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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 더스트> 부산 상영이시이 소고 감독의 <엔젤 더스트>(사진)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10월11일부터 23일까지 상영된다. <엔젤 더스트>는 일본판 <양들의 침묵>으로 불리는 치밀한 구성의 스릴러다.◆브라질 단편애니 41편 상영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10월7일부터 10일까지 브라질 단편애니메이션 41편을 상영한다. 고전과 신작을 아우르는 이번 상영회는 남미 최대의 애니메이션영화제인 아니마문디와 공동으로 프로그래밍을 했으며, 아니마문디 프로그래머 레아 자그리도 초청했다. 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자세한 일정은 www.ani.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브라질 단편애니메이션 상영 시간표 보기◆예술영화전용관 모임 개최전국 12개 예술영화전용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트플러스시네마네트워크’라고 이름붙인 이 모임은 예술영화전용관 사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공동프로그래밍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 부산영화제 기간인 10월5일 시네마테크 부산
[국내단신] <엔젤 더스트> 부산 상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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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주문했어‥모스크바 여자를
그다지 잘나가지 못하는, 영국의 은행원 존 버킹검(벤 채플린)은 말수가 적고 소심한 탓에 친구도 적고 연애도 못하고 산다. 큰 마음먹고 러시아 여자와의 결혼을 주선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부감을 주문한다. 모스크바에서 날아온 나디아(니콜 키드먼)는 눈부신 미인이지만 사이트의 소개와 달리 영어를 한마디도 못한다. 존은 사이트 담장자에게 전화해 ‘반품’하려 하지만 전화가 안 된다. 와중에 나디아는 존에게 몸으로 접근해온다. 어느덧 둘은 섹스를 통해 몸으로 말하고, 서로 묶고 묶이는 사도매조키스틱한 유희까지 나누며 사랑에 빠진다.
이게 어떤 영화인가, 멍청한 한 남자의 멍청한 판타지인가 싶을 즈음에 <버스데이 걸>은 반전한다. 나디아의 사촌이라는 남자 유리(마티유 카소비츠)가, 여행 도중에 만났다는 러시아인 알렉세이(뱅상 카셀)와 함께 나타나더니 무작정 존의 집에 죽친다. 며칠 뒤 알렉세이가 나디아를 묶고 목에 칼을 들이대면서, “여자
[새 영화] 니콜 키드먼 주연의 <버스데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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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되고 올 가을 프랑스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몽상가들>(사진)은 이탈리아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1972) 이후 30여년 만에 다시 파리를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이어서 제작 당시부터 각별한 관심을 얻어왔다. 68년 5월 혁명의 분위기 속에서 미국인 청년과 프랑스인 남매 테오와 이자벨이 맺게 되는 관계를 그린 이 영화는, ‘아버지 세대와의 단절’을 선언하던 사회 격변기에 대한 회상인 동시에 프랑스 영화계의 오늘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극중 테오를 연기한 루이 가렐은 포스트 누벨바그 시대의 대표적 감독인 필립 가렐의 아들이며, 그 누이 역을 맡은 에바 그린은 장 뤽 고다르의 <남자, 여자>로 데뷔했던 여배우 마를렌느 조베르의 딸이다. 60년대 말과 70년대에 감독 자신과 친분을 나누었던 프랑스 시네아스트들의 자녀를 배우로 캐스팅함으로써 베르톨루치는 청년시절의 기억과 조우하는 한편, 자녀들을
