바뀌었다. 인물들의 감정이 절제되어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예전에는 젊은이들을 다뤘기 때문에 영화의 형식도 활동적이었지만, 지금은 중년의 중산층을 다루기 때문에 절제된 분위기로 연출했다. 왜냐하면 실제로 중산층이 도시에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기절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로빈슨 표류기>에는 가족을 구성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현재 대만에서 전통주의적인 가족관계는 개인주의로 바뀌
[Interview 1] ˝나는 가족제도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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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랏빛 드레스를 입은 장진영은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2.제8회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본 박중훈과 방은진. 방은진이 개막식 단골 사회자인 반면, 박중훈은 개막식 사회는 처음이다.3.‘영원한 동지’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이 포즈를 취했다. 정일성 감독은 세련된 패션감각을 또다시 과시했다.4.아역 시절부터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안성기와 강수연이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5.이혜은이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입장하는 모습.6.박해일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7.“어머 병헌 오빠닷!”이날 여성 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은 이는 이병헌이었다.8.<바람난 가족>으로 주가가 상승 중인 문소리가 검은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했다.9. 원로배우 황정순씨와 남궁원씨가 함께 자리했다.10.이창동 문화부 장관(오른쪽)과 안상영 부산시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창동 장관은 3일 오전11시 <초록물고기> 상영 뒤 관객과의 대화
[PIFF 2003 개막식 화보] 별들은 반짝, 영화제도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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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스 20여개 설치영화제에 들른 관객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할 홍보부스들이 주요 상영관 주위에 자리를 펴고 호객 채비에 들어갔다. 올해 차려지는 부스는 <씨네21>, 강제규필름, 쇼이스트, 메가박스, 영화진흥위원회, <프리미어> <영화언어> 등 20개로 남포동 PIFF 광장에 12개, 해운대 스펀지 몰에 8개가 각각 자리한다.야외상영관 공연 시작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때론 은은하게, 때론 격렬하게 만들어줄 야외상영관 공연이 3일부터 시작된다. 이 공연은 9일까지 매일 오후7시30분부터 30분간 이뤄진다. 3일은 국악 퍼포먼스 그룹 이바디의 공연이 벌어지고, 4일은 모던록 그룹 더더 밴드, 5일은 탭 댄스 그룹 탭윙 컴퍼니, 6일은 포크록 밴드 여행스케치, 7일은 펑크밴드 타카피, 8일은 포크록 그룹 자전거 탄 풍경, 9일 전자 현악 그룹인 일렉 쿠키가 각각 무대에 설 예정이다.부산영평상 시상식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제4회 부산영평상 시상식
PIFF 2003 단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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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러시가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좌석을 찜하지 못한 관객들은 서두를 필요가 있다. 10월3일은 휴일인데다 바로 주말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10월2일 밤 10시 현재 9만5463석의 예매가 끝난 상태이며, 전체 상영작의 좌석 점유율은 52%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전회 매진-69편, 2회 매진-9편, 1회 매진-87편) 2회 상영이 잡혀 있는 <푸보><미국의 광채> 등과 3회 상영이 예정된 <라자><영 아담><여경관><유쾌한 날들> 등은 3일이면 표가 동이 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게 영화제 사무국의 귀띔. 그렇다고 낙담하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발만 동동 구르지 말고 현장을 둘러보자. 그러면 ‘표’가 보인다. 먼저 인터넷 예약 취소분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일 구매만 가능하기 때문에 상영관에 설치된 임시매표소를 주시해야 한다(남포동 대영시네마, 부산극장은 09:30∼20:30/9일은 13:00부터
스크린 러쉬 시작! 표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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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도플갱어>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나에게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 영화 자체의 갈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나의 작품은 작가의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영화라는 틀이 서로 어우러져 탄생하는 것이 아닐까?” 1983년 핑크영화의 혁명 <간다천 음란전쟁>으로 데뷔하여 국내에는 <큐어>로 잘 알려져 있는 구로사와 기요시에게 영화와의 관계란 그런 것이다. 영화가 바로 그의 ‘분신’이다. 그 구로사와 기요시가 한 남자와 그의 분신사이의 갈등을 소재로 한 영화 <도플갱어>로 부산영화제의 막을 열었다.개막 당일 2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별도의 시사회와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로자와 기요시 감독은 “이미 여러 번 초청을 받았었지만 그때마다 사정이 좋지 않아 이번에 처음 오게 됐다”며, “여러 국제 영화제를 다니는 동안 개막식 이전에 영화제에 온 것은 처음이다. 개막작으로 초대되어 더욱 기쁘다
