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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고 싶었던 연기를 다시 하게 돼 너무 좋습니다. 쓰러질 때까 지 일에 매진할 생각이에요.”
탤런트 윤다훈이 31일 시작하는 한국방송 2텔레비전 아침드라마 <걱정하지 마>(극본 김사경·박예경, 연출 한정희)에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9월부터 전파를 탄 문화방송 주말극 <결혼합시다>(극본 예랑, 연출 최이섭)를 통해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 <걱정하지 마> 출연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행복한 표정이었다. 24일 오후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걱정하지 마> 기자간담회에서 윤다훈을 만났다.
기존의 아침 드라마가 갖고 있는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고 건강한 이야기로 아침을 열어가겠다는 이번 드라마는, 18살 연상의 외과의사와 결혼하는 20살 어린 신부의 좌충우돌 결혼 성공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윤다훈은 초등학교 동창의 딸과 18살 차이의 나이를 극복하고 믿음과 사
KBS 2TV 새 아침드라마 ‘걱정하지 마’ 주연 윤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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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이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10월25일 보도했다. 전세계 58개국이 각 한편씩 자국을 대표하는 영화를 출품함에 따라, 역대 최다 작품들이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이전까지는 2003년 오스카상에 출품된 56편이 최다 기록이었다. 58개국 중에는 이라크와 코스타리카, 피지 등 최초로 참여한 나라도 포함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우리나라는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을 선발했고 중국은 첸 카이거가 연출하고 장동건이 출연한 <무극>, 홍콩은 진가신이 연출하고 지진희가 출연한 <퍼햅스 러브>를 출품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차일드>는 벨기에를 대표하게 됐다.
외국어영화상의 최종 후보작 5편은 2006년 1월31일에 발표되고, 수상작은 3월5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역대 최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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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아이언스라는 이름은 일단 환청부터 일으킨다. “롤.리.타.” 사랑하는 요정의 이름을 그가 한 글자씩 발음할 때 그 더없이 청아한 음향은 최고급 와인처럼 한 모금씩 우리의 위장에 스며든다. 다음으로 떠오르는 것은 그가 가진 100%의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사전의 형용사 ‘망연(하다)’ 항목에 그의 초상화를 넣고 싶을 정도다. <M. 버터플라이>의 갈리마르가 연인의 진짜 성별을 알아차릴 때, <데미지>의 플레밍이 사련(邪戀)의 추억을 곱씹으며 추레한 모습으로 골목을 휘적일 때, <로리타>의 험버트가 소녀의 허벅지에 감싸여 저항을 포기할 때, 제레미 아이언스의 얼굴은 폭풍에 날아가버린 집터를 응시하는 이재민의 그것과 같다. 완강한 간격을 유지하는 그의 코와 입 사이에 걸린 감정은, 경악이나 당혹감과는 매우 다르고 회한과도 미묘하게 다르다. 그것은 오로지 신에게 완전히 농락당한 인간의 망연함이다. 여러 영화 속에서 제레미 아이언스는 한때 많은 것을 가
아무 것도 없는 남자, 모든 것을 가진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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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9일 인기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건담>의 두 번째 극장판 <기동전사 Z건담 2 - 연인들>의 일본 개봉이 예정된 가운데, DVD를 통한 입장권 할인 이벤트가 실시될 전망이다.
개봉 전날인 28일 발매되는 전편 <기동전사 Z건담 - 별을 잇는 자> DVD를 구매해 극장 입구에 제시하면 100~200엔 가량 할인된 요금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극장을 찾는 이들 대부분 DVD를 구입하는 열혈 팬들인 것을 감안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동전사 Z건담 2 - 연인들>은 1985년 50부작으로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건담>을 극장용으로 재편집한 삼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전쟁에 휘말려든 소년 카미유 비단을 중심으로 여러 인물군상의 모습을 다룬 SF 로봇물이다. 건담 시리즈를 창조한 명감독 토미노 요시유키가 직접 연출을 맡고 인기 가수 각트가 주제가를 부른 것이 화제가
日, DVD 구입하면 싸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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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리드 히치콕은 세계에서 가장 이미지가 잘 알려진 영화감독이다. 물론 찰리 채플린처럼 배우로서 활동한 사람들은 빼고 말이다. 이 뚱보 영국인 아저씨의 외모가 어쩌다가 이렇게 우리에게 익숙해졌는지 생각해보신 적 있는지? 물론 그는 찍는 영화마다 ‘숨은 앨프리드 히치콕 찾기’ 게임을 벌였었다. 하지만 히치콕의 이미지는 영화에서 슬쩍 지나가는 카메오가 만들어낸 것보다 더 유명하다.
