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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된 제이크(샘 워딩턴)는 아바타의 신체로 부활한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이 자신을 악착같이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른 나비족의 안전을 위해 저 먼 바닷가 지역으로 터전을 옮긴다. 전쟁과 평화, 환경과 파괴, 침략과 저항, 수탈과 보호…. 상반된 단어 속에서 제이크와 쿼리치의 간극을 조명한 샘 워딩턴, 스티븐 랭을 만나 지난 5년간의 제작기를 들어보았다.
-전편에서 새로운 사랑을 이룬 제이크는 이제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어 터전을 잡고 가족을 책임진다. 또 죽음을 맞이했던 빌런 쿼리치 대령은 지구의 자원 개발 기업 RDA의 유전자 기술을 통해 특수 아바타로 생명과 신체를 얻었다. 전편과 비교했을 때 제이크와 쿼리치 대령에게 각각 어떤 심리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생각하나.
샘 워딩턴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 모두 공감하겠지만, 부모가 되면 아이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굉장히 강해진다. 마음을 통제할 수 없을 정도다. 나는 부모로서 제이크를 연기하면서 그
[인터뷰] ‘아바타: 물의 길’ 배우 샘 워딩턴, 스티븐 랭, “기술은 도구일 뿐, 중요한 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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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영화뿐만 아니라 내 삶 전체에 영감을 안겨준다. 보통 영화와 자신을 분리하는 창작자가 많지만 나는 개인의 삶과 감독의 삶을 연결하고 싶었다. 바다 아래에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아름다움이 있는지, 얼마나 대단한 이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직접 심야 해양 탐사를 가기도 했다. 그런 날에는 꼭 눈부신 물고기들과 함께 있는 꿈을 꾼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인간의 욕심에 대해 그리고 싶었다며 <아바타> 두 번째 시리즈의 테마로 바다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오래전부터 인터뷰에서 자신을 탐험가, 다이버, 바다 애호가이자 영화 제작자라고 소개해왔기에 그가 <아바타> 시리즈에서 아득히 넓은 대양을 배경으로 삼은 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수면 아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자신의 경험을
[기획] 상상의 시작에 바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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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지구의 삶을 유지시키는 원천이라는 것, 그럼에도 바다 속 많은 생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 그 멸종 위기에 인간 모두가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알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판도라 세계관에 반영된 우리의 현실을 짚어냈다. 영화 속에 장엄하고 위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움만 보여주지 않고, 자본주의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잔인함과 참혹함까지 담아내는 것은 진정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13년간의 공백을 깨고 속편을 완성하기까지, 바다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그의 집념과 사랑을 되짚어보았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 세계 최초 개봉을 기념하여 한국을 찾은 배우 샘 워딩턴, 스티븐 랭, 조에 살다나를 비롯해 화상으로 만난 시고니 위버로부터 판도라 세계를 거쳐온 긴 여정에 대해 들었다.
*이어지는 기사에 <아바타:
[기획] 경이로운 판도라의 세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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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적 상상력을 반영한 화면 전환, 감정적으로 연결한 매치컷에서도 공들인 흔적이 보이지만 원테이크로 연출한 전투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대한의군 참모중장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면모를 임팩트 있게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 전투를 치렀고 국내 진공 작전에서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 다른 의병대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포로를 만국공법에 의거해 석방했다가 반격을 당한 일이 있는데 그때 부하들이 많이 죽어 평생 회한으로 남았다. 폭파 후 10m 앞까지 걸어가는 장면을 원테이크로 한번 촬영하는 데도 합을 맞추느라 세 시간이 넘게 걸렸다. 3, 4분가량 나오는 장면이지만 일주일간 공들여 촬영한 전투 장면이다.
-사전녹음, 라이브, 후시녹음까지 세번 녹음했다. 각각의 녹음본은 어떻게 활용했나.
=대부분 뮤지컬영화가 이렇게 진행된다. <레미제라블>이 100% 라이브라고 해도 중간에 벌레 소리나 바람 소리가 들어갔을 때를 대비해 후시녹음을 딴다. 인이어에서 들리는 반주에 맞춰
[인터뷰] ‘영웅’ 윤제균 감독, "도전은 나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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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곳곳에 뮤지컬영화의 이질감을 줄이기 위한 고민이 느껴졌다.
=정성화 배우와 많이 의논했다. 영화 <레미제라블>도 참고했지만 그 영화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로 진행되잖나.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로 이끌어가는 극이라 <영웅>과는 맞지 않았다. 한국에서 뮤지컬영화가 많이 제작되지 않는 건 감정이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노래가 시작하는 순간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감정 ‘아웃’된다. 14년 동안 뮤지컬 <영웅>을 이끌어온 정성화 배우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었다. 영화에 안무가 없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나는 대사를 하다가 갑자기 춤을 추는 장면이 감정을 달아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작에서는 추격 장면도 춤으로 표현하는데 영화에서는 리얼하게 보여주는 게 낫다고 봤다.
-대사에서 노래로 넘어가는 순간, 자연스러운 송모먼트는 어떻게 찾아나갔나.