[Interview] “세계는 불가해하고 터무니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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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사회 맡은 박중훈“부산영화제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영화제 아닙니까. 그런 행사의 막을 여는 자리에서 사회를 맡았다니 영광이죠.” 제8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맡은 박중훈의 소감은 단지 의례적인 수사가 아니다. 그가 유난히 들떠있는 이유는 부산영화제와의 오랜 인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지만, 박중훈은 영화제 집행위원 중 한 명이기도 하며, 2회 행사에선 폐막식 사회를 보기도 했다.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지내던 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덕에 그 또한 영화제가 만들어지면서 주요 구성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박중훈은 영화제 첫해부터 빠짐없이 영화제에 참여해 왔지만, 최근 수년간은 <찰리의 진실>로 할리우드 진출을 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부산에 내려오지 못했다. 그런 차에 김동호 위원장이 사회를 맡아달라고 권유해 선뜻 수락하게 된 것. “어차피 올해는 꼭 부산에 내려가 볼 생각이었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People 3] “영화제의 주인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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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야는 영화제에서!고등학교 1학년 같은 반 친구들인 김경은(17 오른쪽), 이시내(17 가운데), 김혜진(17)씨는 종종 해운대에서 영화를 즐긴다. 오늘 그녀들의 초이스는 <오! 브라더스>. 예고편과 영화 소개 프로그램, 스토리를 모두 검토한 결과 합격점을 주었다나. 해운대에서 새로이 펼쳐지는 부산영화제에서 녀들이 기대하는 작품은 폐막작인 <아카시아>다. <여고괴담>의 서늘한 기운을 다시 한번 느끼려는 그녀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 볼 순 없지만 <스캔들>도 기대 중이다. 하필 영화제가 끝나는 시기에 맞물려 시험이 있다니, 여러모로 난관이 많은 영화제 순방이다. 그래도 친구들과 깨알 같은 휴식을 취하며 때로 웃을 수 있으니, 그리 슬프지만 않은 시험전야다.글·사진 심지현“자봉도 하고, 취직도 할래요”올해 부산영화제 자원봉사단에선 유독 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띈다. 캐나다와 일본, 중국 등지에서 날아 온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한국어 실력은
[People 3] 오늘의 관객 & PIFF 자원봉사자 정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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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상영기기 음향감독 조지 카두프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사람. 바로 스위스에서 날아온 야외상영기기 대여업체 씨네렌트의 음향감독 조지 카두프(Georg Caduff)다. 개막작 상영을 앞두고 기술과 스크린을 책임지는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처음 부산을 찾은 그는 이미 비엔나, 바젤, 뒤셀도르프 등의 야외상영에 참여했던 베테랑 음향감독. 3년만에 재개되는 야외상영은 그 사이 건설된 광안대교의 야간 차량불빛 때문에 스크린 담당자에게 새로운 고민을 떠안기긴 했다. 그러나 야외 스크린 좌우 메인스피커를 비롯해 12개 서라운드 스피커를 책임져야하는 카두프씨는 바닷가에 접한 부산의 특이한 상영조건까지 “바다 위의 시드니 야외상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꽤나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이번 주말이면 아동뮤지컬 <정글북>의 사운드를 매만지기 위해 다시 취리히로 떠난다는 그는 ‘내년에 만나자’는 인사와 함께 사람 좋은 웃음을 잊지 않았다.
[People 2] “바닷가에서 서라운드 음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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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아담 (Young Adam)>월드 시네마/ 영국/ 2003년/ 94분/ 감독 데이비드 맥킨지/ 오후 8시 대영1관1950년대를 배경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삶에 대한 기대를 빼앗긴 한 청년의 부조리한 삶을 보여준다. 영화가 시작되면 더딘 물살을 타고 한 여성의 시체가 떠내려온다. 한데 이상한 건 아무도 놀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특히 바지선의 인부 조의 표정은 매우 불편해 보인다. 그와 함께 바지선에서 함께 생활하는 선주 레스와 아내 엘라의 분위기 또한 어딘가 부자연스럽다. 바지선의 위의 세 사람과 강물 위의 시체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영 아담>은 50년대 에딘버러와 글래스고 사이를 오가는 석탄 운반 바지선 위와 조의 과거를 교차시키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지금은 석탄 더미 속에 모든 꿈을 묻어버린 듯 보이지만, 조는 한때 소설가를 꿈꿨던 청년이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캐시라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조의 꿈을 짓밟
[CineChoice 4] <영 아담 (Young Adam)>, <아버지와 아들 (Father and 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