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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3개 부문을 수상한 리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 4월 4일 북미지역에서 DVD로 출시된다.
현재 미국 극장가에서는 아직도 상영 중인 작품으로 DVD로 나온다는 것이 다소 이르다는 주장도 있지만, 제작사인 유니버설홈비디오 측은 아카데미 수상 특수를 최대한 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로크백 마운틴> DVD는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과 돌비 디지털 5.1 사운드를 지원(1.33:1 풀스크린 버전도 별도 발매). 리안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 애니 프루의 원작을 각색한 래리 맥머트리, 다이아나 오사나의 인터뷰 등이 부록으로 수록된다.
<브로크백 마운틴> 미국서 4월 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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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만 둘 있는 여자 아이가 있다. 언니들은 책상이 있지만, 막내는 없다. 그래도 부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책상에 앉은 언니들을 볼 때의 소감이 ‘언니들은 숙제하네?’로 끝인 걸 보니. 세상만사 걱정없는 꼬마는 방바닥을 뒹굴며 언니가 사놓은 잡지를 뒤적이다가 모델 오디션 공고를 본다. ‘어? 이거 나도 할 수 있나? 해볼까?’ 그것이 우에노 주리 경력의 시작이었다.
모델 일을 해서인지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부끄러움을 타지 않는다. 활짝 웃는 하얀 얼굴에 귀여운 주근깨가 반짝인다. “공부요? 어… 그러니까, 좋아하는 것엔 열중하는 성격이거든요. 미술, 체육, 음악, 이런 건 잘했어요. 책 보고 하는 공부도 열중했으면 틀림없이 잘했을 거예요.” 하나를 물으면 재잘재잘 열 가지를 대답한다. 부끄럼없이 활달한 것이 카메라 앞에서만 그런 건 아닌가보다.
소속 사무실이 ‘영화에 출연해보면 어떠냐’고 권하여 2003년 그녀는 <칠석의 여름>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한·일 고교생의
뺨엔 주근깨, 가슴엔 자신감이 콕콕, <스윙걸즈>의 우에노 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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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39)이 돌아왔다. <꽃보다 아름다워> 이후 2년 만에 <굿바이 솔로>를 들고 왔다.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의 멜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2006년 봄에, 일곱 남녀의 사랑이 얽히고 설키는 사랑 이야기로 전쟁터의 한복판에 들어왔다.
이미 95년 극작가로 데뷔하면서부터 노희경은 기존의 드라마들이 구축한 사랑의 이데올로기와 전투를 벌였다. 상대방에 대한 배타적 소유욕의 만남이고, 그게 영원히 변하지 않고, 그래서 한 가족을 이루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곧 사랑이라고 당연시해온, 그 이데올로기를 공격하면서 노희경이 복원시키려고 한 건 사랑이라는 개념어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개인이었다. 곧바로 마니아 팬층이 생겨났고 그는 피시통신 천리안 동호회에서 처음으로 팬 군단을 거느린 작가가 됐다. 한국 드라마는 그의 등장으로 비로소 시청률로부터 자유로운 ‘작가주의’라는 신조어를 인정하고 문을 열기 시작해 인정옥, 이경희 등 이후의 도전적이고 진보적인 작가들을 받아들이게
‘굿바이 솔로’ 들고 온 노희경표 드라마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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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랙> 작가 진 로덴베리의 우주 시나리오 결정판이 큐채널에서 지난 20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안드로메다>(매주 월∼목요일 밤 11시) 시즌1은 로덴베리가 남긴 제작노트를 바탕으로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메이젤 바렛 로덴베리가 제작하고 티브이 시리즈 <헤라클레스>의 케빈 스로보가 딜런 헌트 함장역을, <13일의 금요일 10: 제이슨-X>의 렉사 더그가 인공지능 안드로메다 역을 맡아 고인의 꿈을 실현시켰다. 이 작품은 안드로메다 어센던트의 선장 딜런 헌트와 인공지능 안드로메다를 중심으로 뭉친 전사 다섯명이 우주의 평화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공상과학 시리즈물로 이미 2000년 10월부터 2005년까지 미국 케이블 텔레비전 사이파이(Sci-Fi) 채널에서 총 5개 시즌의 110편이 인기리에 전파를 탔다.
