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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 2012년 선보이게 될 시즌2 창작 대본 공모전 개최. 대상과 가작 등 총 2편에 각각 1천만원과 300만원의 상금 지원. 대상작은 2012년 <무대가 좋다Ⅱ>에 공연 기회. 연극 단체 또는 개인 및 프로젝트 팀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12월10일 오후 5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 구비서류는 http://www.stage2010.com 참조.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복지시설 청소년 영화제작 워크숍. 카메라 사용법부터 극영화·다큐멘터리 제작실기와 영화감상·비평까지 강좌. 강사는 <진옥언니 학교가다>의 김진열 감독. 10월28일~12월3일 은평천사원에서 진행. 제작한 영화는 DVD로 제작해 청소년 관련 단체에 배포 예정.
◆ 미디액트 11월 강좌. ‘영상 제작 과정: 중급 비디오 프로젝트(2기)’, ‘남다은의 <쟁점, 한국 독립 장편 극영화의 경향과 미학’, ‘간단명료-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CS Basi
[소식] 부산 '시장통phone 영화제' 공모전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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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영화 <연가시>(가제)에 김명민과 이하늬가 캐스팅됐다. <바람의 전설> <쏜다>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하는 <연가시>는 사람의 뇌를 조종하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의 위협에 맞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김명민)의 이야기다. 이하늬는 사건의 원인을 밝히는 국립보건원 연구원 연주 역을 맡았다. 재혁의 동생인 형사 재필 역에는 가수 출신 김동완이, 재혁의 아내 경순 역에는 문정희가 캐스팅됐다. 11월 초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 <써니>의 민효린이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인 걸까? 그녀가 박진영과 만났다. 민효린은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캐스팅돼 화제가 됐던 김익로 감독의 <5백만불의 사나이>에 캐스팅됐다. 그는 가수 지망생 영인(박진영)과 함께 돈에 얽힌 사건에 휘말리는 미리 역을 맡았다. 10월 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 임수정과 이선균이 부부가 된다. 민규동 감
[캐스팅] 김명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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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가을의 잇백!
2011년 가을은 사첼백이 유행이다. 사첼백이 뭐냐고? 어깨 끈이 달린 학생용 가방이다. 80년대 고등학생들이 <Sunny>를 들으며 멨을 법한 이 복고적인 백 하나면 올가을은 당신도 패션왕. 사진은 닥터마틴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한 사첼백이다.
2. 촉촉한 입술로 달콤한 키스를
찬바람이 불어오면 어김없이 트고 마는 연약한 존재인 입술. 좋다는 립밤은 다 찾아가며 발라봤지만 찬바람 앞에 속수무책이었다면 유리아주 스틱레브르를 발라보자. 이전에는 경험 못했던 효과를 당신과 키스하는 애인이 증명해줄지도. 설마 아직도 바세린 바르는 건 아니죠?
3.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리며 플레이하라
내년 여름 개봉할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기다리느라 목이 빠질 것 같은 남자들을 위해 게임 <배트맨: 아캄시티>가 지난 10월19일 PS3, Xbox360용 한글판으로 발매됐다. 캣우먼도 조종 가능하며 서브 미션도 풍부하다.
[must10] 올가을의 잇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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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떤 짓을 저질러도 죄책감이 없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닮았으나, 충동적이고 감정조절을 못하는 사이코패스와 달리 감정통제에 대단히 유능하다. 그런 까닭에 뻔히 알고서 주도면밀하게 사고를 친다. 사람들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이들에게 타인과 공동체는 자기 이득과 지배력 증명을 위해 존재할 뿐이다. 소시오패스에 대한 대처법으로 첫손에 꼽히는 것은 ‘그들이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이다. 양심지수 0의 소시오패스들, 유사 소시오패스들이 어떤 짓을 하는지 우리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일정 정도 확인했다.
