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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들>
디즈니+
<행복한 라짜로>로 당해 평단의 주목을 독차지했던 알리체 로르와커 감독의 중편영화다. 1940년대 초 전쟁이 한참인 이탈리아의 한 가톨릭 기숙 학교에서 일어나는 어린 소녀들의 크리스마스 일화를 그린다. 한 여인이 학교에 먹음직한 케이크를 기부한다. 그런데 수녀들이 교주에게 케이크를 바치려 하고, 이에 소녀들은 자그마한 반란을 일으킨다. 종교와 정치의 권위적 억압이 극에 달했던 시공간에서도 순수함과 영민함을 잃지 않는 어린 소녀들의 모습이 따스한 미소를 유발하는 작품이다. 40여분 남짓한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세르게이 파라자노프의 <석류의 빛깔>이 떠오르는 종교적 색채와 회화적 영상미, 자크 타티의 발랄한 움직임과 산뜻한 코미디, 오즈 야스지로가 다루는 아이들만의 영롱함이 고루 섞이면서 탁월한 조화를 이뤄낸다.
<소닉 프라임>
넷플릭스
다중우주 열풍이 소닉에도 불었다. 흔히 바람돌이 소닉으로 알려진 파랗고
[리뷰 스트리밍] ‘어린 소녀들’ ‘소닉 프라임’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피스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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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 제작 조너선 카스단, 론 하워드, 캐슬린 케네디, 미셸 레잔 / 감독 스티븐 울펜든, 제이미 차일즈, 필리파 로우소프, 데브스 패터슨 / 출연 워윅 데이비스, 엘리 뱀버, 에린 켈리먼, 로자벨 로렌티 셀러스 /플레이지수 ▶▶
넬윈족의 소인 윌로우가 악의 여제 바브몰다를 물리친 지 수십년 후, 다시 악의 세력이 꿈틀거린다. 티르 아슬린 왕국에 침입한 악의 세력은 왕자 에어크를 납치하고, 여왕은 왕자를 구출하기 위해 공주 키트를 위시한 원정대를 꾸려 출정시킨다. 원정대의 목표는 세계에 남은 유일한 마법사 윌로우를 찾아가 해법을 구하는 일이다. 이윽고 원정대와 만난 윌로우는 과거에 그가 구했던 예언의 아이 일로라 대넌이 악에 맞설 유일무이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그렇게 윌로우와 원정대는 자신의 정체도 모른 채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일로라 대넌을 찾아 왕국의 위기를 헤쳐나가려 한다.
조지 루카스가 제작·기획하고 론 하워드가 연출한 영화 <윌로우>(1988)의 후
[OTT 리뷰] ‘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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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경성,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인 ‘유령’은 그를 색출하려는 조선총독부의 눈을 피해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만 한다. 신임총독 1차 암살 작전이 실패한 후 신임 경호대장 카이토(박해수)는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5명의 용의자에게 가짜 암호 전문을 보낸다. 카이토가 설계한 함정에 빠져 외딴 호텔에 갇히게 된 이들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설경구),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박차경(이하늬),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박소담), 암호 해독 담당 천은호 계장(서현우) 그리고 통신과 직원 백호.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켜야 하는 유령과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야 하는 나머지 용의자들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고발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초반부 세팅은 일견 전통적인 밀실추리극을 연상시키지만, 스파이의 시점을 취한 <유령>의 지향점은 다른 곳에 있다. 독립 투사가 일본의 위협에서 벗어나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첩보 액션물의 장르적 쾌감을 안고 그려지는 가운데,
[Coming soon]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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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시’ 대전이 특수영상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지난 10월 8일 대전e스포츠상설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022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가 개최됐다. 대전광역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한 이 행사는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콘텐츠 관련 어워즈로, 2019년부터 대한민국 시각특수효과 발전에 기여한 작품 및 제작진을 소개해왔다. 특수영상 콘텐츠 시상식을 비롯한 특수영상 산업에 관한 세미나,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특수영상 산업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그간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의 심사를 맡아온 박철웅 목원대학교 연극영화영상학부 교수는 이번 행사가 “대덕연구단지나 카이스트에 집적된 과학기술 자원을 특수영상 산업에 접목하여 K콘텐츠의 미래에 중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고 전한다. 앞으로 “2026년 완공을 앞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통해 특수영상 산업 환경을 꾸려갈 예정”이라
특수영상 산업의 미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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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마무리되어간다. 디즈니+와 넷플릭스의 글로벌 경쟁. 그리고 북미에서 1위를 탈환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빠르게 3위를 넘보고 있는 파라마운트+ 등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플랫폼 전쟁에 한국 콘텐츠가 큰 역할을 했다는 데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년 미디어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세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첫째, 통합된 OTT 서비스의 출현. 미디어 플랫폼들이 새로 론칭되기보다는 정리되고 통합되는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북미 시장에서 경쟁 중인 컴캐스트의 피콕과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쇼타임이 힘을 합쳐 스카이쇼타임이라는 플랫폼을 올겨울에 론칭했다. 