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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과 아사노 다다노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이 5월11일 국내 개봉한다.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5번째 장편영화인 <보이지 않는 물결>은 홍콩을 배경으로 일본인 요리사와 한국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2005년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던 이 영화는 제작단계부터 CJ엔터테인먼트가 부분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 배우인 아사노 다다노부는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전작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로 베를린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바 있다. CJ엔터테인먼트가 수입과 배급을 맡는다.
강혜정 주연의 <보이지 않는 물결> 국내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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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고아라가 일본 몽골 합작 영화 <푸른 늑대>에 캐스팅됐다. 고아라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4월6일 “고아라가 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칭기스칸의 두번째 부인인 쿠란 역을 따냈다”고 밝혔다. <푸른 늑대>는 모리무라 세이치의 소설 <땅 끝 바다가 다하는 곳까지>가 원작으로 칭기즈칸의 인간적인 내면을 그릴 예정이다. 몽골 건국 8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되는 이 영화는 <이른 봄 이야기>의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일본의 유명배우 소리마치 다카시가 칭기스칸으로 출연한다. 2007년 초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고아라, 일본-몽골 합작영화 주연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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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오프사이드>가 4월7일 예매 시작 1시간 30분만에 매진됐다. 여성들의 축구장 출입이 불가능한 이란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소녀의 분투기를 담은 영화. 자파르 파니히 감독(<하얀 풍선> <거울>)의 신작이다. 이상우, 김혜나, 김태우 등이 출연한 폐막작 <내 청춘에게 고함>은 현재 약 80%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잔여좌석은 11일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일반 상영작은 11일 오전 10시에 예매를 시작한다.
전주영화제 개막작 1시간 30분만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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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 구조만 남겨진 폐창고 안, 한쪽에선 ‘퍽’ 하는 주먹날리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오고 바닥엔 흙먼지가 흩날린다.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나 했더니, 이어서 ‘컷’소리가 들려온다. 이곳은 전북 군산 폐창고에 마련된 <비열한 거리> 촬영현장. 조폭도 일반인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믿는 병두(조인성)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주먹을 휘두르는 29살의 가장이다. 그와 초등학교 동창인 민호(남궁민)는 조폭에 관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감독. 어느 날 민호는 병두를 찾아가 영화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병두는 자신의 ‘치명적인 비밀’까지 털어놓는다. 병두의 경험을 토대로 완성된 영화는 크게 성공하고, 병두는 자신의 비밀이 영화 속에 담겨 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다. 복잡하게 꼬여가는 사건 속에 병두는 점점 더 궁지로 내몰리고, 민호와의 우정은 어느새 ‘비열하게’ 전개된다.
이날 촬영장면은 극중 영화 <남부 건달 항쟁사>의 촬영현장. 영화 속 영화의 현장이다보니 모니터도 2
비열한 욕망에 삶이 있다, <비열한 거리>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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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들>은 96분을 단 하나의 테이크 안에 담은 영화다. 한해의 마지막 밤. 강원도 산장으로 세 친구와 한명의 이방인이 찾아든다. 3년 전 자살한 친구, 자은을 추억하던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 이를 실연하는 것은 배우들이요, 이를 구상한 것은 송일곤 감독이었지만, 화면을 결정지은 것은 박영준 촬영감독이었다. 사전에 세팅된 상황에 따른 커다란 움직임과 별도로, 인물의 말 한 마디, 미세한 동요에 주밍과 흔들림으로 반응하는 카메라의 세세한 시선은 그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배우와 함께 정교한 부분 리허설을 거듭했고, 감독과 촬영감독이 무전기를 통해 매 순간 교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감독의 지시를 기계적으로 따른 화면은 어딘가 인위적이었고,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동안에는 감독은 촬영감독을 그저 믿어야 했다. 그리고 그러한 방식의 촬영은 박영준 촬영감독이 송일곤 감독의 촬영감독이기 이전에 믿음직한 친구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화에 반영되는 사려깊음, <마법사들>의 박영준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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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화라는 필터를 거치기는 했어도, 그때그때의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반영하는 TV드라마는 한 시대를 담은 영상기록이기도 하다. 박통 정권 당시 시작된 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의 경우 ‘범죄 예방 및 계도, 민-경 친선 도모’라는 명확한 기획의도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범죄와 수사 과정이 비교적 충실하게 재현되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수사반장>을 진두지휘했던 이연헌 PD는 300회 특집 <남편은 화물, 아내는 화주>에 제공한 음성해설을 통해 드라마에 담은 1970년대 한국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되살린다. 전직 고속버스 기사와 안내양이 고속버스로 송금되는 거액을 훔친 사건을 다룬 이 에피소드는 당시 대다수의 범죄가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생계형 범죄임을 보여준다. 내연 관계인 범인들은 세상의 눈을 피해 고아원에 맡겨둔 자녀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검은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소득 2
<수사반장> 70년대 한국의 시대상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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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B급 야쿠자영화의 명인으로 꼽히던 스즈키 세이준은 스튜디오 경영진과의 잇단 마찰로 10여년간의 칩거에 들어간다. 그랬던 그가 독립제작 방식으로 복귀하면서 1980년 발표한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일본 영화계에서 잊혀졌던 그의 이름이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였을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액션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스스로 극복하고 <살인의 낙인> 등의 야쿠자영화에서 맹아적으로 표현되었던 초현실적 이미지의 실험이 그로테스크하며 동시대성을 담보한 자신만의 강렬한 이미지로 활짝 만개하기 시작하였음을 알리는 <지고이네르바이젠>은 이후 <아지랑이좌>와 <유메지>와 함께 <다이쇼 로망 삼부작>으로 완성되는데, 이를 통해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비주얼리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된다.
