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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무도한 범죄자를 소탕하기 위해 베트남을 뒤흔들었던 마석도(마동석)가 금천경찰서 강력반을 떠나 광역수사대로 무대를 옮긴다. 국내에서 은밀한 범죄를 벌이기 시작한 일본 조직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빌런의 구도는 영화의 서사를 다각화하고, 새로운 동료와 박자를 맞춰나가는 마석도의 모습은 익숙한 웃음을 자아낸다. <범죄도시3>가 전편에서 고수해야 할 점과 달라져야 할 점을 명석하게 분석하고 적용한 이상용 감독에게 올해의 기대를 물었다.
<범죄도시2>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누적 관객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22년을 돌아본다면.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해였다. <범죄도시2> 후반작업을 마치자마자 <범죄도시3> 준비를 시작했다. <범죄도시2>가 막 개봉했을 때에도 속편의 배우를 캐스팅하고 장소 헌팅을 다니느라 정말 바빴다. 흥행에 대한 기쁨도 잘 누리지 못했다. 누적 관객수 1천만명을 달성한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한창
[2023 기대작⑪] 이상용 감독 ‘범죄도시3’, “범죄도시 시리즈는 배우들이 완성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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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이름 석자를 걸고 하는 일이다. 이름을 건다는 건 책임진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걸까.” 2014년에 발생한 사회적 재난의 수습 과정은 하준원 감독에게 가시지 않는 의문을 남겼고 “이름값”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한 계기가 됐다. <데드맨>은 봉준호 감독과 <괴물>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이름값이란 속뜻을 품은 채 장르적 재미를 위해 후더닛 구조를 취한 영화의 주인공은 업계에서 알아주는 바지사장 이만재(조진웅)다. 누명을 쓰고 사망 처리돼 중국 감옥에 갇힌 그는 비상한 정치 컨설턴트 심 여사(김희애)의 도움을 받아 귀국한 뒤 그와 함께 자신을 ‘데드맨’으로 만든 자를 추적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를 죽인 진범을 찾아 복수하려는 딸이자 이만재와 악연으로 얽힌 공희주(이수경)가 합류한다. 여의도에 살다시피하며 수많은 정치 관계자를 취재하고 수정을 거듭하며 5년을 매만진 시나리오를 드디어 영화로
[2023 기대작⑩] 하준원 감독 ‘데드맨’, “배우들의 공들인 연기를 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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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를 위해 만난 상대가 돌연 나를 범죄의 타깃으로 삼는다면?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섬뜩한 광경이 영화 <타겟>을 추동하는 발단이 된다. <타겟>은 주인공 수현(신혜선)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에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상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인사동 스캔들> <퍼펙트 게임> <명당>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현재 벌어지는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한다.
“뉴스와 각종 자료들을 찾아보다 중고 거래, 보이스 피싱 등의 사건과 관련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접했다. 당장 주변 사례를 봐도 중고 거래하는 물품의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나갈 때 생각보다 쉽게 상대를 집 안에 들이더라. 더불어 심각한 피해를 야기함에도 사이버 범죄 검거율은 2%에 불과하다는 게 사이버 수사대의 설명이었다.” 경찰에게 범인들에 관한 정보를 묻고 관련 피해자들의 상황을 조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박
[2023 기대작⑨] 박희곤 감독 ‘타겟’, “있을 법한 공포에 빠져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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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그가 불안한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90년대부터 공공연하게 영화 연출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보호자>는 정우성이 오랜 시간 품었던 꿈을 비로소 싹틔운 출발점에 서 있는 작품이다. 정우성이 직접 연기한 수혁은 10년 만에 출소한 후 새로운 보스 응국(박성웅)을 찾아가 과거를 청산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하지만 그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응국은 조직 내 2인자 성준(김준한)에게 그를 감시하라고 지시하고, 성준은 수혁을 향한 비뚤어진 질투심에 수혁의 살해를 의뢰한다. 스토리라인은 단순하지만, 바로 그 이유로 감독 정우성에게 기대할 수밖에 없는 완성도 높은 액션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판이다.
지금이야 배우가 영화를 연출하는 사례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지만, 90년대부터 감독이 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꽤나 선구적이었다. 감독으로서 첫 작품이 <보호자>가 된 배경은 무엇인가.
=영화사테이크 대표인 송대찬 프로듀서와 <감시자들>을
[2023 기대작⑧] 정우성 감독 ‘보호자’, “감독 정우성의 관점이 담긴 평범함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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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서 일하는 평범한 중년 여성 덕희(라미란)가 거대 보이스 피싱 업체의 총책을 잡는다. 어쩐지 시원할 것만 같고, 또 그 과정은 어떠했을지 호기심도 생긴다. 실화의 한줄에서 모티브를 얻은 <시민 덕희>는 성장담 <선희와 슬기>를 발표했던 박영주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내가 바라는 친구상, 내가 친구들로부터 받았던 크나큰 우정의 힘을 투영하려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덕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자들의 우정은 이 영화의 적재적소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필 굿 무비다운 유쾌한 드라마와 수사극의 장르적 상상력을 더해 러닝타임 동안 관객의 근심을 덜어가고 싶은 친구의 마음. 박영주 감독은 <시민 덕희>에 그런 진심을 담았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덕희가 보이스 피싱 총책을 잡는다는 설정의 어떤 점에 주목했나.
