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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코멘터리란 어떤 것일까?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어떤 경우든 화자가 해설하고 있는 작품과 그것을 구성하는 제반 사항들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것이야말로 그 으뜸이 아닐까. 그러한 의미에서 빌 콘돈 감독이 직접 참여한 영화 의 오디오 코멘터리는 한 번쯤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상당히 수줍고 떨리는 듯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그의 해설은 제작에 들어가기까지의 상황과 배우, 촬영, 미술, 의상 등 작품의 전 분야를 가로지른다. 때때로 화제를 이리저리 옮기는 편이라 약간의 혼란이 생기기도 하지만, 자신이 아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설명하고자 하는 성의가 느껴져 그다지 밉지 않고, 24일이라는촉박한 제작 기간을 통제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인디펜던트 감독 특유의 인상도 느껴져 흥미롭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극 중반 클레이(브랜든 프레이저)와 한나(린 레드그레이브)의 대화 장면. 자신이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라고 밝히는 콘돈의 말끝에는 뛰어난 연기를 해준 배우들과 노련한
<갓 앤 몬스터> 배우에서 세트까지 감독의 애정어린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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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존 베렌트의 동명 저서를 영화화한 작품인데, 책에서 묘사된 사건들은 모두 1980년대 미국 조지아 주 사바나에서 벌어졌던 실화이다. DVD에는 역시 실존인물들인 영화의 등장인물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부가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부록에서 감상자는 사바나 지도 모양의 메뉴에서 머서 저택이나 버나벤처 공동 묘지 등 사바나의 실제 지명을 이동하면서 해당 장소와 관련된 인물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영화의 주인공인 짐 윌리엄스(케빈 스페이시가 멋지게 연기해냈다)는 고인이 되었고 극중 가장 미스테리어스한 인물인 부두교 신자 미네르바의 모습도 볼 수가 없지만, 놀랍게도 실제 자신의 배역을 연기했던 드랙 퀸 ‘레이디 샤블리스’와 미용사 제리 스펜스의 유머러스한 모습, 몸에 등에를 매달고 손에는 독약병을 들고 다니는 괴짜 발명가 루터 드리거스의 진짜 얼굴(의외로 멀쩡한 사람이다!)도 확인할 수 있다.
사바나의 역사가가 들려주는 ‘사바나의 가십’과 같은 코
<미드나잇 가든> 영화의 실존 인물들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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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코멘터리를 하지 않는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아주 열성적으로 입담과 해설을 과시하는 감독들도 있다. 어느 쪽이든 하거나 하지 않거나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DVD를 보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작품 이외의 다른 것들도 관심을 가진 사람들인만큼 더 많은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는 쪽일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같은 영화는 음성 해설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닐까 한다.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주라는 나라의 특성과 그 역사에 대해 조금은 사전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필립 노이스 감독은 이 가슴 아픈 실화를 활자로 옮긴 원작자와 작곡가, 각본가와 함께 차분한 어조로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말하기 시작한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이나 같은 전력 때문에 할리우드의 충실한 장인 정도로 알려진 그이기에, 호주 출신인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문제 의식이 1930년대 원주민 탄압을 다룬
<토끼 울타리> 호주의 원주민 탄압 역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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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32)이 감독 데뷔 선언을 했다. 영화의 제목은 <곤, 베이비, 곤>(Gone, Baby, Gone). <미스틱 리버>의 원작자 데니스 르헤인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유괴된 여자아이를 찾는 두 사설탐정의 이야기다. 디즈니가 제작하고 벤 애플렉은 연출과 각색을 맡고 출연은 하지 않는다.
