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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는 왈가왈부할 수 없는 이야기다. 다큐멘터리가 조명하는 고 이태석 신부는 내전으로 상처입은 수단 사람들에게 자신을 던져 헌신한 사람이다. 종교의 같고 다름을 떠나 그의 숭고한 삶은 기려야 마땅할 것이다. <울지마 톤즈> 또한 그를 애도하는 태도를 견지할 뿐 더이상의 욕심을 내지 않는다. 제작진은 이태석 신부가 거쳐간 수단의 톤즈를 찾아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지금도 그의 죽음을 믿지 않고 있다. 한 인간의 재능과 노력은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신부이자 의사였던 그는 이곳에서 사람들을 찾아 병을 치료했고, 병원을 건설했다. “배고픔을 달래주기보다 자립할 용기”를 주고 싶어 학교를 만들었고, 소년병으로 끌려가 총과 칼을 잡았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다. 그러던 어느 날, 휴가차 한국을 찾았던 그는 건강검진을 통해 말기암 진단을 받는다. 다시 수단으로 돌아가고자 열심히 투병했지만, 결국 그는 돌아가지 못했다.
<울지마 톤즈&g
한 인간의 희생으로 세상이 크게 변화한다 <울지마 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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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는 귀농생활의 여유로움에 대한 찬가가 아니다. 도시에서 자라 농촌으로 시집 온 그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리지도 않는다. <땅의 여자>는 강선희, 변은주, 소희주, 3명의 여성이 농촌에서 겪는 삶을 관찰한다. 귀농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농사일은 서툴다. 남성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는 농업의 특성상 부부간의 의견 충돌도 있고, 평생 농사를 짓고 산 시어머니와도 여성의 역할을 놓고 갈등한다. 땅의 여자는 이 3명의 여성만이 아니다. 농민운동가이기도 한 그들이 만나는 할머니들, 그리고 그들의 시어머니들도 땅의 여자다.
지난 2005년, 권우정 감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위한 홍콩 원정 투쟁에 영상단으로 갔었고, 그곳에서 3명의 여성을 만났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그들의 일상을 촬영했다. 카메라의 시야는 넓다. 이들이 아내, 엄마, 며느리, 그리고 농민으로 겪는 갈등과 행복을 다각도로 담은
귀농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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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단 한번의 오스카 노미네이션의 영예를 거머쥐고 사라져간 여배우들이 있다. <나의 사촌 비니>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뒤 인디영화에서 겨우 숨을 틔고 있는 마리사 토메이가 대표적인 사례다. 엘리자베스 슈도 마찬가지다. <백 투더 퓨처> 시리즈에서 마이클 J. 폭스의 연인을 연기하며 이름을 알린 엘리자베스 슈는 1996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에서 알코올 중독자 니콜라스 케이지를 감싸안는 창녀 역할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런데 그건 경력의 종말이었다. 뒤이어 출연한 두편의 블록버스터 <할로우맨>과 <세인트>가 실패하자 엘리자베스 슈는 짧은 영예를 뒤로하고 잊혀졌다. 오랜만의 복귀작 <피라냐>에서 그녀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피라냐와 맞장 뜨는 여경찰을 연기한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처연한 창녀 세라는 사라졌다. 대신 강인한 엄마의 얼굴을 한 중견배우 엘리자베스 슈가 남았다.
[now & then] 엘리자베스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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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오늘 인터뷰를 진행할….
=가만가만, 당신 남자죠? 얼굴은 곱상하게 생겼는데 탄탄한 가슴팍을 보니 이거 영락없이 남자네. 확 그냥!
-앗 제발. 저를 죽일 때 죽이시더라도 인터뷰 끝난 다음에 좀 어떻게 안될까요? 그리고 인터뷰 진행할 동안만이라도 낫은 저기로 좀 치우고….
=무슨 소리 하세요. 인터뷰하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어요. 믿었던 친구도 모른 체하고 우리 딸아이도 시어머니도 남편도… 전 늘 혼자였어요.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었다니까요. 정말 어쩔 수 없었어요.
-그러게요. 정말 못된 사람들이죠. 죽어도 싸요. 전 김복남씨를 충분히 이해합니다. 게다가 벌꿀도 생산하고 그 비싼 홍어를 간식으로 먹는 사람들이면 제법 부농일 텐데 너무하더군요.