연회비 1억원의 피부클리닉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충격이었지만 건물 하나 사고팔면 6년 남짓 시세차익과 임대료로 20억원을 가뿐히 버는 삶을 살면서 안 그래도 만신창이가 된 서울시 행정까지 지배하려 했다는 점에서, 대체 그 탐욕의 끝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일었다. 단지 특정 후보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왜 모든
[김소희의 오마이이슈] 탐욕보다 생존이 더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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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타 죽는 줄만 알았다. 투표율은 오르지 않고 트위터에서는 어두운 결과 예측이 쏟아졌다. 오후 8시. 초조한 마음으로 TV 앞에 섰던 99%의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당선됐다. 다음날 노량진 수산시장과 국립 현충원을 방문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시청사로 출근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초등학교 무상 급식 지원안을 처리했다. ‘투표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할 수 있는 하루였다. 박원순 서울시장님, 만세!
2009년이다. 사진 속 어청수 전 경찰청장이 퇴임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자신의 임기 중에 했던 일을 담은 동영상을 봤다. 그는 아마 2008년 축조된 명박산성을 다시 보며 감정이 격해졌을 거다. 이런 충정을 잊지 않으신 가카는 그를 다시 볼러들였다. 경호처장에 내정한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끝난 다음날 발표됐다. 가카는 이렇게 말했다. “재보선 결과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가카의
[신두영의 보라카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허허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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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이 사람은 자신을 시네마테크 부산의 ‘마스코트’라고 유쾌하게 소개했던 것 같다. 그러자 곁에 있던 동료들은 시네마테크 부산의 ‘정준하’라고 더 유쾌하게 수정해주었던 것 같다. 어느 쪽이든지 웃자는 말이고, 그는 사실 시네마테크 부산의 ‘등대지기’ 같은 사람이었다. 안영수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는 2005년에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팀에 단기직으로 들어왔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시네마테크 부산으로 자리를 옮겼고 근 6년간 이곳에서 홍보 및 프로그램 관련 일을 두루 맡으며 프로그램팀장까지 지냈다. “아마 일 부려먹기 좋을 것 같아 데려왔을 것”이라고 넉살 좋은 소리를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겸손이다.
시네마테크 부산이 제 할 일을 마치고 ‘영화의 전당’ 시대가 열리면서 안영수씨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11월10일 부산에서 열리는 역사상 초유의 규모인, 220여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의 전당 개관 기념식’이 그의 마지막 업무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행사를 끝으로 안영
[이 사람] 남은 열정을 다 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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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에 반대하는 영화인들의 기자회견이 지난 10월24일에 열렸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인 이들은 “한-미 FTA 이행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시 유엔의 문화다양성협약 분쟁조종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며 “기필코 문화주권을 되찾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해외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오픈했다
=법률문제와 관련한 변호사 및 해외배급과 국제공동제작 관련 전문가들이 온라인 상담과 대면 대화를 통해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은 영화업에 등록된 영화업자들이며 영진위 코비즈(www.kobiz.or.kr)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아홉 번째 영화 <범죄소년>이 주·조연배우를 공개모집한다
=<범죄소년>은 소년 장지구와 그가 사랑하는 소녀 새롬, 그리고 지구를 버린 엄마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 <사과>의 강이관 감독이 연출한다.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오디션을 신청하면 된다.
[댓글뉴스] 한-미 FTA 반대 영화인 기자회견 열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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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대표 ‘뮤즈’가 한자리에 모인다. 문예봉, 최은희, 김지미, 문희, 남정임, 윤정희,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 등 한국 여배우의 대표작 42편이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 민병현 홍보담당은 “그간 특정 시대의 여배우를 주제로 한 특별전은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식민지 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시대별 대표 여배우의 작품을 한꺼번에 상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한다.
무려 28명의 여배우를 모은 만큼 작품을 고르는 것도 일이다.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1, 2세대 트로이카(문희, 남정임, 윤정희 그리고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다. 작은 몸매에 때묻지 않은 청순가련한 문희는 <법창을 울린 옥이>와 <원점>을, 깜찍하고 발랄한 남정임은 <유정>을, 억센 시골 여성과 세련된 도시 여성까지 다양하게 연기한 윤정희는 <감정> <무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윤희 특유의 백치미를 보고 싶다면 &l
[국내뉴스] 1, 2세대 트로이카와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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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님의 작업은 관습적이고 시적이죠
배우 이자벨 위페르
가르침을 받기보다 영화와 인생에 대해 툭 터놓고 담소를 나눈다는 느낌이었다. 10월7일 오후 3시 영화의 전당 아카데미룸에서 ‘이자벨 위페르-나의 삶, 나의 영화’라는 주제로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기조특강 없이 관객이 묻고 위페르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마스터클래스 강연을 다섯개의 키워드로 소개한다.