최근 2년간 <갱스터 러버>(Gigli, 2003)<페이첵><저지걸><서바이빙 크리스마스>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의심받는 지경에까지 이른 애플렉이 새로운 역할을 찾아나선 것. 사실 1998년 맷 데이먼과 함께 <굿 윌 헌팅>으로 오스카 각본상까지 받았던 경력으로 볼 때 연출 선언이 그리 놀라운 뉴스는 아니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I Killed My Lesbian Wife, Hung Her on a Meat Hook, and Now I Have a Three-Picture Deal at Dis
벤 애플렉 감독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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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외투], [검찰관]으로 잘 알려진 니콜라이 고골리의 원작을 영화화한 보기 드문 러시아산 공포 영화다. 오래 전 이란 제목으로 비디오가 출시되기도 했던 이 영화는 그 희귀성 때문에라도 한 번쯤 찾아서 볼 가치가 있다. 하지만 DVD에는 희귀도로 따지면 더한 부록들이 수록되어 타이틀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3편의 초창기 러시아 공포 영화로, 비록 단축된 하이라이트판이기는 하지만 당시 러시아 공포 영화의 수준을 충분히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와 마찬가지로 고골리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1915년)에서는 마치 사다코의 원형을 보는 듯한 소름끼치는 그림 속의 유령을 만날 수 있고, (1916년, 푸쉬킨 원작)에서는 도박과 일확천금에 눈이 먼 한 장교의 인생이 파멸되어가는 과정이 묘사된다. 또한 (1917년)에서는 악마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저지르는 온갖 심술궂은 악행을 지켜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무성 영화를 감상할 때 들을 수 있는 적당히 고른 음
<악령 비> 80년전 러시아 무성호러 3편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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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식과 류승범, 선배와 후배
“니가 세상을 살면서 말이다. 어떤 놈이 너한테 누굴 막 씹으면서 뭐 온갖 얘기를 꺼내면서 너를 꼬시는 놈이 있을 거야. 너 그런 놈들 말에 절대 넘어가면 안 되는 거야. 그런 놈은 꼭 니 뒤통수를 친다고.”- 태식
류승범 |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올드보이>에서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가진 상대역 말고, 나는 꼬봉 같은 거 하고 싶다. (웃음) 막 정서적으로 엉기는 역할 말이다. <파이란>에서 공형진 선배를 보면서 너무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
최민식 | 니가 하나 만들면 되지 임마. (웃음) 또래끼리 출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후배가 어우러져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후배들은 그저 ‘선배에게 배울 게 많아요’라지만, 역으로도 마찬가지다. 교류라는 것은 나이와 짬밥에 관계가 없다. 내가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후배에게서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승범이 연기를 보면 굉장한 자극이 된다. 경쟁의 의
<주먹이 운다>와 세 남자 [4] - 최민식·류승범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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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버전과 감독-제작자 버전의 두 가지 코멘터리가 수록된 DVD에서 단연 주목할 쪽은 후자다. 해설의 진행이 영화의 흐름과 묘한 동질성을 지닌 점이 뛰어난 것은 물론, 말 그대로 이야기를 듣는 재미 자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복고 청춘물의 외양을 지니고 있지만 폭압적인 시대 속의 인간상을 그린 뛰어난 주제 의식을 놓치지 않은 영화처럼, 감독과 제작자는 설렁설렁 주고받는 1978년의 추억담으로부터 시작하여 각자의 입장에서 본 작품의 뼈대를 해체하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변화해 간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빵집에 가면 정학을 먹고, 교복 차림으로 이성에게 말조차 건네기 어려웠던 시절의 기억을 공유한 이들의 이야기는 점차 극중 현수(권상우 분)가 고통스러운 성장-붕괴 과정에 진입하면서 영화의 주요한 주제들인 ‘용기’ ‘상실감’ ‘성장통’ 등에 대한 간결하고 훌륭한 해설로 진화하는 것이다. 비평에 대한 은근한 불만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노골적인 어조는 아니지만
<말죽거리 잔혹사> 감독과 제작자의 달변, 귀에 감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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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의 대표작들을 엄선한 본 컬렉션의 백미는 매 타이틀마다 수록된 다큐멘터리 다( 제외). 이것은 해당 작품의 간략한 제작 과정과 함께 채플린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받은 현역 감독들의 현재 모습을 대비시키는 형식. 끊임없이 기억되고 인용됨으로써 영원한 생명력을 갖는 고전의 저력은 물론, 그것이 현실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특히 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편과 의 에밀 쿠스투리차 편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데뷔작 에 아역으로 출연했던 배우와 그의 아들에게 를 보여주는 키아로스타미는 자신과 채플린의 공통점을 ‘예술보다는 인생을 추구한 것’으로 요약한다. 이제는 중년이 된 아역 배우의 영화 속 모습과 의 재키 쿠건, 그리고 극중 돌 던지기를 흉내 내는 배우의 아들은 서로 너무나 닮아 있었다.