삼부작을 통해 퇴폐적이고 음울했던 20년대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절의 지식인들의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짓눌린 욕망의
다이쇼 로망 삼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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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마법사들> 과거는 현재와 같이 흐르고 있다
[헌즈다이어리] <마법사들> 과거는 현재와 같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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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가 CJ CGV와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한국영화 개봉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한국장편영화 중 최대 2편을 선정해 전국 4개의 CGV 인디영화관 중 최소 3개관에서 최소 2주간 개봉할 예정. CJ CGV는 이외에 2천만원 상당의 마케팅 비용과 디지털 색보정 작업, CGV 채널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원 선정작은 영화제 폐막일인 5월5일에 발표한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개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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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개, 폐막작 티켓 예매가 4월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개막작 <오프사이드>는 축구를 보기 위해 남장까지 감행하는 열혈 이란 소녀들의 모습을 다룬 자파르 파나히의 영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폐막작 <내 청춘에게 고함>은 김혜나, 이상우, 김태우 등이 출연하고 김영남 감독이 연출한 솔직한 청춘영화. 티켓은 장당 1만원이다. 참고로 장당 5천원인 일반 상영작 예매는 4월11일부터 시작된다. 예매 방법 등 자세한 문의는 www.jiff.or.kr.
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예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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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태풍>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TV 드라마를 제작한다. 진인사필름과 태원 Famp;M은 <카인과 아벨>이라는 20부작 미니시리즈를 공동제작하기로 했으며, 곽경택 감독이 총 제작을 맡기로 했다. <카인과 아벨>은 헤어졌던 형과 동생이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형제애를 그릴 <카인과 아벨>은 현재 대본 작업중이며, 액션이 가미된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왕초> <호텔리어>의 최호성 PD가 연출을 맡아 올 9월이나 10월중에 촬영을 시작한다. 진인사 필름은 앞으로도 꾸준히 TV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다. <카인과 아벨> 총 제작지휘를 맡은 곽경택 감독은 무라카미 류 소설 <반도에서 나가라> 영화화를 준비중이다.
곽경택 감독 TV드라마 총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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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흥행에 비수기는 없다. 4월6일 아이엠픽쳐스가 발표한 3월 영화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수기로 꼽히는 3월에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최대 관객수인 311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는 2000년 이후 3월 흥행성적으로는 최고치다. 한국영화 점유율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 2005년 같은 기간보다 20.9% 상승한 67.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장기흥행중인 <왕의 남자>를 비롯, 사극 흥행열풍을 잇는 <음란서생>,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청춘만화>가 한국영화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급사 중에는 <청춘만화>와 <데이지>를 배급한 쇼박스가 배급사 관객 동원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외국 직배사 중에는 <브이 포 벤데타>를 배급한 워너브라더스가 배급순위 5위에 올랐다.
3월, 한국영화 여전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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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쿨의 시대 - 앤서니 밍겔라의 <리플리>
“자기 생존의 특질에, 불만에, 그리고 자기 오르가슴의 기쁨, 음탕, 염증, 절규, 절망 등의 무한한 변주에 음성을 부여한 것. 재즈는 오르가슴이다.” - 노먼 메일러
부르디외는 음악적 취향이야말로 가장 첨예한 계급적 표지를 드러내는 상징자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일개 호텔 벨보이인 리플리가 디키의 옷을 빌린 뒤 이카루스의 날개를 달고 지중해의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바흐의 <이탈리안 협주곡>을 칠 수 있는 손가락이다. 그리고 디키의 아버지가 흘린 ‘재즈광 디키’라는 단서를 신분상승의 힌트로 알아들을 수 있는 재치다. 쳇 베이커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던 리플리가 <My Funny Valentine>을 부른 가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게 되고, 장차 따라 부를 수 있게까지 되면서(그는 찰리 파커의 음악을 구분할 줄 알게 되면서 혼자만의 재즈 수업을 끝낸다. 재즈
영화에서 발견한 재즈의 시대 [3] - <리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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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50년대 중기 밥의 시대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버드>
“파커는 최근 10년간 레코드를 만든 거의 모든 재즈 연주자를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할 수 있을 것이다.” - 레니 트리스타노
알토 색소폰 주자 찰리 파커(그의 별명이 ‘버드’다)의 삶을 다룬 <버드>는 지켜보기에 안타깝고 슬프고 그래서 마음에 남는 영화다. 우리는 마치 버드의 아내 챈처럼 그를 낯익은 선율과 리듬 안에 붙잡아두고 싶지만 그는 마약과 술로 망명을 떠난다. 버드의 선율 또한 낯익은 ‘스윙’을 떠나 자유로운 밥의 선율로 월경한다. 그 위태롭고 고독한 운명은 ‘밥’(bop)의 운명을 닮았다. 스윙처럼 쉽지 않고, 까다로우며, 즉흥적이고, 자유분방한 나머지 대중으로부터 환대받지 못한 ‘밥’의 운명. <버드>(1988)에서 밥 시대를 선도한 트럼펫 주자이자 지지자이며 친구인 디지 길레스피는 찰리 파커에게 “바는 열었는데 예매는 꽝이야. 아직 관객이 도착하지 않은 것 같아”라
영화에서 발견한 재즈의 시대 [2] - <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