=맞아요. 그 빌어먹을 만종이가 제 손 잡고 육지에 나가 옷 한벌만 해줬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예요. 구짜나 버버루를 원한 것도 아니에요. 그
[주성철의 가상인터뷰] 4885, 넌 다시 만나면 그냥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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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만화] <애프터 라이프>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모임
[정훈이만화] <애프터 라이프>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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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시>가 지난 8월25일 프랑스에서 개봉했다. 프랑스 일반 관객의 영화에 대한 반응은 칸국제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열광적이다. 개봉 당일 파리의 대규모 멀티플렉스 극장인 MK2 비블리오테크의 프린트 사고로 한나절 상영이 몽땅 틀어지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첫날 관객 수는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개봉했던 감독의 전작 <밀양>의 거의 두배로 집계되었다. 이 기쁜 소식에 이창동 감독의 지난 두 영화의 프랑스 배급을 연달아 맡았던 디아파나사의 배급이사 디디에 르쿠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처음에 그는 인터뷰는 얼마든지 응하지만 사진을 싣는 것은 거부하겠다는 태도를 밝혔다. 그러나 <시>의 흥행 예감에 대한 유쾌한 대화가 끝나자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위해서라면야!”라고 외치며 사무실에 있는 포스터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해주었다.
-회사 소개를 짧게 부탁한다.
=디아파나사는 1989년 독립적인 배급회사로 시작했다. 그리고 2000
[파리] 첫눈에 반한 <밀양>부터 한국영화와 인연 맺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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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오만함도 없이 비평가가 될 수 있을까? 주위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내 의견이 뛰어나다는 확신과 일말의 자존심이 없다면 그런 사람이 쓰는 영화평은 지루해지게 마련이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좋은 영화다. 최소한 내가 받은 인상은 그렇다. 아마 다른 이들은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좋지 않은 점을 찾을 수 없었다”라는 식의 리뷰라면 나는 절대로 읽고 싶지 않을 거다.
영화비평은 자기 확신을 필요로 하며 자기 확신이 없는 비평은 무용지물이다. 확신이 있는 비평가는 동료보다 자신의 주관적 의견이 가치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 진실’에도 더 가깝다고 주장한다. 이런 유의 비평을 읽고 있으면 <터미네이터>는 별 세개, <타이타닉>은 별 두개라고 정해놓은 책이 이미 저 위 하늘나라에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비평가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영화비평가들의 이런 태도는 영화관람에 관련된 여러 복잡하고 불확정적인 요소
[외신기자클럽]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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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남자 X를 물고 살아야 편한 거야.” 음담패설, 혹은 무시하고픈 여성비하. 영화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이하 <김복남>)의 배우 백수련은 이 대사를 정언명령으로 바꿔놓는다. 그녀가 연기한 동호 할매의 믿음을 따를 때, 복남의 시련은 당연한 것이고, 그녀를 향한 남자들의 가혹행위는 눈감아줄 만한 문제다. 이 영화는 복남의 처절한 복수극이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도 백수련의 표정과 목소리는 쉽게 잊지 못할 만큼 강렬하다. 아니, 어쩌면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비롯한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그녀를 기억하는 관객이 있을 것이다. 당시의 작품을 보지 못한 세대라도 영화 <아저씨>에서 태연히 라면을 먹던 개미굴 노파는 기억할 것이다. 연기인생 50년 만에 재발견된 배우 백수련을 그녀가 운영하는 바에서 만났다.
-<김복남>은 아직 개봉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먼저 개봉한 <아저씨>는 50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
[백수련] 16년을 쉬었는데, 또 나쁜 여자 역만 들어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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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스케일이다. 영화 <고질라>의 광고문구가 아니다. 신장 10cm 소인족 소녀의 이야기 <마루 밑 아리에티>가 선사하는 재미와 드라마의 큰 몫은, 인간과 소인의 세계가 기초한 ‘잣대’의 차이에서 온다. 주위를 둘러보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사물들은 온통 인간의 신체규격을 기준으로 맞추어 만들어져 있다. 영화 프로덕션디자이너 다네다 요헤이는 <마루 밑 아리에티>가 실사영화였더라면 가졌을 세트를 영화로부터 다시 창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마루 밑 아리에티X다네다 요헤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지난 7월17일부터 오는 10월3일까지 도쿄도 고토구에 있는 도쿄도 현대미술관(http://www.mot-art-museum.jp/kor/index.html)에서 열린다. 8월 말 현재 연인원 10만명이 미술관을 찾아 아리에티의 눈높이와 보폭으로 세상을 체험했다.