그 정답은 앨프리드 히치콕이 전설적인 50년대 텔레비전 스타였다는 것이다. 1955년 그는 <앨프리드 히치콕 극장(Alfred Hitchcock Presents)>라는 30분짜리 앤솔로지 시리즈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1962년에 <The Alfred Hitchcock Hour>라는 제목의 1시간짜리 프로그램으로 바뀐 이 시리즈는 거의 10년 동안 미국 텔레비전을 장악했다. 그리고 히치콕은 이 모든 시리즈의 도입부와 결말에 출연해 지금은 전설적이 된 농담 따먹기를 했다. 덕택에 히치콕의
듀나의 DVD 낙서판 <앨프리드 히치콕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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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장진 감독 원작의 또 다른 작품 <웰컴 투 동막골>과 흥행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던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가 11월 11일 시네마서비스를 통해 출시된다.
장진 감독이 자신의 연극을 직접 각색 연출하고 차승원과 신하균이 타이틀롤을 맡은 이 영화는 살인사건의 수사가 TV로 생중계 된다는 기발한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 장진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에 호러와 샤머니즘까지 가미된 독특한 컨셉의 작품이다.
DVD는 본편과 부록으로 구분된 2디스크로 구성.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DTS를 지원하는 본편에는 장진 감독, 차승원, 신하균이 참여한 음성해설도 포함된다. 메이킹 다큐와 삭제장면, 스탭 인터뷰 등이 부록으로 실리는 일반적인 구성이지만 작품의 분위기에 맞춰 ‘현장감식’, ‘취조’, ‘대질심문’ 등 수사용어로 표기된 것이 이채롭다.
첫 출고량에 한해 양장 케이스와 24페이지분량의 스페셜북이 포함된 고급 디지팩 패키지로 선보이며, 온라인
시네마서비스 <박수칠 때 떠나라> 11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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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멜로영화에 대한 안티테제’란 글을 <씨네21>에 게재한 뒤 어언 7년의 세월이 지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개인의 영화나 개별적인 감독이 아니라 어떻게 멜로 장르라는 거대한 뭉뚱그림을 통째로 비판할 담력이 있었을까 신기하지만, 그간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멜로 장르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뒤에도 나는 숱한 멜로영화를 보았고, 충무로 역시 많은 멜로영화들을 만들어왔다. 그런 가운데 2005년 들어 개봉한 몇몇의 멜로물들은 98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형 멜로 장르를 좀더 세밀히 관망하고 싶다는 무의식에서만 가두어왔던 열정의 불을 점화시키기에 충분했다. 그것은 <너는 내 운명>이 장착한 통속 멜로의 감정적인 강렬함과 사회성이 주는 흥미로움이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그 대극에 서 있는 허진호 감독의 <외출>과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를 보며 느낀 작가주의 멜로의 가능성 때문이기도 했다. 어쩌면 이
감성 vs 신파 구도로 본 2005 한국 멜로 중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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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너는 내 운명> 촌닭, 철닭 선희를 만나다
[정훈이 만화] <너는 내 운명> 촌닭, 철닭 선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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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로봇들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홀연히 나타난 괴행성 유니크론. 금속덩어리로 이루어진 이 인조생명체는 압도적인 덩치와 파괴력으로 주변의 모든 행성들을 집어삼켜 자신의 에너지원으로 삼는다. 이윽고 자신에게 대항하는 모든 로봇들을 말살하기로 결심한 유니크론은 로봇들의 고향행성인 사이버트론을 파괴하기 위해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정체는 다름 아닌 행성 사이즈의 초거대 로봇이었다.
과거 단 한 차례의 TV 방영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애니메이션 <트랜스포머 극장판>. 그 가운데서도 최고의 하이라이트라면 단연 유니크로의 변신 장면이다. 등장하는 모든 로봇 캐릭터들이 자동차나 비행기, 스테레오, 현미경 등으로 변신하는 가운데 유니크론 역시 뭔가 다른 모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지만 그의 변신은 당시로선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이었다. 거대한 기계 행성이 조각조각 나뉘더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재구성되는 모습. 소년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거대 로봇의 진
<트랜스포머 극장판> 유니크론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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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운 아이팟으로 할리우드를 공략한다. 애플 대표인 스티브 잡스는 지난 10월12일에 있었던 신제품 비디오 아이팟 시연회에서 동영상 다운로드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아이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월트 디즈니사 대표인 밥 아이거는 계열사인 ABC사의 히트 TV시리즈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을 비롯한 프로그램들을 한편당 1.99달러의 가격에 비디오 아이팟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튠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픽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단편애니메니션 여섯편과 2천여편의 뮤직비디오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프로그램들은 방송 다음날부터 아이튠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컴퓨터, 비디오 아이팟, TV로 재생 가능하지만 DVD로 구울 수는 없다.