=보이스 피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피해자들이 큰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다. 자신이 무지해서 바보같이 피해를 당했다고
[2023 기대작⑦] 박영주 감독 ‘시민 덕희’, “산뜻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범죄 타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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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을 종결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의 종전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다룬다. 해전 신만 100분에 달하는 영화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지나 아침녘까지 이어진 긴 전투를 선보이며 이순신 장군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담았다. 배우 최민식·박해일에 이어, 김윤석이 비장함과 간절함이 뒤섞인 우직한 이순신으로 분했다. 맹렬한 전투의 전신을 건네받은 그를 통해 김한민 감독이 세공한 충무공의 세 번째 조각을 맞춰볼 수 있다.
현재 <노량: 죽음의 바다>는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
=후반작업 편집이 70% 정도 끝난 상태다. 한창 음악 작업과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더하고 있다.
이순신 3부작의 시나리오 단계를 거치면서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이 있다면.
=노량해전은 7년의 임진왜란을 종결하는 마지막 전투이자 이순신 장군의 죽음이 담겨 있는 전투다. 단일 전투로서 사상자가 가장 많았
[2023 기대작⑥] 김한민 감독 ‘노량: 죽음의 바다’, “그 겨울,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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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감독의 손에 <대외비> 각본이 처음 쥐어진 건 전작 <악인전> 촬영에 막 돌입했을 무렵이었다.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아니었고 초고를 쓴 이수진 작가의 글을 봐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읽어보니 재밌게 잘 쓴 글이라 트윈필름의 대표에게 소개해줬다.” 2019년 <악인전>이 칸영화제에 초청받아 출국해 있을 때였다. “호텔에서 쉬며 다음 영화는 뭘 찍으면 좋을까 고민하는데 갑자기 그 각본이 떠오르더라. 권력, 돈, 배신과 같은 인간의 욕망을 시대적 병폐와 엮어 논한다면 내가 잘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 뒤로 각색 작업에 들어갔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을 배경으로, 국회의원 후보 전해웅(조진웅)이 선거를 준비하면서 지역 실세인 권순태(이성민)와 폭력조직 두목 김필도(김무열)와 관계를 맺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단순히 해웅의 욕망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권력에 관한 서사로 이야기가 확장된다”고 이원태 감독은 덧붙였다.
[2023 기대작⑤] 이원태 감독 ‘대외비’, “권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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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히든 페이스>(2011)를 리메이크한 <히든 페이스>는 집 안에 숨겨진 비밀 공간을 중심으로 성진(송승헌), 수연(조여정), 미주(박지현) 세 사람의 미스터리한 관계와 욕망을 그려낸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으로 분한 송승헌은 영상 편지 한통만 남기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 과정에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다양한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한다. 처음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을 때 김대우 감독은 문득 자신의 관점으로 만들어진 <히든 페이스>가 궁금했다. “작품을 제안 받고 영화를 다시 보니 처음 볼 때와 사뭇 달랐다. 지금까지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와 DNA가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발현되지 못한 욕망의 뿌리들이 저 먼 아래에서 서로 연결돼 있는 듯한 지점에 가장 이끌렸다.”
<인간중독> 이후 8년 만에 송승헌, 조여정 배우를 다시 만난 김대우 감독은 두 배우와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작업에 돌입했다.
[2023 기대작④] 김대우 감독 ‘히든 페이스’, “관계의 욕망과 욕망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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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월30일,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관의 도재승 서기관이 베이루트에서 납치되고 1년9개월 후에 풀려난다. 김성훈 감독의 <피랍>은 1년9개월간 벌어진 실화를 극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영화다. 감독에게 어떤 장르로 접근했느냐고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누군가가 납치됐고 구하러 가는 인물이 있다. 사건에 휘말린 인물들이 겪는 상황은 전부 재난이다. 재난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의 행위는 액션이고 심리적으로는 서스펜스와 스릴을 겪는다. 이걸 보는 관객은 유머를 느꼈으면 좋겠다.” <끝까지 간다>와 <터널> 그리고 <킹덤>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김성훈 감독의 장기를 압축한 영화 <피랍>은 이렇게 완성되고 있다.
<피랍>은 어느 단계에 와 있나.
=지난해 2월 크랭크인해서 8월30일까지 7개월 동안 찍었다. 편집을 마무리하고 있다. 내부 공개해 모니터하는 게 목표고 이후에는 계속 수정할 것이다. 여러 번 반복한 일
[2023 기대작③] 김성훈 감독 ‘피랍’, “박력 있는 영화, 정지할 때도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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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든다. 엄태화 감독의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재난 스릴러다. 작지만 유일한 세계가 된 황궁아파트 내에서 주민대표(이병헌)와 주민들, 그리고 아파트 외부의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합심하고 갈등한다. 재난영화의 박진감과 현실 풍자적 요소를 살리기 위해 엄태화 감독은 아파트와 인물들의 이미지를 실제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다. <가려진 시간> 이후 신작으로 돌아온 엄태화 감독에게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마주할 풍경에 관해 물었다.