1. 아리에티의 방
2. 스테인드글라스
3. 포드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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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우리 모두 소인이 되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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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중공군이 밀물처럼 내려올 때의 행군 소리, <집결호>에서 총 장전하는 소리, <아저씨>에서 원빈의 타격감을 강조하기 위해 나는 소리 등의 공통점은? 전부 폴리 아티스트 심규종(35)씨가 온몸을 이용해 만든 소리다. 그는 <실미도>를 시작으로 곧 개봉예정인 <시라노; 연애조작단>까지 총 80여편의 상업영화에서 폴리(Foley) 작업을 맡아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의 폴리 녹음을 앞둔 그를 잠깐 만났다.
-폴리 아티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
=후반작업으로서의 사운드 공정은 크게 대사 파트와 폴리 파트로 나뉜다. 대사 파트는 말 그대로 배우들의 대사를 후시녹음(ADR)하는 것이고, 폴리 파트는 대사 외의 현장음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장 사정으로 동시녹음이 놓치는 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에어컨에서 나오는 소리, 소파에 앉았을 때 움직이는
[프로페셔널] 뭐든지 만져보세요, 어떤 소리가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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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신드롬>의 매니저 역할로 확 떴다.
=적응이 안된다. 별안간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겁도 난다. 길거리에서 알아보고 사인해달라는 분도 있는데 아직 사인이 없다. 부끄러워서 사인 같은 거 못 만들겠다.
-<UV신드롬>은 어떻게 참여하게 된 건가.
=세윤 오빠쪽에서 오디션을 많이 했는데도 매니저 역할에 적절한 배우를 못 찾았다더라. 알음알음 소속사에 연락이 와서 오디션에 갔다가… 금방 촬영에 들어갔다. 처음엔 머릿속이 백지상태였다. 내 인생 처음 고정으로 일한다는 부담감과 UV의 인기가 주는 부담감이 엄청났다.
-유세윤의 천재적인 애드리브는 어떻게 받아치나.
=받아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촬영할 때마다 웃음이 나와서 힘들다. 웃으면 NG 아닌가. 그런데 내가 웃음을 못 참는 게 보여서 더 재미있다고들 하더라. 처음엔 비중이 거의 없었는데 천천히 늘어났다.
-어떻게 배우를 시작했나.
=2004년 미스빙그레미인대회에서 1위를 했다.
[who ara you]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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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복수는 제 정신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지
[헌즈다이어리]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복수는 제 정신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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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이어 이번엔 ‘거실’을 둘러싼 또 한번의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스마트폰 때와 똑같다. 구글 VS 애플. 참가 종목은 TV다.
지난 5월20일 구글은 인텔과 소니, 로지텍, 어도비, 디시네트워크 등과 손잡고 TV와 웹을 융합한 ‘구글TV’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구글TV는 인텔 아톰칩에 기반하여 소니 브라비아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포함된 셋톱박스로 이뤄진다. ‘검색왕’ 구글답게, 쿼티 키보드가 내장된 전용 리모컨을 통해 TV의 검색박스 창에서 콘텐츠들을 찾아볼 수 있다. 케이블/위성방송 콘텐츠 제공자와 함께 손잡음으로써 기존의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웹으로만 즐기던 뮤직비디오, 오디오 포드캐스트 등도 TV를 통해 더 확장된 비주얼로 즐길 수 있다. 웹을 확장하여 TV를 보는 경험 자체를 바꿔버리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이다.
지난 9월1일 애플 CEO 스티브 잡스도 신제품 ‘애플TV’를 발표했다. 이미 2006년 iTV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바 있지만 큰
누가 아직도 노트북 TV에 연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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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3D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슈퍼 배드]소녀시대 태연-서현, ‘목소리 연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