<안드로메다>는 연방을 지키는 평화유지군 지휘관인 딜런 헌트 함장이 블랙홀의 시간지평선에 갇히고 ‘ 코먼웰스’ 행성연합이
‘스타 트렉’ 이은 우주평화 시나리오 결정판, <안드로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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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재수생 신분으로 과외교사·이혼남과 결혼하고
씩씩하게 시련 이겨내 당당한 신세대 여성상 당당
여성들의 결혼이 점차 늦어지고 있는 현실과 달리 ‘어린 신부’가 등장하는 드라마가 부쩍 늘고 있다.
문화방송 일일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극본 정현정, 연출 이태곤)는 20일 방송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은민(이영아)이 어머니(박원숙)의 반대를 이겨내고 과외선생 태경(홍경민)과 결혼식을 올렸다. 은민이 임신했다고 속이자 어머니가 마지못해 결혼을 허락한 것이다.
4월1일 첫 방송을 시작할 한국방송 2텔레비전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 연출 배경수)의 막내딸 종칠(신지수)이도 ‘어린 신부’ 대열에 합류한다. 재수생인 종칠은 군인 출신의 엄격한 아버지 눈을 피해 과외선생이던 법대생 태자(이승기)와 몰래 데이트를 하다가 하룻밤 실수로 임신을 한 뒤, 태자 어머니의 반대에도 마침내 결혼에 성공한다. 과외선생과 결혼하는 설정 또한 &l
‘어린 신부’ 활개 “언니들이 결혼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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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경쟁부문 상영작을 발표했다. 본선 경쟁부문 진출작은 장편 5편, 일반단편 38편, 학생단편 60편, TV 19편, 커미션드 28편, 인터넷 13편 등 총 6개 부문 163편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유기>를 각색한 대만 장편 <파이어 볼>,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단편 <아빠가 필요해>(한국), TV 부문의 <뽀롱 뽀롱 뽀롱> 등이 있다(www.sicaf.org). 영화제 쪽은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클레이 애니메이션 등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의 작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SICAF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용산 CGV에서 진행되며, ‘만화 애니메이션 전문 전시’, ‘만화 산업 마켓’ 등의 부대 행사는 대치동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제10회 SICAF 영화제, 본선 진출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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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오후, <카리스마 탈출기> 언론 시사회가 용산 CGV에서 열렸다. 고교생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린 이 영화는 2005년 9월 촬영을 끝냈으나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뒤늦게나마 개봉을 가능케 한 일등 공신은 윤은혜. 최근 드라마 <궁>에서 발랄한 여고생 연기를 보이고 있는 그녀의 인기에 힘입어 <카리스마 탈출기>는 드라마 <궁>이 끝나는 시점에 개봉일을 정하게 됐다. 극중 선머슴 같은 여짱 한민주를 연기한 윤은혜는 "민주는 자신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며 "동료 배우들의 도움으로 영화를 재밌게 찍었다. 미숙하지만 귀엽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성지 고등학교 옥상, 성지고 짱 백성기(이정)와 그 똘마니들이 정한수라는 이름에 부르르 몸을 떨고 있다. 커터 칼로 딱 7cm의 상흔을 남긴다는 싸움 짱 정한수. 문제는 이 인물이 성지고로 전학을 온다는 것이다. 정한수에 대한 소문은 성기 일당 뿐 아니라 온 학교를 공포로
안재모·윤은혜 주연의 <카리스마 탈출기> 언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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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국내 개봉한 <원초적 본능>은 강도 높은 정사신과 사이코 스릴러 특유의 심리 게임으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말로는 부정하지만, 온몸으로 자신이 살인자라고 말하는 듯한 캐서린 트러멜의 치명적 유혹을 기억하는지. 14년만에 그녀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도 샤론 스톤의 몸을 빌어서다. 3월30일 전 세계 동시개봉하는 <원초적 본능2>는 과연 전편의 치명적 유혹을 능가할 수 있을까. 3월20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사회는 그런 궁금증을 풀기 위한 자리였다.