문제는 6.35cm 크기의 아이팟 스크린으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보는 게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을 것인가, 그리고 다른 영화사와 방송사들이 편당 1.99달러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인가다. 애플
아이팟의 할리우드 침공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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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영화계가 심각한 자금 위기를 맞게 됐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현 총리 체제하의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내년도 문화계 지원 자금을 1억6천만유로 가까이 삭감하기로 결정하고, 이중에서 영화계 지원금을 3400만유로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이탈리아 정부의 영화계 지원자금은 8400만유로. 따라서 삭감률은 40%에 이른다. 알베르토 프란체스코니 문화계 관계자는 “지원금을 40%나 삭감한다는 건 엔터테인먼트 업계 문을 닫으란 뜻이다. 트레비 분수대(로마 시대 유적) 갖고는 돈을 못 버니까 허물고 그 자리에 패스트푸드점이나 짓자는 논리”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정부 지원금 삭감으로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쪽은 베니스영화제다. 베니스영화제 조직위원장 다비드 크로프는 “삭감이 확정되고 정부의 다른 지원이 없으면 영화제는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우리도 능력껏 대처하겠지만 이 정도로 큰 액수를 메울 수는 없다”는 절박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영화배우 겸 감독 로베르토
이탈리아 정부 영화계 지원자금 40% 삭감 발표, 영화계 반발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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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유럽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10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6회 서울유럽영화제-메가필름페스티발에서는 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 등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10개국 28편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칸 영화제에서 소개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005년작 <타임 투 리브>를 개막작으로, 마이크 리, 다르덴 형제, 빔 벤더스, 아르노 데스플레생, 마이클 윈터바텀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감독들의 작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내셔널 초이스 부문에서는 제10회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화제작들을 다수 만날 수 있다. <크리미널 러버> <스위밍 풀>과 같은 화제작들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프랑수아 오종의 <5x2>는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해롤드 핀터의 희곡 <배신>을 모티프로 차용한 작품으로, 한 커플이 겪는 사랑의 여러 단계를 보여주며 전통적인 결혼과 가족의 개념을 공격한다. 아르노
유럽의 문제작들이 온다, 서울유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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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의 <좋은 친구들>이 앨프리드 히치콕의 <현기증>이나 오슨 웰스의 <시민 케인>보다 훌륭한 영화라고? 최근 영국잡지<토탈 필름>(Total Film)이 발표한 리스트에 따르면, 그렇다. 이 잡지의 영화평론가들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사상 최고의 영화 100편’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버트 드 니로, 레이 리요타, 조 페시 등이 출연한 이 1990년작은 갱스터무비의 전범으로 꼽히는 작품이지만 사상 최고작이라고 하기엔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토탈 필름>의 편집장 제이미 그래엄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친구들>은 기술적인 우수성과 현대 영화 제작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며 다시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모든 장점을 갖춘 영화”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958년작<현기증>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1975년작<죠스>는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프
논쟁적인 ‘사상 최고작 100편’, 1위 <좋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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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선생님, 감독들의 선생님
모함마디 아흐마디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었다. 정치를 몰랐던 아흐마디는 <가베>의 스틸사진을 찍기 위해 모흐센 마흐말바프를 만났고, 그에게서 영화와 세상을 배웠으며, 또한 사진을 가르쳤다. 그리고 9년이 지나 아흐마디는 영화감독이 되었다. “나는 마흐말바프의 학생이었고 그와 같은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영화는 사람을 변화시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영화를 만들면서 나는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영화와 삶을 공유해온 두 감독은 며칠 간격을 두고 부산영화제를 찾아와 나란히 같은 의자에 앉았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마흐말바프는 “우리는 좋은 선생과 좋은 학생”이라는 아흐마디의 설명을 “우리는 좋은 친구”라고 고쳐주었다.
마흐말바프는 아흐마디의 첫 번째 극영화 <청소부 시인>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민주적인 마흐말바프는 자신의 아이들을 포함한 다른 감독들에게 시나리오를 써주더라도 원형을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9] - 마흐말바프와 아흐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