=둘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송모먼트의 이질감을
[인터뷰] ‘영웅’ 윤제균 감독이 예고편에도 넣지 않았다는 히든카드 시퀀스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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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국제시장>의 흥행으로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기 전에 윤제균 감독은 <두사부일체>로 데뷔한 코미디 감독이었다. 영화 <영웅>을 통해 윤제균 감독의 이름에 뮤지컬영화 감독이라는 새로운 수식어가 더해졌다. <영웅> 속 노래 시퀀스가 각각 다른 컨셉으로 짜인 것처럼 감독의 필모그래피도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지고 있다. <영웅>은 최초의 오리지널 뮤지컬영화라는 점 외에도 독보적인 흥행 감각과 대중성을 발휘해온 윤제균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았다. 뮤지컬 <영웅>의 무대적 감흥을 극장에 옮기기 위해 어떤 고민과 도전을 했을까. 윤제균 감독의 <영웅>은 이렇게 시작되고 완성됐다.
-언론 시사 이후 어떤 이야기들을 들었나.
=언제나 개봉을 앞둔 이 시점이 제일 떨린다. 기자 시사 후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고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뻤다. <국제
[인터뷰] ‘영웅’ 윤제균 감독에게 ‘아바타: 물의 길’과 맞붙은 것에 대해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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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2009년 초연된 국내 창작 뮤지컬 <영웅>이 윤제균 감독과 만나 뮤지컬영화 <영웅>으로 탄생했다. 안중근이 독립투사들과 <단지동맹>을 부르며 극을 열고, 사형장에서 안중근이 부르는 <장부가>로 끝맺는 엔딩까지 영화는 원작 뮤지컬의 기본 서사를 충실하게 옮겼다.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감독의 장기를 발휘해 원작보다 대중적 요소를 가미했고 감정의 농도는 끌어올렸다. 윤제균 감독은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두 사람 중심으로 전개된 뮤지컬 <영웅>을 안중근과 어머니의 이야기로 다시 읽어냈다. 이 둘의 관계를 감정의 축으로 삼아 윤제균표 뮤지컬영화로 재구성했다.
영화는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획하는 과정과 암살 직후 순국하기까지의 시간을 다룬다. 거사 2년 전, 안중근(정성화)은 신부의 주선으로 교황청에 다녀오겠다며 길을 나서고 가족들은
[기획] 지금까지 없었던 뮤지컬영화의 탄생: 윤제균 감독의 ‘영웅’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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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와 나비족 네이티리(조에 살다나)는 종족의 벽을 넘어 가족을 이룬다. 첫째 네테이얌(제이미 플래터스), 둘째 로아크(브리튼 돌턴)와 막내 투크(트리니티 블리스)를 낳은 이들은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 딸 키리(시고니 위버)를 입양하고, 쿼리치 대령(스티븐 랭)의 남겨진 아들 스파이더(잭 챔피언)까지 한가족으로 받아들인다. 한편 지구에서는 판도라 행성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군대를 파견한다.
2009년 역대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아바타>가 속편으로 돌아오기까지 13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아바타: 물의 길>은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3D의 신기원을 이뤘던 <아바타> 이후 3D영화 자체가 쇠퇴 일로를 걸었고 스크린에서 구현되는 영상 기술은 이미 한계에 달한 것으로 보였다. 아이맥스나 돌비 등 다른 기술들이 각광받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돌아온 제임스 카메론
[리뷰] ‘아바타: 물의 길’, 바다 마니아가 가이드하는 외계 행성 심해 투어 패키지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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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세니 바틸리)는 파리의 근교에 위치한 가가린 공동주택단지에 살고 있다. 시설이 낡고 낙후된 가가린에서의 생활은 순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유리는 “가가린은 영원할 것”이라 믿으며 친구 우삼, 디아나(리나 쿠드리)와 함께 건물을 보수하고 살 만한 곳으로 만들려 애쓴다. 유리에게 가가린은 집이자 가족이고, 웃음과 사랑이 머무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주택단지는 철거가 예정되고 주민들은 가가린을 떠난다.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유리만이 남아 남몰래 건물의 파수꾼이 된다. 폐허가 된 건물과 소년은 외로움이라는 형상으로 닮았다.