찍고 있던 영화를 접은 쿠스투리차가 호텔방에서 홀로 를 보는 장면은 더욱 폐부를 찌른다. 역시 채플린의 편집증적인 완벽주의와 문란한 개인사 탓에 여러 차례 제작이 중단되었
<찰리 채플린 스페셜 컬렉션> 거장들의 스승, 채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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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의 두 배우, 최민식과 류승범이 말하는 연기와 삶
최민식이 늙은 사자라면, 류승범은 상처입은 표범이다. 지친 야수 두 마리는 서로를 물어뜯음으로써 부둥켜안는다. <주먹이 운다>는 정글의 법칙과 그것을 거스르는 화해를 이야기하는 영화다. 최민식과 류승범은 두 갈래로 달리다가 마지막에서야 한 갈래로 모이는 이 영화에서 하나의 숨으로 호흡하듯이 연기를 했다. 화면의 입자와 편집이 굵직굵직한 류승완의 세 번째 장편영화에 세심한 진심을 불어넣는 것은 그들의 힘이다. 사실, 여기까지 기사를 작성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은 달랠 길이 없다.
최민식과 류승범을 만난 것은 지난 3월8일의 어느 오후, <주먹이 운다>의 시사회가 열리기 정확하게 일주일 전이었다. 예전에 그래피티로 가득 차 있었다는 한강변의 어느 굴다리는 결벽증에 걸린 공무원들의 배려에 힘입어 번들번들한 회색 페인트만이 광채를 발산했다. 살짝 취기가 오른 최민식과 류승범은 다듬어지지
<주먹이 운다>와 세 남자 [3] - 최민식·류승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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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의 영화제, 300여명의 감독, 800여편의 영화. 지난 3년간 서울아트시네마가 프로그램을 기획해 상영한 감독과 영화들의 숫자다. 2002년 5월 개관이래 수많은 씨네필들을 안국동으로 손짓했던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가 3년간의 안국동 생활을 접는다. 다음달인 4월부터는 허리우드 극장으로 이전해 상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전을 앞두고 서울아트시네마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고별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프로그램에서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회고전’ 상영작 중 파스빈더의 대표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와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을 추가상영하며, 파스빈더의 유작 <크렐>이 특별상영된다. 4월 1일에는 <크렐> 상영에 이어 파스빈더 회고전을 결산하는 토론도 마련되어 있다. 폐관되는 극장에 대한 가슴 아픈 기억을 다룬 차이밍량의 <안녕, 용문객잔>도 상영목록에 포함됐다.