전세계에서 톱7 OTT 서비스 중 하나인 HBO 맥스와 디스커버리+는 합병이 마무리되어 통합된 새로운 플랫폼을 내년 여름이나 빠르면 늦은 봄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은 북미, 2024년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한국에선 2024년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 선보일 동명의 메가히트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2023년 글로벌 OTT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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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전환된다. 전주영화제조직위원회는 지난 12월14일 민성욱 전주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배우 정준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하는 선임안을 의결했다. 두 신임 집행위원장은 12월 마지막주 위촉식 진행 후 향후 3년간 영화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전주영화제측은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의 전환은 정체성 확립과 대중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성욱 신임 집행위원장은 전주영화제 출범 때부터 조직위에서 활동했고 조직위 사무국장 및 부집행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지난 30여년간 스크린을 누벼온 베테랑 배우로 현재는 아울컴퍼니와 해피엔젤라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동 집행위원장 임명을 두고 적지 않은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배우 권해효, 방은진 감독, 한승룡 감독 등 영화인 이사 3명은 정준호 집행위원장 선출을 반
진통 속 전주국제영화제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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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는 트위터의 실시간 음성 대화 기능입니다. <씨네21>은 2022년부터 트위터 코리아와 함께 영화와 시리즈를 주제로 대화를 나눕니다. 스페이스는 실시간 방송이 끝난 뒤에도 다시 듣기가 가능합니다.(https://twitter.com/cine21_editor/status/1605198880844705793)
김혜리 @imagolog 코너명과 더없이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딴 파리 교외의 실제 공동주택 ‘가가린’이 영화의 제목입니다. 이 영화는 독특한 갈래에 속해요. 소위 ‘하이브리드 영화’, ‘에세이 필름’이라 불리는 갈래인데요. 다큐멘터리 같은 부분도 있고 극화된 부분도 있어요. 유리 가가린이 ‘가가린’ 완공식에 참석해 환호받는 장면을 찍은 기록필름이나 다른 공동주택이 철거되는 모습을 담은 기록영상이 이 영화에 사용됩니다. <가가린>의 두 연출자가 실제 ‘가가린’이 철거되는 장면을 찍은 푸티지도 쓰였어요. 영
[트위터 스페이스] 김혜리의 랑데부 : 파니 리에타르, 제레미 투루일 감독의 ‘가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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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달력을 새 달력으로 교체할 때, 혹은 새 다이어리에 첫 일정을 기입할 때 해가 바뀌었음을 실감한다. 아직은 낯선 2023이라는 숫자를 눈에 담으며 새 달력을 펼쳐본다. 두눈을 크게 뜨고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2023년의 공휴일이다. 새해의 첫날은 일요일이지만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이 모두 화요일이다. 야호! 마침 정부가 2023년부터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서 토요일인 석가탄신일도 인자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2023년 6월부터 만 나이가 시행된다니 어쩐지 새해가 되어도 나이가 동결되는 기분이다. 물론 변하는 건 공식적 나이일 뿐 마음의 나이와 몸의 나이간 격차는 점점 커질 일만 남았지만. 그리고 새해에는 식품의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대체되고(<씨네21>에도 소비기한이 있다면 만년으로 해주시고), 최저시급도 5% 인상돼 처음으로 주 40시간 근로 시 월급이 200만원을 넘게 된다고 한다(우리의 연봉도 계속 오르기를).
[이주현 편집장] 2023년, 한국영화계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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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연을 준비하느라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신곡도 준비하고 있고 여러 가지 볼거리들도 준비하고 있지만, 역시나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기념품이다. 이런 말을 하면 좀 이상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나는 공연 기념품에 정말로 진심이다. 우리 디자이너들도 진심이다. 멤버들 역시 진심인 것 같고 팬분들도 진심으로 기다리시는 것 같다.
어느 정도로 진지하게 기념품을 대하는지는 우리 멤버들의 생활을 돌아보면 알 수 있는데, 단순히 밴드의 이름만 새겨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아쉬운 제품들을 다종 생산하기보다는 검증된 물건들을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름다운 미적 감각으로 제작해 직접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그 어떤 밴드보다 진심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멤버들은 1년 내내 적어도 1/3의 시간을 밴드 티셔츠를 착용하고 보내며(나는 거의 연간 1/2 정도 밴드 티셔츠를 착용한다). 집에는 밴드 로고가 새겨진 수건이 있다. 물을 마실 때는 밴드 유리컵을 사용하며, 공연 현수막을 재활용해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하나 더 살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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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탐정이란 뭐 하는 사람들인가? 현실 속 실제 직업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아니다. 장르 세상 속에서 탐정이라 불리는 사람들, 혹은 그런 역할을 수행한다고 일컬어지는 캐릭터들에 대한 고민이다. 지금부터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뭘 알려드리고자 함이 아니라, 몰라서 늘어놓는 궁금증의 나열에 가깝다. 혹은 푸념이거나.