사라질 운명에 처한 마을과 이를 지키려는 소년. 둘 사이에는 또 하나의 교차점이 있다. 바로 ‘우주’다. 절묘하게도 유리와 가가린이라는 이름을 합치면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된다. 가가린 단지의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우주를 동경했던 소년 유리는 이제 단지 내부에 자신만의 우주 정거장을 건설하려 한다. 철거가
[리뷰] ‘가가린’, 가장 그늘진 자리에 깃드는 무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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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퐁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단 하나. 친구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것이다. 그렇게 핑크퐁은 호기, 제니, 포키 등 원더스타 친구들과 함께 팬들을 위해 콘서트 무대를 기획한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곡을 선정하고 연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크고 작은 사건이 일어난다. 영화는 콘서트 무대 사이마다 에피소드를 배치해 원더스타 친구들의 노력과 결과를 짧은 호흡으로 연결하도록 구성했다. 싱어롱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답게 어린이 관객이 따라 부를 다양한 동요로 무대 순서를 꾸렸고, 핑크퐁 콘서트만의 응원법을 배포하면서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아기 상어> <경찰차> 등 핑크퐁의 대표 동요를 그루비한 재즈, 신나는 EDM, 열정적인 로큰롤로 변주해 새로운 장면을 완성시켰다. 영화 전반에 무대 연출 비중이 높지만 콘서트라는 공동의 프로젝트를 완수해나가는 스토리라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무대 위에 서는 게 두려운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짚어내면서 용기와 화합
[리뷰]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2: 원더스타 콘서트 대작전’, 어린이 관객의 본능맞춤형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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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초연된 국내 창작 뮤지컬 <영웅>이 스크린으로 되살아났다. 안중근(정성화)은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나문희)와 가족을 고향에 남겨둔 채 대한제국 의병대에 들어가 의병대장으로 활약한다. 대의의 깃발을 내건 고난의 가시밭길이지만 대한 독립을 향한 안중근의 열망은 점점 커져간다.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斷指) 동맹’으로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기 위한 거사를 준비한다. 이토 히로부미 곁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 중인 설희(김고은)의 활약으로 일급 기밀을 알아낸 안중근은 하얼빈으로 향한다.
대의란 무엇인가.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다룬 뮤지컬의 내용을 충실히 옮긴다. 뮤지컬의 매력을 다채로운 영상으로 옮기는 것과 뮤지컬‘영화’를 제대로 연출하는 것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영웅>은 전자에 가깝다. 시베리아
[리뷰] ‘영웅’, 기어이 울리고 마는 빛나는 스코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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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7년 크리스마스이브,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트(비키 크립스)는 40살 생일을 맞는다. 아름다운 외모로 16살에 외사촌 프란츠 요제프 황제(플로리안 테히트마이스터)와 결혼해 황후가 되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개방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 그녀는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전통에 적응하느라 숨이 막힌다. 더군다나 황실의 관습에 따라 막내딸 발레리(로자 하자즈) 외에는 그녀가 직접 자녀를 키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고, 자녀 교육에도 관여할 수 없었다. 그녀는 19세기 후반 급변하는 유럽의 정치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남편인 요제프 황제에게 국민을 위해 본래의 역할(아름다운 미모를 갖춘 황후상)에 충실하라는 말만 듣는다.
이제 엘리자베트가 할 수 있는 것은 황후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뿐이다. “40살부터 인간의 몸은 시들고 헐거워지며 구름처럼 음울해진다”는 영화 속 그녀의 독백처럼 초조해진 그녀는 강박적으로 외모 가꾸기에 몰두한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숨을 참는가 하면
[리뷰] ‘코르사주’, 시대극의 전형성을 벗은 시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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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설희, 기억합니다. 당신을 기억합니다.” 가장 가까이서 명성황후를 모시던 궁녀 설희(김고은)는 일본 무사들에게 황후가 시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후 독립군의 정보원이 되길 자처한다. 그는 이토 히로부미의 수하에게서 접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며 조선 독립군을 돕는다. 올해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 굴곡을 딛고 성장한 유미를, <작은 아씨들>에서 욕망을 솔직하게 표한 인주를 연기했던 김고은은 <영웅>에선 비장한 복수심을 지닌 설희로 분한다. 고요한 표정 아래 들끓는 애국심으로 무장한 채 극의 간장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윤제균 감독이 설희 역에 김고은 배우를 캐스팅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고 밝혔다. 캐스팅 시점에 그 이유에 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나.
=왜 꼭 나였냐고 물어보진 않았지만(웃음), 설희 역에 나를 원하신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분명 나의 무언가를 보고 원하셨을 텐데 당장엔 그게 무엇인지 몰라도 분명 내 안에 있
[인터뷰] ‘영웅’ 김고은, “결국 해냈다는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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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는 14년간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을 아홉 시즌에 걸쳐 연기했다. 뮤지컬 <영웅>을 감명 깊게 본 윤제균 감독과 뒤풀이 현장에서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몇년 뒤, 정성화가 다음 시즌 무대에 섰을 때 정식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단언컨대 정성화보다 이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배우는 한국에 없다”는 윤제균 감독의 신뢰는 결과물을 통해 증명됐다. <영웅>은 뮤지컬과 영화, 매체의 차이를 고민하며 치열하게 캐릭터 표현을 고민한 정성화로 인해 성립된다.
-영화 <영웅> 프로젝트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때를 기억하나.
=<댄싱퀸> 크랭크업날 회식 자리에 윤제균 감독님이 오셨다. CJ ENM 영화 파트 분들도 소개해주시더니 “여러분, 제가 5년 안에 정성화 주연의 영화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장담하는 거다. 그리고 딱 5년 뒤 영화 <영웅>에 캐스팅됐다. 약속을 지키신 거다. 처음 영화화 소식을 전해주실 땐 캐스
[인터뷰] ‘영웅’ 정성화, “절반의 익숙함, 절반의 새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