[유럽리포트] 프랑스의 스타 탄생, 그리고 가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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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코미디라 생각하고 출발했다"일본의 구로자와 기요시(48) 감독이 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극장개봉을 할 자신의 작품 <도플갱어>를 들고 지난주 부산을 찾았다. 3년 전 자신의 특별전을 마련한 전주영화제 방문에 이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1983년 <간다천 음란전쟁>이라는 핑크영화로 데뷔했지만, 그는 흔한 장르와 소재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와 결말로 나아가는 호러영화 <큐어>(1997) <회로>(2000) 등을 통해 세계 각지의 국제영화제의 가장 인기있는 초청작 감독이자 일본 영화계의 선두작가로 떠올랐다.그의 작품은 흔히 세계의 부조리함과 그에 대한 숨막히는 절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큐어>에서 주인공은 범죄자가 되고, <회로>에선 인터넷을 통해 나타난 귀신들을 본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세상에서 사라져간다. 하지만 정작 감독 자신은 “정말 난 낙천적인 사람”이라 말했다. “세상이 터
[인터뷰] <도플갱어> 감독 구로자와 기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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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영화사의 <스쿨 오브 록>(The School of Rock)이 북미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 잭 블랙이 5학년 교실의 대리교사가 된 기타리스트이자 가수 겸 작곡가로 출연한 '록'은 6일 이그지비티너 릴레이션스 등 미 영화흥행전문업체들의 집계 결과 지난 3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2천2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려 <아웃 오브 타임>(Out of Time)을 제쳤다. 덴젤 워싱턴이 살인혐의를 쓴 경찰서장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가는 역을 맡은 <아웃 오브 타임>은 1천700만원으로 2위, 데뷔에 성공했다.레슬러출신 '더 록'의 액션 코미디 <런다운>(The Rundown)은 980만달러로 3위가 돼 지난 주 보다 두 계단을 내려섰지만 개봉 열흘간 3천270만달러를 벌어들여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토스카나의 태양아래>(Under the Tuscan Sun)는 790만달러로 4위로 두 계단 떨어졌고, 지난 주 4위 <
<스쿨 오브 록>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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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인생에도 컴퓨터처럼 리세트 버튼이 있다면 그냥 콕 눌러버릴 텐데….’만화 <크레이지 군단>의 소년들이 내뱉는 말이다. 마사루와 쌍벽을 이루는 어쩐지 더 어둡고 성장에 대해 다소 잔인한 스케치를 변태적인 그림에 덧입힌 훌륭한 만화다. 같이 작업하는 친구는 이 만화의 어두운 유머의 추종자. 난 마사루의 밝은 무책임론 추종자. 우린 이렇게 변태 팀워크로 계속… 논다. 우린 지난해까지 부산에 갔었는데 올해는 내려가지 않는다. 이유? 이유 따윈 없다. 그냥 안 내려간다(돈… 크아! 돈이 웬수다). 그런데 내려가지 않으면서도 왜 보고 싶은 영화에 동그라미를 쳤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어쩐지 <크레이지 군단>이 생각나는 영화가 한편 있어서다.바로 이 영화. <후나키를 기다리며>. 내용으로 말하자면 영화하는 어벙한 애들이 지방에 내려가서 제작비를 가지고 내려오는 ‘후나키’를 기다리며 벌어지는 일이라는데…. 시골 마을 사람들은 얘네들이 영화 찍는다고 하니까
루저들이 넘치는 세계,부산영화제와 일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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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파리, 그러나 록산느(나오미 왓츠)에게는 이곳이 낭만스러울 수가 없다. 한때 사랑의 도시였던 이곳은 임신한 자신을 버린 프랑스인 남편과 지리멸렬한 이혼절차를 밟아야 하는 죽음의 땅으로 변하고 말았으니까. 언니의 이런 사정도 모르고 태어날 조카를 돌보기 위해 미국 LA에서 날아온 여동생 이사벨(케이트 허드슨)은 유명인사인 유부남 처삼촌과 아슬아슬한 바람을 피우게 된다. 한편 이혼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록산느가 친정에서 들고온 그림이 고가의 진품임이 밝혀지고 이 그림을 둘러싼 프랑스 집안과 미국 집안의 팽팽한 대결이 시작된다.“왜 프랑스 여자들은 각설탕만 쓰는 거지?” “스카프 매는 법은 어떻고? 모두 이렇게 휙 돌려서 이렇게 묶고….” 프랑스인에 대한 미국인의 시선을 조소 섞인 대화 속에 풀어놓는 <프렌치 아메리칸>은 애교스러운 문화 차이에 대한 보고서다. 언제나 서로 다른 문화들 사이의 차이와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을 즐겨했던 제임스 아이보리는 <프렌치 아메리칸