좁게 보면 탐정은 미스터리 소설의 주인공을 가리키는 호칭처럼 느껴진다. 그의 공식적인 직업명이 탐정일 수도 있다. 혹은 아닐 수도 있는데, 이야기 소비자들은 편의상 그들을 대충 뭉뚱그려 탐정이라 부르곤 한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은가? 구겨진 담배를 물고 회계사 남편의 지저분한 불륜 증거를 수집하는 사람과 폭풍우 치는 섬에 갇혀 몇 남지도 않은 생존자들 앞에서 인디언 인형의 비밀에 대해 장광설을 늘어놓는 사람이 어떻게 같은 직업일 수가 있느냔 말이다.
지난주 곽재식 작가님께서 <매닉스>를 소개해주셨는데, 그 작품을 직접 보진 못했으나 요약된 줄거리를 읽다
[이경희의 오늘은 SF] 해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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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월드컵 기간 중에 언론에서 ‘할많하않’이란 문구를 접했다. ‘상대방과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그것보다 ‘두려울 때’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왕조가 끝나고 일제강점기를 겪고 다시 군사정부를 통과하면서 사실을 말한다는 것의 두려움을 처절하게 느꼈을 터, 공포감은 터진 입을 막는 막대한 힘을 발휘한다. 왕조 사극이 스릴러 장르와 결합하는 것의 바탕에는 그런 이유가 있다. 혁명이 부재했던 한국의 옛 역사에서 왕은 벌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올빼미>에도 그런 대사가 나온다. “왕을 갈아치울 수도 없고.” 잘못을 저지른 왕이 악한 마음을 먹으면 도무지 대적할 방법이 없다. 현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거론할 때마다 ‘제왕적 권력’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괴상한 짓거리에 능한 현직 대통령을 막을 수가 없다. 버럭대며 안 하겠다고, 혹은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그걸로 끝이다. 그럴 때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진다, 는 상상. &
[비평] ‘올빼미’, 사실을 말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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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 윤철중 인터뷰
“여순사건을 모르는 세대가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전남에서 로케이션 매니저로 일하던 윤철중씨는 학창 시절을 보낸 순천에 다시 터를 잡았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공공협동조합을 만들고 관공서의 홍보영상이나 기업영상을 제작하는 일을 시작했다. “협동조합을 운영한 지 두해쯤 지났을 때 우리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뜻깊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알음알음 전해 들은 여순 유가족들이 떠올랐다. 유족회와 작은 인연들이 있어서 우리끼리 기록해보자 싶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나같이 여순사건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옛날이야기처럼 그때의 사건을 기록해보자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스튜디오나 야외에서 유가족을 모시고 녹음하다가 한번은 집에 찾아가서 작업했는데, 그때 훨씬 편안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유가족들의 집을 방문해 기록하는 영상 프로젝
[기획] 10·19 여순사건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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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은 제주 4·3사건에서 시작됐다. 1947년 3월1일, 무장 경찰의 발포로 주민 6명이 희생된 사건으로 제주는 이미 분노로 들끓고 있었다. 이듬해인 1948년 4월3일, 제주에서 항쟁이 일어나자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제주도를 진압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하던 국군 제14연대에게 출동 명령을 내렸다. 14연대 일부 부대원이 ‘동포에게 총을 겨눌 수 없다’고 출동 명령을 거부한 1948년 10월19일, 여순사건이 시작됐다. 14연대 군인들은 여수를 장악한 뒤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소탕한다’며 우익세력을 처단했다. 이승만 정부는 반군토벌전투사령부를 세워 곧바로 진압에 나섰다. 14연대 군인들은 지리산으로 숨어 빨치산이 되었고 토벌군은 곧바로 여수, 순천 등 대부분의 지역을 탈환한 후 보복을 시작했다. 반란군과 동조했다며 지역민들을 빨갱이로 몰고 민간인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혐의가 있다고 손가락질만 받아도 즉결 처형됐기 때문에 ‘손가락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여수, 순천뿐
[기획] 10·19 여순사건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발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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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성희 미술감독은 여성감독과 처음 작업했다. 정서경 작가는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과 함께한 적이 있지만 다들 감독-작가-미술감독이 모두 여성인 경우는 없지 않았나.
김희원 여기에 조문주 CP까지, 네 파트가 모두 여성인 건 내게도 처음이었다. 확실히 요즘 드라마 업계에 여자들이 많긴 하다. <작은 아씨들>은 캐스팅까지 합치면 70%가 여자였다.
정서경 내가 만났던 PD들도 거의 대부분 여자였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에 비혼 여성 비율이 높다. 유심히 그들의 삶을 관찰해봤다.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의 인생에는 드라마밖에 없다.
김희원 절대 아니다! (웃음)
정서경 거짓말하지 마! 내가 다 봤어! 드라마를 위해 모든 걸 불태우는 분들이다. 인경처럼 헌신적으로 일을 통해 무언가 이루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결혼도 안 하게 되는 거지. 그런데 그런 분들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후 세상이 많이 달라져
[기획] ‘작은 아씨들’ 대담⑤ CP-감독-작가-미술감독, 그리고 전 캐스팅의 70%가 여자로 구성되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