인터넷 예매하기
상세일정 및 시간
서울아트시네마, 안국동 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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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영화 시리즈다. 또한 스타워즈에 관련된 무수한 파생 상품들 역시 열혈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천문학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게임은 이재에 밝은 루카스가 직접 설립한 제작사 ‘루카스 아츠’를 통해 꾸준히 소개되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스타워즈 게임들 중에서는 초창기 PC 게임계의 전설적인 작품이었던 처럼 게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도 존재한다. 단순히 스타워즈라는 간판만 달고 팬들에게만 팔아먹는 게임이 아닌, 그 나름의 작품성을 가진 수작들도 존재하는 것이다. 스타워즈 게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조지 루카스의 꼼꼼한 체크를 통과하지 않으면 발매를 할 수 없다고 한다. 때문에 영화의 명성에 누가 되는 졸작이나 혹은 세계관에 부합되지 않는 게임은 나올 수 없다. 하지만 그로 인해 참신한 게임이 발매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03년 발매된 엑스박스 용 게임 (
이달의 게임 <스타워즈 공화국의 기사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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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코멘터리를 ‘학구, 정보파’와 ‘잡담, 재미파’로 나눈다면, 는 단연 후자로 꼽힐 것이다. 코멘터리에는 이 판타지 로맨스의 화면을 곱게 장식했던 두 주인공 대신 조연인 유스케 산타마리아와 시노하라 료코, 프로듀서와 감독이 나오는데, 예상대로 산타마리아의 독무대다. 으로 잘 알려진 그는 실제로 일본에서도 왁자한 입담으로 유명한 인물. 이탈리아 로케를 ‘2박 4일’로 다녀왔다느니(실제로는 가지 않았다), 동료 연기자가 묵었던 방에 젖은 팬티가 널려 있어 인터넷으로 팔까 했다느니, 시노하라의 어색한 바디 랭귀지 덕분에 영화가 살았다느니 하는, 거의 헛소리에 가까운 멘트들로 코멘터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데 중반을 넘어서면 결국 그의 페이스에 말려든 프로듀서와 감독도 맞장구를 쳐 가며 가세하기에 이른다. 다소 성인 취향의 스토리답게 야한 농담도 부지기수.
코멘터리의 대미는 산타마리아의 보조를 열심히 맞춰 주던 시노하라의 뱃속에서 들린 ‘꼬르륵’ 소리와 일행의 황당하다는 멘트들. 여기까
<냉정과 열정사이> 젖은 팬티 인터넷으로 팔까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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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5일 저녁.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마친 류승완 감독은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다. 바로 전날 밤까지도 믹싱 작업을 했다는(그러고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까지 보았다는) 소년 같은 남자에게서 자신감이 엿보였다. “시사회를 앞당겨서 하는 것도 자신감이 있어서인가?” 시작부터 주먹을 날리자 “원래 예정되었던 일정”이라며 슬그머니 빠져나간다.
-영화가 좀 길지 않냐는 반응들이 있다.
=애초에 2시간10분의 러닝타임을 예상했다. 두 주인공의 행적을 각각 쫓아가다가 어느 순간 라스트에 도달하는 영화다. 두 에피소드 모두를 섬세하게 보여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좀 긴 영화도 있고 그런거 아닌가. (웃음)
-촬영속도가 대단히 빨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촬영의 원칙은 무엇이었나.
=시간뿐만 아니라 제작비도 아꼈다. <아라한 장풍대작전> 때도 그랬지만. (웃음) 이번 영화는 테이크를 주야장천 많이 가고 싶지는 않았다. &
<주먹이 운다>와 세 남자 [2] - 류승완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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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요즘처럼 슈퍼 히어로 만화의 영화화가 대유행하고 있는 때일수록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다. 스크린 속에서만 초능력을 발휘했던 다른 히어로들과는 달리, 슈퍼맨은 현실에서도 고난과 역경에 대한 초인적 투쟁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가 아닌 슈퍼맨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인상을 남긴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결국 지난 10일 타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영웅을 잃었다는 진정한 상실감을 맛보았다. 그것은 한 배우가 영화 속 이미지를 초월하여 진정한 행동가가 되었을 때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가를 몸소 증명했기 때문이다.
의 DVD에서는 이렇듯 상상과 현실의 영웅으로서의 그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첫 번째 메이킹 다큐인 "Taking Flight". 캐스팅에 얽힌 비화를 소개하는 리브의 모습은 휠체어에 머리를 의지한 채, 때로는 불편한 호흡 때문에 숨을 들이키는 소리에 방해받곤 하는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지만, 그 눈빛만은 우리가 여전히 알고 있는
<슈퍼맨> 당신은 진정한 슈퍼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