파리의 아메리카인,해외신작 <프렌치 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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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충북 음성 청결 고추축제.’ 커다란 현수막이 펄럭펄럭 걸려 있고, 야외에서는 제기 오래 차기 대회와 씨름이 벌어진다. 즐비하게 늘어선 천막 안에서는 동동주 한잔을 맛볼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지나가다 공기총도 쏴볼 수 있다. 한마디로 흥이 넘치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제작 시선, 감독 배형준)는 실제로 매년 열리는 음성의 고추축제 현장 한켠에서 촬영 중이다. 체육관 안으로 들어서면 조감독의 급한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학생들 말 안 들으면 쫓아낸다.” “할아버지 원래 거기 자리 아니잖아요.” 영화의 주인공 영주(김하늘)가 무대로 올라왔다치고, 카메라는 객석의 희철(강동원) 가족과 엑스트라들을 찍고 있다. “거 누구 며느리인지 똑똑하구만.” 겨우겨우 대사 좋은 할아버지 한분 구해 맡겼더니 그만, “거 누구 마누란지 똑똑하구만”으로 바뀐다.<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이제 막 출소한 귀여운 여자 사기꾼이 우여곡절 끝에 시골 약사
거,참 맵구먼유~ <그녀를 믿지 마세요>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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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존경받는 경찰 관리의 범행을 조사하던 이문건(정이건)은 이것이 최면에 의한 것임을 알아차리고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인 최면술사 여상정(여명)에게 도움을 의뢰한다. 덕분에 수억달러에 이르는 보석 탈취를 시도하려던 용의자의 계획을 간파하고 경매장 보호에 나서지만 오히려 여상정의 최면에 걸려 보석을 훔치게 된다. 여상정이 보석과 함께 달아나자 쫓기는 신세가 된 이문건은 누명을 벗기 위해 여상정을 추적하다 여상정이 갱단에 협박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Review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자물쇠만 찾는다면 쉽다.” 여명이 말한다. 과연 영화는 냉철하고 의지가 강한 형사가 거짓말처럼 넋을 잃고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것은 정말 너무나도 쉽다. 아니 쉬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영화의 영화적 가정이며 설령 최면은 영화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마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손 치더라도 묵인해야 하는 출발지점이다. 그리고 그 계약에 서명하자마자 영화가 보여
진목승 감독의 최면에 걸릴 관객이 과연..?<쌍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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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평범한 은행원 존(벤 채플린)은 어느 날 인터넷으로 러시아 신부를 주문한다. 공항에 도착한 여성은 미모의 나디아(니콜 키드먼). 그녀는 영어를 못하지만 순정 어린 육탄공세로 존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유리(마티외 카소비츠)와 알렉세이(뱅상 카셀)가 그녀의 생일날 들이닥치면서 분위기가 심상찮아진다.
■ Review
인터넷으로 고른 배우자가 다짜고짜 벗어젖히고 덤벼드는 죽여주는 미인이라면, 황당&황홀한 남성 판타지의 손쉬운 실현이 수상쩍기도 할 것이다. <버스데이 걸>은 이 정체 모를 행운을 뒤잇는 새옹지마의 굴곡을 꽤 담백&신선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담백함은 할리우드식 느끼함을 걷어낸 영국적 분위기 때문이고, 신선함은 할리우드식 뻔함을 벗어난 개방적인 플롯 덕분이다. 런던 교외의 전원에 거주하는 건실하지만 내성적인 독신남은 마천루 한복판의 애덤 샌들러나 짐 캐리에겐 없는 어떤 자족적인 여유로부터 미소를 끌어낸다. 그렇다고 잔잔한 휴먼코
가벼운 소품의 규모 큰 메세지,<버스데이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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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차대전 중 영국의 와이 중대는 독일군과 일대 격전을 벌인 뒤 간신히 전장을 빠져나온다. 안개 속을 헤매던 중대원들은 독일군들이 남아 있는 참호를 탈환한 뒤 구조될 때까지 머물기로 한다. 하지만 불길한 기운이 참호를 맴돌면서, 서로를 죽이게 될 거라는 독일군 포로의 저주가 점점 현실화된다.