원작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었나.
=웹툰 <유쾌한 왕따> 1부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고 2부는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남은 황궁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원래도 아파트라는 공간에 흥미가 있었는데 재난 상황에 아파트 한채만 남았다는 설정에 매료됐다. 한국 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2023 기대작②] 엄태화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 “재난 상황보다 재난에 처한 사람들이 더 중요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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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달 상공 100km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아시아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이 등장하는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가 상당히 진척된 2030년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나래호가 폭발하고 5년 후, 다시 달로 향한 대원들 중 황선우(도경수)는 홀로 생존해 달로 향하고, 전 우주센터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은 그를 구하기 위해 분투한다. 한편 미항공우주국(나사) 우주정거장 총괄 디렉터 문영(김희애)에겐 숨겨진 비밀이 있다. 제작비 280억원에 이르는 우주영화 <더 문>의 후반작업을 한창 진행 중인 김용화 감독을 블라드스튜디오 사무실에서 만났다.
<신과 함께> 시리즈가 ‘쌍천만’ 기록을 세운 이후 차기작이다. 언제 처음 접한 아이템이었나.
=<신과 함께> 시리즈 촬영 전에 시나리오 원안을 읽었다. 지금 버전과 전체 서사는 비슷하지만 당시엔 엔딩 부분의 감정이
[2023 기대작①] 김용화 감독 ‘더 문’, “가장 큰 화두는 하이퍼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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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한국영화 배수진의 해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오랜 여파로 정체되어 있던 주요 라인업이 극장가로 출격해 한데 맞붙는다. 앞선 <씨네21> 1387호 기획 ‘투자배급사 투자책임자 신년 인터뷰’에서도 배급 타이밍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공통적인 분위기가 감지되었듯 다가올 극장가의 전세는 전통적인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돌연변이의 등장도 기대하게 한다. 텐트폴 영화와 중소 규모 영화, 신구 감독의 조화로 다채로운 2023년의 신작 12편의 이야기를 감독들에게 직접 들었다. 한국영화 SF 장르의 신기술을 선보일 <더 문>, 이순신 시리즈의 최종장이 될 <노량: 죽음의 바다>, 젊은 감각의 재난 스릴러 <콘크리트 유토피아>, 여성감독과 배우의 존재감을 뚜렷이 새길 <시민 덕희>, 배우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 등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작품들의 면면을 한데 모아 살펴보시길 바란다. 한국영화 빅
[기획] 2023 한국영화 신작 프로젝트: 누가 천만 관객을 잡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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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인생이 바뀌었을까?’ 마대윤 감독은 누구나 한번쯤 해봄직한 상상을 밀어붙였다. 톱스타 박강(권상우)과 그의 매니저이자 절친한 친구 조윤(오정세)의 인생이 하룻밤 새 뒤바뀐다. 배우를 꿈꾸던 두 사람이 함께 치른 최종 오디션 날, 박강이 이전과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미래로 뚝 떨어진 거다. 익숙한 상황 역전극이지만 상황 마다 공감 요소를 잘 살린 시나리오에 권상우, 오정세 두 배우의 개그 시너지가 돋보인다. 새해 극장가에 첫 포문을 연 <스위치>의 마대윤 감독과 권상우 배우를 만났다.
- 권상우 배우가 ‘자신의 커리어를 집대성한 영화’라고 할 만큼 <스위치>에는 배우의 매력이 잘 녹아들어 있다. 드라마 <슬픈연가>의 밈으로 유명한 ‘소라게 패러디’부터 과거 권상우 배우가 거쳐간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다.
마대윤 시나리오 초고를 보고 제작사 대표님이 권상우 배우가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주셨다. 아예 상
[인터뷰] '스위치' 마대윤 감독, 배우 권상우, "가족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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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 오솔길, 논두렁, 자두. 별명으로 불리는 이들은 60명의 아이에게 놀이와 생활을 가르치는 교사지만 몇년을 일해도 경력이 ‘0년’ 처리되는 돌봄 노동자다. 초등 돌봄 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한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 마을 방과후에서 일한다는 이유에서다. 박홍열 촬영감독과 황다은 드라마 작가가 이들의 존재와 저평가된 돌봄 노동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자 카메라를 들었다. 두 감독의 세 번째 공동 연출작인 다큐멘터리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에는 부부인 이들이 두 아이를 보내며 인연을 맺은 도토리 마을 방과후의 3년이 담겼다.
-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를 위해 제작사(스튜디오 그레인풀)를 차리고 배급과 홍보를 직접 하고 있다.
박홍열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를 시작으로 재미난 것들을 해보려고 회사를 만들었다. 자체 배급과 홍보 모두 처음이다 보니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 몰라 많이 헤맸다. 그래서 극장 배급 담당자들을 일일이 만
[인터뷰]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박홍열, 황다은 감독, "그림자 노동을 하는 돌봄 노동자의 존재를 드러내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