스타일_어떤 역할에 임할 때 제가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 의상과 신체적인 특징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헤어와 분장, 의상은 캐릭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변신의 수위를 설정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외적인 모습이 캐릭터의 개성을 지나치게 부각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스타일을 바꿔야 할 때는 과감해야 하지만 배우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엔딩신_제가 가슴에 스스로 칼을 꽂는 장면을 기억하는 분들이
거장의 생각을 훔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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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r.아이돌은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박재범] "‘지현우’, 모든 춤 동작을 발레로 소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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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거대한 실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액션 수사극으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엄태웅] "첫 예능이라 처음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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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꿈꾸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감독 욘판
홍콩 영화계의 아웃사이더로 불리는 감독 욘판. 그는 누아르와 코미디영화들이 극장을 점령했던 홍콩의 80년대, 감각적인 영상과 섬세한 감수성이 깊게 밴 영화들로 누구도 돌아보지 않던 비주류들의 삶을 살폈다. 주류영화의 등쌀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음에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던 감독 욘판. 그는 자신의 마스터클래스에서 삶이 곧 영화이고 영화가 곧 삶이었던 자신의 일대기를 펼쳤다.
영화는 항상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감독이 영화에 심어놓은 감정들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거든요. 스타들과도 그 감정들을 나눌 수 있고요. 옆에 앉아 같이 영화를 보는 관객과도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겠네요. 저는 아주 어릴 때 영화에 매혹되었습니다. 제가 10살일 때, 그러니까 50년대부터 저는 영화를 매우 좋아했어요. 10살에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마음도 먹었지요. 그때는 대만에 살았는데 경제가 안 좋을 때였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거장의 생각을 훔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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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에 뒤 시네마>의 60년은 아시아영화 발굴의 역사
<카이에 뒤 시네마> 필진과 정성일, 허문영 평론가가 함께한 부산영화포럼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봉준호, 홍상수. 이 세명의 ‘아시아 Big3’가 부산영화포럼 3부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로 아시아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면, 1, 2부의 주인공은 평론가들이었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서구 영화비평의 중심 <카이에 뒤 시네마> 필진과 한국의 정성일, 허문영 평론가는 ‘아시아’라는 미지의 세계를 엿보는 관찰자의 시선으로, 혹은 그 안에 몸담고 있는 증언자의 입장으로 흥미로운 대담을 나눴다.
영화의 바다를 항해하는 데 있어 중심과 주변은 구분되지 않는다. 누벨바그를 주도하며 탄생한 <카이에 뒤 시네마>는 창간 이래 줄곧 발견되지 않은 영화들의 세계를 탐험해왔다. 그들에게 아시아영화는 미지였지만, 아시아영화에도 그들의 존재는 충격이었다. 전세계 모든 해변을 강타하는 물결. 그곳이
거장의 생각을 훔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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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거장의 말에 귀기울이나. 아마도 그건 그들의 ‘말’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시대와 영화에 대한 거장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작 <기적>을 들고 부산을 방문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취재하던 <씨네21> 모 기자가 눈물을 머금을 정도로 감동적인 특강을 진행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스크린에서의 모습처럼 우아하고 품위있는 이야기를 들려줬고, 뤽 베송의 마스터클래스는 두 시간 내내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홍콩 독립영화계의 거장 욘판은 특강에 앞서 오랜 벗이었던 고 장국영의 사진을 영화제쪽에 기증하며 객석에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한편 올해 영화제에선 학술대회인 부산영화포럼이 처음으로 출범했다. 포럼에 참석한 세계 영화인들은 1회 포럼의 주제인 아시아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바라봤다. 그 열기의 현장을 지면에 옮긴다. 첫 타자
거장의 생각을 훔치다 (1)