시속 180km로 달리는 스포츠카 안에서 약혼자 프랭스와 정사를 나누다 캐서린(샤론 스톤)은 자동차 사고를 당한다. 캐서린은 구조됐지만 프랭스는 이 사고로 즉사한다. 프랭스가 물에 빠지기 전 약물 과잉으로 이미 죽어 있었음을 안 형사는 캐서린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재판에 앞서 정신감정을 받게 된 캐서린은 정신과 의사 마이클 글라스(데이비드 모리시)를 만난다. 다음 소설의 주인공으로 마이클을 간택한 캐서린
그녀가 돌아왔다, <원초적 본능2> 언론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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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과 정경호가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나선다. <광식이 동생 광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는 이들은 3월 27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병록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금까지 전주영화제는 미래가 촉망되는 배우를 엄선해 홍보대사로 위촉해왔다.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두 배우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예년과 달리 두 명의 홍보대사를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4월 27일부터 5월5일까지 열리는 전주영화제에서 이들은 야외상영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일일 자원봉사자 체험등의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중과 정경호,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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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싸이더스 FNH 제작)이 3월20일 과천 경마공원에서 7개월 동안의 촬영을 모두 끝냈다. 최고의 기수를 꿈꾸는 소녀 시은(임수정)이 혼신의 힘을 다해 천둥이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 촬영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9월2일부터 시작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임수정은 물론이고 이환경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그동안 말이 안통하는 말 천둥이를 달래느라 200일 넘는 촬영기간 동안 여러차례 곤욕을 치뤄야 했다. 여름 개봉 예정.
임수정 주연 <각설탕>, 촬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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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왕의 남자' 이준기가 스크린쿼터를 놓고 대화를 나눈다. 노무현 대통령은 3월23일 오후 1시부터 네이트,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5개 주요 포털사이트를 통해 '양극화, 함께 풀어갑시다'라는 주제로 국민과 인터넷 대화를 가질 예정. 이준기는 영화계를 대표하는 패널로 나서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에 대해 따져 물을 계획이다.
이준기, 노무현 대통령과 맞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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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김하늘 커플이 3월 넷째 주말 박스오피스를 호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영화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3월22일 현재 <청춘만화>(3월23일 개봉)는 50%를 넘나드는 압도적 예매율로 <오만과 편견>(3월24일 개봉), <무인 곽원갑>(3월23일 개봉),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3월16일 개봉) 등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제작사인 팝콘필름은 "최근 개봉한 영화들이 한정된 관객층의 영화가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청춘만화>는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고른 연령대의 관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3월22일 18시 현재)
맥스무비
1위 청춘만화(47.73%)
2위 오만과 편견(17.72%)
3위 무인 곽원갑(7.35%)
4위 브이 포 벤데타(6.75%)
5위 스윙걸즈(4.85%)
티켓링크
1위 청춘만화(63.3%)
2위 오만과 편견(11.6%)
3위 무인 곽원갑(4.7%)
4위 여교수
권상우·김하늘 주연 <청춘만화>, 예매 선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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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비난하는 해외 영화인들의 서한이 날아드는 가운데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는 3월22일 "한국은 왜 멕시코의 전철을 밟으려 하는가"라는 멕시코 감독 마리아 노바로의 편지를 공개했다. 마리아 노바로는 1991년 <로라>로 베를린영화제 영 포럼 부문에서 수상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선댄스, 하바나 등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영예를 거머쥐었다. 지난 2월 개최된 멕시코 국제영화제에 영화 <프락치>를 출품한 황철민 감독을 통해 한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사실을 전해들은 마리아 노바로 감독은 3월14일 서신을 통해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체결이후 멕시코 영화계는 몰락을 맞았다"며 "한국이 왜 멕시코 영화계의 전철을 밟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래는 마리아 노바로 감독의 서신 전문이다.
황 선생님, 늦은 답신 사과드립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병원에 며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답신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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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감독, 스크린쿼터 지지 서한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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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대해선 반응이 극단으로 나뉜다. 그가 만든 모든 작품에 최대한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 진영이 있고, 반대로 홍상수 영화의 어떤 ‘불편함’에 대해 불평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후자의 입장은 어쩌면 홍상수 감독의 거의 모든 영화들이 특정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음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일상이나 반복의 강조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음직한 감독의 스타일 말이다. <생활의 발견> 역시 일상의 디테일을 통해 등장인물을 짓궂게 관찰하는 홍상수 감독작이다.
사실 <생활의 발견>의 이야기는 기대하는 대로 별로 눈에 띄는 대목이 없다. 한 남자가 두며의 여성과 각기 관계를 맺는 이야기라고 할까. 예술분야에서 일하는 경수라는 이름의 남자가 춘천에 사는 선배에게 들렀다가 여행길에 오른다. 춘천에서 무용하는 명숙이라는 여자를 만난 경수는 그녀와 밤을 보내지만 명숙이 선배와 애인 사이였음을 뒤늦게 안다. 이후 기차에서 선영이라는 여성을 만난 경수는
홍상수의 가장 유머러스한 영화, <생활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