■ Review
‘서부전선 1917년’으로 시작하는 <데스워치>는 정통파 전투신으로 막을 열지만, ‘서부전선 이상있다’고 타전하는 사파 전쟁영화이다. 그 이상함은 가장 현실적인 전쟁이 가장 초현실적인 공포와 퓨전되면서 발생한다. 주인공들을 휘감은 독가스가 실은 안개이듯, 분명한 적은 모호한 공포로 둔갑하는 것이다. 비와 피, 쥐와 시체가 뒤엉켜 질척이는 진흙탕 참호는 관처럼 움푹 팬 형태로 하우스호러의 폐소공간을 이룬다. 전쟁의 공포를 공포와의 전쟁으로 치환한 그럴싸한 아이디어는 이후 공포에 대한 참고문헌 인용으로 이어진다. 정체 모를 <괴물>의 긴장감
`전쟁호러`의 참신한 컨셉의 한계,<데스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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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니클라스(구스타프 스칼스가드)는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십대 소년이다. 독선적인 어머니 몰래 런던에 있는 작가학교 입학시험을 보려던 그는 작은 사고 때문에 떠나지 못하고, 바로 그날 밤 같은 학교에 다니는 불량소녀 아넬리(투바 노보트니)에게 살해당한다. 다음날 니클라스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영혼이 되어 아넬리 곁을 맴돌기 시작한다. 복수하고 싶었던 처음 마음과 달리, 니클라스는 아넬리에게 연민을 느끼게 된다.
■ Review
한 소년이 죽었고 시체가 사라졌다. 한밤의 숲속에서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둘렀던 아이들은 이미 범죄를 자백했지만, 그중 누구도 시체를 옮기지는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인비져블>은 이렇게 산 자들 사이를 떠도는 영혼과 그 영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녀, 시체를 찾는 절박한 숙제로 외피를 두른 영화다. 그러나 미스터리처럼 들리는 흥미로운 껍질 아래에서는 죄없이 죽고 죽이는 아이들의 서글픈 사연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낯선 나라,낯선 배우,낯선 감독,<인비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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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회화 복원사로 일하는 준세이(더케노우치 유타카)는 평생 잊지 못할 여인을 가슴에 품고 산다. 그녀의 이름은 아오이(진혜림). 준세이는 아오이와 한, 30살의 생일날 피렌체의 성당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자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어느 날, 아오이의 소식이 준세이에게 전해진다. 아오이가 살고 있다는 밀라노로 달려가는 준세이. 이미 그녀 곁에는 다른 남자가 있다. 다시 일터로 돌아온 준세이는 자신이 복원하던 그림이 누군가에 의해 찢겨 있는 것을 발견한다. 스튜디오마저 문을 닫게 되고, 준세이는 도쿄로 돌아온다.
준세이는 아오이와 함께했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보지만, 장소들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그 무렵 친구로부터 아오이가 자신을 떠나게 된 비밀을 알게 된 뒤 준세이는 밀라노에 있는 그녀에게 편지를 띄운다. 답장을 기다리던 어느 날 피렌체의 스튜디오로부터 연락이 오고, 준세이는 피렌체로 온다. 드디어 아오이의 서른 번째 생일날, 준세이는 10년 전 약
평이한 대중영화의 깔끔한 멜로,<냉정과 열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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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하야사키 미치오(야쿠쇼 고지)는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기계몸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한때 천재로 인정받았지만, 지금은 슬럼프에 빠져서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처지다. 그런 하야사키 앞에 자신만만하고 비열하기까지 한 도플갱어, 또 다른 하야사키가 나타난다. 하야사키는 도플갱어의 출현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감히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욕망을 분출하는 그를 선망하고 질투한다. 하야사키와 도플갱어가 동시에 애욕을 느끼는 유카(나가사쿠 히로미)는 동생이 도플갱어를 대면한 뒤 자살한 인연으로 두 남자와 만나게 된 여인이다. 하야사키는 유카와 조금 멍청한 청년 기미시마와 팀을 이루어 외딴 작업실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점점 더 도플갱어에게 의존하게 된다.
■ Review
도플갱어는 살아 있는 영혼(生靈) 혹은 분열된 자아가 만들어낸 분신을 뜻하는 독일 민담 속의 존재다. 자신의 도플갱어를 보면 죽게 된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진 속설. 그 자신조차도 샅샅이 파헤쳐 들여다보
희망을 읽을 수 있는 영화,<도플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